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미2사단 장병들과 60년 전 의정부시 미군기지의 모습과 옛 시가지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역 대합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시에 주둔했던 미군장병이 기증한 사진과 미2사단에서 제공한 50점의 사진이 전시되며 지금은 폐쇄된 송산동과 의정부2동, 금오동 부근의 미군부대 모습 및 당시 미군들의 생활상 등 시대의 애환이 담긴 희귀사진들이 전시된다. 사진전시회 개막행사에는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미2사단 관계자 및 장병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미 2사단은 한국의 자유민주체제 수호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과 대민지원으로 의정부를 위해 헌신해왔다”며 “한·미동맹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안보의식을 더 확고히 다져 시와 미2사단이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12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제3군사령부와 함께 2013년 을지연습과 북한 국지도발에 대비해 경기, 인천, 철원지역의 예비군 지휘관 73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지역안보 라인’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북한의 국지도발 시 향토예비군 지휘관의 역할과 지역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안보특강 및 직무교육 등이 실시되며 특히 김문수 지사, 이호령 국방연구원 대외협력실장, 박주홍 지역대장(55사단) 및 대학생, 안보전문가, 북한탈북장교 등이 주요 패널로 참석해 도민의 안보에 대한 소통과 공감을 갖기 위한 경기안보 공감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도민의 안보의식과 도 안보의 현주소, 민·관·군의 바람직한 협력방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패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예비군지휘관이 직접 모범사례를 발표해 지역 안보지킴이로서의 역할과 지역 안보의 현실을 점검한다. 또한 향토예비군 지휘관의 안보교육, 직무교육 뿐만 아니라 교양강의로서 건강강좌, 탈북공무원이 북한의 생생한 실상을 전해주는 ‘북한바로알기’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 일자리, 도민이 알아야할 행정관련 분야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도정안내 부스를 운영해 도
경기도 공무원들이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천·여주 지역의 응급 수해복구를 마무리했다. 도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수원·부천·안양·용인·의정부·남양주·평택·광명·시흥·군포·화성·구리·안성·하남·양평) 공무원 2천400여명을 지원해 긴급복구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응급복구 지원활동은 지난달 24일 여주군 홍천면 지역의 비닐하우스 철거, 농경지 및 농수로 정리 등 응급복구와 25일 이천시 신둔면, 백사면 지역의 침수주택과 산사태 매몰지 복구를 시작으로 지난 2일까지 이어졌다. 당초 도는 응급복구 기간이 하계휴가 성수기와 겹치고 국가직 9급 공채 시험(7월27일)까지 겹쳐 인력지원에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다. 여기에 도 정기인사(7월26일)까지 겹치는 삼중고가 발생했음에도 별다른 동요 없이 응급복구에 팔을 걷어붙인 도 공무원의 구슬땀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 조청식 도 안전행정실장은 “도내 시·군간 원활한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향후 태풍피해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복구 지원을 통해 도민의 삶을 정상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가운데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7일 오후 폭염대비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 부지사는 도가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의정부시 금오동과 포천시 이가팔리에 위치한 노인정을 방문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과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준수사항 등을 점검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호원IC 설치 공사,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현장을 연이어 방문해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진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등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망이 조기 구축돼야 한다”며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관련된 모든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공 후 5년 가까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의정부시 장암동 소재 대규모 복합리조트 ‘장암 아일랜드 캐슬’의 개장 실마리를 풀기 위한 논의가 재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09년 준공된 이래 시행·시공·신탁·금융사 등 참여업체 간 복잡한 채권·채무 갈등으로 방치되고 있는 ‘아일랜드 캐슬’의 조기 정상화와 개장을 위한 합의 유도를 위해 참여업체 관계자들을 모아 지난 5일 회의를 열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조기 정상화·개장’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지만 개장을 위한 추가비용 분담 문제 등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오는 22일 다시 의정부시청에 모여 개장 문제를 논의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시설 점검결과, 당장 개장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동안 관리에 따른 인건비와 시설정비 비용, 밀린 세금 해결 등에 