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사랑의 자장면 봉사단’(회장 정영규)은 최근 창훈대 경로당 놀이터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회원들이 직접 조리한 자장면을 대접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각부터 노인 400여명이 참석, 따뜻하고 맛있는 자장면을 제공하기 위한 회원들의 정성 가득한 손놀림이 분주했다. 자장면 봉사단 김기승 회원은 “올해의 마지막 자장면 봉사를 마무리 하며 한 해 동안 자장면을 드시며 환한 미소로 감동을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무동 자장면 봉사단은 2005년 8월 1차 봉사를 시작으로 2006년 강원횡성 수해현장, 2008년 1월 태안기름유출현장 봉사 등 30차에 걸쳐 봉사를 벌여왔다.
수원시 사회단체들이 시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야유회나 회원 접대 등에 ‘쌈짓돈’처럼 사용해 오다 시 감사에 적발, 내년도 보조금이 무더기로 삭감되는 수모를 당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수원시가 2009년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신청을 접수해 심사한 결과 수원YMCA 등 120개 사회단체가 31억5천517만원을 신청한 보조금중 106개 단체 140개 사업에 대해 내부 심의를 거쳐 14억6천800만원(패널티 5천120만원)으로 조정했다. 시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감사와 정산 과정에서 지적을 받았거나 보조금 전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단체에 대해 지원액의 일부를 삭감하는 ‘패널티’ 제도를 적용키로 한 가운데 전체 지원대상의 40.6%인 43개 단체에 대해 무더기로 예산을 삭감된 것. 이 과정에서 시가 보조금을 감사 결과, 장애인단체인 ‘함께가는 우리’는 재활프로그램이란 명목으로 체육대회와 야유회에 보조금을 사용하다 지적을 받았으며, 참전유공자단체는 무료급식소를 운영한다며 단체 회원들만을 불러 식사대접을 하다 지적을 받았다. 이밖에도 민예총 등 3~4개 단체가 자부담인 다과, 급식, 출연료
수원지검 형사3부(김홍우 부장검사)는 11일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정육점 업주 차모(38)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5~6월 한달 동안 용인시 H마트 내 정육부에서 호주산 및 뉴질랜드산 등심과 양지 등 외국산 쇠고기 878㎏을 국산 한우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2천600여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또한 지난 9~10월 충남 천안시 S마트 내 정육부에서도 미국산 냉장 목삼겹살 600㎏, 960만원 어치를 국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청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환경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11일부터 14일까지 정자초등학교 6학년 등 160명을 대상으로 환경기초시설인 재활용사업소, 광교정수장 현장체험학습을 진행기로 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환경기초시설 견학은 초등학생들이 내 고장의 광교정수장, 재활용사업소 등 환경기초시설을 바로 알고, 경제살리기 실천을 위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깨달아 견학 후 자발적인 실천생활화를 유도함으로써 미래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수돗물의 생산 및 급수과정을 비롯, 자신이 쓰고 버린 물을 정화하고 재이용하는 하수처리 과정 등이 포함돼 있고 쓰레기의 소각과 재활용 분리실태 등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아가 친환경적인 생활문화가 가족공동체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관광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수원시는 지난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린 제45회 수원화성문화제 추진 결과에 대해 10일 평가보고회를 갖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지역축제의 이미지를 벗고 국내 최대의 문화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시의 화성 관광자원화 계획에 따르면 우선 지난 5월 화성열차 3호 운행과 함께 시티투어에 2층버스를 투입한데 이어 내년 3월에는 화성열차 4호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행궁광장 및 여민각 준공에 이어 체류형 관광유도를 위한 숙박기관인 ‘사랑채’를 건립해 1백여명이 동시에 숙박을 하며 화성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육성사업도 한창 준비중이다.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정조대왕의 효사상과 수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성박물관이 화성관, 역사관, 정조관, 문헌관, 충효교육관 등 5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행궁맞은편인 팔달구 매향동 49번지 일원에 건립중에 있으며 행궁광장 주변에는 신풍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해 전통음식점과 공예품점을 만들어 관광객에게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
