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1주년을 맞아 정치권이 민의를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다시 돌아봐도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의회데타였다"며 "깨끗한 선거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은 노 대통령이 탄핵당했을 때 이를 막아줬던 것은 국민이었다"고 평가했다. 임 대변인은 "이제 여당은 개혁을 해나가되 국민을 안심시키는 성공적인 개혁을 일궈내야 한다"며 "안정된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의 선택에 보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민의 앞에서 겸허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 말했고, 오영식 원내부대표는 "민의를 받드는 새 정치를 위해 정치권이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특히 박관용 前 국회의장이 탄핵과정 저서를 출간한 것과 관련, "자기성찰적 고백이 없는 것은 영원히 국민과 멀어지는 정치인이 되는 길"이라고 직시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사무총장은 "불행한 일이지만 대통령과 여야 모두에게 값진 교훈이 됐다"며 "정치권이 민의를 최우선으로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생각하기도 싫은 기억"이라고 피력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법을 위반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와대는 이헌재 前 경제부총리 후임으로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과 윤증현 금감위원장을 후보로 압축했었으나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지낸 신명호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10일 "강 의원과 윤 위원장을 유력한 후보로 압축, 정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모두 약점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안으로 신 고문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경제부총리 후보에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 출신을 추가했다"며 "3명을 병렬로 놓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고흥 출신의 신 고문은 경기고를 거쳐 서울 법대를 나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재경원 2차관보에 이어 주택은행장을 역임한 뒤 지난 98년부터 2003년까지 정부 추천 몫으로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를 지냈다. 신 고문은 신선호 前 율산그룹 회장의 형으로 이 前 부총리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강봉균 의원 등 3명을 병렬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신 고문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의원의 경우 아들 병역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고, 윤 위원장은 금감위원장에 임명된지
열린우리당은 충남 공주.연기 지역으로 이전되는 '행정중심도시 건설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수도권에서 '민심 역풍' 일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별법 통과 이후 충청권에선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나 최대 전략지역인 수도권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 위기의식 때문인지 최근 여당과 정부는 수도권 관련 대책을 잇따라 쏟아내며 역풍 차단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7일 열린우리당 수도권발전대책특위 회의에서 수도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교육인적자원부도 8일 수도권에서의 대학 신설과 이전 및 정원 증원, 지방대의 수도권 이전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산업자원부도 수도권 지역 내에서 건축가능한 공장면적을 총량으로 제한하는 공장총량제를 완화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의 첨단공장 신설 및 증설 허용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보고하는등 앞다퉈 수도권 대책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김한길 수도권발전대책특위 위원장도 "지리적 요건으로 보면 서울공항은 수도권 경쟁력제고에 쓰일 수 있는 입지"라며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 이전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나섰다. 당정의 이같은 대책 방안에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점 직원이 내부의 고급정보를 빼돌려 자신의 배우자 명의로 공매물건을 가로채 되파는 수법으로 이득을 취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 임직원이 내부규정에 금지된 직원 직계 존비속 등을 통해 작년 한 해 공매재산을 취득한 건수가 무려 8건이나 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공매물건 중엔 이 공단에서 직접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담당자가 배우자를 내세워 물건을 취득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인천지점 김 모씨의 경우 자신이 관리해오던 공매물건 (인천 남동구 신대동 아파트 1채, 계양구 시티하우스 빌라 1채)을 배우자 명의로 낙찰받은 후 2개월 이내에 되팔아 차액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권 의원에 의하면 공단은 작년 11월 22일부터 12월 15일까지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적발되자 법규를 위반한 직원을 문책키 보단 오히려 내부 규정을 고쳐 이들을 감싸려했던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부동산의 경우 대리인을 내세워 차명 구입할 경우 내부자 고발이 없으면 현재 차명여부를 확인할 수 없음에도 공사는 그나마
