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이 운영하는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가 서민들에게 행복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일 북부청에 따르면 의정부역사에 자리한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 5월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신보, KB미소금융 등 서민금융 관련기관과 함께 개소해 현재까지 고금리 채무, 창업자금, 실업문제 등으로 가계경제가 어려운 서민 1만5천여명에게 금융상담 등 총 597여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 4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장기연체자 채무조정, 대학생 학자금 대출부담 경감, 고금리 전환대출 등 5천530명에게 230억원을 지원해 서민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이자가 부담되는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바꿔드림은 일반 서민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도 확대 지원돼 도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오현숙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가 앞으로도 서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행복전도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발생한 의정부경전철 10시간 운행 중단 사고는 지멘스사가 설계, 납품한 ‘신호기 도면이 잘못 표기돼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이상 신호가 감지된 흥선역과 의정부시청역 사이 선로의 감지기를 재점검한 결과 설계도면이 잘못된 사실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전철 측은 전 구간에 설치된 신호기를 대상으로 전면 재점검에 나섰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5일 오후 운행 재개 직후 “위탁운영업체 직원이 새벽에 신호기 점검을 하면서 단자함의 신호선 4개 중 2개를 서로 바꿔 연결한 ‘결선 오류’ 때문에 이상 신호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사고 원인을 정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위탁운영업체 직원은 신호기 점검 당시 도면에 표시된 대로 케이블을 꽂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전철 측은 재점검에 나서 설계 도면이 잘못 표기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국 ‘단자함 신호선 도면 잘못 표기-신호선을 도면과 달리 연결해 결과적으로 정상 가동-5일 새벽 점검 때 도면대로 다시 연결해 이상 신호 발생-10시간 운행 중단’이라는 웃지 못할 사태를 빚은 것이다. 경전철 한 관계자는 “설계업체가 도면을
<속보>경기도는 6일 시흥시 소재 방공진지를 화성시 지역으로 이전하는 문제(본보 지난 1일자 8면 보도)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국방부의 군사규제 내용에 대한 입장표명과 함께 양 지자체 간에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공진지 문제가 불거진 것은 국방부와 시흥시가 2012년부터 협의해 이전계획을 세우면서 정작 방공진지 이전 예정지역인 화성시와 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탓이다. 또한, 방공진지 이전 예정지가 현재까지 30년 간 그린벨트 지역으로 지정돼 사유재산권 행사가 제한돼 왔으며, 또다시 고도제한이라는 군사규제로 인해 주민 재산권 추가 침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는 두 지자체 간 주민재산권 보호와 신도시 조성이라는 첨예한 이익이 걸린 문제라 한 치의 양보도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양 지자체 간 문제를 신속히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이전 방공진지 주변 군사규제 지정 여부에 대해 국방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급선무이고, 그래야 화성시도 추가 군사규제 없는 군부대 이전에 대해 재검토 여지와 명분이 있다는 입장이다. 조청식 경기도 안전행정실장은 “방공진지 이전문제는 양평 59탄약고 이전 문제에 이어
의정부 호원IC 개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에서 담당하는 호원IC 개설공사에는 시공에 ㈜한양 외 1개사가, 전면책임감리용역에 ㈜일신이엔씨 외 1개사가 선정돼 지난해 3월30일 착공했다. 현재 공정은 호원IC 램프 설치를 위한 교량 8개소에 대해 하부공사를 시행 중이며, 터파기 공사를 대부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교대 및 교각 구조물 공사를 70% 이상 완료한 상태다. 또한 내년 3월 강교 거치를 목표로 공장에서 별도로 S.T Box Girder를 제작 중이며, 80% 이상 제작이 완료돼 당초 계획대로 내년 3월이면 순탄하게 강교거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호원IC 보상률은 97%, 토목 공사는 3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2015년 3월 개통 예정인 호원나들목 건설공사는 내년도 공사추진 여건에 따라 2014년 12월 말 조기준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호원IC가 개통되면 경기북부지역과 동부간선도로 의정부IC가 위치한 동부지역의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대부분 해소돼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출입을 위해 의정부IC로 20~30분 이상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던 서부지역 주민들과 의정부시내 주요도로(평화로·서계로 등
출소한 지 4개월 만에 대형마트에서 런닝과 샤워타월 등 생활용품 27만원어치를 훔친 50대에게 징역 3년의 무거운 처벌이 내려졌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재석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기소된 서모(5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절도죄로 4차례 실형을 선고받았고 지난 3월 출소 이후 넉달 만에 또 물건을 훔친 점으로 미뤄 절도 습벽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자신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훔치고, 준비한 가위로 도난방지 태그 제거 등 계획적으로 보이는 점 등으로 범행 당시 자아충동조절장애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번 재판에서 배심원단 7명은 전원 유죄판결했다. 양형 의견으로는 징역 1년 6월 1명, 징역 2년 3명, 징역 3년 3명이 나왔다. 서씨는 지난 7월 11일 오후 8시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26만9천300원에 달하는 생활용품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정순신)는 5일 고추장 등에 마약류를 은닉해 밀수하거나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마약사범 20명을 구속기소하고 필로폰 37.18g, 대마 101.22g, 신종마약인 밥말리 9.7g, 야바 176정, 양귀비 173줄기를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일용노동자 A씨(30)와 회사원 B씨(30)는 인터넷을 이용해 밥말리 9.7g을 헤이즐넛 커피인 것처럼 위장해 밀수했다. 태국 국적의 이주노동자 C씨(33)는 야바 176정을 고추장에 은닉해 국제특급우편으로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또 택시운전기사 3명을 포함한 필로폰 상습 투약사범 6명을 한꺼번에 검거해 5명을 구속했다. 이 과정에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청주 파라다이스파 조직원 J씨(34)와 내연녀를 구속하기도 했다.
