안양 롯데갤러리가 11일부터 19일까지 ‘울트라 매니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회에서 바라본 예술을 항상 거창하게 추켜 세우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의 예상되는 고단한 삶을 탈피해 보자는 틀에서 전시된다. 참여 작가는 나광호, 배윤환, 안명호, 어경은, 진선희, 최형욱 작가로 작품 40여점을 관람할 수 있다. ‘울트라 마니아’전에 참여한 7인의 작가들은 스스로 예술가라는 자의식을 가지고 출발한 젊은 작가들로서 이번 전시를 통해 스스로의 삶과 방향, 작업의 의미에 대해 묻고 대답한다. 역사 속의 대가들처럼 창작의 이유를 자신의 본질로 드러내고 심오한 경험과 생각의 감수성을 끄집어 내어 거창한 대답을 도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혹은 인정받고 싶은 아이와 같은 욕구 속에서 세상에 말을 건네고 공감과 공유를 희망하고 있다. 이렇듯 나광호 작가의 작품을 보면 이미지와 낙서들을 작업실 바닥에 뉘어 놓은 화면 위에 올려 놓는다. 나름의 방식으로, 회화적으로 번안한 이런저런 이미지와 낙서들 위에 아크릴 물감 등의 안료를 듬뿍 더한다. 이들 6명의 작가는 창조적 충동이 막연히 찾아오기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미술창작스튜디오(고양 및 창동) 출신 작가 중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작가들을 선발해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스튜디오특별전으로 ‘버라이어티’전을 전시한다. ‘버라이어티’라는 주제처럼 경계 없는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트랜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회화, 설치, 조각, 영상, 미디어 등 현대미술의 각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미술창작스튜디오 출신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비평가와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대학교수 등 미술계의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된 ‘작가선정 위원회’의 엄정한 기준을 통해 선발했다. ‘참신하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국내외 큐레이션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작가’를 선발기준으로 16인의 참여작가들의 독창적이고 우수한 67점의 작품들이 전시제목처럼 다양하게 선보인다. 참여작가 정승은 ‘케이블타이’로 조립된 실제자동차를 출품해 현대사회를 풍자한다. 자동차나 기계들이
“한국 전통무예인 무예도보통지를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계절과 날씨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을 위해 화성행궁 앞에서 무예를 선보이고 있는 무예24기 단원들. 그곳에서 지난 2004년 12월 오디션을 통해 (사)무예24기보존회의 1기로 들어오게된 송승민(30) 교련관을 만나보았다. (사)무예24기보존회는 한국무예의 성지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무예도보통지’의 무예24기를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널리 보급하고 전수하는 단체다. 송승민 교련관은 (사)무예24기보존회에서 무예도보통지를 섭렵하고 현재는 말위에서 펼치는 마상무예의 하나인 마상재를 연마해 시민들에게 전통무예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제가 무예24기에 들어오고 나서 무예도보통지를 연마하는데 말위에서 하는 마상재가 있는거예요. 대부분 말위에서 하는 공연이 몽골에서 유례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죠. 그래서 그때부터 혼자 말위에서 물구나무서기도 하고 일어서기도 하는 마상재를 연마하게 됐습니다.” 송승민 교련관은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마상재를 한국인이 하지 않고 몽골인들에게 돈을 주고 하는 것에 자존
교단에서 19년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황선열 평론가의 아동문학 평론집 ‘동화의 숲을 거닐다’는 책 하나하나를 꼼꼼히 따져 읽는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책을 권해주는 선생님이나 어머니들이 비평가의 안목을 기르고, 맛있는 독서를 위한 안내자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주로 동화 작품에 대한 분석을 담았다. 어떤 동화가 어떤 점에서 좋고 또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살핀 글들이다. 또 쉬운 일화를 소개하면서 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한편으로는 텍스트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어떤 각도로 살펴볼 것인지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 권의 책은 해석하기에 따라서 다양한 맛과 멋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읽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감동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따라서 저자는 이책을 가능한 주관적 판단과 객관적 준거를 나누어서 책들을 구분, 3부로 나누었다. 제1부는 하나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글을 실었다. 아동문학 비평은 문학 작품 하나하나를 읽어나가는 데 나름대로의 지침과 분석 방법을 제시해주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중요성을 제시했다. 2부는 과거의 아동문학과 현재의 아동문학을 통시적으로 살펴본 글들을 모았다. 아
주식달인들의 주옥같은 명언들을 모은 책 ‘불변의 주식격언 211가지로 배우는 필승 법칙’이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 니시노 다케히코가 다년간의 경험과 관심을 토대로, 일본 에도시대 쌀시장 투기꾼들이 전하는 격언에서부터 미국 월가의 유명 펀드매니저가 전하는 성공 비결까지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주식투자의 필승 법칙을 골라 담았다. 더불어 유망주 선택에서 시세를 읽는 요령까지 주제별로 세세하게 분류했다. 주식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은 행운을 바라고 기적을 꿈꾼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성공하여 일명 ‘슈퍼개미’로 등극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주식시장은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평등하게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 기회를 잡는 사람은 극소수. 저자는 “일장공성만골고(一將功成萬骨枯), 한 마리의 성공한 슈퍼개미 뒤에는 실패의 상처를 입은 무수히 많은 일반 개미들이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일깨워 주고 있다. 