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자연스럽게 ’展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오는 11월 4일까지 ‘자연스럽게,’ 전시를 개최한다.자연에 대한 문제가 세계적인 화두가 된지 오래다. 정복의 대상으로 여겼던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고 인간의 삶을 위협하면서 자연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자연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질문해보고 답을 찾아가는 ‘자연스럽게,’ 전시를 기획했다. 강주리, 김승영 최병석, 홍나겸 등 12명(팀)작가가 참여한 전시는 자연 현상의 변화와 그로 인한 문제점들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하며 자연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자연스럽게, 나타나다.’ 섹션에서는 상처입고 뒤틀린 자연의 모습들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강주리 작가는 동식물들의 드로잉을 복제하고 뒤섞어 하나의 거대한 형상으로 완성했다. 이미지의 무수한 반복을 통해 만들어진 ‘카오스’ 작품은 혼돈 속에 질서가 존재함을 암시하며 자연과 우리의 관계성을 환기시킨다. 1956년부터 50년간의 수원의 기후변화 결과를
‘제10회 품앗이공연예술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화성시 우정읍 이화리 민들레연극마을에서 열린다. 화성시문화재단과 극단 민들레가 공동 주최하는 ‘품앗이공연예술축제’는 농촌에서 공연을 보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순수공연예술축제로, 2007년부터 10회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10회를 기념해 영유아들을 위한 다양한 ‘베이비드라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라 소시에타 델라 시베타 극단의 ‘물방울들(Droplets)’을 비롯해 극단민들레의 베이비드라마 ‘잼잼’, ‘새’를 오는 21일과 22일 만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그림자와 영상미디어를 활용한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과 사자놀이와 지경다지기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와 사자’가 공연되며, 할머니의 저승가는 길을 유쾌하게 풀어낸 ‘나들이’ 작품도 이번 축제 무대에 오른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네팔 등 아시아의 예술가
경기도립국악단은 몽골 ‘나담축제(Naadam Festival)’ 초청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담축제’는 몽골의 전통경기와 민속음악 등을 선보이는 몽골의 대표 전통 축제로, 매년 7월 열리고 있다. 지난해 다르항올의 주지사가 경기도를 방문해 전통문화교류에 대한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뜻을 모았고, 이를 계기로 경기도립국악단이 올해 ‘나담축제’에 초청받아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 지난 10일 몽골 다르항올에서 열린 개막공연에 초청된 경기도립국악단은 몽골 전통 악기인 마두금, 허미 창법, 민요(오르팅도) 등의 현지 전문 아티스트들과 협연무대를 비롯해 경기민요와 아쟁, 통일대금, 사물놀이 연주를 선보이며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몽골에 알렸다. 최상화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나담축제’ 개막공연에서 몽골 현지인들이 보여준 뜨거운 반응과 호응을 통해 한국과 몽골의 문화적 공감대를 경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민경화기자 mkh@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지역주민을 위한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자궁건강 지키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산부인과 전문의 방용운 원장이 강사로 나서 여성이라면 알아둬야 할 자궁건강에 관한 내용과 산부인과 질환의 예방 및 관리법 대해 강의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불편하다는 이유로 검사를 받지 않던 여성분들께 자궁, 난소 건강관리 및 여성질환의 관리 등 중요한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화성시 매향리 스튜디오는 오는 22일까지 ‘농섬 소풍’ 영상 상영 전시회를 개최한다. 경기창작센터는 화성시 매향교회(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315-4)를 매향리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오는 22일까지 영상 상영 전시회를 개최해 농섬의 현재를 관객들과 공유한다. ‘농섬 소풍’은 매향리 스튜디오 예술감독인 이기일 작가와 매향리 어르신들이 함께한 예술프로젝트로 지난 달 18일 열린 행사를 촬영한 것이다. 15분 분량의 영상에는 트랙터를 타고 농섬으로 소풍을 떠나는 어르신들의 즐거운 모습과 함께 과거 평화로웠던 농섬을 추억하는 이야기, 폭격이 멈춘 뒤 되살아나고 있는 농섬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상영 전시회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한편 농섬은 1951년부터 2005년까지 54년간 미군의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돼 왔으며 2005년 폭격이 중단된 이후 섬에는 풀들이 자라고 멸종위기 2급인 검은머리물떼새와 괭이갈매기들이 산란을 하는 장소가 됐다.(문의: 032-890-4820)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준비한 ‘브런치콘서트 with 김종진’이 오는 19일 오전 11시 파주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도민들에게 보다 의미있는 오전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한 브런치콘서트는 경기도문화의전당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꼽히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에 이어 7월에는 파주를 찾아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더 많은 도민들에게 양질의 공연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공연으로 준비한 이번 브런치콘서트는 경기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파주에서 개최, 4월 열린 브런치콘서트의 감동을 다시한번 전한다. 