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후속대책에 대한 여야 합의에 반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수도권 출신 의원들은 내달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의원직 사퇴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문수, 이재오 의원 등 수도권 출신 의원들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가 위헌 결정이 난 수도이전문제를 편법으로 다시 추진하려는 것은 역사적 범죄 행위"라며 "여야는 수도 이전 합의를 백지화하고 내달 2일 관련 특별법의 본회의 표결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의원직 사퇴는 물론 28일 구성될 예정인 당내 헌법수호비상대책위를 중심으로 수도이전반대 투쟁에 적극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들 의원들은 또 "당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국민투표를 실시해 수도이전에 합의한 당론을 변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박진 의원은 이 문제와 관련,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기명 재투표'를 요구하고, "이번 결정은 애초부터 정략적으로 무리한 천도를 추진해 온 정부여당과 정치적 논리에 매몰된 한나라당간의 타협의 산물"이라며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소속 의원
노무현 대통령은 내달 3일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4일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3월 한달 동안 25개 부처에 대한 새해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새해 업무보고 일정이 예년에 비해 지연된 만큼 일주일에 6, 7개 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아 3월안에 업무보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올 업무보고는 성과관리제도가 처음 도입됨에 따라 각 부처별로 정책목표와 이를 달성키 위한 이행과제, 그리고 이행과제별 성과지표를 제시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국무총리실과 청와대 정책실 등 관계기관들이 각 부처와 협의해 업무보고 정책의제들을 사전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3.1절을 이틀 앞두고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관람온 어린이들에게 "역사공부를 열심히 해야 판단력이 좋아진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날 일정은 "미리 계획된 것은 아니고, 비공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과거분식 회계에 대한 '증권집단 소송제' 적용 시기가 2년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국회 본회의 통과가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과거분식에 사실상 면죄부를 주게 된다는 우려와 반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예를 반대해오던 의원들까지도 반대 입장을 철회한 것은 여야간에 큰 줄기로 흐르고 있는 경제살리기 의지가 작용한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들이 절대 오해해선 안될 것이 이번 법적 유예조치가 속이고, 조작하는 회계관행을 계속해도 좋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라는 사실이다. 과거 잘못을 솔직하게 장부상에 수정하고, 설명을 붙이면 인정한다는 것이 기본 취지다. 하지만 과거 분식을 감추기 위해 새로운 조작을 행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혹시라도 2년 뒤에 가서 다시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재계가 또다시 법 개정이나 유예론을 들고 나오면 회계는 스스로 국민들의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될 것이다. 기업의 가치는 갈수록 소비자 신뢰와 연결된다. 정직에 드는 비용이 있다 하더라도 부정직의 비용은 이 보다 훨씬 크고 치명적이란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 그저 그렇게 연명하는 기업은 몰라도 진정으로 위대하게 되고 싶은 기업은 국민과 고객 앞에 신뢰를 심어주는 기업이다. 관계당국도 2년
27일 오후 국회에서 농성중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의원단이 "비대위를 구성해서 행정수도이전 반대운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있다.
