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아시아유기농법을 국제 기준에 포함시키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11년 남양주에서 개최하는 세계유기농대회 때 아시아유기농법을 국제 기준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유기농법의 국제 기준은 현재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의 기본규약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유기식품생산 규격에 등록돼 있다. 그러나 이 두 규약에 포함된 국제 기준은 유기농업이 발달한 유럽의 기준뿐이다. 아시아유기농업은 몬순과 같은 전형적인 아시아의 기후에 맞고 유럽이나 미국의 대농이 아닌 소농 위주의 농업이다. 도는 아시아 특성이 반영된 유기농법을 국제 기준에 포함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기대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열리는 국내유기농대회와 2010년의 아시아유기농대회에서 아시아지역의 유기농업 관계자들과 의견을 같이 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학술자료를 준비한 뒤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에서 아시아유기농법의 국제 기준 포함을 적극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단국대학교 유기농업연구소 손상목 상임이사는 “유럽의 기준이 곧 국제 기준이 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아시아유기농법이 국제 기준에 들어가면 아시아 유기농
경기도는 가평과 양평 등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된 경기 동부지역의 자연 훼손상태가 심각해 앞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자연경관은 수려하지만 소규모 건축물의 무차별적인 입지와 산지 및 농지로의 전용, 개발행위허가에 따른 과도한 절·성토로 자연경관의 훼손이 심각하다. 대지증가율의 경우 도 평균이 38%인데 반해 동부지역은 60%로 두 배 가까이 높고 도로율도 도 평균과 동부지역이 40%로 같다. 도는 이 같은 상황으로 볼 때 동부지역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오히려 경관을 해치리라 판단하고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1억4천600만원을 들여 ‘경기 동부권지역의 효율적인 건축경관 관리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용역에서 도는 ▲경기 동부권지역의 경관관리 기본방향 및 목표 설정 ▲산지 및 농지전용, 개발행위허가 등 개별 개발사업과 건축의 조화로운 경관관리 방안 ▲미관·경관지구 지정·관리를 통한 건축경관 관리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동부권 지역의 건축경관을 통합 관리하고 주변경관과 조화로운 품격있는 건축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허숭 도 대변인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실·국장회의에서 용역이 2009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말(馬) 산업 종합육성센터’ 건립부지의 임대를 건의함에 따라 도의 말 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도가 이르면 2010년말까지 한국마사회와 함께 1천500억~1천900억 원을 들여 330㏊ 규모로 건립 예정인 ‘말 산업 종합육성센터’ 건립부지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 소유인 화성시 서신면, 우정면 일대 화옹간척지 임대를 건의했다. 도는 지난 3월 농식품부에 화옹지구 부지 사용을 신청한 뒤 ‘말 산업 육성·지원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7월부터는 ‘아그로 파크(Agro-park) T/F팀’을 신설·운영 중이다. 농식품부는 도의 기본계획을 검토한 뒤 내년 상반기쯤 화옹지구 부지의 도 임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임대가 확실시되지 않으면 도의 말 산업 육성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 하지만 이날 김 지사가 장 장관을 전격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함에 따라 향후 화옹지구의 도 임대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 안전성을 검사하는 경인지역 내 위생검사기관들이 허위성적서를 발급하는 등 경기도 내 ‘멜라민 공포’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나 식품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2008년도 식품위생검사기관 지도·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에 식약청이 전국 총 29개소의 식품위생검사기관을 지도·점검한 결과 35%인 10개 기관이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경인지역은 총 5개 기관이 지도·점검을 받아 그 중 2개 기관이 위반 및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경인지역의 부적합 판정률은 40%로 전국평균인 35%를 크게 웃돈다. 이들 기관에서 부적합한 방법으로 검사된 식품들은 시중에 유통돼 이들 기관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식품 가운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이 있는지는 현재 확인할 길이 없는 상태다. 경기도 내 소형마트나 재래시장 등도 멜라민 공포의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는 27~29일 3일 동안 일선 시·군과 합동으로 멜라민 관련 식품 수거에 나서 총 327건의 제품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29일 오후 6시30분 현재
경기도는 다음달 13일까지 도내 제조업체 종사자와 연구개발업체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주택 특별공급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의 주택 특별공급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7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한 이후 이를 처음 적용하는 것으로 도는 개정된 규칙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거나 외국인 투자를 촉진한 사람에게 주택을 특별공급할 수 있게 됐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시·도지사가 정할 수 있게 돼 도는 도내 제조업체와 연구개발업체에서 5년 이상 재직중이거나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설립된 제조업체와 연구개발업체에서 3년 이상 몸담고 있는 임직원을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문화재보호법과 경기도 문화재보호조례에 따른 중요무형문화재 및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에게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 대상자 중 신청 희망자는 도청 주택정책과에 기한 내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광교신도시 첫 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면 다음달 5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나머지 분양은 다음달 13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설치한 경기도 ‘쇠고기 원산지 관리단’이 10월1일부터 ‘먹을거리 안전관리단’으로 개편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멜라민 파동과 쥐머리 새우깡 등 연이은 식품 안전사고에 따라 도내 먹을거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판단, 한시적 조직이었던 쇠고기 원산지 관리단 5개팀을 3개팀 14명으로 개편해 먹을거리 안전관리단으로 변경했다. 