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될 최저임금인상협의가 본격화 되면서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다시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총선 정국과 맞물려 정치권에서 연신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인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정치권과 노동계, 경영계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최저임금위원회가 제1차 전원회의를 열고 2017년 최저임금 심의에 들어갔다. 위원회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벌써부터 경영계는 임금 동결을, 노동계는 시급 1만원으로의 인상을 주장하면서 치열한 다툼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2020년까지 시급 최대 8천원,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2019년과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목표로 세우는 등 총선과 맞물려 각 정당들도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서면서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미 경기침체 속에 내수 악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은 경기회복이 우선되지 않은 채 최저임금만 오르면 폐업이 속출할 수 밖에 없다며 속앓이가 커지고 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며 종업원의 대부분을 아르바이트생에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농식품 수출전문가’과정의 교육생 모집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글로벌 농식품 수출 환경에 대응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확대를 도모하고, 농식품 수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설된 중기 교육과정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교육 과정은 ▲주요 해외시장별 트렌드 및 수출확대 전략,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전략, ▲FTA를 활용한 수출확대 방안 등이다. 또 ▲무역협상 및 수출대금 결제 실무, ▲각종 무역서식 작성 실습 등 실무역량 강화 교육도 포함됐다. 모집대상은 수출농업법인, 농식품 제조·가공·유통·수출업체 임직원 등으로 재직근로자에 한하며 총 35명을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aT농식품유통교육원 홈페이지(edu.at.or.kr) 또는 교육운영부(031-400-353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20대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덮쳐 자전거를 타고가던 1명이 숨졌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10일 오후 8시 30분쯤 자신의 스파크 승용차를 몰고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음식점거리에서 경기도교육청 방면으로 향하던 중 자전거 도로를 침범, 자전거를 타고 마주오던 A(28)씨를 치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9시쯤 숨졌다. 회사 동료와 광교산 입구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이씨는 사고 후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경찰은 이씨가 만취해 운전하던 중 좌회전 구간에서 제대로 핸들을 꺾지 못하고 자전거 도로를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만든 홍보자료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유권자들에게 유포한 예비후보 지지자에게 벌금형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송경호)는 12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 심리로 열린 노모(45)씨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결심공판에서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를 특정 예비후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왜곡해 만든 자료를 유권자들에게 뿌려 투명해야 할 선거를 어지럽혔다”며 구형사유를 밝혔다. 노씨는 지난 1월 19일 모 여론조사기관이 전국적으로 실시한 ‘2016년 총선특집 정례 여론조사’ 결과 ‘당내경선시 현직 국회의원보다 정치신인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자, 신인인 A예비후보자가 마치 당내경선에서 지지받는 것처럼 여론조사 결과 일부를 생략하는 등의 방식으로 홍보자료를 조작, 작성해 SNS에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자신의 카카오톡 계정으로 선거구민인 지인들에게 홍보물을 전송하기도 했다. 앞서 수원시장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SNS를 이용한 여론조사 왜곡·유포 첫사례’라며 노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11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변호사를 위한 실전 소셜 홍보 마케팅 방법’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강의에는 장성근 회장을 비롯한 변호사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법률 서비스 ‘헬프미’의 대표인 박효연 변호사가 강사로 나선 강의는 ‘변호사 3만명 시대를 대비한 대응 방법’과 ‘잠재적인 고객 발굴을 위한 마케팅 방법의 일환인 소셜 홍보 마케팅’에 대해 다뤘다. 