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에서 논술학원 운영 2006년 안나푸르나 첫 트레킹 이후 1년에 한번꼴 히말라야 찾아 정보 부족 느껴 직접 책 출간 8번째 목적지 카라코람 여정 기록 5개 베이스캠프 위한 입문서 사진촬영도 능숙 절경 담아내 왜 편안한 일상 뒤로하고 히말라야 찾는지에 대한 대답 유 영 국‘신들의 정원, 하늘길을 걷다’ 저자 최근 히말라야 카라코람산맥의 K2발토르 트레킹의 이야기가 담긴 책 ‘신들의 정원, 하늘길을 걷다’가 출간됐다. 매 페이지마다 실린 히말라야의 절경은 때로 험난함을 느끼게 하지만, 그 속에서 일생에 빛나는 경험을 쌓아올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당장이라도 훌쩍 떠나고 싶게 만든다. 놀랍게도 저자는 전문 산악인이나 등반가는 아니다. 경기도 의왕시에서 논술학원을 운영중인 저자 유영국(56)은 단지 산을 즐기는, 그리고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할 줄 아는 보통의 사람이다. ▲ ‘산’과의 인연 유 원장은 경남 창원, 마산의 무학산 자락에서 태어났다. 앞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때론 땔감을 구하기 위해 찾아야 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무학산은 그와 친구들의 놀이터가 돼 줬고 산은 그런 그
여름철이 되며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산과 바다 등으로 여행을 가거나 스포츠 활동 등의 폭이 넓어지면서 골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전거 도로 확충 등으로 인해 자전거 이용인구가 증가하면서 넘어지거나 부딪쳐 골절되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골절은 큰 사고로 인해 발생되기도 하지만 사소한 접촉이나 살짝 넘어진 경우에도 발생하는 아주 일상적인 질환이다. 특히 50대 이상의 갱년기 여성 환자의 경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저하로 인해 골밀도가 저하돼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진다. 어르신들의 경우 여름철 빗길에서 넘어져 골절이 많이 발생하니 다가오는 장마철에 주의해야 한다. 또 여름철에는 더위로 인해 목욕이나 샤워 등이 잦아져 욕실에서 미끄러져 골절되는 상황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욕조와 욕실 바닥에 간단한 미끄럼 방지 도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실제 본인이 근무하는 수원의 정형외과 병원인 대한민국 주석병원의 경우에도 특히 여름철 인근 장안구, 팔달구, 권선구 지역의 어르신들이 비가오는 날 골절로 인해 병원을 많이 찾아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신체부위 중 골절이 많이 발생하는 늑골, 흉골, 발목, 팔, 대퇴골, 손목,
MBC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 시리즈의 송인혁 촬영감독이 오는 28일 오후 3시 수원 바른샘어린이도서관에서 초빙특강을 갖는다. 이번 특강은 수원문화재단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이 지구살리기 환경캠페인 ‘놀라지구’ 사업을 통해 진행중인 송인혁 촬영감독의 황제펭귄 사진전시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송 감독은 이날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을 촬영하며 겪었던 생생한 지구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지구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방송국PD나 촬영감독을 꿈꾸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송 감독은 다큐멘터리 이외에도 ‘대장금’,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를 찍었으며, 2010년 MBC 특집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 시리즈 중 하나인 ‘아마존의 눈물’ 제작팀에 합류, 문명의 옷을 입지 않은 아마존 원주민들의 삶을 생생한 영상으로 전달함으로써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김진만 PD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황제펭귄의 300일 생태를 기록하기 위해 남극 행을 결심, 몸서리치게 춥고 망망한 얼음대륙에서 한 컷 한 컷 찍어낸 영상들로 ‘남극의 눈물’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브 생 로랑’ 26일 개봉 패션 혁명가로 명성 떨친 ‘이브’의 공식 일대기 영화 이브 재단의 긴밀한 협조로 오리지널 의상 77벌 선보여 프랑스 배우의 자존심 ‘피에르 니네이’ 열연 기대 크리스찬 디올의 갑작스런 사망 후, 이브 생 로랑은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를 뒤이을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된다. 