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담배제조업체가 ‘화재안전담배’를 의무적으로 제조·판매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제정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안전담배는 꽁초를 버리면 2~3초 안에 저절로 불이 꺼지는 담배로 2000년 뉴욕 주에서 최초 도입해 현재 미국에서는 20%가, 캐나다에서는 전국적으로 적용시키고 있다. 유럽연합(EU) 18개 회원국도 이 같은 담배 시판 의무화를 추진중이다. 소방본부는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평택 갑)에게 이 같은 법안의 추진을 추천했으며 원 의원은 현재 의원 발의를 검토중이다. 담배제조업체인 KT&G도 이 같은 법안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안전담배의 도입은 전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반드시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안에 입안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이밖에 화재부담금 도입과 담배제조업체를 상대로 한 담배화재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중이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1만800여건 가운데 11.9%인 1천291건이 담뱃불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본부는 이같은 담뱃불 화재로 인한 손실을 막고 소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당초 올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성과시상금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도청 공무원의 63%는 성과시상금이 조직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뒤늦게 알려져 주목된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청 공무원 368명을 대상으로 9월8일~12일 성과시상금 운영상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성과시상금제도가 조직활성화에 ‘많이 기여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10%, ‘조금 기여한다’고 답한 사람은 53%로 전체의 63%에 이르는 공무원이 성과시상금제도가 조직활성화에 기여한다고 답했다. 가장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는 전체의 42%가 ‘심사절차’를 꼽았고 36%는 ‘인센티브’, 13%는 ‘신청절차’를 꼽았다. 성과시상금의 심사관련, 가장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는 전체의 49%가 ‘자체검토 전문성 강화’를, 35%는 ‘실무심사휘 운영개선’, 13%는 ‘본위원회 운영개선’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심사기준을 객관화·세분화하는 작업을 거쳐 성과시상금제도를 개선했으나 여전히 부서별 형평성, 평가의 전문성 등의 문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며 “내년 1월쯤 더욱 객관화된 심사기준을 마련할 계획”
경기도는 전국경제인연합회,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함께 3~19일 수도권 296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계획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정부가 10월30일 발표한 ‘국토이용 효율화 방안’에 따라 기업의 시설·설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도와 전경련, 국경위는 기업이 투자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투자계획을 조기착수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투자계획이 있으나 시기를 미루고 있는 기업의 경우에는 지연사유를 조사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이번 전수조사에서 파악한 기업애로사항중 도 차원에서 해결 가능한 사항은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기업의 투자확대를 위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책 발표 이후 도내 4만6359개 업체에 서한문을 발송하고 4차례에 걸쳐 시장·군수 회의 등을 개최해 규제개선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지역별 순회설명회와 시·군 자체설명회도 5회 실시하고 규제상담창구도 개설해 매일 평균 70여건의 규제완화 관련 기업의 상담전화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책이 기업들에게 하루빨리 전해져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경기도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지연될 경우 정부에 지원대책 마련과 평택시 지역개발계획 지원 등을 건의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국방부가 미군기지 이전시기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이전이 당초 2012년에서 3~4년 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방부는 한·미 고위급 협의회에서 방위비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기지이전 시기를 한·미간 SPI(안보정책구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12일 이후 확정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기지이전 지연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에 2008년 반환 예정인 동두천시 캠프 모빌과 캠프 캐슬을 우선 반환할 것과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이 4일 발의할 예정인 ‘동두천지원 특별법’ 제정에 적극 지원할 것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동두천 지원도시 내 산업단지 330만㎡ 조성 관련, 하수도·폐수처리시설과 간선도로·이주비, 지원도로 및 용수공급 시설 등에 국비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미군기지가 이전하는 평택시에 대한 2006~2020년 지역개발계획에 투입되는 18조8000억원의 국비 지원을 차질없이 진행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달 중 한나라당 문희상
