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어린왕자전’ 지난 5월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 두 대중 ‘P-30 라이트닝’만 전시 박물관측 홈페이지 등에 공지안해 관람객, 포트존조형물 전시作 착각 눈가리기식 뒷수습 후폭풍 예상 <속보> 경기도박물관이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어린왕자전’이 전시 예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 등으로 전시계획 차질 논란을 빚은 가운데 (본보 5월3·4일자 18면) 예정됐던 ‘코드홍 시문기’ 전시가 결국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박물관 모두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공지조차 하지 않으면서 부실 전시 논란과 함께 눈가리기식 뒷수습이란 비판이 제기되는 등 또 한번의 후폭풍마저 예상된다. 6일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박물관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어린왕자전’은 셍텍쥐페리재단의 전시 진행에 앞서 생텍쥐페리 재단 지정 대행업체인 SWG와 도박물관, 경기문화재단 간의 ‘이행보증증권’ 발급과 전시비용 선지급 문제 등으로 예산 집행에
최근 10대 여학생이 대낮 주택가에서 귀갓길에 성폭행을 당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범죄가 최근 10년간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 의원실의 대검찰청 ‘2015년 범죄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성년자 성폭력범죄는 2005년 2천904건에서 2014년 9천530건으로 3.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성년자 성폭력범죄 발생시간은 오후 8시에서 새벽 4시 사이가 39.4%로 가장 많았고 정오에서 오후 6시 사이가 26.7%로 뒤를 이었다. 전체 성폭력범죄는 오후 8시∼새벽 4시 39.9%, 정오∼오후 6시 23.4%로 미성년자 성폭력범죄가 상대적으로 낮 시간대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 발생장소는 주거지가 33.1%, 노상 23.0%로 피해 미성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집 또는 길거리에서 몹쓸 짓을 당했다. 또 여성가족부의 ‘성범죄동향’에 의하면 미성년자 성범죄자의 초범 비율은 2013년 54.2%에서 2014년 40.8%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전과자 비율은 45.8%에서 59.2%로 높아졌다. 백 의원은 “대낮 하굣길이 성폭력 안전지대가 아니고 전과자 재범률이 높아 관리가 시급하다는 의
성남중원경찰서는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로 수천만원을 받아 달아나려 한 혐의(사기미수)로 인출책 한모(23·중국 국적)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한씨 등은 지난달 22일 오전 11시∼낮 12시 사이 A(51·여)씨 등 2명에게 검찰 사칭 전화를 걸어 “당신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 국가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고 속여 3천100만 원을 입금받아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출 명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입출금을 반복해 거래실적을 늘리고, 신용등급을 올려서 대출이 가능하게 해주겠다”고 꾀어 B(44)씨로부터 통장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포통장 모집 뒤 인출책이 직접 ATM 기기 등에서 인출하는 종전의 보이스피싱과는 범행 수법이 달랐다”며 “수상히 여긴 B씨가 피의자들을 만나기 전 경찰에 신고해 한씨 일당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씨 등이 속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뒤를 쫓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양승태 대법원장이 최근 김수천 부장판사의 뇌물수수 혐의 구속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대법원장이 판사의 비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양 대법원장은 6일 대법원에서 전국법원장회의를 열고 “국민 여러분께 끼친 심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밝혀질 내용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번 사과를 앞두고 사법부 내부에서는 “판사의 개인 비리를 굳이 대법원장이 사과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대법원장 본인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 대법원장은 전날 늦은 시간까지 A4 용지 10장 분량의 사과문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대법원장은 실제 이날 사과문에서 “상황이 어떠하더라도 자기만은 신뢰와 존중을 받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라며 강도 높은 어조로 판사들의 통렬한 자기반성을 촉구했다. 특히 ‘법조 3성’으로 추앙받는 초대 김병로 대법원장이 ‘부정을 범하는 것보다 굶어죽는 것이 더 영광이다’라고 말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내부를 꼼꼼히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구치소는 지난 5일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신규 직원 8명과 가족 15명 및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직원 임용식 및 가족참관’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공직에 첫 발을 내딛는 신규 임용직원의 가족도 임용식에 초청해 함께 축하함으로써 신규 직원의 직장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가족 참관을 통해 그 가족들의 교정행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신규 임용직원의 공무원 선서 및 꽃다발 증정식, 가족 동반 청사 시설 안내와 점심 식사를 겸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오홍균 수원구치소장은 “교도관으로 근무하는 초기에 필요한 덕목을 제대로 익히고 목표를 바르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 끊임없이 자기 계발에 힘씀과 동시에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 입점한 활어 포장 판매업체가 유통기한을 속여 팔다 경찰에 적발됐다. 