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의 월드 클래식 시리즈 두 번째 공연이 세종솔로이스츠의 무대로 꾸며진다. 오는 30일과 다음달 4일 각각 안양아트센터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월드 클래식 공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연주단체의 수준 높은 앙상블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1994년 창단한 세종솔로이스츠는 강효 줄리아드대학 교수를 주축으로 8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포함된 연주단체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20개 이상의 도시에서 500회 이상 공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언론과 음악평론가들로부터 ‘보기 드문 응집력, 아름다운 음색, 신선한 연주를 보여주는 최고의 앙상블’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에 한국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처럼 세계 최정상 스트링 오케스트라라는 타이틀로 연주를 펼치고 있는 세종솔로이스츠는 안양과 안산을 찾아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낙천적이고 활력 넘치는 음색이 돋보이는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 작품번호 4’, 레오나르드/란즈바란의 ‘스페니쉬 풍의 세레나데 유모레스크’를 비롯해 2부에서는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드보르작만의
군포시평생학습원 상상극장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84회 상상극장 정기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상상극장 정기공연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춘천아트페스티벌 등 국내 다양한 문화예술축제에 참가한 극단 ‘이야기 원정대’의 ‘먹보쟁이 점’으로 꾸며진다. 조그만 점과 개미의 유쾌한 성장과 모험이야기를 그린 ‘먹보쟁이 점’은 종이그림을 배경으로 동화같은 이미지를 구현, 어린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0일간 총 22회에 걸쳐 열리는 먹보쟁이 점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그리고 토요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 금요일에는 저녁 7시 30분 공연을 포함해 총 3회 진행된다. 관람료는 1인 8천원이며, 금요일 오후공연에 아빠와 함께 관람할 경우 아빠의 입장료는 무료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오는 16일 수원청소년자유공간 ‘청개구리 연못’(파장동)에서 ‘제곧내 파티, 우리 함께 단오(端午)! 하지(夏至)!’를 운영한다. ‘제목이 곧 내용인 파티’라는 의미의 ‘제곧내 파티’는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우리 함께 단오(端午)! 하지(夏至)!’를 주제로 열리는 6월 행사는 전통놀이를 비롯해 만들기와 먹거리체험이 이어진다. ‘제곧내 파티’는 12월까지 매달 둘째 또는 셋째 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에게 단오와 하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 또는 청개구리 연못(031-271-984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최혜원 개인전 ‘어디에선가_winding’이 오는 24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최혜원 작가는 기억 속에 수집된 이미지를 중첩시켜 새로운 이미지로 재탄생시킨다. 그의 ‘insomniaⅠ’은 불면증으로 인한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느낌을 담아낸 작품으로, 다양한 이미지가 혼재돼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잠을 못 이뤄 괴로워하는 두명의 여인, 그리고 냇가에 비치는 흔들리는 나무 이미지는 하나의 캔버스에 공존하며 불면증으로 인한 혼란스러움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이렇듯 작가는 섬세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사진 필름을 교차시키거나 연상되는 이미지를 재조합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낸다. 또한 각각의 이미지들을 분리하고 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시각적 호기심을 제공하며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최혜원 작가는 털실, 유리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주제를 부각시킨다. 숲 속에 서 있는 세 명의 여인의 모습이 담긴 ‘winding’은 무채색의 톤을 유지하며 다양한 재료로 이루어진 선과 면이 교차된 것이 특징이다. 검정색 털실을 사용한 이 작품은 다양한 패턴의 선들을 통해 몽환적인 요소를 극대화
예술공간봄, 이자경·박은신 개인전 이자경 작가와 박은신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7일까지 수원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물고기와 꽃, 풍경 등을 관찰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옮겨온 이자경 작가는 최근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며 지난 세월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아버지의 존재와 자연의 대상들에 감사함을 담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쉼’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2014년부터 작업한 유화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이자경 작가는 “바쁜 일정 속에서 쳇바퀴처럼 흘러가는 일상생활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이번 전시를 통해)맑은 호수에 자유롭게 뛰어노는 물고기 같이, 또 넓은 들판과 전원에 흐드러지게 핀 예쁜 꽃들 같이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며 삶의 위안을 얻고, 삶을 재충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3전시실에서는 박은신 작가의 ‘초라하고 불멸하는’ 전시가 이어진다. 주로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는 박은신 작가는 전통재료와 회화기법을 활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먹, 분채, 석채, 금분, 금박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그의 채색화는 은은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로 관람객을 매료시킨다.