열린우리당 당권 예비 주자들이 10명으로 압축되면서 개혁과 실용을 둘러싼 논쟁과 함께 지역별로 전당대회 대의원에 선출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각 후보들은 후보 등록일(3월 2일)을 사흘 앞둔 27일 휴일을 이용, 일제히 지방 투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 당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문희상(의정부갑), 송열길(인천 계양을), 장영달 후보는 27일 취약지역이면서도 사실상 무주 공산인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다. 특히 문희상, 장영달 후보는 이날 친노 외곽단체인 '국민참여연대' 의 대구 본부 발대식에 동시에 참석, 각각 '개혁과 민생의 동반성공'과 '기회주의적 실용주의 배격'을 강조하며 진검승부를 벌였다. 이미 지난주에 TK 지역의 표밭갈이를 마치고 상경한 신기남 후보와 개혁당파의 김원웅, 김두관, 여성 단일후보인 한명숙(고양 일산갑), 호남권 주자인 염동연 후보 등도 수도권 각 지역의 대의원 선출대회에 참석, 표심잡기에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참여정치연구회 그룹의 유시민 후보(고양 덕양갑)는 26일 광주, 전남에 이어 27일엔 제주지역을 찾아 표밭갈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밖에 깜짝 출마를 선언한 임종인 후보(안산 상록을)도 주말
노무현 대통령은 "정부는 타당성있는 비판은 정책으로 수용하고, 회신까지 보내주고 있다"며 "다만 사실을 왜곡하고 논리메 맞지 않으면 정정을 요구하고 때론 법적 대응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국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진언론이 되기 위해선 우리 언론이 좀 더 변해야 하지만 이 문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와 관련,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라 일관된 원칙에 따라 차분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예측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긴 했지만 근본적인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원칙론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미관계에 대해 "예나 지금이나 긴밀하고 안정돼 있다"며 "5년이나 10년 뒤의 한미관계는 지금보다 더욱 균형있게 발전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군대는 스스로 작전권을 가진 자주군대로서, 또 동북아 시대의 균형자로서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며 자주국방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과거사 정리 문제와 관련, "과거에 대해서도 솔직해야 하고, 그래야만 과거를 떨쳐버리고 미래도 나아갈 수 있다"고 직시했다. 노 대통령은 "
25일 노무현대통령이 취임2주년을 맞아 국정연설을 끝낸 후 국회 본회의장을 떠나면서 의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등 여야 4당은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연설과 관련, 논평을 내고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대병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겸허한 성찰과 현실적 전략, 혁신의 자세를 담고 있고 선진한국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임 대변인은 "이번 국정연설의 핵심은 '선진 한국 건설'이며, 특히 선진 경제를 건설키 위해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추진과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 등 참여정부 중반기 경제운영 전략을 분명하게 제시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갈등과 대립의 해소와 새로운 정치문화, 사회통합을 형성키 위해 민주주의란 보편적인 원리를 다시 강조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며 "열린우리당은 참여정부의 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을 느끼며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북한이 핵 보유를 선언한 급박한 변화 속에 핵 문제에 대해 기존의 입장만을 되풀이하고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은 실망에 앞서 나라와 국민의 앞날이 걱정된다"며 "알맹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경제 문제 역시 한나라당의 선진경제라는 이름만 빌려가고 실천방안은 받아들
유인태, 이종걸 의원을 비롯한 수도권 출신 의원들을 포함한 11명의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이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의 일정으로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봉 트래킹 도전에 나선다. 이번 도전엔 유인태 의원을 단장으로 이종걸(안양 만안), 안영근(인천 남을), 이원영(광명갑), 정장선(평택을), 박찬석, 서재관, 이인영, 홍창선 의원 등 남성 의원들은 물론 김선미(안성), 이은영 의원 등 여성 의원도 동참한다. 특히 유인태 의원의 부인 이혜경 여사와 안영근, 이인영 의원의 부인도 이번 안나푸르나봉 트래킹 등정에 함께 참여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발 850미터 지점에서 시작되는 안나푸르나 트래킹 코스는 해발 2천미터를 넘나들고, 종착지인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는 약 4천미터에 이르는 등 난코스다. 전문 가이드가 동행한다곤 하지만 약 5일간의 험한 산중에서 텐트 잠을 자야하고, 게다가 네팔의 정국까지 불안한 상황이어서 이들이 도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유인태 의원은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특히 60살이 되기 전에 히말라야에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유 의원은 특히 이번 트래킹을 통해 최근 가장 큰 고민인 서울시 중앙위원 경선
노무현 대통령은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전략이자 성장전략이란 인식을 갖고 고용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취임 2주년 국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데 대해선 이론이 없는 듯하고, 우리 경제가 곧 선진국 문턱에 들어설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선진경제를 하기 위해선 선진사회로 가야 하며, 어떤 불법이나 반칙도 용납돼선 안된다"며 "그러자면 특권과 특혜가 없어야 하고, 오로지 공정한 규칙에 따라 실력으로 경쟁해야 하는데 이것이 시장경제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길러야 하며, 특히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중소기업을 살려야 하며 재래시장과 식당, 화물운송업 등 영세자영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사회안전망을 더욱 확충해 최소한 돈이 없어 병원에 못가고 끼니를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부동산 대책과 관련, "부동산 문제만은 투기와의 전쟁을 해서라도 반드시 안정시킬 것"이라며 "투기조짐이 있을 땐 모든 수단을 동원, 반드시 막겠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