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북부청사 일원에서 ‘2013 경기안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전 6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민들의 안보의식 강화와 재난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행사장에는 헬기, 미사일, 장갑차 등 우리군의 다양한 전투장비와 소방이동안전체험, 기상캐스터, 무선장비 등 체험 가능한 안보·재난 장비가 전시된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되는 지역안보포럼에는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선임연구원, 홍현익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등 안보전문가들과 김문수 지사, 3군사령관, 도의원 등 300여명이 참여해 도의 지역안보 역할과 비상대비 방안을 논의하며 안보 주제 사생·웅변·백일장 대회도 열어 청소년들에게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평양예술단공연, 한국문화영상고의 고적대 공연, 문인협외 시화전 및 그림 전시, 풍선 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등 민간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 밖에 태권도 시범, 연예병사 팬 사인회,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전쟁 당시 어려운 생활상을 이해하고 한국전쟁의 참상과 순국선열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
의정부시 고산보금자리 주택지구 사업이 60㎡ 이하 소형 주택 수를 늘려 오는 2018년 말 완공될 전망이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지구계획 변경안을 보내와 부서별로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애초 2014년에서 늦춰져 시기를 놓고 갈등을 빚은 토지 보상은 이르면 올 연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시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변경안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변경안은 사업기간 연장과 함께 주택 건설 규모를 8천680가구에서 9천489가구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60㎡ 이하 소형 주택 수가 25% 이상으로 늘어나며 예상 수용인구도 2만3천871명에서 2만5천628명으로 증가한다. 단, 시와 LH는 올초 협의한 대로 경전철을 연장하지 않고 하수처리장을 신설하지 않는다. LH는 지구계획 변경안에 대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뒤 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이는 오는 9~10월로 점쳐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승인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연말이나 내년 초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재산분배 문제로 가족과 다투던 30대 남성이 집에 불을 질러 형과 어린 조카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오전 4시 30분쯤 의정부시 고산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강모(41)씨와 10살, 7살, 4살짜리 딸 셋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강씨와 함께 있던 동생(32)도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또 강씨의 어머니 임모(59)씨와 강씨의 부인 장모(37)씨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불은 집 내부 99㎡와 집기 등을 태워 2천500만원(소방서 추산)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45분 만에 진화됐다. 집 안에서는 휘발유통과 라이터가 발견됐다. 조사결과 이집에는 강씨 부모와 강씨 부부, 조카 3명 등 3대가 살았다. 강씨의 동생은 부인과 술을 마신 뒤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 혼자 형의 집에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집에 도착한 동생은 거실에서부터 휘발유를 뿌리며 형이 있는 안방으로 들어간 뒤 불을 붙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동생은 포천시내에서 횟집을 운영했으나 장사가 안 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재산분배에 불만이 있던 강씨의 동
의정부시청 그림동호회와 야구동호회원 30여명이 주말과 일과 후 시간을 이용, 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쳐 복지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미술동호회 ‘The Grim’과 야구동호회 ‘해피바이러스’의 벽화그리기 연합 봉사단은 지난해 실시한 호원동예비군훈련장의 낡은 담장을 벽화로 화사하게 변화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벽화그리기도 마무리 했다. 벽화는 도라지, 주홍부전나비 등 우리의 꽃과 나비를 테마로 기획돼 정겨운 느낌을 주고 있으며 특히 ‘나비날개 포토존’이 만들어져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총 108m의 긴 담장은 때 이른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정성어린 붓질을 이어간 동호회 회원과 지역봉사활동 참가자 100여명의 노력으로 새롭게 변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김순덕(시민봉사과장) 회장은 “공직자로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벽화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경전철을 이용한 관광코스를 개발, 경전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4색 여행 즐기기’를 선보여 네이버 블로그 국내여행 TOP 10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 4월 ‘의정부 경전철로 떠나는 행복한 여행 1탄’ 맛기행에 이어 2번째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철 1호선 회룡역에서 경전철로 환승해 의정부시청 역에서 내려 세무서 뒤편 직동공원, 소풍길, 중앙광장을 경유해 사패산으로 등산하는 트래킹코스와 직동수련원의 통나무집을 이용한 1박2일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점심 및 데이트 코스로 시청역에서 중앙역으로 이동, 제일시장 떡볶이 골목, 즉석 도너츠 등 간단한 식사와 행복로 거리공연을 소개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를 소개했다. 시는 경전철 이용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의정부경전철로 떠나는 행복한 여행’ 기획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나청 판사는 경매대행 계약을 하면서 받은 고객의 경락대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횡령)로 피고인 박모(38)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직까지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금액이 1억2천만원에 달하는 점, 피해자가 사건으로 인해 추가 대출까지 받았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2012년 8∼9월 의정부시 고객이 경락대금으로 송금한 2억원 가운데 1억5천517만원을 채무 변제, 사무실 계약금, 신용카드 결제대금 등으로 사용,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피해자는 2012년 8월 8일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아파트를 2억3천915만원에 낙찰 받아준 박씨에게 2억원을 송금했다가 돈을 떼였다.