경기도는 내년에 도내 1194개 초·중·고교에 ‘1등급 우수 축산물’을 급식재료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785개 학교에 비해 52.1%(409개) 늘어난 수치로, 전체 각급 학교 수(1900여개)와 비교하면 10개 학교 가운데 6개 학교에 우수 축산물이 공급되는 셈이다. 우수 축산물 공급 학교에는 경기지역에서 생산된 경기지사 인증 ‘G마크’를 획득한 1등급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공급된다. 도는 각 학교에 현재 사용 중인 축산물과 1등급 축산물 가격의 차액 전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도 30%, 시·군 50%, 공급자 20% 비율로 관련 예산 112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G마크 획득 쇠고기와 돼지고기 생산량을 늘려 2012년부터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우수 축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날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도내 16개 초·중·고교에서 한우고기를 홍보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가 열린 성남 야탑중학교 등에서는 점심 급식으로 한우 불고기 5천인분이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최
경기도는 당초 발표한 조직개편안에서 세정과를 자치행정국에, 산림녹지과를 농정국에 존속하는 등의 내용을 수정, 도의회에 1일 제출했다.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1~21일 열흘간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의회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예산, 재정, 세정 기능을 기획조정실로 일원화할 방침이었으나 세정과는 현재대로 자치행정국에 남기기로 했다. 현재 농정국 소관인 산림녹지과도 환경국으로 이관, 녹지공원과로 명칭을 바꿀 예정이었으나 농정국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 도의 이 같은 수정안은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조직개편안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부 의원들이 도 조직개편안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 집단으로 반대표를 던질 뜻을 내비쳐 도 조직개편안의 일부 수정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행감 당시 세정과가 기획조정실로 편입되면 기획조정실이 다른 부서에 비해 비대해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도 산림녹지과를 환경국으로 이관하는 것과 관련, 중앙정부에서도 관련 업무가 농림수산위원회에 귀속돼 있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의사를 분명히
경기도가 경기지역 서남부의 대표 산지로 꼽히는 수리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예상지역은 안양시 안양동 2.03㎢와 군포시 속달동 3.35㎢로 총 5.38㎢에 이른다. 도는 수리산을 주변의 개발 압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자연생태계 및 자연경관을 지속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추진은 연인산 도립공원과 남한산성 도립공원에 이어 세 번째다. 도는 지난해 12월4일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 지난달 28일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내년 3월쯤 최종보고회를 연 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쯤 도립공원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도는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구역의 토지 소유가 대부분 도유지이고 주요능선부의 자원성이 높게 평가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는 게 타당하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수리산은 바람골을 상징하는 바람개비 조형물이 설치된 입구를 시작으로 등산로를 따라 영농체험마당, 바이오메스센터, 산림체험마당, 생태체험마당 등 자연중심의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토지보상 160억 원,
경기도는 올해 ‘경기 공무원대상’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수상자는 행정분야 김창모(47.안산시 5급), 기술분야 조봉제(50.광주시 6급), 소방분야 우북일(44.이천소방서 소방장), 봉사분야 박정비(35.군포시 8급)씨 등이다. 이들은 모두 탁월한 업무추진 성과와 함께 지역사회에 대한 선행, 봉사실적, 동료직원 등 주변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 선정은 4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먼저 추천자를 대상으로 경기넷을 통해 후보자별 인적사항과 공적사항을 공개하고 그 적격성 여부를 도민의 의견을 수렴·검증했으며 2차로 민·관 합동으로 공적사항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경기도는 겨울철 기온 하락으로 불법소각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불법소각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이를 위해 명예환경감시원을 활용한 민·관 합동감시체계를 구축, 불법소각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건설공사장, 정비업소, 주택가 나대지·공한지, 쓰레기 집하장·적환장, 고물상 등을 집중 순찰 및 단속한다. 또 효율적인 민·관 합동단속을 위해 시·군별 명예환경감시원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환경신문고 전화인 128번을 활용해 취약지역의 취약시간대 불법소각행위에 대한 신고를 독려한다. 특히 11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6주간은 경기도와 서울시가 인접한 지역의 환경·청소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2개의 합동단속반을 편성, 경계지역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인다. 이번 동절기 불법소각행위 집중단속은 지난해 6월8일 맺은 ‘수도권 광역현안에 대한 서울·경기 공동합의문’에 따른 것으로 도내 11개 시·군과 서울시 15개 자치구가 합동단속반을 편성, 단속을 실시한다. 도내 11개 시·군은 구리, 의정부, 남양주, 고양, 부천, 김포, 광명, 안양, 과천, 성남, 하남 등이다.
경기도는 2~10월에 무단 점유돼 사용 중인 국·공유지가 1508필지, 45만450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도가 이 기간에 적발한 무단 사용 국·공유지 가운데 89필지(4만6300㎡)에 대해서는 1억1600여만원의 사용료를 부과했다. 나머지 271필지(8만3600㎡)에 대해서는 조만간 사용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128필지(1만9600㎡)는 사용자에게 원상복구를 명령하고 18필지(3400㎡)는 매각 또는 용도폐지했다. 도는 1002필지(30만1500㎡)는 관련있는 기관과 향후 조치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다. 무단 사용 중인 국·공유지는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 소유지가 1297필지(41만3200㎡), 도 소유지가 31필지(5200㎡), 시·군 소유지가 180필지(3만6100㎡)였다. 도는 지난 2월부터 국·공유지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대한지적공사와 함께 무단 사용 중인 국·공유지 찾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단 사용 국·공유지 찾기 사업을 계속해 문제가 있을 경우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