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지난해 말 완료 예정이었던 ‘소래관광벨트 조성사업’ 용역을 잠정 중단했다. 구는 용역 기간을 오는 3월 중순까지 늦췄는데, 대부분의 용역 결과는 이미 나온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결과 발표를 미루는 모양새다. 11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소래관광벨트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은 당초 지난 12월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는 용역 잠정 중단 결정 후 해를 넘겨 오는 3월 중순까지 기간을 늦췄다. 이에 대해 구는 소래관광벨트 조성사업에 포함된 관광유람뱃길 조성을 시와 연계하기 위해 오는 3월로 용역 기간을 늦췄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은 박종효 구청장의 공약으로, 소래포구 일대에 관광유람뱃길과 레일바이크 둘레길을 조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관광유람뱃길 조성사업은 소래포구에서 경인아라뱃길을 거쳐 한강까지 연결하는 관광유람선 운항노선을 만드는 것이다. 구는 관광유람뱃길을 인천시와 연계해 진행할 목적이다. 현재 인천시는 서울시와 함께 경인아라뱃길과 한강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결국 시와 사업을 연계하기 위해 검토 및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현재 소래포구는 조수간만의
인천해양경찰서가 대조기인 오는 16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기간은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진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갯벌활동을 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해경은 갯벌 고립 등 연안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시간에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석표 등 다양한 해양안전정보는 바다내비‧해로드‧안전해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출입금지구역과 안전취약지역 출입을 삼가고 구명조끼 착용과 물때 확인 등 해양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해양경찰청이 올해도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하는 인사제도 개선안을 지속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해에도 계급별 승진 소요 최저 연수 단축, 경력 평정 점수 반영 비율 축소, 심사 및 시험 승진 비율 조정, 특별승진 경정까지 확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인사법령 개정안을 시행했다. 제도 개선 2년차인 올해는 승진대상자 명부 배수범 확대, 경력 평정 반영 비율 추가 축소‧조정, 순경→경장 승진은 심사만으로 일원화 등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는 승진대상자 명부의 5배수 안에서 승진자를 선발한다. 이를 6~10배수로 확대해 저연차라도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5배수 기준은 지난 40여 년간 적용돼왔지만, 행정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확대 개선하기로 했다. 또 장기 재직만으로 점수가 누적되는 경력 평정의 반영 비율을 더 축소한다. 이를 통해 연공이 아닌 성과에 따른 평가로 승진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경장 승진도 시험이 아닌 심사 승진으로 일원화해 입직 초기에 업무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해경은 상반기 중 ‘해양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 임용에 관한 규정’ 등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올해 안으로 공포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기 위해 시민소통에 나선다. 인천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0개 군‧구 연두방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첫 시작인 15일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미추홀구와 옹진군을 방문한다. 이후 17일 동구, 18일 부평구, 24일 계양구, 25일 중구, 29일 서구, 다음달 1일 연수구, 2일 강화군, 5일 남동구 순이다. 앞서 유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민선8기 시작부터 구상하고 준비해온 정책을 실천에 옮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두 방문은 각 군‧구의 현안 해결과 협력 방안 모색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연두 방문에서 시와 각 군‧구의 정책을 공유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행정절차나 재정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심도 있기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군‧구의회와 기자들을 만나 차담회를 갖고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주요 시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생생톡톡 애인소통’을 군‧구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는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발돋움
인천 남동구가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충한다. 11일 남동구에 따르면 올해 만수동 등 9곳에 공영주차장을 조성‧추진한다. 먼저 소래포구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된 소래5호 공영주차장 확충공사는 오는 7월 준공된다. 당초 구는 101면으로 주차면수를 정했지만, 시비와 구비 50대 50으로 약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9면으로 늘렸다. 만수4동 인수마을에는 올해 공영주차장 6곳이 문을 연다. 해당 지역은 마땅한 부지가 없어 수년간 주차장 확보가 어려웠다. 이에 구는 구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주차장 조성에 나섰다. 주택가에 1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인근 주택 밀집지역 곳곳에 소규모 주차장 5곳을 조성한다. 주차면수는 51면으로, 오는 7월 준공을 시작해 올해 안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84억 원이 투입된다. 만수복개1 공영주차장 확충공사는 3월 착공한다. 국‧시비를 합해 모두 55억 원을 들여 기존 138면에 2층 규모 84면을 늘리는 공사로, 주민‧상인 피해를 최소화하며 조성한다. 수현로 일원 공영주차장은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7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이곳은 공영주차장이 없고 야간 주차수급률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아직 서울시와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 방안에 대해 협의 전이라는 입장이지만 공동생활권으로 묶여있어 인상은 불가피하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인천시‧경기도‧코레일 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지하철 요금 인상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400원이다. 