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8일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의 안전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이동식 학생안전체험차량 ‘차차’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차차’는 지난 2016년 교육부 학생안전체험시설 확충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구축비 5억 5천 만 원을 지원받아 마련됐다. 또 캐릭터는 도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당선된 수원정보과학고 최해진 학생의 작품이다. 이 캐릭터는 안전하고 행복한 경기교육을 만들어가겠다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학생과 교직원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차량 내·외부는 교육부 학교 안전교육 표준안과 학생 안전체험교육시설 표준모형 안에 따라 생활안전, 자동차안전, 지진체험, 화재 대피 체험 등 11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제작됐다. 도교육청은 구축된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의 시범운영과 안전성 평가를 거친 후, 7월부터 도내 각급학교의 신청을 받아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8일 남부청사에서 ‘기술직공무원 직무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선진 교육환경 조성 및 정책 실현의 내실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에는 시설, 공업 등 기술직공무원 33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교육 공간 재구조화 방안, 어린이 활동 공간 환경안전관리,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현안 사업의 추진 사항 등을 공유했다. 시설과 이헌주 사무관은 창의적이고 가변적인 대응 공간을 위한 새로운 교육 공간의 재구조화 방안을, 안전관리과 정병철 주무관은 안전한 어린이 활동 공간 환경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 BTL학교 운영사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학교시설 통합정보시스템(EduBill) 구축, 공영개발 학교시설 무상공급학교 인계·인수 방안 등 7개 사업의 추진 사항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정재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이번 워크숍이 기술직 공무원의 전문성 향상 및 역할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중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마술을 통해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색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8일 영동초등학교에서 흡연예방사업 실천을 위해 ‘마술로 알아보는 금연이야기’공연을 실시했다. 44학급, 전교생 총 1천322명의 대규모 학교인 영동초는 보건교육과 학생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흡연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안내받고 공연 지원을 신청했다. 5~6학년 4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마술공연은 가장 심각한 문제인 ‘흡연’의 무서움을 총알에 빗댄 불 마술과 흡연과 관련된 상식 퀴즈, 마술 배워보기 체험 등을 통해 흡연의 폐혜와 금연의 필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 학생들의 흥미를 높여 호응을 끌어냈다. 이성호 영동초 교장은 “이번 찾아가는 흡연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금연의식 및 흡연예방에 대한 흥미로운 교육이 이뤄 졌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흡연예방교육 지원기회가 보다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마술공연을 접목하면 학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8일 사무처에서 김수영 스페셜성형외과 원장에 대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경기 137호, 안양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가입식에는 김 원장의 딸과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직원들이 참석해 김수영 원장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축하했다. 김수영 원장은 “언론을 통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알게됐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며 “나눔에 동참하고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45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통해 기부한 성금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과 가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경기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김수영 스페셜성형외과 원장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님의 귀중한 성금은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아주대 약학대학 전상민 교수(사진) 연구팀은 현재 피부질환에 사용하는 연고제 성분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폐암 타겟인 ‘NRF2’를 억제해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NRF2(Nuclear factor E2-Related Factor 2)는 다양한 항산화 효소들의 발현을 증가시켜 암세포를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전사인자로 특히 폐암에서 높은 비율(20∼30%)로 활성화되는 것으로 확인돼 폐암치료제의 새로운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기존 항암제 및 방사선치료에 대한 내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도 보고되고 있으나, 현재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는 NRF2 억제제는 전무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현재 피부질환에 사용되는 항염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이 NRF2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clobetasol propionate)에서 가장 강력한 항암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미 피부질환에 임상적으로 사용돼 온 성분들에서 이 같은 항암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축적된 약물 부작용 및 안전성에 대한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내에 폐암 치료제로서의 임상단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앞서 몸 담았던 아주대를 찾아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수원시 아주대 다산관에서 열린 ‘2017학년도 1학기 파란학기제 성과발표회’에 참석해 “학생들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학교 측에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파란학기제는 김 후보자가 아주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학기에 “학생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를 바란다”며 도입했다. 