패션계의 모든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첫 컬렉션을 성공리에 치른 이브는 평생의 파트너가 될 피에르 베르제를 만나게 된다. 그 후 두 사람은 함께 이브 생 로랑의 이름을 내세운 개인 브랜드 YSL을 설립하고 이브는 발표하는 컬렉션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발돋움한다. 여성에게 최초로 바지정장을 도입하고, 패션쇼 무대에 최초로 음악을 사용하는 등 ‘최초’라는 타이틀이 무수히 따라 붙으며 패션 혁명가로 명성을 떨친 이브는 그러나 모델, 동료 디자이너들과 어울려 방탕한 생활에 빠지면서 베르제와의 갈등을 겪기 시작한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이브 생 로랑’은 20세기 최고의 천재 디자이너로 평가되는 이브 생 로랑의 삶과 사랑, 그리고 숨겨진 이
대한민국 클래식계에서 가장 핫 한 앙상블 디토의 시즌 8번째 리사이틀 공연인 ‘Dear Amadeus’가 오는 27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을 찾는다. 이어 28일에는 군포로 몸을 옮겨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무대에 오른다. 매년 완판을 기록 중인 앙상블 디토 공연의 8번째 시즌 테마는 모차르트다. 독주, 오케스트라, 오페라 등 클래식 전 분야에 걸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라는 이정표를 남겨놓은 천재 모차르트는 실내악에서도 발군의 레퍼토리를 남겼고, 디토 멤버들 역시 모두가 사랑해 마지않는 그의 작품을 선택했다. 앙상블 디토는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리처드 용재 오닐(Viola), 스테판 피 재키브(Violin), 마이클 니콜라스(Cello), 다니엘 정(Violin)으로 구성돼 있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드림팀이자 가장 매력적인 아이콘이다. 특히 이번 ‘Dear Amadeus’는 다니엘 정이 이끄는 파커 콰르텟이 함께해 더욱 성대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리블랜드 음악원과 뉴 잉글랜드 컨서바토리 출신으로 지난 2011년부터 앙상블 디토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정은 앞서 2002년 파커 콰르텟을 결성했다. 다니엘 정이 리더로서 이끌고 있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7일과 28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Rock&樂 Concert’의 두번째 무대 ‘로맨틱펀치’의 공연과 세번째 무대 ‘몽니’의 공연을 연달아 선보인다. 27일 무대에 오르는 ‘로맨틱펀치’는 레이지(기타), 트리키(드럼), 콘치(기타), 배인혁(보컬), 박하나(베이스)로 구성된 로큰롤 밴드로 2013년 KBS ‘탑밴드 시즌2’에서 2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4년 디지털싱글 ‘햇살 밝은 날’로 데뷔한 이래 로맨틱펀치는 놀라운 에너지와 파워풀한 무대 장악력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빠져들게 만드는 강력한 흡인력을 보여줘 왔으며, 독특한 섹시함으로 특히 여성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어 28일 공연하는 ‘몽니’는 공태우(기타), 김신의(보컬), 이인경(베이스), 정훈태(드럼)로 구성된 모던록 밴드다. 이들은 2004년 KTF 매직 앤 가요제 YAMAHA ‘특별밴드상‘ 수상과 2012년 올레 뮤직 ‘이달의 아티스트상’을 수상
부평아트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8월 31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어린이복합체험전 ‘모래랑 빛이랑’을 운영한다. 어린이복합체험전 ‘모래랑 빛이랑’은 최우수 관객 평점과 인터파크 전시체험전 1위를 차지하며 세종문화회관, 북서울 꿈의 숲 등에서 어린이 관객을 만나 온 검증된 어린이체험프로그램으로 인천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험전은 황금동물원, 별빛구름마을, 무지개바다 등 세 개의 테마로 구성돼 90분 가량 진행된다. 