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처럼 먹고 마시며 에너지를 낭비하다가는 땅덩어리가 모자랄 판” 수원시민의 일상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전 세계 사람들이 수원시민처럼 생활하면 지구 1.5개가 필요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수원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단법인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에 의뢰해 ‘수원시 생태발자국 지수’를 산정한 결과 2006년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1인당 3.34g㏊(글로벌헥타르)로 나왔다고 밝혔다. ‘생태발자국’은 음식, 주거, 교통, 운송, 서비스 등 일상생활에 소비되는 자원량을 토지면적으로 환산해 나타낸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생활하는 데 많은 토지가 필요하고 자연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생태파괴지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생태발자국이 1인당 2.24g㏊인 점을 감안할 때 수원시민처럼 자원을 소비하며 생활하면 지구 1.49개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우리나라 사람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토지면적이 0.54g㏊이라고 보면 수원시민처럼 생활할 경우 우리나라 면적의 6.17배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부문별로는 에너지 부문이 절반을 차지해 이에 대한 소비를 줄이는 생활양식이
수원시를 찾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2007년부터 10명 이상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 결과 첫해 1194명, 928만원이던 보상금 지급 규모가 올해 9월까지 3천43명, 1천682만원으로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보상금 지급 대상 외국인 단체 관광객 수는 4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내년에 5000~6000명의 단체 관광객이 수원을 찾아 숙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미 새해 예산에 여행사 보상금 4400만원을 반영해 놓고 있다. 시는 10명 이상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수원시에 있는 관광호텔급 이상 숙박시설에 하루 이상 투숙하고 관광지 두 곳 이상을 관람하면 여행사에 1인1박 5천원, 1인2박 이상 7천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명 이하 또는 보상금을 신청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하면 수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최근 인계동 현대컨벤션홀에서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를 통해 배운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제1회 외국인 주민 한국말 큰잔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거주외국인의 말하기대회와 축하공연이 함께 이어진 큰잔치 행사에는 외국인 400명이 참가해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대회는 물론 클래식 기타와 한국무용, 네일아트 시연, 사진 작품 전시 등 외국인 주민이 펼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한국말 겨루기 대회에는 1차 심사를 거친 12명의 외국인이 ‘10년후 나는’이라는 주제로 경쟁을 벌인 결과 태국 출신 근로자 네띠넷씨가 대상을 차지해 30만원의 상금을 함께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거주 외국인이 2만명을 넘고, 결혼 이민자가 2900여명인 다문화시대를 맞아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외국인 사회정착 및 문화공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무리한 출장비 요구로 말썽을 빚고 있는 경인지역 도시가스공급업체 삼천리(주)(본보 19일 1면)가 일부 가스사용자들에게 부당하게 요금을 청구해온 것으로 드러나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더구나 삼천리는 소비자들이 요금에 대한 사용계약서를 받지 못해 관련법 규정조차 확인할 길이 없는 점을 이용해 엉터리 요금을 청구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22일 경실련과 도시가스사용자협의회에 따르면 현행 도시가스사업법에는 사용자와 공급자(도시가스회사)는 대등한 계약관계로 규정하고 있지만 요금 분쟁이 발생할 경우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는 가스회사가 강요하는 요금을 납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과 경실련, 가스사용자협 등 시민단체에는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이모씨(28·고양시)는 청구된 요금대로 매달 꼬박꼬박 납부해 왔지만 업체로부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요금이 적게 부과됐다”며 63만원의 요금을 한꺼번에 납부할 것을 강요당했다. 이씨는 “계량기 검침원도 이상이 없다고 해 직접 사무실로 찾아가 확인한 결과 직접 기록한 검침표 수치와 사무실 기록 수치가 달랐다”고 주장했
수원시 S나이트클럽의 지붕개폐 공사에 대한 소송과 관련해 법원이 현장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원지법 행정3부(재판장 정영훈 부장판사)는 수원시 W아파트 주민들의 나이트클럽 지붕개폐 소송에 대해 다음달 9일 현장검증을 갖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열린 첫 변론기일에 “나이트클럽과 아파트간 이격거리, 층고, 방음수준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검증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S나이트클럽은 지난해 11월과 올 5월 "지붕을 여닫을 수 있도록 개폐장치를 설치하겠다"며 대수선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수원시가 주민 민원을 들어 반려하자 행정심판을 제기해 지난 9월 인용결정을 받아냈다. 이에 수원시 영통구 W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 81명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소음피해를 유발하는 S나이트클럽 지붕개폐 허용처분을 취소해달라”며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행정심판 재결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및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지난달 “지붕개폐 공사를 본안소송 판결 때까지 중지하라”며 입주자들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한편 이날 변론에서 원고 측 변호인은 피고를 경기도지사에서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로 변경했다.
