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국미술 계승·발전 세계속에서 위상 높인다” 한국 미술과 미술 평론 그리고 학회 등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미술평론가 장준석 씨를 만나기 위해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지난 30일 오후에 용인으로 향했다. 용인은 산수가 수려하고 서울에서 30㎞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많은 문화계 인사들이 깃들어있는 지역이다. 장준석 선생은 용인에 대해 많은 애착과 애정을 갖고 있었다. 문화와 미술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그는 서울, 수원 등을 오가며 한국 미술 문화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특히 부드럽고 자연스런 이미지에 걸맞게 문화와 미술의 발전이라는 외길을 걷고 있는 장 평론가는 최근 들어 더욱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우리의 전통 한국미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극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단순한 국수주의가 아닌, 세계의 미술과 인종을 어울러 모든 사람들의 가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휴머니즘을 실현하려는 열정으로 가득 찬 그는 먼저 문화를 발전시켜야만 세계 속에서 한국인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가적인 열정이 생깁니다.” 그는 창고에서 묵혀지고 있는 한국의 불교 미술을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1일 ‘대한제국 고종 황제어새’(국립고궁박물관 소장)의 보물 지정을 확정해 관보에 지정 고시했다. 이번에 고시한 보물 제1618호 ‘대한제국 고종 황제어새’는 전체높이 4.8㎝, 가로 5.3㎝, 세로 5.3㎝, 무게 794g의 크기로 금·은 합금으로 만들어졌고 손잡이 인면(印面)은 거북이 형태로 ‘황제어새(皇帝御璽)’라는 4자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어 제국의 황제가 사용한 어새로서의 기품을 지니고 있다. 또 어새와 함께 보물이 된 내함(內函:어새를 넣어 둔 함)은 황동으로 만들어져 있고 특이하게 내부에 인주함(印朱函)이 들어 있다. 이 ‘대한제국 고종 황제어새’는 대한제국의 국새(國璽), 어새(御璽), 어보(御寶), 보인(寶印) 등을 수록한‘보인부신총수(寶印符信總數)’에 실리지 않았고, 또한 대한제국 당시 어보나 국새의 일반적인 크기에 비해 작게 제작되어 그동안 진위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제국 고종 황제어새’는 조선시대 어보 제작의 일반적인 방식인 합금으로 만들어지는 등 인면을 깎아 글자를 새겨 넣은 기법 ‘착인법(鑿印法)’ 역시 조선시대 어보 제작에 쓰이던 기법으로 그 제작 형태가 조선시대 어보 제작의 전통방식
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마음산책|416쪽|1만3천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이기도 한 줌파 라히리의 새 소설집 ‘그저 좋은사람’이 출간됐다. 이 책은 출간 이후 ‘뉴욕 타임스 선정 10대 책’, ‘타임지 선정 최고의 책’ 등 해외 매체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특히 각 작품들은 하나같이 가족, 연인, 친구 등 밀착된 관계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 담긴 복잡함과 불화 등을 묘파한다. 슈퍼라이터 박동식 외4명|시공사|392쪽|1만2천원. 여행 칼럼니스트이자 포토그래퍼로 활동중인 여행작가들이 알려주는 여행, 글, 사진의 트리플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취재의 노하우와 여행기 쓰는 법, 감동적인 사진찍기 비법이 들어있다. 출판사를 접촉해 인세협상을 하는 과정까지 구체적인 현장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슬픈 인도’와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으로 잘 알려진 이지상은 ‘여행지에서의 기록법’과 ‘초점을 잡아 여행기를 쓰는 법’을 소개하고 저명한 사진 전
프랑스의 물리학자, 과학저널리스트이자 탐험가였던 작가가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편의 독특한 모험소설 ‘나비들의 음모’를 펴냈다. 8개월간의 항해일지가 담긴 이 소설은 실존, 시간, 무한성 등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에 대한 깊은 성찰을 과학적, 철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은 요트 ‘모르포 호’의 주인인 천체물리학자 로익, 신비한 소녀 클라라, 자폐아 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이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함께 모르포 호를 타고 가까운 바다에 소풍을 나간다. 발동기 사고로 인해 조난을 당한 이들이 바람과 포효하는 바다에 맞서는 모험이야기 속에서 망망대해라는 미지의 세계에 버려진 세 사람의 존재의 본질에 대한 ‘사물들이 왜 존재하는가?’, ‘무한한 것은 무언인가?’ 등 철학적 담론들이 펼쳐진다. 잔잔한 미풍,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산호빛 바다, 반짝이는 은갈치 떼까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대한 시적인 묘사와 거대한 폭풍우, 굶주림, 두려움 등 극한의 상황 속에서 타인 또는 자기 자신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상황이 생동감 있게 교차한다. 알래스카, 파타고니아 등을 항해한 탐험가이기도 한 작가의 체험에서 묻어난 생생한 전개 덕분
방학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미술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요즘에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시키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많아 미술관도 성황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막상 미술관으로 나들이를 나서도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미술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쏟아 내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질문들 때문이다. 감상의 핵심을 찾지 못하고 마냥 그림만 바라보면 당연히 흥미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명화를 만화 보듯 재미있게 감상할 수는 없을까?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시리즈는 명화를 바라보는 몇 가지 흥미로운 지점을 찾아 꾸려 낸 종합 어린이 예술서 ‘모네 순간을 그린 화가들’이 출간됐다. 미술관에서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는 듯 모네의 그림 한 장 한 장에 담겨 있는 모네의 삶과 시대상을 그려내는 책이다. 모네의 작품과 함께 모네의 일생과 당시의 사회상, 역사까지 훑어 준다. 그림마다 담겨 있는 일화를 소개하고 꼼꼼하게 감상의 중심점을 잡아 주는 것도 놓치지 않는다.모네에서 인상파 화가, 신인상파 화가, 현대 화가까지 자연스럽게 설명한다. 또한 모네의 그림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색의 흐름을 잡아 준다. 