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는 17일 개헌과 관련, “(지금의) 헌법이 대통령제 폐해의 근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청와대와 국회 관계, 대통령과 당 관계, 지방분권 등을 법률적으로 손을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권력 내부에서 어떤 이해관계나 배경을 갖고 개헌을 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현장과 소통의 리더십, 섬김과 나눔의 리더십을 확립해야 하며, 분권과 지방자치가 강화돼야 한다”면서 “당과 청와대, 청와대와 국회를 분리하고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감세 문제와 관련, “감세 논쟁이 적절치 않게 형평성 문제를 왜곡해 제기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감세는 우리 재정 건전성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감세 자체를 포퓰리즘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인 사찰 문제에 대해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것은 당연히 져야 하며, 법률적으로나 도덕적 문
경기도내 일선 시·군들이 도시기본계획을 세우면서 계획 인구를 과다계상해 경기도 주택정책이 흔들리는가 하면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지 않는 등 문제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가 이같은 도내 미분양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455억원 규모의 지방세 감세 지원에도 불구 효과를 보지 못해 도의 주택정책이 근본적으로 재정립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재준 의원(고양2)이 경기도로 제출받은 ‘2020 도시기본계획 승인 현황’과 경기도미분양주택 해소정책 등을 분석한 결과, 도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도세인 취·등록세 75% 감면에 나서 모두 5천945건을 감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모두 4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도의 이같은 미분양 주택해소정책에도 불구하고 도내 미분양주택 수는 지난 2008년 2만3천51가구에서 정책이 시행된 지난해 6월은 2만1천987가구, 같은해 12월 1만9천644가구로 정책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정책이 끝나는 시점인 지난 6월에는 2008년과 동일한 수준인 2만3천303가구의 미분양 주택이 발생하는가 하면 지난 9월에는 2만4천201세대로
DMZ(비무장지대) 일대의 관광자원을 평화·생태라는 주제로 재구성해 벨트화하는 ‘한반도 평화생태벨트 조성’ 경기도 구간 사업이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차질을 빚게 됐다. 16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생태벨트 사업을 위해 경기도는 지난 5월 211억5천만원의 국비 지원을 신청했지만, 기재부 심의에서 재원 부족과 남북관계 경색을 이유로 지원 불가 판정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반도 평화생태벨트 조성’ 중 경기도 사업은 김포, 파주,연천 등 3개 시.군에서 2011~2020년 추진될 계획이다. 지역별로 파주시는 수리 에코타운 조성, 평화생명지대 종합관광센터 건립, 도라산 한민족 소통전시관 건립, 연천군은 은대리 물거미서식지 생태보호센터 조성, 고랑포구 고호팔경 풍류촌 조성, 임진강 평화공원 조성, 김포시는 조강물길 이야기공원 조성, 애기봉 평화.생명공원 조성 등 모두 8개 사업이다. 사업은 국비 50%, 도비 15%, 시·군비 35%로 재원을 마련해 추진하게 돼 있다. 도는 이들 사업이 DMZ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므로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5년까지 500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특히 2012년까지 삼성과 SK 등 대기업과 연계한 사회적기업도 50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546개의 자활공동체, 942개의 비영리 민간단체 등의 사회적 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자립형공동체도 사회적기업화할 방침이다. 또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1사-1사회적기업 결연을 추진하고, 경기복지재단 내에 가칭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설치하며, 임대 가능한 국·공유 토지 및 시설을 해당 기업에 무상 또는 저가로 임대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삼성과 협력해 사회적 기업가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SK와도 새터민 고용 건물외벽 관리 사회적기업 등 3개 사업 추진을 협의 중이다. 도는 도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협의를 거쳐 이같은 대기업 연계 사회적기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내에는 현재 186개의 사회적 기업에 4천7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기보다는 취약 계층에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경기도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의 인도적 상황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와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아시아재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17일까지 사흘간 북한의 인도적 상황과 기관별 대북지원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 앞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김문수 지사는 “유무상통(有無相通)이란 말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쌀 지원에 있어서도 경기도는 경기미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다만, 분배의 투명성과 정부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지원 시기 등이 결정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쌀 지원 등은 정부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의는 15일 ‘북한의 인도적 상황과 중국.베트남의 개발협력’에 관한 세션을 시작으로 16~17일 ‘기구별 대북지원 활동과 향후 과제’, ‘북한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향후 전망’, ‘중국.베트남에서의 국제 NGO의 개발협력과 북한에 대한 함의’, ‘북한과의 국제개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놓고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북한의 지원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환기하고 북한에 대한 효과적 지원방안을 모
경기도는 오는 18∼20일 고양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쇼 ‘2010 코아쇼(KOAASHOW)’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52개 해외 업체를 포함, 370여개 국내외 자동차 관련 업체와 1천600여명의 해외바이어 등 3만여명의 자동차산업 관련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2008년 84개사로 출발한 해외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는 지난해 225개사, 올해 370여개사로 늘어났다. 도는 300여명의 글로벌 자동차부품 구매업체 바이어를 전시장 내 구매 상담회장으로 초대, 1천여개 국내 자동차부품 수출업체와 1대1 상담의 자리를 마련한다. 구매 상담회에는 세계 굴지의 완성차 메이커인 포드와 아우디-폴크스바겐, 벤츠-다임러, 푸조-시트로앵, 닛산 관계자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재)아인글로벌과 미국 자동차 공학회(SAE International)는 공동으로 선진 자동차산업 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전기자동차의 기술 수준과 앞으로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린다. 튜닝카로 불리는 드레스업카 전시회도 마련돼 개성 넘치는 50여대가 참가하고, 관람객 투표로 ‘베스트 드레스업카’를 선정한다.
