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노인들의 자살률이 서울시에 비해 2배 가까이 이르는 등 수도권에서 가장 높아 경기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25일 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지역 노인들의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을 비교한 결과 서울이 57.6%, 인천은 77.4%인데 반해 경기도는 82.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07년말 현재 경기지역의 60세 이상 노인수는 87만1000여명이며 서울은 84만5000여명, 인천은 20만5000여명에 이른다. 이중 노인 자살자수는 경기도가 850명, 서울이 599명, 인천이 19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노인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위기노인 생명구하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도는 경기도 노인종합상담센터에 ‘노인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해 노인자살예방사업을 총괄하도록 했으며 44개 시군구의 노인복지관 등을 노인자살예방기관으로 지정했다. 노인자살예방기관에서는 외부와 단절돼 소외받고 있는 노인이나 우울증 등 질환으로 자살위기에 처한 노인 등을 찾아 상담하고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된다. 상담이나 주변의 신고에 의해 자살이 예상되는 노인에 대해서는 보건소의 정신보건센터와
경기도시공사가 올해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하남풍산택지지구 A-4블록 참아름 국민임대아파트 단지내 상가를 다음달 공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하남풍산 참아름 국민임대아파트는 30년 국민임대아파트로 20평형, 24평형 777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내 상가는 주출입구에 위치한 1층 상가 4개 점포로 입주민은 물론 인근 유동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어 안정적 투자처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풍산 참아름 단지내 상가는 공급면적 대비 상가 전용면적 비율을 나타내는 전용율이 84.9%로 높아 타 상가에 비해 점포활용도가 높다. 또 상가 1점포당 아파트 세대수가 평균 194세대로 양호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남풍산 참아름 단지내상가는 5월중에 입점이 예정되어 있어 투자대비 회수가 빨라 투자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을 예상된다. 한편 하남풍산택지개발지구는 서울시 강동구 인접지역으로, 한강을 경계로 구리시와 남양주시, 남한산성을 경계로 성남시와 광주시에 인접해 사업지구에서 2km반경 내에 하남시청, 미사리조정경기장 및 한강이 위치하고 있다. 분양사무실 1588-7804(내선3번).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기도-UT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미국에서 텍사스 주립대 지원 아래 비wm니스 활동을 벌인 도내 5개 업체가 23건, 3920만 달러의 상담결과 12건 2860만불의 수출예약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해 7월부터 선발돼 그동안 국내에서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을 착실히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DGS(주)는 자동차용 브레이크 패드 스프링 표면처리(특허)로 미국의 유명 자동차부품회사인 TRW, BOSCH 등 4개 업체와 1600만불, 자동차 에어컨용 머플러 생산기술을 보유한 (주)휘일은 미국 Visteon 등 3개사와 800만불, 미래형 LED조명 기술 보유업체인 루미네이처(주)는 미국의 Western Lighting 등 2개 업체와 250만불의 수출계약을 예약했다. 또 모터제어 시스템 기술 보유기업인 파스텍은 미국의 Portescap 등 2개사와 200만불, 광센서를 이용한 감시시스템 기술보유업체인 포스콤은 Payne Fence Products사와 10만불 계약을
80개 협력社 밀집 안산·시흥 타격 예상 道 “쌍용차 위기 재연… 대책 마련 부심” 쌍용자동차가 순조로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반면 이번에는 동종업계인 GM대우자동차가 자금압박으로 휘청이면서 도내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가 우려, 경기도가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24일 경기도와 GM대우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계열사인 GM대우가 최근 산업은행에 1조원 가까운 규모의 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GM대우 경영진들도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만나 유동성 지원 요청을 했지만 “정부가 개별 업체만 지원할 수 없다”는 부정적 답변을 받았다. 또 GM대우는 이미 20억 달러에 달하는 신용공여한도를 모두 소진해 더 이상 자금지원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은행측이 고심중이다. 은행측은 이달 말까지 필요한 자금과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세부자료를 검토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GM대우는 지난해 1월에 비해 지난달 내수 20.4%(6914대), 수출 53.6%(3만389대)로 급감하는 등 GM 본사의 유동성 위기 장기화와 함께 세계
오산에서 용인을 거쳐 서울 헌릉로로 이어지는 36.7㎞의 도로가 오는 7월 개통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수고속도로(주)가 민자 5700억원을 포함해 1조5000여억원을 들여 왕복 4~6차선으로 건설중인 길이 22.9㎞의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가 7월 1일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뒤 30년간 유료로 운영되며 영덕리에서 헌릉로까지 통행료는 16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토지공사가 8300여억원을 들여 건설중인 왕복 4~8차선, 길이 13.8㎞의 오산 운암~용인 영덕 도로도 7월 1일 함께 개통한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오산에서 서울 헌릉로까지 직접 갈 수 있게 됐다.
