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공무원노조의 불법관행을 근절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경기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행안부가 밝힌 공무원노조의 불법관행은 관련법에 따라 기관장이 승인을 받아 휴직 후 전임활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휴직하지 않고 전임활동을 하는 경우와 노조가입이 제한되어 있는 인사·감사·예산·총괄업무 담당 공무원 등이 노조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사례를 들었다. 또 법원에서 징계처분이 취소된 경우 재징계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재징계를 하지 않는 관행도 불법으로 규정, 시정권고했다. 행안부는 5월말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율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했지만 6월부터는 분기별로 점검을 통해 시정조치하지 않은 지자체나 기관은 불이익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행안부는 지난해에도 공무원노조 불법관행 해소 대책을 세우고 20여명의 노조 전임자가 휴직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가입 제한대상자의 노조탈퇴를 유도해 준법 노조활동의 기반을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기관의 노조에서 불법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무원노조는 노조원이기에 앞서 공무원이기 때문에 법을
당장 내년부터 분권교부세가 보통교부세로 통합될 경우 경기도가 800여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복지미래재단은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손숙미 국회의원, 사회복지 관계자 등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 지방분권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분권교부세가 현행 법령 규정에 따라 2010년부터 보통교부세로 통합될 경우 경기도와 산하 8개 시 자치단체는 분권교부세로 지원받는 856억원의 재원을 지방교부세를 통해 전혀 보장받지 못하게 되는 점에 대해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패널 참석자들은 또한 국고보조사업으로 유지되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기초노령연금 등 소득보장성 급여가 과도하게 지방비 부담으로 전가돼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사업 추진에 재정적 어려움을 가중시킨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안정적인 사회복지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분권교부세와 국고보조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TOD입체복합개발 추진방안에 대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교통연구원 성현곤 박사, 남서울대학교 김황배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이승일 교수, 경기도시공사 김남주 박사 등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성현곤 박사는 “저탄소 녹색성장형 도시공간구조 및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교통과 도시계획의 통합적 접근을 위한 TOD개발이 추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승용차가 아닌 급행철도 중심으로의 대도시권 교통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철도역사 중심의 고밀복합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럼을 주관한 김남주 박사는 “수도권 도시공간구조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의 건설을 위해서는 간선기능중심의 역사 및 노선계획, 이용자중심의 연계환승체계, 역사중심의 창의적인 고밀복합개발 등 교통과 도시측면에서의 종합적인 계획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시·군 보건소 검사요원을 대상으로 전염병 등 집단 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처와 전염병 검사에 필요한 지식 및 기술을 위해 23일부터 5일간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식중독, 설사질환자 발생에 따른 장내세균 검사 실습을 위주로 진행하며,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발생 및 병원체 특성, 에이즈 최신동향 등 전염병 관리에 대한 기본지식 및 기술 습득을 함께 강의할 계획이다. 또한 생물테러에 대해 보건소 요원과 생물테러 대응 실험실 네트워크 참여등급 A급 검사실로 지정되어 있는 도내 병원 검사실 요원에 대해 의심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요령 등을 교육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보건소 감사요원들이 식중독 및 전염병 관리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도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청과 산하기관 공무원들의 편법 시간외 근무수당 챙기기가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지 2월 4일 1면) 일선 시·군 공무원들의 수당 챙기기도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일자 정부가 긴급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22일 행안부와 경기도, 도내 일부 시·군 등에 따르면 일부 공무원들이 시간외 근무수당을 불법·편법으로 챙기는 사례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시의 경우 퇴근시각이 지난 7시 이후 저녁식사를 마친 공무원 10여명이 야간근무와는 상관없이 시청사 신관 지하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에서 1~2시간씩 운동을 한 뒤 퇴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시의 김모씨도 “일부 공무원들은 아예 근무지를 벗어나 시청 인근 어학원 등에서 2시간씩 수강을 하고 다시 돌아와 퇴근도장을 찍고 있다”며 “이 직원은 어학원 수강료를 시간외 근무수당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모씨(기능직8급)는 “결국 공무원들이 체력단련이나 자기계발을 하는데 멀쩡한 세금이 지원되고 있는 셈”이라며 동료 직원들을 비난했다. 한편 파주시 양모씨(53·자영업)는 “업무상 공무원들과 술자리가 잦은데 일부 직원들은 시청 인근에서 술을 마시다가도 10시가 가까워지면 퇴근도장을 찍어야
