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자월도 국사봉 봉수대 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문화적 가치 보전과 등산객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자월 국사봉 봉수대 복원을 추진했다. 특히 봉수대 원형 복원을 비롯해 국사봉 봉수대 안내판 설치, 주변 등산로 및 수목 정비 등을 위주로 진행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했으며, 9월에는 옹진군지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실시설계 용역 결과에 따라 복원 공사에 착수했다. 군은 이달 봉수대 안내판 설치를 끝으로 자월 국사봉 봉수대 복원 공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국사봉은 자월도의 중심이 되는 산이며, 봉수대는 국사봉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위급한 사실을 중앙에 알리는 통신 수단으로 쓰였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군의 특징을 살려 소중한 지역유산을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 1명이 크게 다치고 3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1분쯤 인천 남동구 서창동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당시 빌라 앞을 지나가던 시민으로, 빌라 2층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살려달라는 주민의 말을 듣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61명과 장비 21대를 투입해 17분만인 오후 4시 2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사고로 2층에 살고 있던 50대 여성 A씨가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뛰어내려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A씨와 함께 살던 20대 남성 B씨와 4층에 살고 있던 70대 여성, 40대 여성 2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주민 10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5명은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빌라에서 빠져나왔다.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빌라 2층에서 다량의 검은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었다. 당시 A씨는 이미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A씨와 B씨가 사는 집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
인천경찰청이 연말을 맞아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순찰 등을 강화한다. 1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특별방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범죄취약 장소 주변 방범시설 점검, 범죄 발생 우려 지역 순찰 강화, 민생 안전 특별형사 활동, 동계방학기간 청소년 보호활동, 음주운전 일제단속, 해넘이‧해맞이 행사 교통안전관리, 외국인 범죄예방 및 보호활동, 빈틈없는 112신고 상황관리다. 인천경찰청은 먼저 범죄데이터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범죄취약 장소를 선정하고, 관리주체와 CCTV‧가로등‧비상벨 등 방범시설을 합동 점검할 예정이다. 1인 가구 밀집지역을 비롯해 무인점포‧편의점 등은 방범진단의 일환으로 범죄예방에 취약한 부분을 시설주에게 개선권고한다. 112신고가 많거나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주택가 골목길‧공원‧재개발지역 등의 순찰을 강화한다.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는 강력한 형사활동으로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와 피해회복을 적극 지원한다. 중대한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흉기 이용 범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특히 마약 투약은 관련 첩
이철상 남동구의원(민주, 논현1~2‧논현고잔동)은 논현동의 고질적인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논현동은 대규모 주거단지와 산업단지를 비롯해 소래포구까지 밀집돼있어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대중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열악하다. 특히 논현동에서 서울을 오가는 버스 노선은 M6410 하나뿐이다. 이로 인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은 매일 아침마다 탑승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서 광역버스 입석 금지를 강화하자 주민들의 탑승 전쟁은 더 악화됐다. 주민들은 오랫동안 M버스 노선 증설‧신설과 직행버스 노선 신설 등을 요구해왔다. 이에 이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버스 노선을 연구하기 위해 직접 차를 타고 논현동을 돌아다니며 M버스 노선을 확인했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의원(민주‧인천 남동갑)과 합심해 가장 합리적인 노선안을 도출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20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노선심의위원회에서 남동구 소래포구역을 기점으로 서울 역삼역이 종점인 M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했다. 해당 노선은 내년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논현동 주민으로서 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누구보다 공감했기
인천의 다양한 공공체육시설 활용을 통해 도시재생의 의미와 과제를 살펴보고, 지역 관광마이스산업과의 연계 전략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0일 ㈔인천학회와 인천대 스포츠창업지원센터는 지난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년 인천학회 동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도시 스포츠인프라 활용을 통한 도시발전과 스타트업 활성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정진영 인천대 교수가 ‘유니크베뉴(이색 명소)를 활용한 인천 마이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인천의 유니크베뉴는 전등사‧트라이보올 등 대부분 역사문화 유적과 공연시설 등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위해서는 스포츠 레거시 전략차원에서 스포츠 시설 등 다양한 유니크베뉴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헌 안양대 교수는 ‘스포츠시설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사례’를, 최영민 아인픽춰스 대표는 ‘ICT 융‧복합을 통한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전영우 인천생각협동조합 대표가 좌장을 맡아 이승필 한국외대 교수, 이인교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박달화 인천일보 실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홍진배 인천대 스포츠창
