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소속 17개 시·도지사들이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에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26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산불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중앙정부와 협력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남과 경북 등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산불 진화를 위해 각 시·도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소방·산림 당국과도 협업을 통해 진화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피해 지역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위해 시·도간 협력 확대와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한 피해복구 대책 마련, 인적·물적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각 시·도에서는 산불 진화용 헬기와 소방 장비를 확충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17개 시·도지사들 모두 산불 진화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개원 6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직원들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센터 11층 가천홀에서 전날 열린 개원 67주년 기념식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및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우수 모범직원, 장기근속자, 직원이 투표로 뽑은 우수 교사, 공로상, 우수협력사상, 협력사 우수사원상, 자원봉사상, 손위생 수행 우수부서 및 직원상 등의 시상이 이어졌다. 모범직원으로 선정된 18명 중 최우수상인 박애·봉사·애국상은 고의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홍미경 수술실 간호사, 김진철 방사선사에게 돌아갔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원 기념 선물로 직원 4000여 명에게 2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혁신을 길병원의 DNA로 새기고, 함께 밤을 새우며 땀과 열정을 기울여 오늘의 가천대 길병원을 만들었다”며 “인공지능 문명의 진화 속에서 엄혹한 시대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생존이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위기에 강한 ‘길’ 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정진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 경기
인천시가 올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에 다시 도전한다. 관건은 보건복지부의 추가 지정 여부인데, 올해도 실패할 경우 유정복 시장의 공약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25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현재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 필요성 및 타당성 정책 연구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제5차 종합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정책 연구와 종합계획은 각각 지난해 9월과 10월 착수했다.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정책 연구와 종합계획 수립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단지의 운영 성과를 평가·분석하고 추가 지정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의 도전도 올해 안으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이다. 의약품·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첨단 의료기술의 연구개발(R&D), 임상시험 등을 한곳에서 연계·지원하는 거점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복지부는 지난 2009년 오송·대구를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현재 시는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들이 입주한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영종과 남동산단을
인천지역 지적도와 실제 토지 이용 현황이 불일치하는 필지가 전체 66만여 필지 중 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14개 지구의 2402필지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부정확한 종이지적도를 최신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는 토지 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인 국토 관리를 도모한다. 현재 사용되는 지적도는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것으로, 당시 측량 기술의 한계로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 종이 재질로 인해 훼손 및 변형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오류가 그대로 전산화돼 토지 경계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원도심과 섬 지역에서 지적도와 실제 토지 이용 현황이 불일치하는 현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 및 경제적 비용이 증가해 원도심 정주 여건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지적재사사업에는 국비 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적불부합지 중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은 지역을 우선으로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토지 정형화, 맹지 해소, 건물 저촉
제4회 인천국제환경기술컨펙스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 공모에서 K-유망 국제회의 부문에 선정됐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방비 매칭 없이 올해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이어 매년 성과 평가를 통해 최대 6년간 모두 6억 원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국비 확보라는 쾌거를 거둔 시는 국내 기반 국제회의 육성 및 수요 창출 등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창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국제환경기술컨펙스는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시가 주최하고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올해는 10월 개최한다. 기존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기술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연계한 실질적 협력의 장을 마련해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 자원순환, 수질·대기환경 개선 등 환경 이슈 해결을 위한 기술력·제품을 국제무대에 소개한다. 해외 진출 수요기업을 위한 판로개척도 지원해 글로벌 비즈니스 연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올해 제4회 인천국제환경기술컨펙스가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인천에서 제1호 ‘아이(i) 글로벌 택배’가 발송됐다. 24일 오후 2시 30분쯤 남인천우체국을 찾은 외국인 3명이 택배 포장에 한창이다. 