의정부경전철 10시간 운행 중단 사고는 어처구니 없게도 작업자의 단순한 실수 하나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경전철은 5일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첫차 운행 전 시험 가동하는 전동차가 흥선역에 들어서자마자 관제실에 전동차 2대가 정차한 것처럼 신호가 잡혔다. 관제실은 즉시 시험 운행을 멈추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전 구간 전원을 차단하고 시스템을 조정한 뒤 전동차를 다시 시험 운행했다. 1시간가량 걸렸지만 흥선역의 이상 신호는 계속됐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결국 오전 5시 30분 첫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의정부경전철 측은 이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품을 교체하고 다시 시험 운행하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했지만 도무지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다. 국토교통부 철도안전감독관까지 현장에 나와 두루 살폈지만 결국 신호 이상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의정부경전철을 설계, 제작한 프랑스 지멘스사의 파견 직원이 선로 중간에 있는 신호기 단자에서 이상을 발견했다. 신호기 단자 2개를 바꿔 잘못 연결한 ‘결선 오류’를 확인했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2개의 단자를 잘못 꽂아 결국 신호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추가
보궐선거를 앞두고 상대후보를 매수하려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성기(57) 가평군수가 5일 보석을 신청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 이재석 부장판사의 심리로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김 군수 측은 검찰의 공소내용을 모두 부인한 반면 함께 출석한 지모(60)씨와 조모(50)씨 측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인정하며 공방을 벌였다. 김 군수 측은 “당시 해당 후보가 출마를 포기하거나 출마의사가 없어 지지를 호소했을 뿐 매수 사실이 없다”며 “불법 선거운동비를 줬다는 부분도 지씨와 조씨가 마음대로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군수 변호인단은 “김 군수가 후보 매수에 관여한 바가 없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보석을 신청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정순신 부장검사)는 김 군수가 대해 지난 4·24 보궐선거당시 경쟁 후보에게 대가를 약속하고 출마를 포기하도록 하고 선거운동을 도운 전 가평군의장 지모(60)씨 등 2명에 자금 1천500만원을 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기소했다. 지씨와 조씨도 돈을 받고 김 군수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분도의 초석을 놓기 위해서는 경기도북부청 안전행정실장의 직급이 3급에서 2급으로 조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문희상 국회의원은 지난 1일 안행부 국정감사에서 “장기적인 국가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이를 위해 경기도북부청 안전행정실장의 직급을 2급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경기북부지역 주민은 그동안 남북 간의 대치, 수도권 규제 등으로 인해 재산권 행사도 못하고 열악한 환경을 인내해 왔다”며 “경기도북부청은 도 단위에서 경남의 332만에 이어 인구수 2위(320만)이며, SOC 확충, 반환공여구역 개발, 접경권 광역사업 등 개발행정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부를 관할하는 북부청 행정2부지사 밑에 2급 없이 3급이 배치돼 계서체계상 중간직위가 부재한 상황이며, 3급 실장 밑에 3급 비상기획관이 배치돼 지위통솔이 곤란할 뿐 아니라 관할 시·군(고양과 남양주)의 부단체장(2급)보다도 하위 직급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따라서 경기북도 신설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경기도북부청 안전행정실장의 직급이 현행 3급에서 2급으로 상향 조정돼야 경기도북부청이 특수 업무를 원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