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일선구청의 주·정차 위반차량 단속이 서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구도심권 주택가와 재래시장 주변으로 편중돼 있는 반면 고급 주택가 등에 대한 단속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수원시 각 구청에 따르면 올 한해 수원시내 주요 도로변에서의 주정차 위반 건수를 분석한 결과, 대형상가와 백화점, 시장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로변에서의 적발건수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선구의 경우 지난 1년간 관내 주정차 위반차량의 단속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6만1천919건 중 농수산물도매시장이 포함된 동수원로에서 전체의 20%인 1만2천303건이나 단속돼 가장 많은 단속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권선동 이마트 주변(5천565건)과 금호로 C감자탕 주변(5천50건), 곡반정동 축산물유통센터(4천49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상인들의 생계형 차량이 많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또 장안구의 경우 북문로 거북시장 입구가 3천773건으로 가장 많은 단속건수를 기록했으며 이어 정자동 천천상가가 2천540건을 차지했다. 팔달구의 경우도 지동시장 복개천변 일대에서 지난 3개월간 2천181건이 단속됐고 수원시청 뒤 상가가 다음으로 많다
수원시 권선구청은 18일 김명선 구청장과 권선구 새마을3개단체(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회) 회원 3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휴경지에 경작한 무 4천500개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무는 지난 8월 당수동 휴경지 3천300㎡에 파종해 경작해온 김장용 무로, 수확물은 각동에 나눠줘 일부는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만들기’용으로 사용되고 일부는 ‘사랑의 밑반찬 만들기’용으로 사용된다.
수원시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GIS지반정보시스템 DB구축사업을 추진해 앞으로는 수원지역의 지반정보를 굴착하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토목, 건축공사시 지반정보을 얻기 위한 비용을 줄이고 재해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8일 수원시는 지난해 7월부터 기확보하고 있는 지반정보자료에 대한 1, 2차 DB구축사업을 통해 1천356공의 정보를 완료했으며 광교택지개발사업지구와 권선주공단지 재건축사업지구 등 46개사업을 통해 얻은 647공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입력하는 3차사업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반정보사업비 7천500만원, 도시기준점 세계측지계 좌표변환비 1억원, 통합기준점 전국1번설치사업비 4천만원을 절감해 시재정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반정보 DB구축사업이 내년부터 자치단체별로 의무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수원시는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수원지법 별관 경매법정은 최근 늘어나는 경매물량과 달리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늦가을 날씨만큼이나 썰렁하다. 반면 구치소 노역장은 벌금을 내지 않는 대신 노역을 선택한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경매접수현황, 벌과금 집행실적과 같은 통계속에서도 불황의 그늘을 엿볼수 있다. 17일 수원지법와 수원지검에 따르면 부채로 넘어간 부동산을 처분하기 위해 입찰에 부치는 경매접수 건수가 지난해 1월부터 10월 사이 4천590건이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5천640건으로 22.9%가 늘어났다. 그러나 경매물량이 이처럼 증가했지만 낙찰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올 3월까지만 해도 한 차례 유찰된 뒤 두 번째 경매 때 낙찰되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서너 차례 유찰이 기본이다. 심지어 최근 상권이 침체된 지역의 한 상가의 경우 무려 8번 유찰 끝에 감정가의 13% 수준에 낙찰된 사례까지 나왔다. 경매법정은 썰렁한데 반해 법원 본관 1층 협의이혼 상담실 앞 복도는 협의이혼 신청건수가 지난해 1~10월 6천992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7천638건으로 늘어났다. 법원 관계자는 “경기가 침체되면 개인파산 신청이 늘어나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소장 한능우)가 대한주택공사와 연계해 2005년도부터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투입해 진행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올해부터는 수혜대상과 시공범위가 확대, 소외된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7일 수원보호관찰소는 올해 9월부터 군포시 산본1동 영구임대 주공아파트에서 소외계층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무료로 진행하면서 수혜대상을 종전의 장애 3급에서 장애 6급 세대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공범위도 도배·장판에서 베란다 페인트 도색까지 추가해 최근까지 총 1천22명의 대상자를 투입, 106가구의 주거환경을 무료로 개선해 주었다. 수혜대상은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으로 건축, 인테리어, 도색공 등의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중심으로 일일 30명씩 투입했다. 사회봉사명령은 자비부담 원칙이지만 대한주택공사는 성실히 봉사하는 사회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중식비를 지원해 생활이 어려운 봉사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법원에서 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고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하게 된 김모씨(35도배공)는 “비록 자의적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은 아니지만
