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지난 14~15일 전국적으로 국지성 폭우가 내린 가운데 경기·인천지역에는 최고 146mm의 비가 내려 2명이 숨지고 등산객들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는 등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도 및 인천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틀간 내린 비의 양은 오후 1시 현재 연천 146mm, 양주 140mm, 포천 133mm, 가평 128mm, 파주 104mm, 동두천 95mm, 남양주 84mm, 평택 73mm, 수원 58mm등 평균 6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인천의 강우량은 46.5mm를 기록했다. 이번 폭우로 15일 오전 7시쯤 포천시 신북면 수동천의 한 휴게소 인근에서 친구가 운영하는 휴게소 평상을 고정시키려다 급류에 휩쓸려 갔던 신모(51)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14일 오후 4시쯤 수원시 당수동 당수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보수작업중인 인부 J(41)씨가 4m아래 맨홀에 빠져 급류에 휩쓸려 간뒤 사고지점에서 1.3Km 떨어진 수중보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낙뢰사고 및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3시 28분 쯤 안산시 선감동 영어마을 인근 도로에서 낙뢰로 가로수가 쓰러져 통행에 차질을 빚었으
수원시가 도로표지판을 이용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알리고자 설치한 사진들이 색이 바래고 손상된 채 방치돼 있는 등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2년부터 외국인들과 시민들에게 수원 화성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도로 위주의 도로표지판 뒷면을 이용해 수원 화성을 홍보해 왔다. 하지만 이 사업이 시작된 이래 8여년이 지난 현재 컬러 사진이었던 상당수 사진들이 형체를 알아 볼수 없을 정도로 색이 바래거나 훼손된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등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실제 이날 본지 확인 결과 수원역 북부지역 덕영대로 육교 사거리에 설치된 수원화성 동북포루는 그림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하얗게 빛이 바래고 군데군데 푸른색으로 얼룩져 있었으며, 서호낙조의 사진은 백지장에 가까웠고 동남각루는 바래고 검게 그을려져 있었다. 또 매산사거리에 부착된 동남각루 역시 장기간 방치돼 색이 변하고 지저분해지는 등 손상돼 있었다. 영통구 원천동 수원지법 사거리의 경우 장안문, 화서문, 팔달문, 방화수류정, 화홍관창, 동남각루 등 수원 화성과 관련한 사진 6점 모두 흉물스럽게 방치돼 법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살을
취업전문가의 상담과 서비스 등을 통해 구인·구직을 돕는 경기일자리센터의 청년 일자리정보가 한달 급여 100만~130만원에 그치는 홀써빙과 생산직 등 단순업무로 치중돼있어 실질적으로 정보제공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지적이다. 10일 경기일자리센터에 따르면 경기일자리 허브센터를 중심으로 31개시·군 일자리센터와 함께 종합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경기일자리센터 운영해 실시간 구인·구직정보를 제공, 취업과 인재발굴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젊은층을 겨냥한 청년일자리정보가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서 센터를 통한 취업자들의 50%이상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과 여성 등 취약계층으로 실상 젊은이들은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이날 온라인상 경기일자리센터의 청년일자리정보 1327건 중 연봉 1200만원 이하가 189건, 1200만~1500만원 142건, 1500만~1800만원 279건, 1800만~2100만원 257건으로 대부분 연봉수준이 낮은편이었다. 직종 또한 홀써빙, 경비, 배달, 생산직 등 단순업무가 대부분을 차지해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원하는 일
어린이들의 인기 장난감제품인 비비탄 총에 대한 판매연령제한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비비탄 총 관련 안전사고가 매년 꾸준히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9일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등에 따르면 비비탄 총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의 규정에 의해 안전인증대상공산품으로, 해당 품목을 제조하는 기업은 의무적으로 안전인증을 받아 KPS마크를 부착해 유통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비비탄 총은 만 14세 이하, 만 14세~만20세, 만20세 이상용 등 연령별로 3단계로 구분되어 판매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앞 곳곳의 문구점에서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 14세 이상 비비탄 총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는 제품이 불법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수원시 장안구 J초등학교 인근 A문구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모두 만14세 이상용 이었으며 필리핀과 중국 등에서 들여와 안전마크가 없는 제품도 발견됐다. 또 안양시의 B문구점 주인은 제품에 14세 이상 문구가 적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초등학생들에게 없어서 못판다”며 “실제 총을 연상시키고 발사 성능이 강한 장총들이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수원시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에 동결하기로 함에따라 3년째 동결되게 됐다. 9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경제현실을 고려해 2011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는 올해와 같은 4천4570만원이 될 전망이다. 현행 의정비 지급기준은 대통령으로 정하는 범위에서 해당 자치단체의 의정비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해당 자치단체 의회에서 의정비를 동결할 경우 별도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할 필요없이 결정된다. 이종후 운영위원장은 “어려운 경제현실 등을 고려해 만장일치로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의결해 이를 집행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동쪽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4호 태풍 ‘뎬무(DIANMU)’ 전면에 형성되는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10일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가끔 비가 올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강수확률은 60%~70%이며, 서울·경기도·인천 지역의 예상강수량은 10~50mm정도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져 폭염도 일시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12일과 13일에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13일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인 소형태풍 뎬무(DIANMU)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을 의미한다.
