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 얼음·눈 등 남아 있어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우 많아 산 오르기 전 준비 운동 필수 활동 후 충분한 휴식 취해야 봄철 관절부상 원인과 대처법 지난 8년간 수원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해 온 주석병원의 통계를 보면 봄철과 가을철 관절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운동 등 야외활동이 갑자기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리하면 좋지 않다”는 말은 비단 일이나 가사노동 등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여가생활과 운동, 야외활동 등에서도 꼭 상기해야 할 말이다. 화창하고 따뜻해진 봄, 우리는 겨우내 실내에서 움츠렸던 몸을 풀기 위해 공원과 산 등으로 나가 활기찬 야외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봄에는 등산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등산은 생각보다 우리 몸의 관절에 무리를 많이 주는 활동이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초보자나 운동력이 약한 사람이 등산 상급자나 운동력이 좋은 사람을 따라 가려다 무리가 오는 경우가 많다. 등산을 비롯한 야외 활동 시 우선 주의해야 하는 것은 넘어져 다치는 등의 외상이다. 봄철이라고 해도 산 정상 부근은 아직 눈이나 얼음이 남아 있어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
과천시설관리공단과 과천시공연장상주단체인 극단 모시는사람들이 공동 제작한 연극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 2’가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25주년 두 번째 작품인 ‘오아시스습격사건2’는 2013년 초연 후, 2013코미디페스티벌에도 초청돼 전석매진의 기록을 세우며 전작인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1’에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전작인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1’은 2003년 5월 예술의 전당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그해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후 2005년 대학로 전용극장에서 오픈 런 공연을 시작해 2011년 12월 공연종료까지 4396회 공연, 33만 관객 돌파, 중학교 국어교과서(미래엔, 천재교육, 금성출판사)에 34페이지 분량으로 수록 등 각종 기록을 수립하며 국민연극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2’는 재개발로 황량해진 동네에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아시스세탁소의 주인 강태국과 손님이 잃어버린 지갑을 둘러싼 소동을 그리고 있다. 세탁된 옷 만큼이나 깨끗했던 주인공 강태국이 손님이 잃어버린 돈을 뒤지며 타락해가는 모습을 통해 연극은 ‘누구
베스트셀러 소설원작 영화 말 없이 세상을 떠난 소녀 죽음의 진실을 찾아나선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 김희애-고아성 “앙상블 완벽” 13일 개봉을 앞둔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과 언니 ‘만지’, 그리고 친구 ‘화연’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 소녀의 죽음을 시작으로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면서도 영화는 따스하고 밝은 시선 그리고 유쾌한 웃음에 공감가는 대사를 더해 웃음과 슬픔을 공존시킨다. 영화는 김려령 작가와 이한 감독이 만난 두번째 작품이다. 지난 2011년, 이한 감독이 연출한 영화 ‘완득이’로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소심한 반항아 완득이와 오지랖 넓은 선생 동주라는 의외성 있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의 티격태격 앙상블로 신선한 재미를 전한 것은 물론 다문화 가정과 교육 문제 등 사회적 소재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나며 폭넓은 관객층에게 사랑받았다. 김려령 작가의 원작 베스트셀러를 다시
도내 공연문화의 중심인 경기도문화의전당. 조요한 공연사업본부장은 8년째 도문화의전당과 동고동락해 온 인물이다.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학을 수료, 세종문화회관과 충무아트홀을 거쳐 지난 2006년 9월 공연기획팀장으로 전당에 부임한 조 본부장은 지난 2012년 6월 본부장 취임 후 현재까지 도문화의전당의 공연 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그에게 전당에서 보낸 지난 시간과 앞으로의 시간에 대해 들어봤다. ▲ 법인화 10주년, 그 간의 시간을 돌아본다면. - 부임한 이후 여러 사장님들이 전당을 거쳐갔다. 홍사종 사장님은 모세혈관문화운동과 멘토교육프로그램에 무게를 두셨고 박인권 사장님은 앞선 사업과 더불어 공연장 활성화에 노력하셨다. 지금의 손혜리 사장님과 조재현 이사장님은 도내 공연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전당이 도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꽃을 피웠다고 생각한다. 공연계에서의 위치를 생각할 때, 과거에는 ‘변방’ 혹은 ‘공연계의 무덤’이라고 까지 표현됐던 전당의 현재를 돌아보면 행운이 깃든 단체라 생각하게 된다. 좋은 사장님들이 다녀가셨고 무엇보다 사업간 연계가 잘
새 학기를 맞은 우리 자녀들에게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바쁜 봄이 찾아 왔다. 지난 2007년 황금돼지띠에 출생한 아이들 48만 명도 올봄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지만, 새 학기는 일상 생활리듬이 변하면서 건강 불균형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다. 건강 불균형은 평소 앓고 있던 알레르기 증상을 심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반갑지 않은 봄 손님 황사는 이런 알레르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특히 지난겨울에 발생한 중국발 스모그로 고생한 자녀를 둔 부모라면 봄에 다시 찾아올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어린이의 알레르기 질환은 천식5%, 비염 10% 이상, 피부염 10~30%로 조사되는데, 피부증상에서 기도증상으로 형태를 바꾸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는 지난 2008년 45만7천32명에서 2012년 59만60명으로 연 6.6% 증가했다. 월별로는 환절기인 3, 4월과 9, 10월에 진료환자가 많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일반적으로 성대 윗부분의 호흡기를 가리키는 상부기도(upper airway)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등이 콧속에 들어가면서 발작적인 재채