자치경찰제 도입을 놓고 국가경찰과의 마찰(본지 2월3일자 1면), 지자체로의 권한 대폭 이양 요구, 기초가 아닌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 촉구 논란 속에 행정안전부가 당장 내년 1월부터 도내 2개 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가기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범지역의 발대식을 1년도 채 남겨두지 않은 현재까지 운영관련 기준조차 확정되지 않은채 관련예산 확보, 지자체의 조례제정 작업까지 남겨두고 있어 제도 도입까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23일 행안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오는 6월까지 자치경찰법을 제정, 당장 내년 1월부터 도내 포천·과천시를 전국 21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1년간 시범운영키로 내부 확정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지난해 8월부터 진행중인 당정협의를 다음달까지 마무리 짓고 4월 입법예고를 거쳐 6월 임시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자치경찰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도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말까지 제정할 계획이다. 또 7월부터 자치단체 조례 및 규칙 표준안을 마련해 해당 지자체에 통보한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도내 시범지자체인 포천·과천시는 올해 말까지 관련 조례 및 규칙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지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제2롯데월드 허가 이전에 40년간 성남시민에게 재산상 불이익을 주고 있는 고도제한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며 정부에 대한 규제완화 요구 수위를 한층 높였다.▶관련기사 4면 경기도는 23일 여의도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기도당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규제해소 등 현안사항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별도의 정책 건의서를 통해 성남 재개발·재건축 고도제한 완화를 강하게 요구했다. 김문수 지사는 “정부가 제2롯데월드 허가 이전에 고도제한을 풀어주든가 최소한 허가와 해제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며 “만약 롯데만 우선 허가해 준다면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비행장 이전으로 구조적으로 고도제한으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성남 시가지가 지금처럼 형성된 것 자체가 국가 책임”이라며 “고도제한을 두고 제2롯데월드 허가 문제와 연결해 정부와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신상진(성남 중원) 의원은 “고도제한으로 성남시의 민심이 등을 돌리고 있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적용될 고도제한 완화 법안이 발의된 상태지만 성남지역에 맞는 완화정책이
■ 교통학회, 대심도 철도 토론회서 연구결과 발표 대한교통학회가 수도권 지하 고속급행철도인 일명 대심도(大深度) 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교통학회는 한국철도학회, 한국터널공학회와 함께 23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대심도 철도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교통학회는 경기도 산하 경기도시공사의 의뢰를 받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의 타당성 및 노선 선정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대심도 철도는 토지 소유권이 미치지 않는 지하 40~50m에 건설하는 철도를 말한다. 교통학회에서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고승영 교수(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는 토론회에서 수도권 대심도 고속급행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 노선을 포함해 총연장 177.2㎞ 길이의 5개 축으로 이뤄진 3개 노선을 제안했다. 그러나 고 교수는 민원 등을 이유로 이날 토론회에서는 구체적인 노선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교통학회는 이달 초 경기도시공사 주최 토론회에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7.6㎞),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50.3㎞) 등 3개 노선을 제안한 바 있다. 3개 노선 가운데 킨텍스~동탄 노선은 연신내
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김문수 경기지사가 거취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측근들과 지역 정가에서는 대선 출마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당내 견제와 입지, 여론의 불투명 등을 이유로 김 지사의 출마 여부 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2일 김문수 경기지사 측근들과 지역정가, 관가 인사들에 따르면 김 지사의 내년 재선출마와 대권 도전이 지역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지만 최근 잇따른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선 김 지사는 “아직 마음의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대선 도전과 도지사 재선 도전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으며 지금은 도지사직에만 충실하겠다”는 발언에서 진일보했지만 여전히 불명확한 입장정리로 주변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측근들과 지역정가에서는 김지사가 현재 조성된 정치적 환경을 감안, 대선출마 쪽으로 무게를 싣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김 지사의 모 측근은 “정치인이라면 재선과 대선의 두가지를 모두 꿈꾸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라며 “내년 지방선거 이후 대선까지 2년 반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방한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에게 주한 미군기지의 조속한 평택이전을 지원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주한미국 대사관을 통해 전달된 서한에서 “미국 재배치 계획의 계속된 연기가 동두천시 및 평택시 주민들에게 혼란은 물론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민은 오랫동안 주한 미군과 한·미동맹의 강력한 후원자였지만 미군기지 이전 연기로 실망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주한 미군들의 피해가 최소화하기 위해 미군기지의 조속한 평택 이전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그동안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모든 도움을 제공해 왔고 국제학교, 병원 등 기반시설 공사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8일에도 같은 내용의 서한을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보냈으며 앞으로 미 상·하원 주요 의원들에게도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미군기지 이전이 당초 계획한 2012년보다 3년 늦어질 경우 현 미군 주둔지인 동두천 지역내 총생산 손실 추정액이 9421억원에 이르고 평택지역 주민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한·미 양국 정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