지난 7일 찜통더위 속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이 계곡물에 휩쓸려 숨지거나 고립되는 등 비 피해와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12시 22분쯤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백운계곡에서 일행 4명과 함께 물놀이 하던 P(25·여)씨가 밤사이 내린 비로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내려가 숨졌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30분쯤 가평군 북면 화악리 화악천에서 일가족 5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약 2시간여만에 구조됐으며, 오전 10시 25분쯤 하면 현리 조종천에서도 일가족 5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또 오전 6시 29분쯤 동두천시 탑동 왕방계곡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기던 일가족 5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2일과 13일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낮기온 상승에 따른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도, 강원도영서 일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으니 등산객이나 산간계곡의 피서
수원시는 민원처리 기한을 사전에 경고하고 처리현황과 민원내용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기한 민원처리 사전경고 시스템’을 구축, 9일부터 전격시행에 들어간다. 8일 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접수건수와 처리건수 등 단순현황만 알 수 있었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직원들이 사용하는 내부업무용 행정포털시스템에 알림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각 민원마다 처리기한을 3일전, 2일전, 당일 등으로 표시해줌으로써 부서장과 담당자가 계획적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민원처리 기한을 넘긴 경우에는 별도 표기해 담당자와 지연기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원업무에 대한 전체 현황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유기한 민원처리 시스템은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것으로, 민원이 장기간 방치되는 부분에 대해 담당자가 책임감과 경각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수로 본의 아니게 처리기한을 넘기는 사례 또한 사전 차단해 민원처리 지연으로 초래되는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내 일부 청소년 유해 업소들이 현행법상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돼 있는 ‘19세미만 출입·고용제한 표지’를 부착하지 않고 있지만 관계 당국은 실질적인 실태 조사조차 하지 않는 등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청소년 유해관련 업소는 유흥주점 5천23개, 단란주점 1천660개, 비디오감상실 305개, 일반게임장 928개 등 모두 5만1천137개 업소가 성업 중이다. 청소년 보호법 제24조5항의 규정에 따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의 업주 및 종사자는 당해업소의 출입구 중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청소년의 출입·이용·고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표지를 부착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업주들은 표지 부착의 의무를 인지하고 있지만 인테리어나 느슨한 단속 등을 빌미로 뒷짐을 지며 청소년들의 발걸음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28개의 유흥업소와 24개의 단란주점, 147개의 소주방 등이 밀집해 있는 수원시 인계동 중심상가의 경우 S 호프집, K DVD방, E 유흥주점 등 곳곳에서 19세미만 출입고용 제한표지를 찾아볼 수 없었으며, 부착돼 있더라고 색이 바래고 훼손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또 부천시 원미구의
장마전선이 소멸되면서 경기·인천지역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연천, 포천, 가평, 파주 등 경기북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올해 장마가 사실상 끝났기 때문에 다음 주 초까지는 서울, 경기 등 대부분 도시에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다고 예보했다. 30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수원, 이천 31도, 인천 30도, 문산, 동두천 32도 등 30도에서 33도로 덥겠으며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은 대전 등 일부 도시를 제외한 전국 곳곳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만큼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강한 일사와 자외선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