김종진의 진행으로 이어지는 이날 공연은 봄여름가을겨울과 아시아클래시컬플레이어즈 (ACP)의 무대로 채워진다.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시안 클래시컬 플레이어즈(Asian Classical Players)는 2012년 꾸려진 이후 생동감있는 사운드와 개성이 넘치는 해석으로 국내외 및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주단체다. 이들은 이날 콘서트에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연주곡을 비롯해 빌 더글라스의 Hymn,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OST 등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부모교육 토크 콘서트 ‘부모, 길을 묻다’를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한샘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부모들이 고민하는 이슈를 주제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15일 오후 2시 열리는 1강은 ‘옛날엔 자녀교육, 이제는 부모교육’을 주제로 열린다.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 진흥원장이 강사로 나서 경기 천년의 역사 속 사례를 통해 자녀교육과 부모교육의 역사를 알아보고, 시대 변화에 따른 자녀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2강은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 소장의 ‘성교육에도 골든타임이 있다’가 준비됐다. 어린이 성범죄 예방 및 대처방안과 최근 주요 이슈로 떠오른 남성과 여성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에 이르기까지 성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다루는 강의는 오는 15일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오는 22일 오전 11시에는 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과 함께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엄마 반성문’의 저자 이유남 서울 명신초등학교 교장과 함께하는 ‘욕심을 버리면 아이들이 자란다’가 이어진다
킬링 디어 장르 : 스릴러 감독 : 요르고스 란티모스 배우 : 콜린 파렐/니콜 키드면/배리 케오간 성공한 외과의사 ‘스티븐’, 안과 의사인 부인 ‘안나’, 모범적인 딸 ‘킴’과 아들 ‘밥’. 영화 ‘킬링 디어’는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네 가족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날, 초라한 행색과 차가운 눈빛을 지닌 미스터리한 소년 ‘마틴’이 스티븐 앞에 등장하면서 영화는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2018년 가장 완벽한 복수 스릴러의 탄생을 알리는 ‘킬링 디어’는 제70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2009년 ‘송곳니’(2012)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후 2015년 ‘더 랍스터’(2015)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전례 없는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2년 만에 영화 ‘킬링 디어’로 스크린에 복귀하며 다시한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마틴을 만난 이후 점점 위기에 직면하는 스티븐 가족의 모습이다. 갑자기 가족 앞에 나타난 마틴은 스티븐의 의료사고로 목숨을 잃은 환자의 아들이었고, 약점을 잡힌 스티븐은 계속해서 마틴을 피하지만 더이상 피할 수 없는 충격적인 한마디를 듣
몬몬몬 몬스터 장르 : 공포/스릴러 감독 : 구파도 배우 : 등육개/채범희/진패기 영화 ‘몬몬몬 몬스터’는 ‘린슈웨이’(등육개)가 교내의 ‘몬스터’라 불리는 ‘런하오’(채범희) 일당의 작당모의에 휘말려 잠입한 곳에서 정체불명의 괴물과 맞닥뜨리고, 뜻밖의 사건 끝에 괴물을 납치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기존의 장르 영화들이 대부분 괴물, 혹은 괴생명체로부터 인간이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이를 물리치고 인류를 구하는 스토리로 전개됐다면 ‘몬몬몬 몬스터’는 ‘괴물을 납치한 인간’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극중 ‘런하오’(채범희) 일당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괴물을 학대, 영화는 괴물보다 괴물 같은 인간을 이야기함으로써 인간의 폭력성과 잔혹성을 조명한다. 여기에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선 주인공 ‘린슈웨이’(등육개)를 중심에 두어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를 보여준다. 학교폭력의 피해자 ‘린슈웨이’는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지 않기 위해 ‘런하오’ 일당이 벌이는 일들에 가담하며, 또 그들과 함께 납치한 괴물을 괴롭히는 데에 동참해 가해자의 위치에도 선다. 그리고 학교에는 담임선생님을 비롯해 ‘린슈웨이’의 집단 따돌림을 지켜보기만 하는
김경희(자연요리연구가) 추천 제철 요리 여름은 젊음의 계절이다. 생명 있는 것들의 질풍노도로 들썩이는 7월, 성장만 하면 되는 여름은 그래서 무모하다.이육사 시인의 시처럼, 7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계절이다. 7월 중순 초복부터 중복, 말복까지 꼬박 한 달을 말 그대로 복더위 속에 살아야 하는 무더위가 기승인 달이다. 꽃들도 더운 한낮을 피해 피는지, 박꽃은 저녁 땅거미가 내리면 하얗게 피어나고, 새벽 햇살에 호박꽃, 나팔꽃이 얼굴을 내민다. 뜨거운 햇살이 모여 대추, 밤, 호두가 영글고, 산에는 꽃이 피고 다래와 으름이 풍성하다.청미래 덩굴에는 어느새 망개가 파란 구슬로 조롱조롱 열리고 산딸기, 복분자도 익어 간다. 매미소리가 온 산천을 채우고, 산길에 꿩새끼인 꺼벙이가 겁없이 돌아다닌다.“오뉴월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속담이 있지만, 복날만큼은 손님을 초대해 보양음식을 챙겨 먹는다. 이처럼 1년의 한 가운데 있는 7월은 몸과 마음을 다잡는 휴식이 간절한 시기기도 하다. 7월의 제철음식 여름은 더워야 제맛이지만 몸이 허하면 무더위에 지치고 건강을 해치기 쉬우므로 좋은 음식으로 여름 날 준비를 해야 한다. 절기로도 더위가 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