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인회생 개시 건수 106% 인가결정 경우는 71% 증가 수원지법 파산선고도 17% 늘어 경기회복 유일한 ‘위안거리’ 개인회생 신청·파산사건은 감소 청년층의 워크아웃 신청 증가로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의 개인회생 및 개인파산 대상자가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개인회생 및 파산 접수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경기남부 사회초년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7일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수원지법(수원·용인·화성·오산)에 접수돼 개인회생이 개시된 건수는 총 2만3천520건으로, 인가결정이 내려진 경우는 1만4천301건으로 지난 2014년에 비해 각각 106%, 7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개시결정 단계에서 기각된 경우는 5%, 인가단계에서 불인가된 경우는 43%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수원지법 관내 파산선고 등과 면책결정 등은 각각 9천23명, 8천405명으로 2014년에 비해 각각 17%, 12% 가량 상승해 경기남부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컸다는 분석이다
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친 뒤 실종된 신원창(29)씨가 분당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 옆 기계실 안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는 17일 신씨는 기계실 안에서 군복을 입은 채 흰색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으며, 육안으로 볼 때 특이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씨는 평소 이 건물 8층 폐업한 사우나와 지하주차장 기계실 공간에서 지인들과 간혹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실 공간은 성인 남성이 몸을 숙이고 땅을 짚어야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은 곳이다. 경찰 관계자는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시신이라도 타살의 가능성은 있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누군가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했는지는 현장 감식과 부검결과가 나와봐야 결론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씨는 지난 10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행방불명됐다. 주민센터 인근의 한 식당에서 다른 훈련 참가자들과 함께 예비군 동대에서 제공한 식사를 한 뒤 밖으로 나온 신씨는 오후 5시 45분쯤 불곡초등학교 앞 CCTV에 마지막 모습
수원지검 특수부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교범 하남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이 시장이 신씨로부터 2천만원의 변호사비를 받아 대납한 혐의와 관련해 통화내용 분석과 위치 추적 등의 추가 조사를 벌인 결과 당시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했음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법원이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한 것에 대한 보강 수사 결과다. 검찰 관계자는 “보강 수사 후 부장검사 전원이 참여하는 수사협의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구속영장 재청구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17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도내 실내건축 회원사를 대상으로 ‘협상에 의한 계약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원준 경기도회 회장과 유상록 정책추진위원장, 이천하 실내건축분과위원장 등 경기도회 관계자와 실내건축 회원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현재 경기도회가 추진중인 ‘협상에 의한 계약’의 제도 개선 추진 경과 보고와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협상에 의한 계약’이란 발주자와 제안사가 가격 및 기술분야에 대해 사전 협상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박물관 등의 전시시설물 설치공사와 같이 실내에서 이뤄지는 공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건설공사에 일부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불합리한 문제점을 갖고 있어 경기도회는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박 회장은 “협회와 회원사의 제도개선 노력에 힘입어 오랜기간 수주 양극화를 심화시키던 협상에 의한 계약제도가 개선을 앞두고 있다”며 “합리적인 개선(안)이 나올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내려갈 줄만 알았던 주유소 기름값이 최근 반등하면서 소비자들의 머리속에 다시 주유비 부담에 대한 걱정이 스며들고 있다. 16일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 평균은 리터(ℓ)당 1천347.91원으로 전날 대비 2.08원 올랐다. 주유소 기름값은 지난해 10월 12일 이후 5개월 가량 하루도 빠짐없이 내렸지만 지난 6일 ℓ당 1천339.69원을 저점으로 7일 1천339.72원으로 상승한 뒤 8일 연속 올랐다. 정유업계에서는 앞으로 한달 간은 이같은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2월 11일(26.08달러) 최저점을 찍은 뒤 전반적으로 상승해 지난 14일 35.69달러까지 올랐고, 싱가포르 시장의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비슷한 오름폭을 보였다. 최근 원·달러 환율 1천200원을 적용하면 ℓ당 80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파는 공급가는 국제 제품가 상승에 따라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오르기 시작했지만, 주유소들이 저렴할 때 들여온 재고 탓에 실제 소비자 가격 상승은 2∼3주 가량이 지난 이달 들어서야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ℓ당 80원 가량의 상승 요인에도 최근 10원 가량만 올랐기
