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거래허가구역에서 허가를 받고 거래된 토지 가운데 6.8%가 투기목적 등 허가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가 허가를 받고 거래된 토지 5만9천812건을 대상으로 최근 허가 당시 목적대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6.8%인 4천45건이 목적과 달리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거래허가 목적과 달리 이용되고 있는 토지 650건의 소유주 596명에게 33억7천여만원의 이행강제금 및 17억3천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나머지 3천395건의 토지 소유주에게는 3개월 이내에 당초 허가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하도록 이행명령을 내렸다. 적발된 토지는 미이용 상태 토지가 3천124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토지가 420건, 불법 임대가 501건이었다. 시·군별로 보면 파주시가 656건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용인 600건, 화성 357건, 평택 335건, 고양 249건을 차지, 최근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대상 토지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거래허가를 받은 토지, 이전에 거래됐으나 소송 등에 걸려 있어 행정기관의 조사가 미뤄졌던 토지들이다.
경기도내 기업, 기관, 단체 등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경기농산물로 추석선물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주문배송된 선물세트가 5억원을 넘어섰다. 11일 경기농림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 8월22일부터 9월11일까지 전개한 ‘경기농산물로 추석선물 보내기 캠페인’ 결과, 당초 목표했던 2억원을 훨씬 넘어 도내 121개 기업, 기관, 단체, 개인 등이 1만2천231세트 5억625만원에 달하는 선물세트를 주문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도내 대기업은 물론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경기도경제인단체연합회 등 경제 관련 단체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개발연구원 등 경기도 공공기관, 중소기업, 병원, 부녀회, 일반 개인 등도 참여했다. 표영범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적극 동참해준 도내 기업, 기관, 단체 등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재단은 이번 추석 캠페인을 시작으로 앞으로 명절은 물론 도내 기업, 기관, 단체 등의 기념일이나 각종 행사시 경기농산물을 선물하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호주의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전문업체인 다이솔(Dyesol)사와 태양광 분야 사업 진출을 시작한 국내업체인 티모테크놀로지사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생산을 위한 500만달러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광합성 원리를 이용, 햇빛에 반응해 전기를 생산하는 유기염료를 이용하는 전지로 건물 유리나 자동차 및 휴대용 기기 등에 다양하게 적용된다. 11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행사에는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가빈 툴로슈 다이솔 대표이사, 문병무 티모테크놀로지 대표이사의 3자간 투자협약으로 진행됐다. 투자를 결정한 다이솔사는 태양전지와 관련한 다수의 특허와 원재료, 설비 기술을 보유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전문회사다. 티모테크놀로지사는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효율 7%의 염료감응 태양전지 시제품을 개발한 업체로 태양광 산업분야의 국내연구 기반과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다이솔사와 티모테크놀로지사는 ‘다이솔티모’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초기 5백만달러를 성남에 투자한다. 이로써 6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개발해 2009년 상반기에는 상응화할 수 있을 것
경기도의 올 여름 기후는 평년에 비해 무덥고 비가 자주 온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올 여름철(6~8월) 경기도의 평균기온은 23.8℃와 최저기온 19.9℃로 평년에 비해 각각 0.1℃, 0.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기온만 평년에 비해 0.1℃ 낮았다. 경기도의 올해 폭염기간은 7월7~10일, 7월29~30일, 8월4~11일, 8월14일 등 총 15일간이었다. 같은 기간 중 8월9일은 최고기온인 32.8℃를 기록했고 특히 파주는 35.6℃, 포천 35.4℃, 연천 35℃ 등 경기북부지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분석됐다. 올 여름철 호우특보는 39회로 지난해보다 다소 적게 발표됐으나 강우량은 922.3mm로 평년대비 119% 증가했다. 올해 호우특보 및 강우량은 가평 10회 1439mm, 포천 12회 1130mm, 동두천 11회 1111.5mm 등 경기북부지역에 편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경기도가 맞벌이,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방과 후에도 돌봐주기 위해 설치한 ‘꿈나무 안심학교’ 개교식이 10일 수원 파장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개교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진춘 교육감, 인근 학교장, 학부모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학교 추진경과 보고, 안심학교 교실 관람, 현판식 순서로 진행됐다. 