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 태교신기 펴낸 이사주당 자녀 4명 출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 父性태교 중시한 선지자적 모습 보여 태교, 그 자체가 인문학 인성 갖춘 아기를 낳는 것이 태교 목적 태아가 보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태교에 관한 이야기들은 여전히 속설처럼 인식되고 있어요. 못생긴 과일은 먹지말고, 예쁜 것을 많이 보라는 식이었죠. 그런데 200년도 더 전에 쓰여진 책에 태교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담겨있으니 단번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박숙현(사진) 이사주당기념사업회 회장은 ‘태교신기(胎敎新記)’와의 첫 만남을 이 같이 설명했다. 세계최초의 태교전문서적인 ‘태교신기’는 ‘이사주당(李師朱堂)’이 1800년에 펴낸 책이다. 태교의 이유와 방법, 주의할 점 등의 세심한 기록은 현대에 출간된 태교서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박 회장의 설명이다. “이사주당 본인도 학자였어요. ‘주자를 스승으로 삼는다’는 뜻의 ‘사주당(師朱堂)’이라는 호만 보아도 이사주당의 학문에 대한 열의와 깊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본인이 4명의 자녀를
■ 제 6회 경기현대미술협회전 경기현대미술협회는 15일부터 25일까지 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제6회 경기현대미술협회전을 개최한다. 도 일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고교 미술교사들로 구성된 경기현대미술협회는 지난 2009년 창립기념전시 ‘화합과 확산’展을 연 이후 2010년부터 연 1회 이상의 협회전을 진행하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6회를 맞은 이번 전시에는 구자영 경기현대미술협회 협회장(선부중 교장)을 비롯한 총 15명의 교사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구자영 작가는 ‘교감(交感)시리즈’를 출품, 생성과 소멸을 통해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는 인류의 역사를 입체조형물로 제시하고 있다. 또 권혜성 작가는 ‘꿈의 작업실’ 등에서 삶을 보는 눈과 느끼는 감정이 달라지는 순간에 주목해 삶의 변화시키는 새로운 관점의 창조를 표현하고 있으며, 김교선 작가의 ‘living시리즈’는 자연 친화 속에 피어나는 꽃을 주제로 한 삶 이야기로 클래식 음악에서 느낀 꽃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이와 함께
문학도들을 천재작가로 이끈 매혹적 뮤즈 ‘루시엔’ 그들의 운명을 바꾼 그날 밤의 실제 사건 재조명 세련된 복고풍 영상미·재즈 음악 영화 몰입 도와 킬 유어 달링 Kill Your Darlings 장르 드라마 감독 존 크로키다스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데인 드한 엘리자베스 올슨/마이클 C. 홀 시인인 아버지와 정신병을 앓는 어머니를 돌봐 온 앨런 긴즈버그에게 컬럼비아 대학 입학은 자신에게 주어진 첫 자유였지만 전통과 양식을 강조하는 학교와 문학 수업은 그에게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그런 그의 앞에 자유로운 영혼이자 새로운 문학을 꿈꾸는 루시엔 카가 나타나고, 앨런은 루시엔과의 만남을 통해 잭 케루악, 윌리엄 버로우즈와 함께 ‘뉴 비전’ 이라는 새로운 문학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첫 만남 부터 앨런을 사로잡은 루시엔은 자신만만해 보이는 모습 뒤에 데이빗 캐머러와의 특별한 관계 등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매혹된 새로운 문학도가 등장할 때마다 이전에 함께하던 사람과 거리를 두는 냉혹함을 보인다. 그리고 찾아온 의문의 밤, 루시엔이 살인을 당하면서 ‘뉴 비전’에 함께 했던 젊은 문학도들은 삶에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킬 유어
“경기도가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3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선봉에 서겠습니다.” ‘경기체육 꿈나무의 산실’인 경기체고가 14일 교내 체육관에서 ‘제95회 전국체육대회 필승다짐대회’를 갖고 경기도의 종합우승 13연패 달성을 위해 선봉에 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다짐대회에는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 강정식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관, 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을 비롯한 역대 교장과 내·외빈, 학생,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체고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육상, 수영, 복싱, 레슬링 등 11개 종목에 120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이들 120명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각 종목별로 진행된 선발전을 통해 도 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에서 금 13개, 은 18개, 동메달 24개를 따낸 경기체고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금 21개, 은 7개, 동메달 17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동원 교장은 “학생들이 전국체전 필승을 위해 새벽부터 강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장애인 선수단이 대회를 나흘 앞둔 14일 인천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이번 대회 첫 입촌식이 열린 이날 북한 선수단은 라오스, 시리아, 싱가포르, 인도, 대만 등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선전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입촌식에서 정현 북한 선수단장과 황연대 선수촌장은 선물 교환식을 통해 개성 고려인삼과 자개 공예작품을 각각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황연대 촌장은 “여러분이 안락한 선수촌 생활을 통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최적의 공간을 마련했다”며 “편안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며 목표로 하는 최고의 성적을 내기를 기원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열전에 돌입하는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는 41개국의 선수 2천300여명이 참가하며 북한은 이번 대회에 육상과 수영, 탁구, 양궁 등 4개 종목에 9명이 출전한다. /박국원기자 pkw09@