또 SNS활용 및 유상광고 등 브랜딩-소셜 마케팅과의 연계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경기중앙변호사회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참고해 각 변호사들도 향후 각종 미디어 등을 통한 홍보 및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것과 이를 위한 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TRQ(저율관세할당) 수입추천서 자동발급 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WTO(세계무역기구) 시장접근물량 및 FTA(자유무역협정) 관세율할당물량 추천을 받는 수입업체 100여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aT가 관세청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개통과 오는 23일부터 새롭게 선보일 ‘수입추천서 자동발급시스템’에 대한 안내 및 시연을 위해 마련됐다. aT와 관세청이 협업을 통해 구축한 ‘추천서 자동발급시스템’은 기존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던 추천서 신청, 심사, 발급 및 사후관리 업무를 온라인상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aT는 이를 통해 연 5만장 이상의 종이가 절약되고 오프라인 신청 및 확인으로 인해 발생하던 고객 불편, 민원 확인전화 및 데이터 수기 관리로 인한 실무 담당자의 업무 비효율 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청서 접수에 소요되는 출장비, 우편료, 통신비 등 약 3억 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고 민원처리기간도 현행 2~3일에서 당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기준, aT가 수입 추천한 TRQ(저율관세할당)물량은 총 73만
수원중부경찰서는 수원지역에 출마한 특정 야당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 수천장을 살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이모(57)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10일 수원시 장안구 주택·상가지역 일대에 수원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렸다. 명함크기로 제작된 전단에는 “타도 이찬열! 왜? 깡통이니까! 왜? 똥통이니까!”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지난 10일 오후 6시 45분 쯤 송죽동에 소재한 이씨의 집을 급습해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수원의 한 선거구에서 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평소 이찬열 후보에게 불만이 많아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배후세력이 있는지에 대해 계속 조사할 계획이다./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 형사3단독 최우진 판사는 11일 단기간 체중을 과도하게 줄여 병역을 면제받으려 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6월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밝혔다. 최 판사는 “피고인의 체중 감량 정도, 감량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병역법이 정한 신체손상에 해당하고, 감량한 체중을 이유로 신체등위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판정을 받았던 이상 법익 침해의 위험성도 있다”면서 “다만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4년 6월부터 10월까지 아침과 점심은 과일만 조금 먹고 저녁은 밥을 먹지 않는 방법으로 몸무게 10㎏을 줄여 이듬해 병무청 징병신체검사에서 신체등급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판정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병역의무를 피하거나 감면받는 방법을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BMI(체질량지수)가 낮으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처럼 체중을 급격히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중국·태국 등지 사무실 차려 친형 등 일가족 범행 동원 5년간 감시망 피해 호화생활 철저한 ‘자기감추기’ 수사 난항 제보자 휴대전화 사진 결정적 운영자 등 22명 적발 15명 기소 수사기관의 감시망을 피해 5년간 3천억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호화생활을 누린 40대가 ‘인증샷’ 한장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종헌)는 11일 3천32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2개 조직 운영자 이모(41)씨와 김모(41)씨 등 2명과 서버관리자 이모(43)씨 등 5명을 도박공간개설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공범 김모(23)씨 등 8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도망친 프로그램 개발자 노모(36)씨 등 7명을 지명수배했다. 이씨 등은 2011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중국과 태국, 필리핀, 서울 등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판돈 3천320억원 규모의 ‘롤렉스’, ‘빅토리’ 등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총 106억원의 부당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사이트 회원들이 홈페이지에 기재된 입금계좌로 돈을 보내면 해당 금액만큼 사이버머니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특정 후보와의 홍보계약에 따라 직원들을 동원, 사이버상에서 조직적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모 홍보업체 대표 A씨를, 이를 지시한 해당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B 실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말 성남지역 C후보측과 1천320만원에 ‘선거 후보자 홈페이지 구축, SNS 세팅 및 모니터링’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1월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직원 명의로 개설된 61개의 계정(트위터 52개, 네이버 아이디 9개)을 이용,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C후보를 위한 선거관련 글 1천231건(트위터 1천200건, 네이버 블로그 31건)을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선거법 위반 의심을 피하려고 구체적인 지침과 주의사항까지 만들어 공유하는가 하면 선거구와 C후보 이름을 키워드로 조합해 검색순위 상위에 올라가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선관위는 C후보에 대해서도 수사의뢰했다. 이번 적발은 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에서 증거분석 시스템을 통해 적발한 전국 첫 사례다./홍성민·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