안심학교는 정규 수업 이후 학교와 학원, 가정 역할을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도내 20개 학교별로 1∼3개씩 30개 반이 편성돼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으로 학교 정규수업 후부터 밤 9시까지 특별 채용된 강사와 함께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철도망 확충, 새만금 개발 등 30대 국책 선도프로젝트에 5년간 50조원을 투입한다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활성화 전략’에 대해 경기도가 “지방 발전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의 입장을 드러냈다. 정부는 1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광역경제권 별로 1~2개씩의 선도산업을 지정·육성하고 이와 연계되는 지방대학 육성에 내년에만 5천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도프로젝트는 수도권에 제2외곽순환도로, 원시-소사-대곡 복선전철, 인천지하철 2호선 등 3건, 충청권에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전-행정도시-오송 신교통수단, 제2경부 및 제2서해안 물류 고속도로 등 5건이 선정됐다. 선도산업은 ▲수도권이 금융, 비즈니스, 물류 등 지식서비스 ▲충청권 의약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호남권은 신재생에너지, 광(光)소재 ▲강원권에 의료, 관광 ▲대경권 에너지, 이동통신 ▲동남권 수송기계, 융합 부품·소재 ▲제주권은 물산업, 관광레저 등이다. 지식경제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2천17억원을 시작으로 201
레저세를 국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자치정신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경기개발연구원 자치행정연구부 송상훈 연구위원은 ‘지방세수 확충을 위한 레저세의 확대개편방안 연구’ 보고서 발표에서 “레저세는 지역 특성을 살린 세원으로 이를 국세로 전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은 레저세를 국세로 전환하려는 이유인 사행산업의 팽창 우려와 세수의 일정 지역 편중을 거론하며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레저세의 세수 중 63.3%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는데 이는 경기도 과천의 경마장 때문”이라며 “이는 국세로 전환한다면 지자체와 주민의 입장에서 교통체증, 쓰레기, 행정비용 등을 발생하는 혐오시설을 굳이 우리 지역에 유치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행산업의 팽창 우려에 대해서는 “제도권 내의 사행산업을 억제할 경우 풍선효과에 의해 오히려 불법적 도박 장소인 성인오락실이 더 늘어나고 성행할 수 있다”며 “사행산업을 건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도박이 아닌 레저로서 제도권 내에 정착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수 편중에 대해서는 “일부 자치단체에만 세원이 분포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지방세로 부적합하다고 할 수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탈북 새터민 가운데 53.7%가 실업 상태인데다 매월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새터민의 경우도 85.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10일 발표한 ‘경기도 새터민 정착지원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 1만1천800여명 가운데 24.9%인 2천939명이 경기도에 살고 있다. 시·군별로는 부천시, 평택시, 성남시 등에는 100여명이 넘는 새터민이 거주하는 반면 의왕시, 연천군 등에는 10명 안팎의 인원이 거주해 도내에도 지역별로 편차가 심했다. 새터민의 거주 형태는 81.5%가 공공임대 주택, 13.4%는 전·월세 주택에 살고 있으며 내집을 마련한 새터민은 5.1%에 불과했다. 새터민들이 바라는 정책으로는 직업훈련 교육이 32.2%로 가장 많았고 정착금 등 지원수준 향상 29.5%, 자본주의 체제 적응교육 16.8%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최성일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새터민 정착지원 정책 가운데 하나인 안성 ‘하나원’은 새터민의 특성이 다양해지고 있는데도 획일적인 교육프로그램만 운영하고 있고 역할과 기능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9일 “IMF와 같은 위기가 와서 경제가 파탄되는 일은 결코 없다”며 “9월 위기설과 같은 위기는 전혀 없고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KBS1TV를 비롯한 4개 방송에서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있습니다’에서 국민패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는 등 그 동안 국정운영을 하며 느낀 소감과 앞으로의 다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은 제 자신, 또한 우리 정부가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만들었다”며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국민들께서 매우 답답한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서민들의 심정이나 시장에서 장사 하시는 분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 국민들의 뜻, 국민과의 약속, 경제살리기에 대한 약속은 임기 중에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IMF와 같은 위기로 경제가 파탄되는 일은 물론 9월 위기설과 같은 상황도 오지 않을 것
경기도는 9일 오후 2시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공무원 수화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청팀 등 11개 팀 총 81명이 참가해 수화 노래와 웅변, 연극, 콩트 등을 통해 갈고 닦은 수화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부부가 특별 출연해 수화노래를 부르고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황선희 위원장 등 의원 7명도 수화노래 부문 경연대회에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내 공무원들에게 표준 수화를 보급하는 것은 물론 청각·언어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