인문, 문화예술, 봉사, 국제화, 산학협력 등의 분야에서 학생들이 도전 과제를 설계하면, 학교는 이를 심사한 뒤 정규과목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김 후보자는 이날 발표회 도중 잠시 무대에 올라 “여러분이 공부와 진로 문제로 힘들어 하는 것을 알지만, ‘나중에 잘되기 위해서 지금 청춘을 참고 견뎌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순간마다 행복했으면 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후보자는 2015년 2월 1일 아주대 제1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임기중인 지난달 21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에 임하기 위해 지난 2일 사직서를 제출, 총장직을 내려놨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서발 고속철도 공사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GS건설 직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수원지법은 GS건설이 맡은 용인시 기흥구 일대 공사구간 현장소장 A(50)씨 등 2명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8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김태흥 판사는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주거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 12월 해당 구간 공사 과정에서 슈퍼웨지 공법을 사용하기로 한 당초 설계와 달리 화약발파 공법을 사용하고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슈퍼웨지 공법 공사비를 청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GS건설이 223억원의 차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당 구간 터널 공사에서 강관을 설계보다 3천300여개 적게 사용하고도 정상적으로 공사를 한 것처럼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난 4월 청구한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공사비 14억원을 더 편취한 혐의를 추가하는 등 내용을 보강해 지난 2일 영장을 재청구했다. 한편, A씨 등은 “설계와 다르게 공사한 것은 맞지만, 문제
수원지법 형사15단독 이화송 판사는 고의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기소된 임모(42)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또 함께 기소된 유모(40)씨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고의로 충돌사고를 일으켜 피해 회사로부터 상당한 액수의 돈을 편취했으며, 임씨는 이 사건 범행을 주도했고, 유씨는 앞서 비슷한 유형의 보험사기 범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며 “다만 피해 회사와 원만히 합의했고, 유씨의 경우 범행 중 크게 다쳐 장애를 가지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임씨 등은 지난해 11월 1일 오전 3시 14분 쯤 화성시 안녕동 용주사 인근 편도 1차로 도로인 용주로를 융건릉 방면에서 용주사 방면으로 운행하던 중 내리막길에서 가속해 고의로 가로수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회사에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해 차량이 파손되고 사람이 다쳤다’고 거짓 신고해 9천9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돈 봉투 만찬’에 연루된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면직’ 징계가 청구됐다.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은 7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찰 결과를 발표했다. 장인종(54·18기) 감찰관은 “봉욱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오늘 이 전 지검장과 안 전국장에 대해 각각 ‘면직’ 의견으로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금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오늘 이 전지검장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며 “법무·검찰 고위간부의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충격과 깊은 실망을 드리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지검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다. 징계가 청구되면 법무부는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최종 심의하며, 중징계인 해임, 면직, 정직과 경징계인 감봉, 견책으로 나뉜다. 돈 봉투를 받은 중앙지검 부장검사와 법무부 검찰국 과장 등 나머지 만찬 참석자 8명에 대해서는 검사 품위를 손상한 점 등 비위 혐의가 인정되나 상급자의 제의에 따라 수동적
수원 세류중 우영준군·김민지양 200만 원이 넘는 돈이 든 지갑을 주워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준 중학생들이 경찰 표창을 받았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수원 세류중학교 2학년 김민지(14)양과 우영준(14)군을 경찰서로 초청해 경찰서장 표창과 선물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두 학생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20분쯤 권선구 세류1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200여만 원의 현금과 수표가 든 지갑을 주운 뒤 거액이 든 것을 확인하고 바로 인근 매산지구대를 찾아 습득신고를 했다. 경찰을 통해 지갑을 되찾은 주인 A(50)씨 “사업상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다 지갑을 잃어버려 당황했는데 되찾아줘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양과 우군은 “당연히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지갑 주인을 빨리 찾게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정방원 수원서부서장은 “요즘 보기 드문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이 고맙고, 앞으로도 두 학생이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주변 친구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