최근 민선자치단체장들에 대한 구속이 잇따르고 몇몇 단체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도내 공직사회는 인사철을 앞둔 사정기관의 단체장에 대한 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검찰과 일선 시군에 따르면 최근 시흥시장에 이어 안성시장까지 구속된 가운데 광명시장까지 농협 시금고 선정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광명시장에 대해 금주중 소환 조사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검찰은 도내 3~4개 자체 단체장에 대한 내사가 마무리 돼 소화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져 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P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시장이 검찰의 내사 대상에 올랐다는 입소문이 돌고 있다. 구체적인 혐의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검찰은 내부적으로 갖고 있는 정보에 대한 사실확인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O시도 시장의 측근 이모씨가 아파트 분양승인을 도와주는 대가로 하청공사를 수주하고 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시장까지 검찰의 내사 대상에 올라 있다. 검찰의 내사과정에서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날 경우 앞으로도 단체장 3명이 추가로 구속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단체장 3명이 추가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권오성 부장검사)는 제약회사에 지불해야 할 약품대금 수십억원을 떼어먹은 혐의(사기 등)로 약품 도매업자 안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모 제약회사에서 46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공급받은 뒤 이 중 37억원 상당의 어음을 결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또 2006년부터 올해까지 150여 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13억원을 빼돌려 부동산 구입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안씨가 약사 면허를 빌려 의약품 도매상을 운영한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위장결혼으로 살다가 애정이 생겼더라도 혼인신고할 당시 실제로 결혼할 의사가 없었다면 허위 호적신고에 해당돼 유죄라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3부(재판장 오기두 부장판사)는 16일 위장 결혼한 혐의(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행사)로 기소된 정모씨(50)와 중국동포 이모씨(36.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번 사건의 핵심은 피고인들이 혼인신고 당시 실제 혼인의사가 있었는지 여부”라며 “증거기록과 피고인 진술을 종합해 보면 혼인신고 당시 두 사람이 실질적인 혼인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정씨는 위장결혼의 대가로 3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알선업자를 통해 중국에서 이씨를 소개받은 뒤 2003년 11월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씨도 위장결혼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는 조건으로 중국측 알선업자에게 5만위안(당시 650만원 상당)을 지급했다. 이어 이씨는 비자를 받아 2004년 8월 입국한 뒤 정씨와 지난 4년간 함께 살아 왔지만 한국측 알선업자가 검거되면서 위장결혼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검찰의 피의자 신문 당시 “혼인신고 당시 혼인할 의사가 없었다”고 진술
수원시와 시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소집하지 않기로 하자 수원지역 시민단체가 심의를 통한 삭감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16일 수원경실련을 비롯한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수원참여예산연대’는 “수원시의 의정비 동결 방침은 지난해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정비를 인상한 결정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고 시민단체의 삭감요구를 모면하기 위한 꼼수”라며 의정비심의위를 통해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참여예산연대는 “올 수원시 의정비가 행안부 가이드라인의 기준액보다 15% 높은데도 ‘동결’이라는 표현으로 마치 희생을 감수한 듯한 정치적 효과를 얻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는 13일 의정비심의위를 개최하기 위해 심의위원 구성을 추진하다 시의회가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해 동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자 심의위를 소집을 취소하고 내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의정비를 동결할 경우 심의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부칙에 따라 심의위를 소집하지 않게 된 것”이라며 “의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시가 일방적으로 심의위를 소집할 수 있는 입장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국민은행은 15일 지사 주차장에서 ‘KB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적십자 봉사원들과 국민은행 임직원들은 도내 취약계층 2천1백가구에 전달할 김장김치 1만5백여 포기를 담갔다. 수원, 성남, 안양, 부천, 용인, 고양, 의정부시 등 도내 7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 ‘KB 사랑의 김장나눔’은 국민은행에서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지원, 전국 1만1천4백 가구에 전달하는 대형 나눔 행사다. 지난해에도 적십자사와 국민은행은 5만8천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한 바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근 국민은행 경수지역본부 김화중 본부장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 김장나눔’을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 직원들과 봉사원들의 사랑과 웃음으로 담근 김치이기 때문에 맛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겨울나기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토지공사, 우리은행 등과 함께 김장김치 1만여 포기를 계획 중이며 이밖에도 연탄, 전기요, 이불, 외투 등 각종 겨울용품을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