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출산 장려를 위해 이달부터 다자녀 가구의 자동차 취·등록세를 100% 감면해 준다고 21일 밝혔다. 감면대상 차량은 3명 자녀 이상의 가구 중 승차정원 7~10명 이하의 승용차와 15명 이하 승합차, 최대 적재량 1톤 이하의 화물차, 이륜차 등을 구입할 경우 취·등록세가 전액 감면된다. 5인승 이하 일반 승용차는 취득가액 2천만원 이하 차량에 대해서만 취·등록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가족관계등록부에 만 18세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 기록돼 있어야 한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송영주)는 21일 오후 열린 경기도건설본부 업무보고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 문제에 대해 집중질의했다. 홍정석(민.비례) 의원은 “국가가 장려했던 팔당 유기농단지 농민들이 4대강 사업 추진 이후 수질을 오염시키는 범법자 취급을 하고 있다”며 “그렇게까지 하면서 4대강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물었다. 서형열(민.구리1) 의원은 “전 국민의 70%와 종교.환경단체가 모두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을 경기도와 김문수 지사만 찬성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찬성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도지사가 도민을 비롯해 수도권 주민 2천300만의 먹는 물이 걸려 있는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서 의원은 이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이 야당에 힘을 실어 준 것은 4대강 사업을 막아내라는 뜻”이라며 “야권과 도의회는 앞으로 4대강 사업에 결사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광명(민.화성4) 의원은 팔당 유기농 단지 농민들에 대한 대책과 4대강 사업에 책정된 도 예산 등에 대해 질의했고 송영만(민.오산1) 의원은 4대강 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조목조목
경기도내 국제결혼 부부의 이혼건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국제결혼 부부의 이혼건수는 2천726건으로 2006년 1천220건보다 1천506건(123.4%) 늘었다. 국제결혼 부부의 이혼은 2006년 1천220건에서 2007년 1천865건, 2008년 2천59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 부부를 포함한 전체 이혼 건수에서 국제결혼 부부의 이혼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6년 4.1%에서 2009년 9.1%로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이혼건수는 2006년 3만3건, 2007년 2만9천964건, 2008년 2만8천379건, 2009년 2만9천807건으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 2006~2009년 국제결혼한 부부 3만2천647쌍 중 아내가 외국인인 부부가 2만5천358쌍(77.7%), 남편이 외국인인 부부는 7천288쌍(22.3%)이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중국(56.9%), 베트남(22.3%), 필리핀(4.5%), 일본(2.9%)순이었고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중국(41.2%), 일본(20.1%), 미국(16.4%), 캐나다(4.5%) 순이었다.
경기도는 정부와 소통 강화 차원에서 다음 달 9일 외교통상부와 업무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는 MOU를 통해 6.25 참전국의 은혜를 갚는 보은사업, 다문화 가정 모국과의 국제 네트워크 구축사업, 두 기관간 인적교류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도는 외교통상부와 MOU가 정부와 소통 강화와 함께 도민 정체성 확립, 도의 위상강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진행될 MOU에는 김문수 지사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8월 14일까지 여름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강원 춘천, 철원, 강릉과 인천 영흥도 방면으로 가는 11개 시외버스 노선에 30대의 예비차량을 투입해 하루 41차례 추가운행을 할 계획이다. 또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국도 3호선 등 차선 확장공사를 하고 있는 도로 중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일부 구간을 부분적으로 임시 개통해 차량 소통을 원활히 한다는 계획이다. 임시 개통구간은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3.1㎞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판교∼기흥 20.9㎞ 구간, 국도 3호선 의정부 자금∼양주 회천 5.1㎞ 구간이다. 이밖에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전용도로와 국도 등 9개 구간에는 325.7㎞의 우회도로를 지정해 임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통량 분산과 안전한 운행을 위해 도로교통상황과 버스정보 등을 인터넷, 라디오, 케이블TV, 트위터, 스마트폰, 24시간 전화 안내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파손된 도로 복구와 재포장 공사, 충격흡수대 등 각종 도로시설물도 재정비한다. 도 관계자는 “버스 등 운수종사자 특별교육을 하고 한국도로공사에서도 톨게이트별 진입 교통량을 조절할 계획”이라며 “휴가를
경기도는 내년 1월부터 연중무휴로 치매질환 노인과 홀몸노인을 무료 보호하는 ‘365 주간보호센터’ 100곳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수요조사를 하고 9월 말까지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한 뒤 시.군을 통해 운영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보호센터에서는 1~3등급 판정을 받은 치매질환 노인과 홀몸노인 600여명을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무료로 보호하게 된다. 운영시간도 밤 10시까지로 기존 주간보호센터보다 늘어난다.도는 시설 운영비로 도비 15억원과 시.군비 34억원 등 49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시설의 이용을 희망하는 일반 노인에게는 자부담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현재 271개의 주간보호센터가 있으나 주중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돼 각 가정에서 야간 또는 주말에 치매질환 노인을 돌보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주간보호센터는 낮에만 노인들을 보호하는 시설로, 입소 노인들을 365일 24시간 돌보는 요양시설과는 다르다. 도는 365 주간보호센터 운영 성과가 좋을 경우 보호 대상을 등급외 판정 치매질환 노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365 주간보호센터는 주말 등 노인