색의 특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 다음 모네의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다음달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의정부예술의전당,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뮤지컬 경연대회인 ‘전국대학뮤지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등 5월부터 7월12일까지 무려 70여 일간의 예선기간 동안 많은 대학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2005년 시작된 ‘전국대학뮤지컬 페스티벌’은 뮤지컬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에게 프로무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일반 시민들은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그 후 뮤지컬뿐만 아니라 공연예술계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3회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과 공동 주최로 페스티벌을 진행해 대학생, 공연장, 제작사가 함께 만드는 페스티벌로서의 의미를 강화했다. 치열한 예선무대를 뚫고 본선에 참여한 뮤지컬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대학생들은 젊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산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들은 직접 뮤지컬을 제작하고 공연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한 역량 강화로 진정한 뮤지컬 인력으로의 성장을 북돋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무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9월을 맞이해 ‘조선왕릉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기념! 왕릉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6곳의 왕릉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조선왕릉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기념! 왕릉을 찾아서’는 ‘솔숲 울창한 왕릉을 거닐며 숨겨진 보물찾기, 서오릉·서삼릉(고양시)’, ‘조선왕조 500년을 이어온 왕릉전시장, 동구릉(구리시)’, ‘숲길 너머 만나는 조선왕조 마지막 황제의 능, 홍릉·유릉(남양주시)’, ‘사도세자에 대한 ‘효(孝)’ 담은 화성 융건륭(화성시)’, ‘강남 도심에 흐르는 조선 왕조의 역사, 선릉(서울시)’, ‘단종의 삶과 죽음이 숨 쉬는 곳, 강원도 영월 장릉(강원도 영월군)’ 등 6곳이 선정됐다. 이중 도내에 있는 서오릉·서삼릉, 동구릉, 홍릉·유릉, 융건륭을 담아보았다. <편집자 주> ▲솔숲 울창한 왕릉을 거닐며 숨겨진 보물찾기, 서오릉·서삼릉 조선 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
지난 8월 21일 개막한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이하 창무국제예술제)’가 본 공연 외에 다양한 워크숍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창무국제예술제’가 축제에 맞춰 준비한 워크숍 프로그램은 총 4개. 그 중 3개는 큰 호응 속에 진행 되는 등 현재 29일 잼버드의 멀티미디어 댄스 워크숍이 남아있는 상태다. 지난 20일과 22일, 23일 진행된 ‘하용부의 신명나는 전통춤 배우기’, ‘온 가족이 함께하는 댄스&무브먼트 테라피’, ‘쉽게 배우는 우리춤 호흡법’은 다양한 분야의 인원이 참여해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워크숍의 시작은 개막 전날 열린 ‘하용부의 신명나는 전통춤 배우기’. 신청 하루 만에 정원이 마감된 이 프로그램에는 의정부 지역에서 취미로 한국춤을 배우고 있는 어머니들이 주로 참가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인 하용부 선생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마지막 워크숍 프로그램이 준비된 29일에는 ‘창무국제예
결혼을 결심한다면 현재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성격’이며, 가장 자신 없는 것은 ‘경제력’이라는 이색 설문 결과가 나왔다. 여성 포털 이지데이(www.ezday.co.kr)가 지난 7월 21일부터 7일간 진행한 ‘플러스맘이 뽑은 초식남과 건어물녀’에 대한 설문조사에 네티즌 2천871명이 참여해 플러스맘들의 솔직한 남녀관과 결혼관을 표현했다. 결혼을 결심한다면, 현재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것으로 ‘성격’을 뽑은 네티즌이 절반에 가까운 48%로 결혼 조건에서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자신 있어 했다. ‘외모’가 자신 있다고 말한 네티즌은 13%, ‘나이’는 10%, ‘직업’ 9%, 경제력 7%, ‘집안/가정환경’은 6%, ‘학벌’은 3%의 순으로 결혼 결심했을 끌수 있는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와 반해, 결혼을 결심한다면 현재 본인이 가장 자신 없는 것으로는 ‘경제력’이라고 말한 네티즌이 30%로 1위를 차지했다. ‘나이’는 18%, ‘집안/가정환경’이 13%, ‘학벌’이 12%, ‘외모’가 10%, ‘직업’이 9%, ‘성격’이 5%의 순으로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집 장만 비용을 제외한 결혼을 준비 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 것은
경기도는 급격한 노인인구의 증가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듬에 따라 노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소외감 해소, 육체적·정신적 건강증진을 위한 ‘2009노인일자리 경진대회’를 다음달 4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수원시 이의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노인일자리 경진대회를 공동 주관하고 있는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경기도 노인복지관협회, 한국시니어클럽 경기지회, 경기실버인력뱅크에서는 행사추진을 위한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위해 행사추진T/F팀을 구성했다. ‘2009 노인일자리 경진대회’에서는 노인 기능경진대회, 노인일자리 생산품 전시 뿐만 아니라 도내 업체를 대상으로 구인업체를 발굴하여 노인 맞춤형 일자리를 통한 취업알선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개막식을 통해 성공적인 노인일자리 사업추진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하고 노인 취업알선 및 노인인력 파견용역사업 수행 등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광역법인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개막식에 이어 중기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동화구연/인형극과 UCC경진대회, 시니어모델 선발대회, 재봉 기능경진대회가 열리고 전산교육장에서 컴퓨터활용능력 경진대회가 열려 도내 오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