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군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던 ‘하천 공간의 창의적 활용,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 1차 평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은 도민 모두의 공간인 하천의 가치를 향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혁신공간을 만들고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추진하는 사업이다. 하천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지역과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등 3개 유형으로 추진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지난 5월 17일부터 7월 20일까지 시·군 대상 공모를 벌인 결과, 14개 시·군 14개 하천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후 평가위원회를 열어 적합성, 가능성 등을 평가해 1차로 포천·양주 등 4개 시·군을 선정했다. 유형별 결과를 보면, 하천을 활용해 도민들이 여가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거점 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여가·체육형’ 분야로, 포천 고모천과 가평 화악천 2개 시·군 2개 하천이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지역특성을 살린 창의적 모델을 적용해 하천을 관광 자원화하는 ‘관광·균형발전형’ 분야에는 양주 입암천과 연천 아미천이 1차 당선됐다. 다만 하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일 전 180일인 9월 10일부터 제한·금지되는 행위에 대한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행위를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먼저 정당이나 후보자가 설립·운영하는 기관·단체·조직 또는 시설은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으며, 그 기관·단체 등의 설립이나 활동내용을 선거구민에게 알리기 위해 정당·후보자의 명의나 그 명의를 유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전할 수 없다. 또 누구든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거나 정당·후보자의 광고, 인사장, 벽보, 사진, 문서·도화, 인쇄물, 녹음·녹화물 등을 배부·첩부·상영·게시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대통령선거 입후보예정자의 성명·사진 등이 게재된 거리 현수막 등 시설물은 선거일 전 180일 전일인 9월 9일까지 자진 철거해야 한다. 추석 명절 주요 위반행위로는 ▲선거구민에게 명절 인사명목으로 과일·선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 송신장치를 설치한 전화를 이용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공식석상에서 야당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이 지사는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소견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제354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의답변에 앞서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여러 논란이 나오고 있다. 야당은 가난한 사람만 줘야지 왜 부자들도 주냐며 하는데, 내가 보기엔 부자의 편을 드는 보수가 재정에 관련해서는 서민을 위한 척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참 모순적이다. 기득권을 위한 정치집단인 것으로 모두가 알고 있다”며 “희안하게 정책과 관련해서는 서민과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한다고 말한다. 야당은 이중 잣대로 평가한다”고 비난했다. 또 “재난지원금은 복지가 아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것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정책이다”며 “(국민의 힘의 주장) 예를 들어 국민의 세금으로 고속도로 등 만들어 놓고 부자는 유료로, 가난한자는 무료로 하자는 것인가, 문 정부도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정부가 필요하면 추가 보완할 수 있다고 했다. 보수정당의 부패세력 행태에 대해서 지적하고 반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지난 1일 오후 본회의에 불참하고 토론
외국인주민의 임금체불, 산업재해, 부당해고 등에 대한 상담을 처리하는 경기도의 ‘온라인 진정접수 시스템’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도내 외국인주민들의 권리구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대면 상담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Untact) 온라인 원격상담 방식으로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외국인주민들이 편리하게 조력을 받도록 하고자 도입됐다. 도 위탁기관인 경기도 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시스템을 운영한 이래 지난해 4건, 올해 7건 등 총 11건의 사건을 접수해 상담과 권리구제를 도왔다. 실제 고양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A씨는 호신용으로 전기 충격기를 구매했다가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A씨는 센터가 거주지인 고양시와 떨어진 경기남부에 위치해 오가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온라인 진정접수 시스템으로 원격상담이 가능해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온라인 진정접수 시스템은 권리 침해를 받은 도내 외국인주민 자신 또는 관련 사례를 알고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권리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PC나 모바일을 활용해 센터 홈페이지(www.gmhr.or.kr)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가 철도건설사업 현장의 하도급·노임·장비 대금지급 등 체불 방지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나섰다. 도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별내선 3·4·5·6공구, 도봉산과 옥정선 1·2·3공구 등 도내 철도건설사업 7개 현장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대비 종합점검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7개 점검반을 구성, 건설노동자 노임·장비대금 지급실태와 화재 취약 시설 및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지 모르는 태풍 등 집중호우를 대비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추석명절 이전에 하도급 대금, 장비대금, 건설노동자 임금 등이 적기 지급될 수 있도록 기성금을 앞당겨 집행하고 대금지급 여부를 확인해 취약계층 노동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 동안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사현장 주변 통행 불편을 예방하고 집중호우·화재 등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현장 및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 점검도 진행한다. 이번 점검에서 하도급·장비·노임 체불 등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시정조치하고, 미 이행 시 관련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이계삼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도내 철도건