이 책은 험난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또 주식시장에 관한 격언은 앞 세대들이 흘린 피와 눈물의 결정체로 그 격언들을 보면 문장 속에 주식시장의 비전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주식투자에 실패했거나 갈피를 잡지 못해 조언을 구하고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7일(토)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도내 청소년 연주자 170명이 참여한 음악 공연 ‘꿈꾸는 아이들의 축제’ 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는 춘의종합사회복지관, 흰돌종합사회복지관 등 도내 16개 사회복지관의 청소년 연주자들을 비롯해 운영스텝 50명과 가족, 친구 250명, 지자체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꿈꾸는 아이들의 축제’는 경기문화재단이 지난 2007년부터 도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내 16개 사회복지관에서 진행했던 ‘청소년 문화예술활동지원’ 시범사업의 결과로 탄생한 청소년 연주자들이 지난 3년간의 교육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이들 청소년들은 각 지역 사회복지관에서 배운 바이올린, 피아노, 플롯, 기타, 아코디언, 크로마하프, 하모니카, 오카리나, 해금, 가야금 등 동서양의 다양한 악기 연주와 난타·요들 공연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문의:031-231-7233)
2008년 봄, 전세계 극장가를 휩쓴 ‘아이언맨’에 대적할 또다른 수퍼히어로가 등장했다.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아이언맨에 이어 두번째로 직접 제작한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The Incredible Hulk)’다. 이미 만화책과 TV시리즈,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마블 코믹스의 화제작인만큼 마블의 골수팬들은 다시 돌아온 헐크에 열광했다. 이 영화는 에드워드 노튼(브루스 배너 역), 리브 타일러(베티 로스 역), 팀 로스(에밀 브론스키 역)가 출연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감마선 실험의 부작용으로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면 녹색 괴물 헐크로 변하는 배너 박사는 자신을 악용하려는 미 특수부대를 피해 브라질에서 치료법을 연구한다. 하지만 곧 발각돼 쫓기는 신세가 된 그는 뉴욕으로 돌아와 옛 연인 엘리자베스와 미스터 블루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헐크의 혈청을 수혈받은 미 특수부대 블론스키 팀장이 변종헐크인 어보미네이션으로 변해 세상을 어지럽히고 배너는 그에 대항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시 헐크를 불러낸다. 이 영화는 연기파배우 에드워드 노튼이 처음으로 블록버스터에 도전하고 제작과 공동 시나리오까지 맡아 더 큰 화제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패션스트리트에 위치한 유명한 점집 ‘포춘살롱’을 배경으로 연예인보다 유명한 섹시 보살 태랑이 운명을 짝을 찾기 위해 벌이는 코믹 로맨스 ‘청담보살’이 오는 11일 개봉한다. 청담보살은 코미디 영화의 대들보 임창정과 코믹 연기에 처음 도전한 박예진이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무로의 코믹지존인 임창정, 그가 승원이란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돼 돌아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28세가 되기 전에 1978년 5월 16일 11시에 태어난 운명의 남자를 만나야만 하는 ‘청담보살‘ 태랑. 그녀의 운명의 남자가 바로 가진 것 하나 없는 승원이다. 전직 가수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말 도핑테스트, 즉 말 오줌을 받는 일을 하면서 지내는 그는 태랑을 만나면서부터 이마저도 때려치고 태랑에게 찰싹 붙어 의식주를 해결하는 빈대 같은 면모를 가지게 된다. 또 태랑이 사귀자고 제안하자 “내가 스물 다섯 살 넘은 여자는 첨 만나본다. 나이가 좀 걸리긴 하는데 내가 일단 만나는 줄게, 이쁘니까”라고 말하며 근거없는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 그도 쓸모는 있어 추진력과 넉살 좋은 성격으로 시키지도 않는데 나서서 포춘살롱의 홍보를 맡아 사람들을 끌어
백남준아트센터가 3일 개관 1주년을 맞아 백남준의 정신과 의미를 전달하고 현대예술의 맥락에서 발전시키고 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제정, 4명의 수상작가를 선정했다. 수상작가는 한국 작가 부문에서 이승택 작가, 안은미 안무가가 공동으로 수상, 해외부문에서는 씨엘 플로이에(Ceal Floyer, 파키스탄)와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Robert Adrian X, 캐나다)가 선정됐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 예술상’은 한국작가 1인, 해외작가 2인의 작가에게 1만5천불의 상금을 수여, 공동수상 혹은 그룹의 경우 각각 1만불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심사 결과 한국 작가 부분에서 2인의 공동수상자가 선정, 해외 작가 2인을 포함해 총 상금 5만불의 상금이 수여된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 예술상은 백남준 작품 세계에 대한 경의이자, 백남준과 같이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결합, 커뮤니케이션, 관객과의 상호작용, 음악,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작가를 발굴해 현대 예술의 발전을 목적에 두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이영철 관장은 “국제 예술상은 백남준과 같은 창조적인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재열)이 오는 5일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경기 묘제 석조 미술의 연구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미술사, 복식사, 역사지리 등 각 분야의 연구자가 모여 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세미나 일정은 김우림 울산광역시 박물관추진단장의 기조발표(조선시대 묘제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사대부 묘 석물의 이형(異形) 도상(圖象)’(김은선 대전선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조선시대 묘제석물(墓祭石物)에 대한 고찰’(정해득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전통문화연구실장), ‘사대부 묘 석인상 복식의 양식변화 요인에 관한 고찰’(이은주 안동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경기도 풍수의 특징’(김기덕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조선시대 능과 묘의 석물 비교’(김이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의 주제발표가 차례로 이어진다. 발표 이후에는 ‘경기 묘제 석조 미술’의 연구를 통해 ‘경기(京畿)’의 정체성을 도출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