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운동선수 2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반면 상습도박 혐의를 받는 전·현직 운동선수 5명은 혐의를 인정했고 검찰은 이들에게 징역 8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승부조작과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운동선수 7명에 대한 첫 재판이 22일 의정부지법에서 형사4단독 하석찬 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이들 중 농구 경기의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 받는 전 유도선수 황모(29) 씨와 전 농구선수 박모(30) 씨의 변호인은 “상습도박은 인정하지만 승부 조작은 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황씨가 평소 친분이 있는 박씨에게 전화해 “슛을 난사해 주면 대가로 술을 한잔 사겠다”며 청탁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황씨 변호인은 “부정한 청탁으로 보기 어렵고 술을 산 적도 없다. 통상적인 대화로 특별한 의미가 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박씨 변호인도 “대가 관계가 아니라 같이 술이나 한잔하자는 취지일 뿐, 재산상 이득에 대한 대화가 아니었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유명 아이돌 가수의 공연 티켓을 판다고 속여 어린 학생은 물론 중국 한류팬까지 울린 상습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21일 상습사기 등 혐의로 채모(24)씨를 구속했다. 채씨는 지난 1월 베이징에 사는 중국 국적 A(19)씨에게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이고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인 4명을 포함해 73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1천738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채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불법 스포츠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씨는 지난 4일 경찰 조사를 받고 집에 돌아가자마자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채씨에 대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갑 새누리당 강세창 “의정부를 한단계 도약”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컷오프 구제여부 ‘관심’ 국민의당 김경호 “중도하차 없다… 완주” 의정부갑은 이 지역에서 5선을 기록하고 있는 현 문희상(71·더민주) 의원의 아성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거물인 문희상 의원을 상대할 새누리당 측 후보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생겼다. 문희상 의원이 자당 공심위로부터 컷오프 대상으로 지목됐고, 지역 당원들의 극심한 반발 속에 컷오프 철회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이 제기되면서 막판 구제가 될 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김경호(57)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국민의당 공천을 받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경호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명문인 의정부고등학교를 나오는 등 지역 토박이로 그동안 의정부시의원 2번, 경기도의원 2번을 거치고, 도 의회의장을 역임하면서 만만치 않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김경호 예비후보는 오랜 당 생활을 해오면서 문희상 의원과 정치적 부자관계로 알려질 만큼 최측근이었으나 이번에 그동안 몸담아오던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노선을
의정부을 새누리당 홍문종 “의정부 규제악연 단절”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준비된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당 정희영“생활·실천·책임 정치” 민중연합당 김재연 “노동자·서민위한 정치” 의정부을 지역은 새누리당 홍문종(58) 의원의 지역구다. 홍문종 의원은 자타가 인정하는 현 정권 실세이면서 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3선 의원이다. 관록으로 볼 때 공천을 낙관하던 분위기였지만 경선지역으로 분류돼 막바지 여론조사 등 경선절차를 거쳐 최종 공천을 받았다. 홍문종 예비후보는 “국가안보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차별받던 의정부시민의 아품과 설움을 잘 알고 있다. 내가 그 악연을 끊어낼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부한다”며 “의정부의 도약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앞서 홍 예비후보의 경선 상대는 지난 18대 총선 당시 이 지역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으로, 홍문종 의원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됐던 박인균(58) 예비후보다. 박 예비후보는 “만일 또다시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무소속이라도 출마하겠다”며 홍문종 예비후보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해 왔다. 이와 관련, 당 내분 등의 부작용이 없을지 당 관계자들의 우려의
경기도 건설본부는 그동안 담당팀별로 각각 관리·운영해왔던 북부지역 도로 사업현장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건설본부는 지난 18일 건설본부 북부도로과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 경기북부 도로공사 현장 통합 공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동절기간 중지됐던 사업현장들이 공사를 재착수함에 따라 올해 공정관리 계획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현장별 문제점에 대한 대안과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 집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북부지역 16개 도로 현장 건설사업 관리자와 현장대리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북부지역에는 5대 핵심도로 사업을 비롯해 16개 도로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문제는 그동안 사업현장들이 담당팀별 또는 개별적으로 관리·운영됨에 따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웠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본부는 이번 ‘통합 공정회의’를 계기로 북부지역 도로 사업현장에 대한 통합관리에 나서기로 한 것. 특히, 대규모 공사현장을 비롯해 비교적 관리가 다소 소홀했던 소규모 사업현장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홍중화 건설본부 북부도로과장은 “각 현장별 공사관계자들