분당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A업체 대표 김모(47)씨와 B업체 대표 박모(44)씨 등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성남시 분당구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 입점해 활어와 회초밥 등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유통기한(시간)을 조작, 3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객 5명은 김씨 업체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여 피해보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활어 식품은 식품 특성상 유통기한이 지나면 즉각 폐기돼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입주업체를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은 대형마트 측도 조사하고 있다”며 “관할 구청에 해당 업체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박국원기자 pkw09@
캄보디아를 방문한 10대 남학생이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쯤 수원시 팔달구 한 주택에서 A(15)군이 고열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당시 A군은 체온이 39.5도에 달할 정도로 고열증세를 보였고, 눈과 머리의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가족 등과 캄보디아를 여행하던 중 모기에 수차례 물린 적이 있다고 구급대에 전했다. 경기도 보건당국은 현재 A군이 지카바이러스가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지카바이러스 유행국가 중 하나인 캄보디아를 다녀온 10대 남학생이 지카바이러스 감영즘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에 조사에 나섰다. 지난 4일 오후 6시 29분쯤 수원시 팔달구에서 오모(15)군이 고열증상을 보인다는 119신고가 접수돼 구급대가 출동했다. 현장에서 환자 상태를 확인한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군의 당시 체온은 39.5℃로 고열과 두통, 눈 통증 등을 호소했다. 오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캄보디아를 여행, 이날 오전 7시 귀국했으며 여행 중 모기에 3차례 물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군이 이송된 수원의 A병원은 ‘지카바이러스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내놨고, 현재 경기도 보건당국은 오군의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중이다. /박국원기자 pkw09@
친구를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술집 사장을 폭행한 폭력조직원 2명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상해) 등의 혐의로 폭력조직원 김모(31)씨, 윤모(28)씨에게 각각 징역 4년6월, 3년6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충격으로 개업 1주일만에 폐업했고, 다시는 비슷한 업종의 사업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 김씨는 친구가 피해자의 신고로 구속되자 사과를 강요하고 폭력조직 후배인 윤씨를 불러내 피해자를 폭행, 공권력의 보호마저 포기하고 폭력 앞에 굴종할 것을 강요하는 행위로 일벌백계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4월 10일 용인시 처인구의 한 술집에서 친구 B씨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술집 사장 C씨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돼 구속되자 이틀 뒤 C씨를 찾아가 “네가 신고해서 내 친구가 구속됐다. 동생들 불러서 가게 다 엎어줄 테니 장사 그만해라”며 위협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C씨가 “잘못한 것이 없다”며 사과를 거부하자 알고 지내던 후배 윤 씨를 불러 C씨를 폭행하도록 지시했다. 김씨는 3월22일 주점에서 무전취식한 혐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LPG)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교범 하남시장에게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2일 이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2년 4월과 벌금 4천만원, 추징금 2천550만원을 선고했다. 이 시장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와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시장 직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고 관련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시키는 등 범행과정을 치밀하게 계획했으며 측근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고자 부하 직원에게 의무없는 일을 지시, 공공의 이익을 훼손해 가볍게 처벌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시장은 2011∼2014년 하남시 춘궁동 등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 사업허가 청탁을 받고 직원을 시켜 적정부지를 물색한 뒤, 브로커로 나선 사돈 정모(54)씨와 측근인 부동산 중개업자 신모(51)씨에게 알려줘 특정 신청자들에게 사업허가를 내준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로 구속기소 됐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