수원시가 화성(華城) 성곽주변 노후 주택단지 재정비를 목적으로 한 ‘화정 특별계획구역 정비사업’을 사업비 확보 어려움을 이유로 중단하자 그동안 건축규제 등의 행정제재를 받아온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의회 의원들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0월 연무, 북수, 장안, 남향지구 등 화성 주변 4개 지구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시는 사업비 확보방안을 찾지 못해 지난달 이 사업을 포기하고 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검토 중이다. 이에 수원시의회 제25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린 19일 이희정, 김명욱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잇따라 5분 발언을 통해 사업무산에 대한 시의 책임을 묻고 특별구역 지정으로 고통을 겪어온 주민들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김명욱 의원은 “화성성역화 특별구역 지정으로 해당지역 주민들이 각종 건축물 규제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중단돼 많은 고통을 겪어 왔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사는 철저히 배제돼 왔다”며 “주민들에게 김용서 시장이 공식 사과하고 향후 보상을 포함한 특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일방적인 사업추진으로 사업을 무산시킨 김충영 화성
수원시가 환율인상과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시작한 ‘외화 세상밖으로 운동’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외화 세상밖으로 운동’은 최근 유가 및 환율인상과 실물경기 침체 등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연계, 집안에 잠자고 있는 외화를 환전 또는 외화예금을 유도해 금융권의 외환 보유고를 높이는 방법으로 금융위기 극복과 경제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시는 지난달 28일을 ‘외화 세상밖으로 나오는 날’로 정하고 김용서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시의회 의장단, 간부공무원과 시의원 들이 캠페인을 벌여 하루동안 130여명이 통장을 개설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 9000여만원의 외화가 모아졌다. 또한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지회 회원 30명이 1300만원, 바르게살기운동 수원시협의회 회원 102명이 1000만원을 모으는 등 각계단체의 참여가 줄을 이으면서 현재까지 2100여명이 총 8억400만원 가량을 통장으로 개설했다. 김영복씨(55·장안구 정자동)는 “해외 출장이 잦아 외화를 집에 많이 갖고 있는 편”이라며 “수원시의 외화 모으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서랍을 뒤져 750달러를 찾아낸
수원시 가족여성회관(관장 김현광)의 제과제빵기능사반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솜씨로 빵과 과자를 만들어 장애인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 벌여 미담이 되고 있다. 21일 제과제빵 기능사반 이승식 강사와 수강생 10여명은 가족여성회관 요리실에서 직접 구워 만든 빵을 들고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장애인생활시설 ‘수봉재활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수강생들은 동지를 맞아 준비해 간 팥죽과 함께 빵을 배식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홍유진씨(30·매교동)는 “직접 만든 빵을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내가 배운 기술로 작은 제과점을 차리는 것이 꿈이고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의회는 수원시가 기업 및 교육분야 지원금을 늘리는 내용으로 편성한 1조5229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수원시의회는 19일 제25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결과 채택과 2009년도 예산안, ‘수원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2건의 조례안을 의결 후 26일간의 의사일정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 기간 중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당초 1조5234억원에서 125건 49억9천만원이 삭감된 1조5184억원 규모의 2009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올해 본예산 1조4천765억원과 비교할 경우 3.1%인 464억원이 증가했다. 사업분야별로는 산업 및 중소기업관련 예산이 67억원으로 올해 40억원에 비해 66% 증가했으며 학교시설 개선비 지원을 포함한 교육관련 예산이 369억원으로 올해 191억원에 비해 93% 늘어났다. 이 중 기업예산의 경우 산업금융 지원 7억1천만원, 산업기술 지원 5억4천만원, 무역 및 투자유치 7억5천만원, 산업진흥 25억4천만원, 중소기업 지원 20억원 등이다. 교육예산은 유아 및 초.중등교육 207억원, 고등교육 157억원, 평생.직업교육 4억원
안산지역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이 최근 안산시 상록구 장하동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열었다. 21일 안산 RCY에 따르면 안산 지역 독거노인 4가구에 1가구당 550장씩, 총 22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연탄구입비는 안산 단원고를 비롯한 안산 지역 11개 중·고등학교 RCY 단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았다. 또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전달한 20일에는 단원고와 송호고, 시곡중학교 RCY 단원 50여 명이 나와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연탄을 전달받은 최범례씨(69·안산시 장하동)는 “집이 언덕에 있어 연탄 나르기도 쉽지 않은데 아이들이 도와줘서 금방 끝날 수 있었다”며 “착한 아이들과 선생님들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청소년적십자 지도교사 안산지구협의회 이안자 회장은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사랑의 연탄으로 우리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