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 수도권정책센터는 7일 오후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광역경제권과 새로운 지역발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광역경제권 전략과 지역균형발전(이원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연구위원) ▲개방화와 세계화시대의 지역발전정책방향(김은경 경기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 ▲내륙권 발전을 위한 신성장산업벨트 구축과 공동 협력방안(원광희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김동주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학훈 청주대 교수, 남기범 서울시립대 교수, 이상대 경기개발연구원 수도권정책센터장, 이희연 서울대 교수, 전경구 대구대 교수 등 6명이 이종화 목포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토론을 벌인다. 경기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광역경제권 정책과 수도권 규제완화, 지역발전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세계 경제 침체의 여파로 경기도와 일선 시·군의 외국자본 투자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지역에 투자를 약속한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이행상황 점검에 들어가는 등 투자자금 이탈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2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2만9천244㎡에 38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1만4천㎡ 규모의 아쿠아리움 건립을 추진하던 호주 오세아니스 그룹이 최근 시에 금융시장 경색으로 투자확대가 어렵다며 사업계약 취소를 통보했다. 시는 경제 상황이 악화된 만큼 시간을 두고 새로운 사업자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안산시가 사동 시화호간척지에 추진중인 문화복합단지 개발사업도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한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시와 컨소시엄 주간사 GS건설은 컨소시엄 자본금 1천억원 가운데 40%를 리먼브러더스로부터 투자받은 뒤 2013년까지 사동 90블록에 4조3천억원을 들여 주거, 로봇·환경R&D, 전시·컨벤션, 호텔 시설 등을
“경제위기가 다시 도래하는 현 시점이야말로 국민불편법령 개폐 추진의 적기다.” 이석연 법제처장은 30일 경기지역 기관장 모임인 기우회 월례회의 ‘국민불편법령 개폐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방안’ 특강에서 “법령 개폐는 비용이 들지 않고 경제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법제처장은 “9월30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법령과 하위법령이 총 4천243개가 있다”며 “법령을 계속 만들기만 했지 정비 작업은 하지 않아 현실을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법령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을 촉진하고 민간의 창의를 북돋우는 방향으로 과도한 규제는 풀고 불합리한 법령은 정비해 나가야 한다”며 “제대로 법령을 정비하고 이를 잘 준수하기만 해도 GDP 1%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령을 만들기만 하고 폐지하지 않다보니 법령 내에서도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상황이 벌어진다”며 “이해가 대립될 경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원칙 하에 정비하면 된다&rdquo
경기도는 10월31일 행정안전부에 보고하려던 경기지역 공직자 직불금 수령 적법여부 조사결과를 이달 5~6일쯤으로 미뤘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대상 인원이 많아 직불금 수령의 적법성 확인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시기를 늦추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27일 전국 지자체에서 일제히 진행된 공직자 직불금 수령 자진신고에 경기지역에서는 공무원 2천721명, 산하 공기업 직원 76명 등 총 2천797명이 응했다. 도는 도와 소방본부, 시·군, 산하 공기업별로 진행된 조사결과를 행안부 보고와 동시에 자체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공공시설분야 공공기관 부문에서 경기도의 ‘남한산성도립공원 공공시설물 디자인’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2일 도에 따르면 남한산성도립공원 공공시설물은 ‘남한산성의 기개 속에서 자연을 품고 역사를 담아내다’라는 컨셉으로 디자인됐다. 도는 이 디자인에 공공시설물을 통한 역사적 상징성을 부각하고 자연소재를 적극 사용해 친환경성을 추구했다. 또 전통건축의 비례적용으로 전통요소의 현대적 조형화를 이루고 장식을 배제한 심플한 형태와 저채도·저명도의 색채로 주변과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꾀했다. 도는 남한산성도립공원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시설로서의 가치를 넘어 역사와 문화가 반영된 남한산성만의 특별함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각오다. 한편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 행사에서 도는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디자인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 속의 공공디자인, 도심 속의 공공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남한산성도립공원 공공시설물디자인과 광교신도시 공공디자인 개발사례를 전시했다.