북한 선수단이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참가국 가운데 가장 먼저 입촌식을 갖는다.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북한 선수단이 14일 오전 11시 인천 구월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의 국기광장에서 입촌식을 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북한은 참가국 가운데 가장 먼저 선수촌에 들어온 뒤 입촌 행사의 서두를 장식하게 된다.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지난 12일 입국한 북한 선수단은 육상, 수영, 양궁, 탁구 등 4개 종목에 선수 9명을 비롯해 정현 선수단장, 최명일 부단장, 코치진, 의료진, 보도진 등 29명이다. 북한 선수들은 13일 오후부터 박태환수영장, 송도글로벌대학 체육관(탁구), 아시아드주경기장(육상)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개최국인 한국을 포함해 41개국에서 선수 2천500여 명, 임원 1천500여 명이 참가해 23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박국원기자 pkw09@
홍콩의 유명 영화배우 겸 가수인 류더화(유덕화·劉德華)가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공식 행사 참여를 위해 18일 인천을 찾는다.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홍콩 장애인올림픽위원회(NPC) 부회장인 류더화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에 머무른다고 13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류더화는 당초 비공식적으로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변경, 18일 인천 송도 오크우드 호텔에서 팬미팅을 가진 뒤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고, 대회 기간 중 휠체어펜싱과 육상, 휠체어댄스스포츠 등 3개 종목에 시상자로 나서는 등 5일간 인천에 머무르기로 했다. 류더화는 앞서 2012년 런던 패럴림픽을 참관했고, 2014년에는 중국 장애인복지기금 이사를 맡는 등 평소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국원기자 pkw09@
■ 제10회 경기도 청소년 민속예술제 활짝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6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슈트라우스 시리즈’ 두번째 무대 ‘슈트라우스의 알프스’를 선보인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수원시향이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슈트라우스 시리즈는 관객들에게 독창적이고 찬란한 슈트라우스의 음악성을 집약적으로 전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무대인 이번 정기연주회의 하이라이트는 ‘알프스 교향곡 작품64’다. 대규모 악기 편성과 100명 이상의 연주자가 필요한 이 곡은 국내 공연에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명곡이다. 슈트라우스가 14세 때 실제 등산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곡은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알프스 산맥의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탁월한 묘사가 마치 알프스가 눈앞에 펼쳐진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평가 받은 ‘알프스 교향곡’은 관객들에게 실제로 산을 오르고, 길을 잃고, 폭풍우를 만나 위험한 사항에 처했다가, 다시 밝은 햇살을 맞이하며 하산하는 듯한 강렬한 체험을 경험하게 한다. 이 외
서울기타콰르텟은 오는 17일 부평문화사랑방에서 15주년 연주회 ‘해피 콘서트’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서울기타콰르텟의 15년을 돌아보며 그간의 레파토리를 새롭게 정리하기 위한 자리다. 서울기타콰르텟은 리더 한형일을 비롯해, 김재학, 이명선, 윤원준 등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기타4중주단’으로 지난 1999년 7월에 결성한 이래로 현재까지 매년 30여회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다. 기타를 위해 작곡된 곡들은 물론 비발디의 사계, 피아졸라의 곡, 영화음악, 재즈,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편곡·연주하며 기타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의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그간의 활동과 연주·기획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전문예술법인단체’로서 인정받았다. 이날 공연에서 서울기타콰르텟은 1집 ‘동서남북’과 2집 ‘아스트로 피아졸라’, 올해 발매한 3집 ‘플라잉’ 등에 삽입된 서울기타콰르텟의 대표곡들과 함께 대중이 좋아하는 친숙한 곡들도 함께 선곡해 관객들과 호흡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예매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문화사랑방 홈페이지(www.bpc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석 3천원. /박국원기자 pkw09@
비공개 회의서 의료사고 파헤치는 첼시제너럴 병원 신경외과 의사들 美 TNT서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최고 권위를 가진 의사들도 피해갈 수 없는 실수가 낱낱이 파헤쳐지는 비밀 미팅을 소재로 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 산제이 굽타는 실제로 CNN 의학전문기자이자 신경외과 전문의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 소설에서 실수를 통해 배워나갈 수밖에 없는 의사들의 비애와 치열한 의학의 세계를 특별한 시각으로 보여준다. 외과의들은 자신들의 기술이 뇌종양, 심장 판막증, 또는 고지혈증을 치료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안고 수술에 들어선다. 하지만 때때로 그들은 원치 않는 결과를 받아들고 수술실을 나와야 한다. 작은 실수가 발생했을 수도 있고,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맛봐야 하기도 한다. 문제시 될만한 사태가 발생하면 첼시 제너럴의 신경외과 의사들에게 어김없이 한 통의 메시지가 날아오고, 그들은 M&M이라 불리는 월요일 아침 회의에서 그런 일련의 잘못을 고백해야 한다. 소설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각자 재능의 한계를 넘나들고, 동료들이 지켜보는 M&M 미팅에서 인간으로서, 그리고 의사로서의 실패를 고백해야 하는 다섯 의사의 삶을 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