대선 시즌이 시작되면서 경기도가 대선 후보자들의 잦은 질타로 그동안 추진해 온 여러 정책과 행정서비스 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촌기본소득’, ‘공공개발이익 경기도민 환원제’ 등 처리할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기에도 빠듯한 상황에서 중앙 정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적극적으로 진행을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4차 유행을 고려해 경선 일정을 5주 연기해 최종 후보를 오는 10월 10일 선출하기로 한 바 있다. 결선투표까지 감안할 경우 10월 중순쯤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연일 이재명 경기도사가 ‘전 도민 재난지원금 100%’, ‘황교익 자진사퇴 논란’, ‘먹방논란’ 등으로 경선 후보들과 중앙정치 안팎에서 뭇매를 맞으면서 도정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이자,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장을 맡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공격이 날로 심화되고 원색적인 비난까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강원도 고성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김포와 양주, 포천, 연천 등 경기도내 양돈농장이 감염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고, 코로나19 유
경기도의회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특별위원회는 지난 31일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도시주택실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추진 현황’ 업무보고 등이 진행됐다. 윤성진 도 도시정책관은 업무보고에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1만2711천㎡ 규모로 2010년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됐으며, 지난 2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공공택지공급계획 발표에 따라 7만여 가구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서게 된다”며 “신규 공공택지공급계획 발표 후 공공주택지구 관계기관 TF회의와 사업구상 단계부터 특색에 맞는 개발구상 마련 및 개발전략 수립을 위한 UPC(Urban Concept Planner)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대운 부위원장(더민주·광명2)은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사업은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경기도 주거복지정책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다만, 지역주민들 간 갈등을 사전에 봉합하고 신도시 개발 후 원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광덕 위원장(더민주·광명3)은 “앞으로 진행되는 사업의 일정 및 진행사항을 공유해 주길 바란다”며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를 위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공식석상에서 “법적, 절차 등의 문제가 있으며 문제가 있지만 자격이 있는 사람을 쓰는 게 왜 문제인가”라며 최근 불거진 인사 관련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경기도의회 김지나(민생당·비례) 의원은 이날 오전 제3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이 지사에게 최근 논란이 된 '인사' 문제 관련 질문을 던졌다. 김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경기주택도시공사 본부장 인사 관련 의혹,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지사 취임 뒤 도청과 산하기관 인사 관련 비방글, 공공기관 '보은인사 90명 리스트' 등을 언급했다. 그는 "우연이 계속되면 이게 정말 우연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며 "이런 문제가 언급될 때마다 답변은 '법적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라는 것이다. 절차상 문제가 없는데 왜 계속 얘기가 나오는지 짚고 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저랑 성남에서 같이 일했거나, 캠프에 참여한 사람이나, 연이 있는 사람이 자격이 되면 쓸 수 있지 자격이 되는 사람 쓰는 게 왜 문제인가”라며 “잘한 인사는 내 편이냐 니 편이냐, 내가 아냐 모르냐, 어떤 관계냐 가리지 말고 능력이 있는지, 자질이 되는지, 기준에 부합하는지,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일 저출산·고령화 대책으로 현재 아동수당, 양육수당 등을 단일화해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만 5세(생후 60개월)까지 매달 100만 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가소멸 없는 인구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정 전 총리는 "아동수당을 확대해 돌봄에 대한 부모의 선택권을 넓히고 아동 돌봄 방식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필요 재원은 올해 25만명의 아동이 출생할 것으로 보여 당장 많은 예산이 들진 않겠지만, 5년 후에는 연간 15조원 정도 예산이 들어 아동 관련 흩어진 예산을 통합해 부담은 줄 수 있다고 정 전 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정말 많은 예산을 쓰고도 0.84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무슨 방법이든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인 김성주 의원은 "지금은 어린이집 보낼 때 주는 비용, 직접 돌볼 때 주는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통합해서 부모가 돌봄 방식을 선택하도록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은 복지정책이 아니다. 월 8만원으로 얼마나 소비진작 효과가 있겠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본회의장에서 신경전을 벌인 가운데 안혜영 도의원(더민주·수원11)이 이 지사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했다.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이틀째 이 지사를 향한 비판이 지속되면서 이번 임시회 핵심 쟁점이 된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심의는 난항이 예고됐다. 안혜영 의원은 1일 제3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1차 본회의에서 이 지사가 정부의 상생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두고 발표한 견해와 해명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앞서 이 지사는 31일 열린 본회의에서 장 의장이 '전 도민 재난지원금' 관련 사전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의장이 법안과 정책 의회 대표해 말하는 것 옳지 않다"고 반박했었다. 안 의원은 “이 지사의 2021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 과정을 정리하면 정부의 코로나 재난지원금 탓이라는 것인데, 정부의 정책을 경기도가 임의적으로 해석해 예산이 4000여억 원이 필요하다고 산정하다 어느새 6000억 여원이 필요하다고 정정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집행부가) 기계적인 12%를 계산했다면 얼마나 무능한 것이냐”라며 “개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