부천문화재단의 ‘어린이도서관 동화기차’ 사업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는 ‘2014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가람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우수 사서로 표창받았던 ‘어린이도서관 동화기차’는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책읽기 프로그램 운영, 도서관 견학과 공연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도서관 및 독서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향후 기관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2014년 ‘어린이도서관 동화기차’를 함께 이끌어 나갈 동아리 회원을 모집한다. 모집 동아리는 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성인 동아리 ‘책사랑’, ‘하나리’, ‘나누리’와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독서동아리 ‘책수다를 떨어요’다. 그외 ‘엄마가 들려주는 영어동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재능기부자도 모집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또는 전화(☎032-320-6328)로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저자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해양적 관점으로 바라 본 해항도시와 풍경·문화 설명 부산·제주 도시 사례를 통해 해양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제공 한국해양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는 지금껏 우리나라의 해양정책이 양적인 성장에 치우친 채 ‘해양 의식’, ‘해양 문화’와 같은 의식의 성장을 등한시 해왔음을 지적하고, 새로운 해양문화 창출을 통해 해양의식이 진화할 수 있으며 해양의식 고취를 위해 해양문화콘텐츠 개발과 함께 다양한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해야 함을 강조한다. 인식의 틀을 육역세계에서 벗어나 해역세계로 바라보면, 국가의 스케일에 갇힌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열린 공간으로의 사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해항도시와 해양문화’, ‘해항도시와 해양풍경’, ‘해양문학의 양상’ 등 총 3부로 구성된 ‘해양풍경’은 저자가 위의 논리를 펼쳐나가는 과정을 부산과 제주를 예로 풀어내며 독자에게 해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1부 ‘해항도시와 해양문화’에서 저자는 부산의 ‘
유리섬 맥아트미술관(안산시 대부도)은 오는 30일까지 정기엽 작가의 개인전 ‘Spirit of the Water’展을 진행한다. 작가는 2004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떠나 아르데코에서 유리와 소리, 안개설치작업으로 조형예술석사(dnsep)를 마치고 소리아뜰리에 조교수로 여러 소리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후 2009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소리 인터렉티브 예술 축제인 인소노라(In-Sonora)에서 안개를 소리진동으로 조형하는 퍼포먼스와 설치작업으로 주목받은 그는 2011년 한국으로 돌아와 물과 유리의 물성을 토대로 종교적 성스러움과 에로티시즘, 일상과 꿈 등이 뒤엉킨 시적 조형언어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Spirit of the Water’展 역시 물과 유리의 물성을 토대로 한 작품들은 선보이는 전시로 작가가 작품으로 통해 제안하고 있는 혹은 천착하고 있는 원형으로서 특히 자궁과 침묵이 주목된다. 고충환 평론가는 “자궁이 우주와 생명이 배양되고 잉태되던 순간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면, 침묵은 언어가 배양되고 잉태되던 순간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그렇게 침묵은 시를 배양하
경기도립국악단은 한국음악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주역들의 무대인 ‘명인을 꿈꾸다’의 2014년 협연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도립국악단의 ‘명인을 꿈꾸다’는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협연 무대를 제공해, 우수 국악인재 육성 및 한국음악계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특히 올해는 국악관현악의 발전에 중점을 두고, 국악분야의 전문 지휘자 양성을 위해 지휘분야의 협연자 모집을 최초로 실시한다. 모집분야는 협연, 작곡, 지휘 총 3분야다. 협연 분야는 기악, 성악, 타악 등 한국음악 전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국악관현악 협주곡을 선정, 오디션에 응모하게 된다. 작곡 분야는 10분 내외의 국악관현악 초연곡으로 1차 오디션은 악보 심사로 진행된다. 또 지휘 분야는 국악관현악 지휘가 가능한 자로 1차 오디션은 사전에 공지된 음원인 관현악 ‘아리랑’(박위철 편곡)의 지휘 실연 및 곡의 이해력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협연자는 5월 16일 열리는 ‘명인을 꿈
도립국악단의 신춘음악회 ‘경기인물뎐’은 한해의 문을 염과 동시에 도내에서 활동한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와 위민 정신을 엿보게 하는 공연이다.경기도 정도 600주년과 지방선거가 맞물린 올해는 보우선사, 정몽주와 정도전 그리고, 허균을 주제로 바른 정치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 국악으로 풀어내는 우리인물이라는 특색만으로 관심을 더하는 도립국악단의 ‘경기인물뎐2-품다’를 찾았다. 여민락·시나위 등 전통음악 통해 선조들 지혜와 위민정치 되새겨 다양한 장르로 여러 인물 풀어내 각 예술단의 뛰어난 협업 인상 권원태 줄타기 무대도 ‘눈길’ 대북 연주로 문을 연 1부는 여민락과 처용무를 통해 액운을 물리치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무대였다. 정악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정적이고 조금은 무거운 무대였으나 그 의미를 되새기며 허리를 바로 세워 자리를 잡았다. 지난 1월 열린 도립국악당의 ‘운우풍뢰’공연 등을 통해 접한 바 있는 도립국악단의 대북연주는 언제나와 같이 힘이 넘치는 소리와 북 채의 날랜 움직임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특히 스크린을 통해 비춰진 영상이 신비로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