8일 오전 김문수 한나라당의원이 전재희 의원이 단식 중인 국회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건설교통부는 8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평당 표준 건축비를 평당 339만원으로 확정했다. 건교부는 이날 "채권 입찰제와 원가 연동제 실시를 골자로 한 새 주택. 택지 공급 제도가 9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표준건축비와 제3종 국민주택채권 발행조건 등 세부사항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판교 신도시 25.7평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최저 850∼최고 95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택지채권 입찰을 위한 제3종 국민주택채권의 발행조건을 10년 만기에 무이자로 결정했다. 건교부는 "3종 국민주택채권을 발행할 경우 개발이익의 37%를 환수할 수 있게 된다"며 "환수금액은 국민주택기금에 편입돼 서민들의 주거안정 재원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 주택. 택지 공급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공공택지에서 공공부문은 평형에 관계없이 모든 아파트의 경우 민간부문은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에 대해 각각 택지비와 공사비, 설계감리비, 부대비용, 가산비용 등 5개 항목의 항목별 총액을 공개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행정도시특별법'의 국회 의결을 거치면서 심각한 분란에 빠졌다.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해 욕설과 몸싸움까지 불사했던 반대파 의원들은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며 일제히 당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선 '당(黨) 마비' 수준을 넘어 '분당'을 우려하는 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당론으로 정해 여당측과 합의까지 해놓고 자신들의 이해와 맞지 않는다고 결사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반대파 의원들의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그렇다고 충분한 토론과 설득없이 법안 통과를 밀어부친 지도부의 책임이 면죄되는 것도 아니다. 이번 사태는 한나라당의 능력과 한계,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행정도시 문제 뿐 아니라 '국가보안법'과 '과거사 정리법' 등 중요 현안에 대해 그동안 한나라당이 보여준 모습은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다. 정체성과 비전, 철학도 없이 오로지 정략적 이해만 쫓다보니 당론조차 제대로 내놓지 못한 채 갈팡질팡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념과 세대, 뿌리가 아무리 다르다 하더라도 한나라당의 이런 행태는 제 1야당 다운 공당의 모습이 아니기에 더욱 그렇다. 한나라당이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나 대안을 창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정략적 이해를 버리고 정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성경률)와 열린우리당 경기지역의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수도권 발전 특별대책'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도의 경우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식기반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지역의 고유자원을 활용한 특화발전 유도, 사람, 자연, 도시가 어우러진 고품위 자족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역별 구체적인 발전방안과 목표론 남부권(수원, 용인, 오산, 화성, 평택, 안성)의 경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식기반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고품위의 자족도시가 실현이고, 서부권(부천, 광명, 시흥, 안산)은 창조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통한 지역, 산업의 글로벌 고유브랜드화와 고품격의 자족도시 실현이 핵심 내용이다. 중부권(안양, 과천, 군포, 의왕)은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교육 문화 생활여건이 균형을 이루는 자족도시로, 북부권(의정부, 동두천, 양주, 포천, 연천)은 지역의 산업기반 다양화 및 생활인프라 확충을 통한 신활력지역으로의 전환 및 남북협력의 전진기지화가 된다. 또 동부권(성남, 하남, 광주, 여주, 이천)은 지식기반과 지역특화 등 산업기반 강화 및 친환경농업, 휴양 관광기능 확충으로 지역경쟁력이 강화되고,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수도권 규제 가운데 획일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진행된 부분을 재평가해 공장총량제 등 각종 제도를 완화하고, 경기 남부와 북부의 균형 발전 등 위성도시 인구 분산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당정은 또 충남 연기 공주지역으로의 행정수도이전 특별법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시기를 내달 초로 늦추고, 수도권 발전대책을 보완키로 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성경륭)는 4일 오전 국회에서 경기지역 열린우리당 소속 원혜영 정책위의장(부천 오정)과 정장선(평택을), 문희상(의정부갑)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수도권 발전 특별대책' 안에 합의했다. 당정은 또 수도권 인구 안정화를 목표로 삶의 질 개선과 지역 산업 활성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행정도시특별법 통과에 따른 수도권 발전 대책을 마련키 위해 당내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위원회를 수도권발전특별대책위원회로 전환, 운영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중앙행정부처 및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수도권종합발전대책을 공공기관 이전계획과 같은 비중으로 다뤄야 한다는데 듯을 같이하고 수도권발전대책을 충실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국가균형발전위
지난 1997년 천만대를 넘어섰던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달 1천500만대를 돌파했다. 건설교통부는 3일 "지난달 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는 모두 1천500만2천721대로 1천5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0.86대, 자동차 1대당 사람 수는 3.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교부는 당초 3월 중순 이후에나 자동차 등록대수가 1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올들어 차량구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1천500만대 돌파시점이 보름이상 앞당겨졌다.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1992년 500만대를 넘어섰으며, 1997년엔 1천만대를 넘어섰고,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다 8년만에 1천50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차종별론 승용차가 1천69만대로 전체의 71%를 차지했으며, 화물차 306만대, 승합차 119만대 등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론 경기지역 338만대, 서울 278만대, 경남 102만대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695만대로 전체의 절반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입자동차는 올들어 4천여대가 추가 수입되면서 누적 등록대수가 전체의 1%인 15만대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