3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아일랜드 캐슬은 의정부시 온천지구로 지정된 장암동 중랑천변 일대 3만8천784㎡ 부지에 콘도 531실, 호텔 1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국제범죄수사대는 6일 미군 부대에서 면세사업과 취업을 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10억원을 챙긴 혐의(사기·상습도박 등)로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김모(45) 전 사무국장 등 노조 간부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부대 안 노조에서 관리하는 담배·홍삼판매와 주택임대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금을 준다고 속여 투자를 받거나 상점에 취업을 알선해 준다고 속여 모두 9명으로부터 총 1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강원랜드에서 100여 차례, 홍콩의 마카오에서 39차례 등에 걸쳐 돈을 모두 탕진하고 공금 수천만원까지 도박자금으로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의정부경찰서는 6일 계를 운영하는 것처럼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김모(58·여)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실제로는 없는 계가 있는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 23억5천500만원을 갖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계에 원금 250만∼500만원을 내면 매월 일정 이자를 주겠다거나 술집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채를 해 돈을 불려주겠다고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매월 원금에 해당하는 이자를 꼬박꼬박 챙겨주는 김씨에게 속아 장기간 돈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접근하는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북부청이 물절약과 에너지절약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북부청은 청사 내 세면대, 샤워실, 주방 등에서 버려지는 하수를 정화해 변기 세척 용수로 재활용하는 중수도시설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중수도 시설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과 친환경 공중화장실 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사 내 세면대 등에서 사용한 물을 수집해 여과·소독을 거쳐 변기 세척 용수로 재활용 하는 시설이다. 북부청은 7일 업체를 선정해 오는 9월중 완료할 계획이다. 오현숙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중수도를 활용하면 상·하수도요금의 30% 감면 혜택과 연 6,924톤의 물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연간 1천400만 원의 예산 절감효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부청은 청사 옥상에 스프링클러 냉각시설을 설치해 햇빛이 여과 없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감소시켜 쾌적한 청사환경 조성과 에너지 절감을 실시하고 있다. 북부청은 건물 면적의 60%가 유리로 돼있어 온실효과가 있으며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으로 냉방기 가동이 제한되고 있어 덥고 불쾌할 수 있으나 옥상 스프링클러 가동으로 복도마다 5~6℃ 냉각 효과를 보고 있다. 스프링클러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으로부터 2km쯤 떨어진 민통선 내 자리잡은 파주시 해마루촌에 부산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공공디자인 마을을 조성했다. 이들은 부산 동서대학교 디자인학부에 재학중인 교수 및 학생 25명으로 DMZ에 많이 살고 있고 남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고라니를 해마루촌의 캐릭터로 다양한 조형물로 형상화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갤러리나 일부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하고 체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실향민들에게 자긍심 부여와 공공디자인의 기초를 세우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친환경을 상징하는 목재와 제재하고 남은 폐목, 돌, 철 등으로 다양하고 진화된 모양의 고라니 조형물을 디자인하고 재료와 색상으로 디자인 요소들을 추출해 설치조형물로 작품화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은 포크레인, 경운기, 트럭 등을 제공, 재료들을 날라주며 함께 마을만들기에 동참해 서로 마음을 배려하고 격려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마을 주민들은 “최남쪽 부산에서 최북단 민통선까지 와서 봉사를 펼쳐줘 너무 감사하다”며 “북한과 바로 마주보고 있어 긴장감도 있고 했
경기도는 DMZ 60년을 맞아 한국 DMZ와 독일 Grnes Band(Green Belt, 구 동·서독 접경)의 과거·현재와 미래를 세계적 사진거장들의 눈을 통해 재조명한 ‘TWO LINES(두 개의 선)’ 사진집을 출간했다. 도는 지난 2일 임진각 경기평화센터에서 ‘TWO LINES(두 개의 선)’ 출판기념회와 사진전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진집은 지난해 2월23일 맺은 도와 독일연방 자연보전청(BfN) 간 체결한 ‘한국 DMZ와 독일 Green Belt 보전과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으며 지난 1년여 동안 스위스·스웨덴 군사기록보관소,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미국 맥아더 메모리얼, 미국 제2사단 자료실, 독일연방 기록보존소, 독일연방 언론정보처, 독일연방 자연보전청, 체코대사관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 협의를 거쳐 수만 장의 사진 중 약 500점만을 엄선해 구성했다. 특히 이번 사진집은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북한 쪽에서 바라본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 희귀 사진자료와 함께 한반도 DMZ와 유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