관리단은 도내 먹을거리 안전성검사에 대한 대책의 수립 및 추진과 원스톱 민원처리, 원산지 관리 등 먹을거리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관리단은 도내 유통되는 정체 농축산물의 약 70% 이상이 99개소의 대형유통매장을 거쳐가 한 달 한번 이상씩 정기적으로 방문,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검사성적서를 매장에 부착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10월1일부터 도내 14개 시에서 승용차요일제 운행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승용차 요일제가 우선 시행되는 지역은 성남, 고양, 부천, 용인, 안양, 남양주, 의정부, 광명, 군포, 김포, 구리, 하남, 의왕, 과천시로 참가를 희망하는 운전자는 월~금요일 중 운전하지 않는 날을 선택해 경기도 승용차 요일 홈페이지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승용차 요일제용 전자태그를 부착한 차량은 서울시와 경기도 공영주차장의 주차료 20%, 자동차 정비공임 및 세차료 10~20%, 서울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50%의 할인 혜택 등이 주어진다. 또 건물 입주자와 종사자 모두 승용차 요일제에 참가할 경우 건물주는 교통유발 부담금 2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도는 요일제 시행효과를 높이기 위해 요일제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무선인식장치인 RFID 시스템을 도내 주요도로에 설치해 3회 이상 적발되면 참가를 취소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 인재 발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발굴대상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문위원 등 각종 위원회 위원과 주요 직능단체 임원, 대학교수, 지방 기업인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인물정보는 행안부가 공직 후보자 인선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0년부터 운영 중인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hrdb.mopas.go.kr)에 등록돼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고위직 인선 때 활용될 예정이다. 우수 인재 발굴 사업은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추천하거나 지자체가 일괄 추천한 뒤 본인이 동의하는 방법으로 추진되며, 개인의 경우 국가인재DB 사이트에 접속해 직접 등록할 수도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돼온 지방의 우수 인재들을 발굴해 국가적으로 활용하면 국민화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잇따라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 각종 수도권 규제완화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정부 고위관계자가 수정법과 연계된 수도권 공장 신증축 허용방침을 밝혀 주목을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26일 “수도권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경기도의 최대 숙원사업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개정이 적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내 연구모임 ‘국민통합포럼’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욕을 먹겠지만 불합리한 건 풀어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10월 중엔 수도권에 관한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규제를 풀면 지방이 죽는다는 식으로 인식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지방은 특성화시켜 개발하는 정책을 쓰고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 같은 정 장관의 발언은 정부의 잇따른 군사시설보호구역, 그린벨트 등의 해제와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져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는 최근 여의도 면적의 72배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한다고 밝힌데 이어 도심근교의 훼손된 그린벨트도 해제해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 같은 정부의 변화에는 김문수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늑장대처로 경기도내 멜라민 관련 식품의 폐기처리가 다음 주쯤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여 식약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중국발 멜라민 공포가 발생한 지 일주일만인 26일 오후 늦게 식약청으로부터 멜라민 검사 방법을 통보받았다. 식약청은 이날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된 멜라민 혼입 식품의 목록과 검사방법을 시달해 지역별 식품 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다음 날에는 전국 시·도와 시·군·구에 멜라민 오염 식품을 수거해 해당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거나 1399 신고를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 위생담당 공무원들은 27~29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도는 시·군·구에 해당 지역에서 7~20건의 관련 식품을 29일까지 수거,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식약청이 통보한 날이 주말인 관계로 일선 시·군은 제때 관련 식품을 수거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선 시&mid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