안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8 ASAC공연예술제’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열린다. ‘ASAC공연예술제’는 안산의 연극문화 활성화와 지역 예술단체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극단 동네풍경, 극단 이유, 에픽컨템포러리, 극단 오아시스 등 4개의 극단을 선정했다. 이들 4개 극단에는 공연장 및 연습실, 홍보마케팅 및 공연 제작비를 지원하며 다음달 7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오는 15일과 16일에는 에픽 컨템포러리의 연극 ‘승이’를 만날 수 있다. 극단 ‘에픽 컨템포러리’는 서울예술대학교 출신의 창작자들이 만든 단체로, 추억이라는 데이터를 탑재한 복제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선보인다. 지난해 ASAC공연예술제의 우수단체로 선정돼 올해 다시 무대에 오르는 극단 ‘동네풍경’은 안산의 작은 섬 형도를 배경으로 한 ‘갯벌엄마 담담이’를 오는 22일과 23일 공연, 무분별한 개발로 황폐해져 가는 섬과 그 섬 속의 삶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안
성남문화재단은 ‘아름다운 하루’ 행사에 참여한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름다운 하루’는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성남문화재단 임직원들은 지난 8일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통한 수익금 440여만 원 중 200만 원을 중원구 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으며, 공연 티켓도 소외계층 청소년 및 가족에게 전했다. 나머지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복지기관 등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박명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 직원들의 작은 마음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새로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인협회는 수원문학 44호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책에는 시조, 수필, 단편소설, 시나리오, 아동문학, 번역, 서평 등 수인문인협회 소속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담겼으며 기획특집으로 오형엽의 ‘정신주의 시학과 극서정 시학’, 심성보의 ‘헌화가(獻花歌)의 비밀’이 실렸다. 또한 김도성, 박병두, 양승본, 유선, 윤재열, 이성수 작가가 쓴 ‘수원문학인의 집 개관 4주년 및 수원문학 창립 52주년― 수원문학관 건립 시급하다’도 기획특집으로 실렸다. 수상자 특집에서는 자랑스러운 수원문학인상을 수상한 전영구, 조길자, 최홍석 작가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수원문학 44호 여름호 기념 수원문학인상 수상자는 김구슬 협성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와 전감성 시인·수필가가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열린다. /민경화기자 mkh@
6월, 밭작물뿐 아니라 바다도 풍성 청황매실로 장아찌·매실청 담그고 여름밥맛 책임질 오이 ‘주렁주렁’ 양파김치·장아찌로 혈관 걱정 끝 ‘초여름 최고의 별미’ 성게알·해삼 하루쯤 냉장 숙성한 밴댕이 ‘제 맛’ 매실이 영글고 산딸기 익어가는 계절 6월이다. 파릇파릇하던 들과 산은 푸르다 못해 검푸른 옷을 갈아입은지 오래다. 보리가 익어가고 여름이 오면 말라 죽는 하고초가 피고 지니 유월 망종이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어내야 논에 모를 심을 수 있기 때문에 모내기와 보리타작이 겹치는 이 시기를 농촌에서는 “발등에 오줌 싼다”라고 할 만큼 바쁜 때이다. 모내기 끝내고 얼추 알곡 씨를 넣고 돌아서면, 감나무에 감꽃이 피고 얼마지나 감꽃 진 자리에 뾰족히 솟아난 어린아이 젖꼭지 같은 감이 달리고 산에는 금은화꽃, 다래꽃 연보라 방울방울 졸방졸방 매달리는 6월의 중순이 된다. 반딧불이 폭죽처럼 솟아오르며 여름밤을 밝히고, 뻐꾹새가 울며 농사일을 재촉한다. 예로부터 음력으로 1월 1일, 3월 3일처럼 홀수가 같은 숫자로 겹치는 날을 명절로 삼았는데,
개들의 섬 장르 : 애니메이션/모험/코미디 감독 : 웨스 앤더슨 배우(목소리): 브라이언 크랜스톤/코유 랜킨 /리브 슈라이버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개들의 섬’이 오는 21일 개봉한다. 세상의 모든 개들이 사라진 미래 도시, 사랑하는 개 ‘스파츠’를 찾아 떠난 소년 ‘아타리’와 그를 돕는 다섯 마리 특별한 개들의 어드벤처를 그린 ‘개들의 섬’은 극대화된 상상력과 재기발랄한 캐릭터가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영화 ‘바틀 로켓’(1996)으로 평단의 호평 속에 데뷔한 웨스 앤더슨 감독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로 아카데미 4관왕, 골든 글로브 작품상,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완벽한 미장센으로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색감 장인’으로 불리는 웨스 앤더슨 감독은 ‘개들의 섬’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 된 상상의 세계를 스크린에 구현했다. 감독은 혼란스러운 ‘쓰레기 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