아이들은 세 개의 테마 속 공간을 이동하며 유리판 위에 놓인 모래를 이용해 갖가지 그림을 만들어 보는 ‘샌드애니메이션’과 깜깜한 어둠 속에서 손전등으로 벽과 바닥에 다양한 형상을 표현해 보는 ‘라이트 드로잉’ 등 다양하고 즐거운 체험을 경험 할 수 있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먼저 단순히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는 데에서 벗어나 모래와 빛의 요정들과 함께 전시장 곳곳을 돌아보게 된다. 이후 직접 배운 것을 바탕으로 모래와 빛을 이용해 미술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한껏 발현해 볼 수 있다. 또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은 아이의 사회성 발달과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촉진하는 한편,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자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립극단은 23일 수원시 매탄4동 주민센터(센터장 이병덕)와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센터장 김경순)에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전달 물품은 책 123권, 옷 50벌, 라면 11박스, 쌀 20㎏ 등으로 이번 기부물품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썬큰무대에 올려진 연극 ‘노년의 황금빛깔 산책 - 소풍’을 통해 모아진 것이다. 도립극단은 지난 2011년부터 기부를 통한 티켓할인 진행하며 기부물품을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으며, 황혼부부들의 단절된 소통, 그 속에 삶과 에피소드를 담아낸 연극 ‘소풍’ 역시 관람료를 대신해 관객이 책, 라면, 쌀 한봉지 등 자율적으로 기부를 통해 연극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도립극단 관계자는 “자율적 기부에 이렇게 많은 관객들이 함께 할 줄 몰랐다. 오히려 더 많이 나눌 수 없음을 미안해하는 관객분들에게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발견했으며 공연 못지않은 감동을 느꼈다”면서 “도립예술단으로써 지역사회의 구석구석을 보듬는 도립극단의 작은 움직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이오덕 교육 문고’ 시리즈 열 번째 책이자 이오덕 선생의 마지막 원고를 묶은 책. 생애 50권이 넘는 저서를 남기고, 한국아동문학상(1976), 단재상(1988),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상(1999), 은관문화훈장(2002)을 수상한 이오덕 선생은 2002년 여름, 우리나라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월드컵 4강 신화 속 붉은 악마의 응원 열기에 감동받아 한 달 보름 동안 1천200매에 이르는 원고를 써 내려갔다. 그 이듬해 이오덕 선생이 생을 달리하며 마지막 유고가 된 이 원고는 2004년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로 처음 나왔다가 절판됐고, 이후 이오덕 선생의 아들인 이정우 ‘이오덕 학교’ 교장이 원고의 본 제목이 ‘백의민족이 왜 붉은 악마가 되었는가?’임을 전하며 새롭게 출간됐다. 이오덕 선생은 온 국민이 참여해 온 세계를 놀라게 한 ‘붉은 악마’의 함성에서 8·15해방 때 온 겨레가 외쳤던 함성과 똑같은 ‘해방’의 소리를 들었다. 그는 붉은 악마가 내지르는 해방의 외침을 전 국민을 내리누르는 온갖 정치&mid
카를 슈미트는 20세기에 독일 법률가가 집필한 글 중 가장 주목받은 글을 발표한 저자이며, 자신의 전문영역을 넘어선 호응과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학자이자, 비슷한 영향력을 지닌 다른 독일 법률가를 찾을 수 없는 법률가인 동시에 나치스의 어용학자라는 오명을 지닌 학자다. 계파를 막론하고 인용과 연구가 거듭된 그의 사상이 한국에서도 의미를 갖는 이유는 그것이 유신 헌법의 배경으로도 작용했기 때문이다. 책 ‘반대물의 복합체’는 독일의 유명 법학자이자 정치학자인 카를 슈미트가 세상을 떠난 후 독일 슈파이어 행정대학원에서 개최된 특별 세미나 ‘20세기 법학과 정신과학에서 카를 슈미트의 위상’에서 발표된 글을 담은 저서다. 1986년 개최된 이 세미나에 참여한 각국의 국법학자, 정치학자, 사회학자, 역사학자 등 60여 명의 카를 슈미트에 관한 다양한 시선이 담겼다. 독일에서 처음으로 카를 슈미트를 공식적·조직적인 전문가 모임의 주제로 삼은 이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토론한 사람들은 대다수가 슈미트의 제자나 관련 인사, 친척이었다. 때문에 슈미트 개인을 탐구·해명하고 사죄하거나 단죄하려고 하기보다는 학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