의정부경전철이 누적 이용객 3천만명을 돌파했다. 의정부경전철㈜은 최근 누적 이용객 3천만명을 돌파해 이를 기념하기 위한 사은행사를 다음달 1일 가질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은품으로는 에코백을 증정할 계획이며 또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경전철 이용객에게 1천개의 사은품을 오는 4월 1일 오후 4시부터 8시가지 15개 전 역사게이트 앞에서 진행한다. 또한 4월 8일까지 동봉된 고객의견서를 각 역사의 고객소리함에 넣거나 이메일로 발송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1만원권 선불교통카드를 배송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820-1600) 문의나 홈페이지(www.ulrt.co.kr)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의정부경전철은 2012년 7월 1일 개통 이후 하루 이용객이 1만명에 불과했으나,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도입 등 이용객 유치 노력에 힘입어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주중 하루 3만 8천명이 이용하고 있는 의정부시의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3월에 진행 중인 ‘경전철 타고 나만의 의정부 명소 소개하기’ 등 페이스북 이벤트와 이번 고객 사은 행사에
소금·후춧가루 탄 물 먹이고 1년 동안 노예처럼 부려먹어 檢, 강제추행상해 등 혐의 구속 피의자 父 “자해한 것” 주장 수사 이의제기 진정서 제출 졸업후 취업을 미끼로 동기생을 상습적으로 무릎 꿇려 때리고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노예처럼 부린 대학생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권광현 부장검사)는 16일 강제추행상해, 상습특수상해 등 6개 혐의로 충청지역 대학생 전모(23)씨를 구속기소했다. 전씨는 지난해 1월 대전시내 자신의 자취방에서 대학 동기인 A(24)씨를 무릎 꿇리고 유리병으로 때리는 등 1년간 20여 차례에 걸쳐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다. 또 같은 해 3월 자신의 BMW 안에서 A씨의 성기를 꼬집는 등 6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씨는 A씨를 재우지 않고 자신의 게임 등급을 높이라고 강요했으며 A씨가 졸면 소금과 후춧가루를 탄 물까지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대학 졸업 후 남양주에 있는 “아버지의 사업장에 취직시켜주겠다”며 재력을 과시하고 이를 미끼로 A씨를 노예처럼 부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사건은 A씨의 걸음걸이가 어색하고 얼굴과 손이
박창명 병무청장이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정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16일 의정부시 의정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정책수요자인 복무기관과 병무청간에 사회복무요원의 성실 복무 및 건전한 사회인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박 청장은 이춘희 복지관장과의 환담에서 “사회복무요원은 현역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인적 자원”이라며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또 사회복무요원과의 간담회에서는 “주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여러분의 일들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자긍심을 갖고 성실하게 복무해줄 것”을 강조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동두천·연천·가평·포천·여주·양평 등 낙후된 6개 시·군에 올해 562억원 집중 투자한다. 경기도는 16일 오전 북부청사에서 ‘2016년도 지역균형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6개 시·군 19개 사업에 562억원(국비 26억원, 도비 402억원, 시·군비 134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지역균형발전심의위원회’는 경기도가 도내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난 2014년에 수립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의 연간 사업규모를 심의·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 제1회 추경에서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400억 원이 확보됨에 따라 2016년도 본예산에서 사업비가 전액 삭감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연천군에 주상절리를 테마로 한 ‘임진강 레저테마파크 조성사업’에 88억원을, 가평군에는 ‘가평읍 시가지 활성화사업’ 등 5개 사업에 116억원을 투자한다.
경기도는 도내 가구 산업 육성을 위한 ‘2016년도 도내 가구기업 지원사업’을 추진, 참여 기업을 16일부터 4월 6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 가구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2014년부터는 수혜기업의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유망 및 영세기업으로 구분해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46개사를 지원해 947억 원의 매출액 증가와 280여명의 고용 창출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도는 이 사업을 통해 28개 내외의 업체를 선정, 가구 제조 기업의 기술개발, 마케팅 및 교육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70%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본사를 두고 있거나 공장이 소재한 가구 제조기업이다. 이중 유망기업 분야는 전년도 매출액 20억 원 초과 업체여야 지원이 가능하며 영세가구 분야는 전년도 매출액 20억 원 이하 업체여야 한다. 최종 선정된 업체들은 기술개발 지원(금형제작, 산업재산권 출원, 가구인증 획득, 가구신상품개발, 시험분석), 마케팅 지원(국내매체홍보, 국내·외 가구전시회 참가, 온라인상거래), 컨설팅 지원(마케팅, 기술, 경영) 총 3개 분야 9개 세부사업 중 업체당 2건 이내, 최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