올해 150원이 인상되면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으로 변경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7일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올라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됐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는 의회 의견 청취와 물가대책위를 거쳐 인천지하철1‧2호선 요금 인상을 예고했고, 서울시 요금 인상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자 함께 기본요금 150원을 올렸다. 당초 서울시는 무임손실 보전과 적자 등을 이유로 150원이 아닌 300원 요금 인상을 주장했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협의 후 물가상승 부담 등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150원을 먼저 올리고 나머지 150원은 올해 인상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는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 시기를 기후동행카드 본 사업에 들어가는 오는 7월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
인천 남동구가 올해 6대 분야 47개 사업을 새로 추진하거나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남동구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 근로자의 자산 형성과 장기근속 유도 등을 위한 ‘남동형 청년내일채움공제 플러스 지원사업’이 신설됐다. 이 사업은 사업주와 청년 근로자를 비롯해 정부가 3년간 공동 적립한 공제금을 3년 만기 시 청년근로자에 지급하는 것이다. 가입자 1명당 월 7만 원을 전액 구비로 지원한다. 민선 8기 공약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한 노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올해 지원 대상을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65세 이상부터 지원한다. 인천에 사는 임산부 및 2세 미만의 영아 가정에는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운영한다. 또 질병‧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와 혼자 생활이 어려운 청년에 재가 돌봄‧가사‧간병 등을 지원하는 일상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집중호우를 대비해 간석동 석정어린이공원에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반지하에 사는 취약계층에 개폐식 방범창 설치도 지원한다. 200만 미만의 저화소 방범 CCTV 카메라 287곳에는 모두 고화소로 교체해
해양경찰청이 사용자 편의성 제고와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위한 차세대 수상레저 종합정보시스템 3차 개편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정보시스템을 개편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2021년부터 3년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에 완료한 3차 구축사업은 일반 보험사와 연계해 수상레저 보험 가입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보험가입 관리 전산망 구축이다. 오늘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인터넷 사용이 어렵거나 바쁜 일상으로 보험 가입 기간을 확인한 사용자가 과태료를 부과 받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해경은 이에 대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험 가입 기간 사전 안내를 모바일 전자고지로 발송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운항 신고와 조종 면허 증명서 출력 등의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해경에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관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사용자 목적에 따라 시스템에서 조종 면허, 기구 등록 등 카테고리를 선택해 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메뉴 체계도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시인성을 높였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수상레저 민원 서비스 중심으로 정부 대표 민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국제 표준에 맞는 지적공부 등록을 완료‧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적공부는 지적측량 등을 통해 조사된 토지의 표시와 해당 토지 소유자 등을 기록한 대장‧도면이다. 시는 지난 5일 수치지역 지적공부 9만여 필지를 세계측지계 기준으로 좌표 변환해 시 전체 67만여 필지를 국제 표준에 맞게 지적공부에 등록했다. 우리나라 지적공부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일본 기준의 동경측지계로 등록한 지적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국제 표준과 365m 차이가 있고, 다른 지도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등 각종 공간 정보의 연계나 활용이 어려웠다.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은 이와 같은 불일치를 해소하고 국제 표준에 맞는 세계측지계로 변환해 지적공부에 등록하는 것이다. 시는 외부 측량업체에 위탁하는 대신 군‧구 공무원들로 전담반을 구성해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 드론 등으로 직접 측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직무 교육, 경계검증협의체 등을 운영하며 약 6억 6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석진규 인천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세계측지계 변환 완료는 일제 잔재 청산과 한국형 디지털 지적도 구축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국제 표준에 맞는 지적공부의 관리‧활용이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지원기관 대표로부터 괴롭힘을 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故김경현 사회복지사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故김경현 사회복지사가 근무한 장애인지원기관 대표 A씨의 근로기준법 제76조의 2(직장 내 괴롭힘 금지) 위반 사실을 확인해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태료 처분은 중간 결과로, 해당 수시 근로감독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중부고용청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故김경현 사회복지사는 지난해 10월 4일 자신이 일하던 인천 연수구 장애인활동지원기관 8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자신이 근무하던 기관의 대표와 이사 등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협박을 받아왔다는 내용을 남겼다. 하지만 대표 A씨는 줄곧 업무가 미숙해 주의를 줬을 뿐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 197곳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A씨가 고인에게 행한 괴롭힘과 협박 등이 담긴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중부고용청은 진정서를 토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돼 과태료 500만 원 처분을 내렸다. 이날 대책위와 정의당 인천시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