경기도는 1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한국식품연구원, 농협,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 등과 공동으로 경기쌀 소비촉진 및 떡 산업 발전을 위한 ‘슬로푸드 떡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능성·관광식품 콘테스트, ‘경기쌀 떡 브랜드’ 선포식, 2008 전국 떡 명장 선발대회 등으로 꾸며졌다. 새로운 쌀 가공식품 발굴 및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된 기능성·관광상품 콘테스트에서는 경기지역 쌀 가공업체들이 개발한 기능성 떡과 관광상품용 떡 30여점이 전시됐다. 또 떡 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 고취와 떡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떡 명장 선발대회에는 10년 이상 떡을 만들어 온 전국 100개 업체가 참가, 전통떡의 멋과 맛을 겨뤘다. 한편 도는 이날 경기쌀 떡 브랜드 선포식을 통해 도가 새로 시작하는 떡 프랜차이즈 사업의 브랜드 ‘모닝메이트’ 브랜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수도권에 있는 산업단지 내의 모든 기업에 대한 공장 신·증설과 이동이 내년 3월부터 전면 허용된다. 또 산업단지 외 공장의 경우도 신설은 규제되지만 증설 제한이 크게 완화된다. 정부는 30일 청와대에서 제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이용의 효율화방안’을 확정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신용위기에 따른 국내 경기 하강 기조가 계속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획기적인 규제개혁이 요구된다는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다. 정부는 수도권의 산업단지 내에서는 공장의 규모와 업종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신·증설과 이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핵심법안인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 3월부터는 기존 산업단지는 물론 신규 조성 산업단지에서도 공장 신·증설을 자유롭게 허용할 방침이다. 산업단지가 아닌 경우에는 공장 신설은 규제하되 권역별로 증설 및 이전 규제가 완화된다. 성장관리권역에서 공업지역인 경우 3천㎡이하 공장의 증설만 허용했지만 규모제한을 없애기로 하고 공업지역 외의
경기도는 내년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올해보다 1천800억원 증가한 1조 5천억원 규모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중소기업육성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기금 1조 5천억원을 운전자금 7천800억원, 창업경쟁력 강화자금 7천200억원으로 조성하는 원안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이번 중소기업 육성자금에는 도가 지난 16일 발표한 녹색경기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기금도 포함됐다. 전체 1조5천억원 가운데 1천억원은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편성됐다. 이번 통과된 안은 지난 해에 비해 1천8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원자재, 인건비 등 제조업체가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운전자금에 증가분이 모두 배정됐다. 도는 영세중소기업들은 유동성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상적 경비로 쓰이는 운전자금을 더 늘렸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배정된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9월말 현재 실적은 1조3천200억원으로 총 4천636개 업체에 1조1천375억원이 지원됐다. 이는 전체 금액의 86%가 지원된 것이다. 도는 11월4일 열리는 제237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 안이 통과되
■‘국토이용의 효율화 방안’ 무얼 담았길래… 경기도는 정부가 30일 확정한 ‘국토이용의 효율화방안’에 대해 미흡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규제완화로 인한 기업의 투자는 어느 정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수도권에 있는 주요 기업 119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수도권 규제가 풀리면 투자 예상금액이 22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증설 관련 투자에 따른 금액으로 이번 규제완화 대상에서 하이닉스 이천공장은 제외됨에 따라 투자예상 규모는 4조2천억원 정도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단지내 공장신·증설 허용=수도권에 있는 89개 산업단지와 앞으로 조성될 산업단지에는 공장의 신·증설, 이전에 대한 규제가 모두 없어진다. 현행 규제는 과밀억제권역의 산업단지에서는 공장 신설이 업종별로 규모가 1천~1만㎡로 제한하고 성장관리지역의 산업단지에서는 증설도 업종별로 3천~1만㎡로 묶여 있으며 14개 첨단업종에 대해서만 100% 증설을 허용하고 있다. 법령상 제조업의 첨단업종은 96개지만 컴퓨터 및 주변기기, 반도체, 전자집적회로, 전자카드, 액정표시장치, 유선통신기기,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등 14개만
경기도 지자체들이 내년에 추진할 예정인 사업비 3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의 상당수가 ‘규모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정부의 투·융자심사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지자체들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한 내년도 사업은 총 35건으로 이 가운데 11건은 ‘적정’, 13건은 ‘조건부 승인’, 11건은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용인시가 국비와 도비, 시비 등 918억 원을 들여 내년부터 2012년까지 1만6천500여㎡ 부지에 연면적 3만5천500여㎡ 규모로 건립을 추진중인 종합복지센터 건립사업은 심사과정에서 사업계획을 축소하라는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또 시흥시가 2014년 완공예정으로 1천221억 원을 들여 3만8천400여㎡ 부지에 연면적 2만4천300여㎡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흥시 문화예술회관도 역시 규모가 너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광주시가 2013년까지 17만6천700여㎡ 부지에 국비 436억 원을 포함, 1천260억 원을 들여 건립하려던 광주종합운동장도 같은 지적과 함께 재검토 결정됐다. 고양시의 사업비 620억원 소요 제2자유로∼시도92호선 연결도로, 남양주시 1천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