15일부터 시작된 경기도의회의 첫 경기도행정감사에서 응답에 나선 답변자들이 영어발음에서부터 청취태도 등에 대해 의원들의 지적을 받는가하면, 농림위 행감에선 의원들이 매끄럽지 못한 운영으로 정회가 선포되기도 했다. ○…기획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근홍 제2청 기획행정실장의 순수한(?) 영어발음이 의원의 지적을 받는 등 영어발음이 화제. 박용진 의원(민·안양5)이 이 실장에게 DMZ 발음 관련 ‘디 에므 제트’라고 발음했다며 그것이 공식발음이냐고 지적하면서 글로벌시대라며 정확한 발음을 요구하는 등 영어발음을 두고 한차례 해프닝이 빚어져. 하지만 정작 의원들은 ‘디엠젯’, ‘디엠쥐’, ‘디엠제트’ 등으로 발음해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기도. 한편 강득구 기획위원장은 2청사를 대표하는 의원과 실장이 질문을 주고 받는데 관련실무자들이 다리 꼬고, 턱을 괴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행정감사에 나선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소속 의원들간 질의 선점을 두고 의원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연출. 민경원 의원(한·비례)은 행감 시작 직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도내 기업 발주 낙찰률에 대해 질의할 것을 은근히 알렸지만, 자료를 배포하지도 않은 오세호
내년 5월 개관 예정인 ‘전곡선사박물관’이 세계적인 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수준높은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5월 개관될 전곡선사박물관을 세계 구석기 연구의 보고인 전곡리 구석기 유적을 부각시키고, 세계적인 수준의 아름다운 박물관 및 이에 따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세계적인 연구소인 프랑스 고인류연구소와 유럽선사문화연구소 유물복제, 미국스미스소니언, 시카고 필드박물관, 중국 고인류 및 고척추 동물연구소 등에서 유물을 구입하는 한편 대여·복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가치를 지닌 인류문화유산 등을 전시하는 등 선사박물관을 ‘선사유적지로 통하는 문’으로 만들어 세계최고 수준의 유적박물관으로 자리매김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특히 도는 단조로운 일방통행식 전시방식에서 탈피해 신개념박물관을 도입키로 하고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키로 했다. 이 밖에도 고인류·고고학 배우기, 석기만들기, 동굴벽화 체험, 움집짓기, 사냥체험, 토기체험, 가죽옷 만들기 등 선사박물관의 특화교육 및
경기도는 11일 한국폴리텍Ⅰ대학 성남캠퍼스에서 ‘상근예비역 직업교육과정’ 입학식을 개최, 경기행복학습 희망 병영만들기 첫 번째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3군사령부, 한국폴리텍대학이 지난달 20일 군장병들의 평생학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것으로 상근예비역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이나 직업기술교육을 받지 못한 병사들에 대한 전역 후 취업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교육 수료자는 희망에 따라 취업알선, 자격취득, 한국폴리텍대학 학위과정 진학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는 58명이, 앞서 지난 9일 화성캠퍼스에서는 50명의 상근예비역이 각각 입학식을 갖고, 앞으로 6개월 동안 기업 및 교육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직업교육과정에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금까지 막대한 인적자원과 잠재적 역량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거의 제공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낙후된 군장병들의 교육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군장병 개인적으로는 자기개발의 기회가 확대돼 전역 후까지 삶의 질을 향상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분당급 신도시에 자족기능이 더해진 3차 보금자리 지구지정을 희망했던 광명·시흥지구가 10일 국토부의 3차보금자리주택 지정에서 제외된데는 두 자치단체간 협의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광명시와 시흥시는 ▲자족시설 협의 실패 ▲군사시설 협의 실패 ▲광역교통개선대책 미흡 ▲자치단체간 기반시설을 두고 이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지구계획을 보완해야하는 데 따라 두 자치단체간 협의가 이후 보금자리 지정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두 자치단체간 양보 없는 첨단산업단지 유치 등 자족시설과 관련된 문제를 두고서는 양 자치단체가 미래를 위한 투자개념으로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어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제는 두 자치단체에 이 같은 이견에 따른 충돌에도 불구하고 도가 중재자 역할을 해 줄 수 없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문제는 광명·시흥 뿐 아니라 도내 31개 시·군 어디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여 도의 역할론이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광명과 시흥이 사업지구 추진에 있어 협의가 잘 안되고 있는것 같다”고 밝혀 국토부가 사전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