정부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대규모 전보 인사 방침에 도내 관련 공무원들이 “전문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한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은 417명으로 도내 31개 시·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체 1천642명의 25%에 달한다. 이를 근속연수별로 분류하면 1년 미만 650명, 2년 미만 575명, 3년 미만 255명, 4년 미만 113명, 5년 미만 26명, 6년 미만 18명, 6년 이상 5명 등이다. 행안부는 4명중 1명 꼴인 도내 2년 이상 근무자 417명을 빠른 시일 안에 다른 부서나 지역 내 읍·면·동 등으로 배치할 것을 각 지자체에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이들에 대한 전보 인사가 진행되면 그동안 감춰졌던 비리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전보 인사 방침에 공무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업무 및 수급자 실태 파악 등의 시기를 감안하면 전문성이 약화될 것”이라며 “정부가 취약계층 한사람 한사람을 일일이 돌봐야 하는 업무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특정 직종의 대규모 인사가 자칫 사회복지 공무원 전
관공서에서 근무중인 행정인턴과 공익근무요원들이 근무시간에 마땅한 일을 찾지 못해 오락을 하거나 잡담을 하는 등 ‘시간 때우기식’ 근무로 공무원들은 물론 민원인들로부터도 눈총을 받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내 배치된 행정 인턴은 도청 100여명 시·군청 700여명 등 모두 800여명에 이른다. 시·군별 근무인원은 성남 60명, 수원 50명, 부천 45명, 용인 44명, 고양 39명, 안산 34명, 안양 34명, 평택 33명, 남양주 28명, 화성 26명, 파주 22명, 시흥 20명, 의정부19명, 광명 19명, 이천19명, 군포 15명, 안성 18명, 광주 17명 등이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이들이 하는 일은 대부분 복사와 전화 응대 등 단순 업무 보조로 근무 기간이 정해져 있고 전문성이 떨어져 행정 업무를 맡길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들 인턴직들은 기존 공익요원들의 단순 업무와 겹치면서 더욱더 할 일을 찾지 못하고 사무실을 배회하기 일쑤다. 특히 민원업무 일선에 배치된 공익요원과 인턴들은 민원인들이 보는 앞에서도 컴퓨터로 오락을 하거나 잡담을 하는 통에 같은 사무실내 공무원들이 얼굴을 붉히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인턴이나 공익들도 민원인들 눈
경기도시공사가 2011년 9월 첫 입주를 앞두고 있는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단계 시나리오’를 통한 관리에 착수했다. 공사는 판교신도시에서 발생되고 있는 편익시설 미설치로 인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광교신도시에서는 입주 30개월 전부터 관계기관과 체계적인 사전점검을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1단계 기간에는 버스노선, 택시배치, 경찰지구대, 동사무소, 소방파출소, 우체국, 학교, 병원 등의 관계기관과 사전회의를 개최하고 예산배정 등의 장기적인 문제를 미리 점검한다. 공사 관계자는 “1단계에는 공공기관의 2010년 예산편성에 필요한 사항을 5월 이전에 사전협의를 끝낸다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2단계(2010년 3월~2011년 7월) 기간에는 준공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시행자인 도, 수원시, 용인시, 공사와 간선시설사업자간 행정지원체제를 구축해 지속적인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3단계(2011년 8월~입주시)에는 입주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입주홍보, 단지정비 등을 통해 입주지원체제를 구축해 예상민원을 사전 파악,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용인시가 가축분뇨 처리시설 개선공사 과정에서 환경부의 시설개선지침을 지키지 않거나 불필요한 관로공사로 예산을 낭비해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감사원은 환경부와 전국 8개 지자체의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분야 및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등의 업무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도내에서는 광주시와 용인시가 처리시설 운용 부적절과 예산낭비로 감사에 적발됐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의 경우 지난 1998년 가축분뇨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공지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한 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차례에 걸쳐 시설개선 공사를 벌였다. 이는 지역내 소와 돼지의 사육 두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2000년 가동률이 26.4%에 불과한데 따른 조치다. 경기도는 향후 인구 유입에 따른 인분 처리장의 용량 부족이 예상된다며 인분을 가축 분뇨와 혼합처리하기 위해 기존 가축분뇨 처리시설용량(100㎥/일)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개량공사를 하도록 결정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두차례 시설 개량공사를 하면서 실시설계보고서와는 달리 기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인분과 혼합 처리할 수 있는 ‘축분·인분 병합처리시설’로 변경하지 않은 채 완공했다. 그 결과 광주
다문화 가정 어린이 여행지원 캠페인인 ‘경기아이누리’가 20일 용인 에버랜드 내 빅토리아 극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오는 9월까지 이어질 체험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날 출정식에는 1차 여행에 선정된 280여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가족, 친구들이 함께하며 김문수 경기지사, 임병수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또한 출정식에는 첫 번째 여행 후원기업인 GS 홈쇼핑의 후원금 전달식, 고려대학교와 경기도간의 자원봉사 지원 협약식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