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경찰서 소속 형사가 성매매 사건에 연루된 여자 청소년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15일 수원 모 경찰서 A(37)형사에 대해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형사는 2014년 9월 성매매 사건에 연루돼 자신이 조사한 가출 청소년 B(18)양을 이후 따로 만나 같은해 11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5차례에 걸쳐 돈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최근 서울의 한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상담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고, 센터측은 이달 11일 A형사를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조사만 마친 상태여서 조만간 A형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피해 진술만 있는 상태여서 통화내역 등 객관적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 형사5단독 전대규 부장판사는 15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통지서를 받고도 소집에 응하지 않아 병역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모(28)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전 판사는 판결문에서 “국방의 의무를 부담하는 자로서 정당한 이유 없이 소집에 응하지 않은 것은 우리나라 안보상황에서 책임지 결코 가볍지 않다. 다만 소집을 연기하기 위해 담당자와 통화를 했었고, 앞으로 소집에 응해 병역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하는 점 등 정상을 인정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3월 3일 아버지로부터 그해 4월 9일까지 논산 육군훈련소로 소집에 응하라는 인천경기지방병무청 명의의 사회복무요원 통지서를 전달받았으나 3일 이내 소집에 응하지 않아 불구속 기소됐다. 병역법 제88조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 소집과 관련 3일 이내 정당한 사유없이 입영하지 않을 시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소방서는 지난 11일 구급현장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관내 119 구급대원들의 사기 진작과 소통 강화를 위한 특별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원시 내 구급대원 30여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겪는 고충과 원활한 구급활동을 위해 새롭게 필요로 되는 정책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에 수원소방서 119 구급대 배경숙 대원은 사회적으로 우울증 환자 수 및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신고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정신질환자 응대요령 등 응급 정신 상담법 교육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 지만 안전센터 유호석 대원은 폭력성이 짙은 신고자로 인해 위협을 느꼈던 현장 상황을 예로 들며 경찰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대원들도 개인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119 구급대원들의 격무와 현장에서 겪는 위험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대원들이 제시한 좋은 의견들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박국원기자 pkw09@
<속보> 용인대가 레슬링 전공 주임교수도 없이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레슬링 전공 폐지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 8·11일자 18·19면 보도) 도내 일선 지도자와 레슬링 관계자들이 비인기종목의 설움속에 향후 경기도체육의 전력에 막대한 타격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14일 도내 체육계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 종합대회로 가장 높은 위상을 가진 전국체육대회에서 레슬링은 경기도의 핵심종목으로 도레슬링 남자 대학부는 용인대와 한체대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이는 대한체육회의 전국체전 출전선수 자격 규정에 근거해 일부 개인종목 대학부의 경우 중고교 연고지 출전 허가에 따라 ‘빌려’ 쓰고 있는 셈이어서 용인대 레슬링 전공 폐지 시 한체대 의존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란 우려 속에 경기도 체육 위기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여대·일반부 통합으로 경기를 치르는 여자부의 경우는 도내 여자실업팀이 전무해 용인대 선수들을 중심으로 모든 경기에 나서고 있어, 사실상 전국체전 참가가 불가능할 것이란 절망적인 분위기가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유도, 태권도 등 타 종목과의 차별 논란에도 불구, 용인대가 전공 주임교수 임용은 커녕 시간강사 등을 통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분야 신규창업 및 실버농업인 육성을 위해 14~15일 이틀간 곤충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곤충사육 농가 및 예비농가에서 85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14일 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연구동 3층 강당에서 곤충산업 전망과 사육환경 등 이론교육을 진행했다. 15일에는 화성의 귀뚜라미 사육 농가와 시흥의 아이벅스캠프를 방문해 곤충사육방법 등에 대한 현장교육 및 실습 기회를 갖는다. 교육에 참여한 박봉준(안양)씨는 “곤충에 관심이 있어 창업을 하고 싶어도 기술과 정보가 없어 막연했는데, 이번 교육으로 많은 정보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했다”고 밝혔다. 