인천 옹진군이 덕적면 소야지구 38만 6620㎡를 내년도 지적재조사사업으로 지정‧실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2012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군은 덕적면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북리지구‧백아지구 2개 지구의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했다. 내년부터는 소야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실시해 2025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을 이 사업을 통해 다른 소유 토지에 건축물 등이 점유하고 있어 이웃 간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토지경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토지형상을 반듯하게 정형화해 토지의 이용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 이용대 군 민원감사실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토지경계 분쟁이 사라질 것”이라며 “토지소유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적재조사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2024년 노인정책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300억 9064만 원 증액된 3055억 7232만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방세수 감소,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내년 노인정책 분야 예산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특히 노인 일자리 사업 관련 예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내년 구 노인 일자리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100억 8869만 원 늘어난 352억 2934만 원이 편성됐다. 구는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해보다 1200여 개 많은 7429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초연금 지원 규모도 올해 5만 8240명에서 6만 5127명으로 대폭 증가해 198억 5742만 원으로 증액‧편성했다. 또 구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위해 내년 10월 집행되는 경로의 달 행사비는 본예산에 경로당 1개당 20만 원을 편성하고, 앞으로 추경을 통해 10만 원을 추가 편성해 총 3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건강한 사회활동은 노인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며 “대내외적으로 긴축 재정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노인과 아동, 장애인 등 복지 예산은 우선순위에 놓고 반영할 계획”이라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해 5명이 다쳤다. 10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39분쯤 계양구 장기동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 26㎞ 지점에서 승용차 1대와 승용차 1대, 승용차 1대와 1톤 트럭 1대가 각각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허리와 머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4차로와 1차로에서 차량 2대씩 별개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4차로에서는 1톤 트럭이 갓길에서 주행차로로 진입하던 QM3 차량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로에서는 GV70 차량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뒤따라오던 그랜저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18명과 장비 7대를 투입해 현장을 정리했다. 당시 경찰이 1차로와 4차로 각각 1㎞구간을 통제하고 2차로와 3차로로 통행을 유도했다. 이로 인해 30여분 간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크게 다치지 않아 모두 경상으로 분류했다”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중구 한 갓길에 차량을 주차해놓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차주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살인과 자살방조 혐의로 긴급 체포한 남성 A씨(25)를 조사한 끝에 차주 B씨(24)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자백과 1차 부검 구두 소견을 토대로 B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 50분쯤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 31분쯤 중구 영종도 한 갓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남성 C씨(28)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A씨는 C씨와 함께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앉아있었다. 두 사람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A씨만 의식을 바로 회복했다. 경찰은 차적을 조회해 사건 발생 3시간여 뒤인 오후 5시 50분쯤 차량 소유주로 밝혀진 B씨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B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정
인천 남동구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이 지난 2일 사랑나눔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160만 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서창동 청광플러스원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앞에서 열렸다. 센터는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바자회 행사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센터 이용 학생들은 자신의 물건을 모아 바자회에서 판매했고, 학부모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바자회로 모아진 수익금 160만 원은 남동구에 기탁해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있는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남동구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6호점은 청운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센터들은 앞으로 연말연시에 센터 아동들의 건강한 문화활동 및 이웃돕기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김광병 청운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이들이 직접 이웃돕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는 행사로 만든 것이 큰 의미”라며 “앞으로 지역 활동에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