2014년까지 경기 지역 어디에서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IT 환경이 조성된다. 경기도와 ㈜KT는 19일 무선인터넷 확대 구축 및 사회공헌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는 올해말까지 도내 공공장소와 상가,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공원, 학교 등 주요 장소 2천500여곳에 와이파이망(Wi-Fi, 무선인터넷)을 구축한다. 또 연차적으로 와이파이망 구축을 확대, 2014년까지 도 전역에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이용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조만간 SKT, LG유플러스 등과도 무선인터넷 확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도는 또 KT와 함께 621개 지역 아동센터에 IPTV 공부방을 개설하고 경기도정을 알리는 IPTV 채널도 만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활성화에 따라 무선인터넷 구축이 현안으로 떠올랐다”며 “앞으로 도내 IT 환경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폭력 등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가 주민자치센터에 방과 후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한 꿈나무 안심학교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에 맞벌이 가정과 한 부모 가정이 많고, 재개발이 예정된 지역의 초등학교 인근 주민자치센터 62곳에 꿈나무 안심학교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청서를 내는 시·군에 우선 설치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꿈나무 안심학교에는 일정액의 설치비와 운영비가 도비로 지원된다. 주민자치센터 내 꿈나무 안심학교는 20명 이상의 어린이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1교실 이상을 꾸며 밤 9시까지 운영하게 된다.도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활동을 돕기 위해 2008년 9월부터 초등학교 또는 일부 공공시설에 꿈나무 안심학교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현재 20개 시·군에 37개교 54개실이 있다. 안심학교에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 자녀 103명, 차상위계층 가정 자녀 281명 등 1천190명의 초등학생이 방과 후 보살핌을 받고 있다. 도는 “주민과 늘 가까이 있는 주민자치센터가 방과 후 홀로 방치되는 아이들을 돌보기에 가장 적합하다”며 “주민자치센터 내 꿈나무 안심학교 추가 설치 및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이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인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북한학계에 따르면 천안함 사태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9월 정기국회에서 DMZ 평화생태공원 사업 등 DMZ 일대 개발사업 예산안 통과가 불투명해져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DMZ 평화생태공원 사업은 도가 지난 2006년 9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2008년 9월 1년여에 걸친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쳐 오는 201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실시를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문광부의 DMZ와 밀접한 파주시와 김포시, 연천군 일대 PLZ(Peace Life Zone)에 오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약 1천183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총 8개 사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해 행안부와 문광부, 경기도 및 각 기초자치단체들이 DMZ 개발과 관련해 제안한 사업계획을 하나로 통합해 정부 주도의 ‘DMZ 생태·평화벨트’ 사업으로 바뀌게 됐다. 이로 인해 올해만 218억원을 투자했고, 오는 2012년까지 총 5천300억원을, 이후 2030년까지는 총 19조7천57억원을 추가로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기
경기도는 1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영상산업 지원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영상전문펀드’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펀드 조성에 참여하는 고양시, 경기공연영상위원회,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동문파트너즈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도와 고양시가 20억원씩을 출자하고 260억원은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할 예정인 이 펀드는 다음달 6개 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될 조합이 운영하게 된다. 펀드는 비무장지대(DMZ) 등 경기도와 관련된 콘텐츠를 다룬 영화, 도내에서 영화의 50% 분량을 촬영한 영화, 고양시 소재 영화 관련 업체의 참여율이 30%를 넘는 영화에 투자하게 된다. 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도와 고양시를 비롯해 투자자들이 일정한 비율로 배분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