수원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도시 전역에서 자전거도로 정비작업에 착수했다. 수원시는 최근 완성된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사업 설계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2012년까지 232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79㎞를 추가로 개설하고 기존에 조성된 자전거도로 가운데 141㎞ 구간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용역보고에 따르면 시는 현재 총 277㎞인 자전거도로를 2012년까지 356㎞로 늘리는 한편 폭이 좁고 노면상태가 나쁜 기존 구간을 정비해 0.6%에 머물고 있는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 조사에 따르면 수원시 자전거도로는 대부분 보행자 겸용이어서 제기능을 하려면 폭이 1.5m 이상 되고 아스팔트 또는 투수콘 포장재를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구간은 정자3동과 화서2동 지역을 중심으로 전체의 32%인 91㎞ 구간에 불과한 실정이다. 절반에 가까운 127㎞ 구간(46%)은 폭이 2m 미만이어서 확장이 필요하고 39㎞ 구간(14%)은 노면상태가 불량해 당장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와 레저문화를 연계할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수원천 주변 자전거
자연농업교실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목장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어린젖소에게 우유를 주고 있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진주범)에서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농심(農心)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8회에 걸쳐 운영해 온 ‘놀토를 이용한 청소년 자연농업교실’이 청소년의 큰 호응속에 지난 8일 수료식을 가졌다. 학생과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수료식에서는 그동안 자연농업교실에 참가한 42명의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주어졌다. 청소년 자연농업교실은 수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회에 걸쳐 매월 둘째 토요일에 진행해 왔다. 학생들이 평소 접해보지 못한 농촌과 농업에 대한 설명과 농업홍보관 및 경기도농업기술원 견학, 농촌 테마마을ㆍ목장 체험 등 다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흥미를 유도해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농촌과 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내년에는 더 새롭고 다양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관형 판사는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군형법상 추행)로 기소된 예비역 병장 김모(2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9일 이 판사는 “피해자와 참고인의 검찰 진술조서 등 증거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죄가 무겁지만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육군 모 부대 취사병으로 복무할 당시 김모 상병과 함께 10여일간 매일 같은 부대 후임병 김모 일병의 엉덩이를 손으로 꼬집고 피해자를 눕힌 다음 엉덩이를 주먹으로 때리는 방법으로 폭행하고 취사장에서 빵과 채소 등을 김 일병에게 집어던지기도 했다. 또한 김씨는 지난 4월에는 김 일병의 체육복 바지를 내리게 한 다음 1분간 올리지 못하게 하거나 속옷을 손으로 들어 올리게 하는 추행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의 행위는 분대장에게 적발됐고 검찰은 김씨와 김 상병을 공동폭행 및 추행 혐의로 기소,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던 김씨는 지난 9월 전역하면서 일반 법정에 서게 됐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김씨가 형 집행이 유예됐지만 취업을 앞둔 입장에서
수원시가 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망을 대폭 정비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신속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체계 구축’을 시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민선 3기 출범이후 현재까지 시는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경제 사회 발전의 핵심과제로 정하고 7천455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도로망 확충에 투자해 왔다. 또 국도 1호선 입체화 공사와 주요 도로변 도로기반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도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될 외곽 도로망, 철도망 확충등 SOC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주요 간선도로망 확충과 도심내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서부우회도로를 개통했고, 동·남부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 착공해 2천142억의 사업비로 추진한 ‘수원역 우회도로’가 최근 마무리 됐다. 이외에도 수원역~호매실 IC간 도로개설, 삼성로 확장공사, 북수원~상현IC 민자도로사업을 추진중이며, 광역도시 철도망인 오리~수원구간의 분당선은 사업비 1조5천17억원으로 2013년까지, 정자~수지~광교~화서~호매실구간의 신분당선은 사업비 2조5천411억원을 들여 2014년 완공 예정이다. 시 관
수원시가 공원과 녹지공간을 활용해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겨운 낙엽 밟는 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공원·녹지에 큰나무 위주로 식재한 결과 5년이 지난 지금은 시민들이 멀리 산에 가지 않고 공원으로 발길을 옮겨 아름다운 가을 단풍과 함께 낙엽 밟는 거리를 걸으며 낭만과 추억을 담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단풍이 아름다운 공원으로는 살구공원, 매탄공원, 권선중앙공원, 벽적공원, 장안공원, 만석공원, 여기산 공원 등 7개소가 있으며 총 2천470m에 이르는 낙엽 밟는 거리를 조성했다. 또한 까치어린이공원, 전통가로공원, 영통중앙공원, 살구공원 등 4개소에는 꽃사과 열매, 감, 산사나무 열매 거리를 조성해 가을 향수를 느끼도록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