중국에서 온 지양 팅씨와 가혜 리씨, 미국에서 온 리주 라바냐씨는 인하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이다. 이들의 택배 안에는 본국에 있는 집으로 보낼 생필품이 한가득이다. 포장된 택배를 넘겨받은 직원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바코드를 찍고 무게를 측정한 뒤 발송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유정복 시장도 유학생들과 제1호 ‘아이(i) 글로벌 택배’ 배송 및 발송 과정을 함께했다. 아이(i) 글로벌 택배는 시의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과 우정본부의 국제특급우편(EMS) 요금 할인 지원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인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월 2000만 원 이상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할 경우 기본 12%에서 최대 39%까지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픽업 수수료도 무료다. 국제특급우편 월간 실적에 상관없이 한 건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에 가입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인천·서인천·계양·남인천·남동·부평우체국 등 지정된 우체국을 방문한 뒤 국제특급우편 사용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인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신규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개통됐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구 소래포구역에서 서울 역삼역을 연결하는 M6461 광역급행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남동구 논현동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교통수단은 M6461 노선이 전부였다. 이런 상황에서 입석 금지 조치가 시행되며 논현동 주민들 사이에서 광역교통수단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시는 논현동 내 광역급행버스 수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6461 노선 신규 개통을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상반기까지 M6659 노선과 M6660 노선도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신규 노선은 서구 검단에서 여의도 복합환승센터와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연결하는 경로로 운영된다. 이에 앞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해당 지역을 광역교통대책 집중관리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이번 광역급행버스 개통으로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 수요가 분산되고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급행버스 신규 노선 두 개를 추가 선정한 뒤 현재 운수업체 지정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 광역급행버스는 영종하늘도시에서 시민의숲 양재꽃시장, 송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강화군 광역의원(시의원) 및 기초의원(군의원) 보궐선거 투표소 40곳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투표소 40곳은 노인·장애인 등 층간 이동이 어려운 선거인들을 위해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장소로 결정됐다. 투표안내문에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명과 약도를 비롯해 선거인 성명과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사전투표 및 선거일 투표 참여 방법이 포함돼 있다. 시선관위는 투표 세대에 투표안내문과 후보자 선거공보를, 거소투표신고자 253명에게 거소투표용지를 함께 발송했다. 강 누리집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중앙선관위 누리집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서도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에 대한 정보는 중앙선관위 누리집과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안내문을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한 뒤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 인천시의원 보궐선거는 오현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재상 국민의힘 후보의 대결로 치러진다. 강화군의원 보궐선거는 차성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허유리 국민의힘 후보, 구본호 무
인천시가 송도자원환경센터와 자원순환지원센터에 오는 5월까지 46억 원을 투입해 정기 정비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기 정비는 두 센터의 폐기물 처리 기능과 주민편익시설 환경 개선이 중점이다. 이 시설들은 인천환경공단 위탁 운영을 통해 연간 생활폐기물 14만 톤, 재활용폐기물 1만 톤, 음식물류폐기물 4만 톤을 처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소각로 수관 교체, 대기오염물질 제거시설 유지보수 등 22건의 시설공사와 기계설비 성능점검, 자가용 전기설비 안전진단, 열사용기자재 정기검사 등 3종류의 법정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송도자원환경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편익시설에 보다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억 5000만 원을 들여 개·보수를 진행한다. 특히 시민들이 많이 찾는 수영장·잠수풀의 여과재 교체로 깨끗한 수질은 유지하고, 냉방 등 공조시설 정비와 캠핑장 시설 보강 등을 통해 편의성과 이용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자원순환지원센터의 경우 견학로 개선과 냉·난방기 설치를 통해 시민들의 견학 환경을 개선한다. 인천환경공단 시민환경해설사 운영 사업과 연계해 자원순환시설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도 나선다. 시는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의
인천 송도유원지의 르네상스가 녹슬고 있다. 수도권 최고의 휴양지로 오랫동안 사랑받았지만 시설 노후화와 관광 트렌드 변화 등에 밀려 결국 2011년 폐장이 결정됐다. 이제 오염된 토양과 중고차가 의미 없이 이름만 남은 송도유원지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인천시는 이에 앞선 2007년 송도유원지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민간 주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송도유원지는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장밋빛 미래, 희망고문만 17년째 송도유원지 개발사업은 대우자동차판매 주식회사(대우자판)의 손에서 처음 시작됐다. 당시 대우자판은 송도유원지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관광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자금난에 직면한 대우자판이 파산하며 송도유원지 개발사업은 중단됐다. 이후 ㈜부영이 2015년 10월 동춘동 907번지와 911번지 일원 92만 6000㎡ 부지를 3150억 원에 매입한 뒤 도시개발사업과 테마파크 조성을 새롭게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도시개발사업은 동춘동 907번지 일원 53만 8600㎡를 공동주택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다만 여기에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