임재욱 농기원장은 “최근 곤충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새로운 틈새시장과 소득원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곤충사육을 시작하고자 하는 도민이 늘고 있으나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곤충을 활용한 틈새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기원은 오는 6월 준공예정인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를 통해 곤충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식용, 사료용, 체험학습, 친환경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4일부터 ‘aT뉴스’온라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aT뉴스는 지금까지 온ㆍ오프라인과 별도 경로로 제공되던 주요 농산물 거래동향, 알뜰장보기 물가정보, 해외시장 이슈 등 aT의 주요 정보들을 한눈에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aT 정보 통합 서비스다. 구독 신청자는 정기적인 메일링을 통해 수급·유통·수출·식품 등의 전문정보뿐 아니라 고객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각종 사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농식품 업계의 홍보와 마케팅 지원을 위해 설치한 ‘aT스마트스튜디오’ 이용업체 상품 홍보섹션도 게재할 예정이다. aT관계자는 “본사의 전남 나주시 이전 후 내방이 쉽지 않아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메일링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이 원하는 농업정보 발굴, 농업기관 정보 연계 등을 통한 농식품 정보 통합서비스로 확대해 정부3.0 구현과 고객의 니즈에 적극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T뉴스는 이메일(atcenter@at.or.kr)로 구독 신청하거나 aT 홈페이지(at.or.kr)에 가입하면 이메일을 통해 월 2회 받아볼 수 있다./박국원기자 pkw09@
중소기업청은 14일 기존보다 강화된 공무원 행동강령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렴·윤리 실천 서약식’을 열고 금품을 요구하거나 받는 공직자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현재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경우만 해임·파면하고 있지만 행동강령을 개정해 앞으로는 100만원 미만이라도 중소기업에 금품을 요구한 경우에는 직무관련 여부나 대가 여부를 따지지 않고 인사혁신처에 해임요구를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부서장이 상시적으로 부패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청렴 자율실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박광은 경기도한의사회장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사이에 둔 한의사계와 양의사계의 대립이 1년을 넘기고 있다.지난 2014년 말 정부가 보건의료분야 규제기요틴 과제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포함한 후 본격화 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가 아직까지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일각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의사들의 눈치보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많은 한의사 회원(약 3천300명)을 둔 경기도한의사협회 박광은 회장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문제가 계속 이야기 될 수 있는 이유는 국민적 동의와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4월 취임 후 도 한의사계를 대표하며 한의사의 권리와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박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계속 이어지는 다윗과 골리앗 싸움 작년 취임식때 서울청사 앞 1인 시위 불합리한 규제로 환자 시간·비용 피해 1년간 ‘국민 공감대 형성’ 한걸음 전진 보건복지부 여전히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장안구 소재 율전중학교를 찾아 등·하굣길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학기 시작에 맞춰 경찰과 학교, 시민이 합동으로 진행한 이날 활동에는 김태수 경찰서장을 비롯한 중부서 관계자와 김충호 학교장 및 교사, 학부모폴리스 등 협력단체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등·하굣길 학생들을 직접 맞이하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홍보물과 안내문을 배부하고, 간담회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방안과 노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부서는 학교전담경찰관을 활용해 관내 학교별 등·하교지도 및 범죄예방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합동 캠페인과 간담회를 개최해 학교폭력 근절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태수 수원중부서장은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학생들이 자유로워지고, 학부모님들도 안심하고 자녀들을 즐거운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학교 및 협력단체 등과 적극 협력,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은 매월 13일로 지정된 헌혈의 날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혈액원의 혈액재고량은 11일 0시 기준 1.7일분(전국 2.6일분)으로 여전히 경계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11일 안양과 평택역 센터를 시작으로 진행중인 이번 헌혈캠페인은 13일 야탑·서현·용인센터로 이어졌으며, 14일에는 수원역과 아주대, 한대앞역센터에서, 16일에는 산본센터에서 각각 오후 2~4시 사이에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혈액원 관계자는 “경기지역의 시급한 혈액확보 및 혈액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