6·25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3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월롱산 유해발굴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는 군 장병 200여명이 6·25때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처 산화한 국군선배의 유품과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유해발굴 군 장병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발굴되고 있는 국군 유해에 대한 참배를 했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경기도는 6·25전사자 유해발굴지를 방치하지 않고 주민들이 호국영령들의 헌신과 노고를 생각하며 이야기 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인 ‘평화의 쉼터’로 2011년부터 19개소를 조성했다”며 “이번 월롱산 6·25전사자 유해발굴지역도 2014년도 ‘평화의 쉼터’ 조성사업 대상지로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군단 9사단이 담당하는 월롱산 유해발굴 작업은 지난 4월13일에 작업을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현재 12구의 6·25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1군단 유해발굴팀 전병주 중령
의정부 호원2동의 청소년 30여명과 청소년지도위원 10여명이 최근 주민센터 앞에서 ‘EM 발효제 흙공 만들기’를 통해 관내 회룡천을 맑게 가꾸기 위한 이색 행사를 가졌다. EM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에서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유익한 미생물 수십종을 조합한 유익한 미생물로서 EM 흙공은 EM 배양액, EM 퇴비, 황토를 섞어 찰지게 만들고 야구공 크기의 흙공을 빚어 메주를 띄우듯 약 2주간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발효시키면 시간이 지나며 하얀 곰팡이가 생긴다. 이렇게 만들어진 흙공 1개는 약 6개월 동안 서서히 녹으면서 1㎡의 하천을 정화할 수 있다. 이날 만든 EM 흙공이 건조되면 흙공을 만든 학생들이 직접 회룡천에 투척해 오염된 하천을 되살리게 할 전망이다. 온형근 청소년지도위원장은 “학생들이 EM 발효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만들어 재미있고 보람된 환경정비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회룡천 지킴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장암동에 위치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호원동에 위치한 중계펌프장에 대해 악취측정을 실시한 결과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악취측정은 악취방지법에서 정한 복합악취 및 악취물질에 대해 총 16개 지점, 82개 항목을 악취검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했다. 이번 악취측정 결과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악취가 나는 곳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탈피할 수 있게 됐다. 시 하수도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악취측정을 시행해 악취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하수처리시설 조성과 운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투명하고 열린 사법을 구현하고, 장래 시민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생생한 법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8일 오후 남양주 미금중학교에서 학생 교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민사사건의 변론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청소년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열린 법정’은 지금까지 법원 내에서만 재판을 진행하여 오던 틀을 벗어나, 법원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청소년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실제 재판의 공개변론을 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재판당사자에게는 법정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국민 곁에서 투명하고, 열린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장래 시민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는 실제 사건의 재판을 통해 살아있는 법을 체험하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대부분 처음 접해보는 재판을 진지한 모습으로 지켜보며 사법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다. 미금중학교 한수희 교장은 “열린 법정은 생생한 교육적 가치가 높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미금중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