수원지검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3건을 포함 총 76명의 선거 사범을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와 비교하면 약 7% 증가한 수치다. 수원지검 산하 지청별로는 안산지청이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양지청(16건), 수원지검(15건), 성남지청(12건), 여주지청(4건), 평택지청(1건)이 뒤를 이었다. 수원지검 기준으로 단속된 유형별로는 흑색선전사범이 8명으로 절반 이상인 53%를 차지했으며, 불법선전(3건), 기타(2건), 금전선거(1건) 순이었다. 특히 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하다 고발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월 정당이나 지역구를 특정하지 않고 실시한 여론조사를 마치 특정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처럼 조작해 SNS에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제96조 방송신문등부정이용죄)로 입건됐다. B씨는 이달 초 자신이 주거하는 건물에 걸린 한 지역구 의원의 선거현수막을 창문을 가린다는 이유로 훼손해 공직선거법 제240조(벽보, 그 밖의 선전시설 등에 대한 방해죄) 위반으로 입건됐다. 금전선거사범은 지난 19대 총선 동기 입건수인 15건에 비해 큰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는 16일 무자격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 등)로 기소된 유모(58·여)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의석 판사는 “의료인이 아닌 사람은 영리를 목적으로 의료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피고인의 의료행위가 피해자에게 후유증을 초래한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해자의 후유증 치료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정황이 엿보이는 점, 무면허 의료행위를 계속하고 있지 않은 점 등 여러 양형조건들을 고려했다”고 했다. 유씨는 지난 2014년 11월 12일 용인시 자신의 집에서 A씨의 양쪽 볼에 실 8개를 삽입해 근육을 당겨 주름을 펴는 의료행위를 하고 200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가 부작용을 겪고 치료비를 요구하자 “바람 피는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등 수차례 협박 문자를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지난달 성백천 전 지부장 돌연 명퇴… 노조원 당혹 “중국으로 갔다고 전해져” 학교측 “건강상 문제 짐작” 사퇴 전 기자회견 취소 내부문제 등 각종 의혹 무성 뒤늦게 파문 확산 ‘뒤숭숭’ 전국대학노동조합 용인대학교 지부장이 임기를 절반 가량 남긴 상태에서 돌연 사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용인대 노조위원장이 사퇴 전 기자회견을 열려 했다가 취소했던 것으로 전해져 사퇴 과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용인대학교와 전국대학노동조합 용인대지부(이하 용인대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 25일 제14대 용인대노조 지부장으로 취임한 성백천 전 지부장은 3년 임기의 절반을 남긴 지난달 말 갑작스레 명예퇴직을 신청,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용인대노조는 보궐선거를 준비 중인 상태로, 현재까지 용인대 노조는 물론 학교 관계자들 역시 성 지부장의 명예퇴직과 관련해 말을 아끼면서 오히려 의문만 커지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일부 학교 관계자들은 성 지부장이 명예퇴직 신청 전 심장 관련 질환으로 약 2주간 병가를 낸 사실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운영 활성화와 농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2016년도 농수산물도매시장 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융자지원 규모는 총 595억원으로 도매시장법인과 시장도매인,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선도금, 대금 결제, 정가·수의매매 확대 등의 용도로 지원한다. 도매시장 출하 확대 및 정가·수의매매 활성화를 위한 선도금과 정가·수의매매 용도 자금은 연 1.5%의 저금리로 지원하며, 특히 올해는 수산물 어대금 결제자금에서 고정금리 이외에 변동금리 선택도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황형연 aT 유통조성처장은 “도매시장 자금지원을 통해 농어업인의 출하를 확대하고, 정가·수의매매를 위한 도매시장의 다양한 거래 시도를 지원해 도매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도매시장 자금 지원 신청 희망자는 18일까지 aT 관할지역본부로 신청서 및 제반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및 관련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http://www.aT.or.kr) 또는 도매시장통합홈페이지(http://market.okdab.com) 지원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의 한 경찰서 소속 형사가 성매매 사건에 연루된 여자 청소년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15일 수원 모 경찰서 A(37)형사에 대해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형사는 2014년 9월 성매매 사건에 연루돼 자신이 조사한 가출 청소년 B(18)양을 이후 따로 만나 같은해 11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5차례에 걸쳐 돈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최근 서울의 한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상담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고, 센터측은 이달 11일 A형사를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조사만 마친 상태여서 조만간 A형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피해 진술만 있는 상태여서 통화내역 등 객관적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