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경인지역 최초 만성 신부전증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인조혈관 ‘Super HeRO’ 시술을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시술은 지난달 19일 고대식 혈관외과 교수팀이 맡았으며, 환자는 성공적으로 시술을 받은 뒤 무사히 퇴원해 건강을 되찾고 있다. 이번 시술은 기존 투석 카테터에 인조혈관을 결합한 것이 핵심으로, 신부전증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환자의 우심방에 Super HeRO 제품 끝을 거치시키고 피부 밑 지방층으로 통과해 인조혈관과 결합해 환자의 위 팔 동맥에 인조혈관을 연결하는 것이다. 중심정맥 협착으로 팔에 투석로를 사용하지 못해 카테터만 삽입해 발생하는 기계적 이상, 혈전증, 폐색, 감염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Super HeRO 시술을 받은 환자는 투석을 보다 원활하게 받을 수 있고, 관련 합병증 발병률이 줄어들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시술이 중심정맥 협착으로 투석로를 만들 수 없는 신부전증 말기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대식 혈관외과 교수는 “인조혈관 수술을 통해 말기 환자들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투석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감염
인천 남동구가 올해부터 ‘스마트 위치정보지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위치정보지도 서비스는 각종 행정기관과 주요 시설의 위치 및 사용정보를 구 누리집의 스마트 지도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 누리집 메인화면의 스마트위치정보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제공하는 정보는 제설함, 의류수거함, EM발효액, 무인민원발급기, 무인택배함, 공중화장실, 대형폐기물판매소, 경로당, 도서관, 학교, 행정복지센터, 유관기관, 공공체육시설, 체육시설예약, 문화재, 착한가격업소, 전통시장, 일자리센터 등 18종이다. 구는 앞으로 전기차충전소, 자동심장충격기, 비상급수시설, 주민대피시설, 한파 및 무더위쉼터 등을 추가해 30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행정정보를 구민이 보다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마트 위치정보지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제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민이 편한 남동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올해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건강관리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산후건강관리비는 날로 심화하는 저출산 시대에서 출산가정의 경제적 도움을 지원하고 산모의 산후 회복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신청하고 최근 최종적으로 협의 완료를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옹진군에 신생아 출생신고를 하고 출산일 1년 이전부터 계속 거주한 산모로,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현금으로 지원받는다. 사용처는 산후조리원뿐 아니라 건강식품 구매, 영양식이 관리, 붓기 관리, 체형 관리, 산후우울 관리 등 산모의 건강 회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사업이 산모의 건강증진과 옹진군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산가정 눈높이에 맞는 세심한 정책으로 임신부터 양육까지 군민 곁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해군전적비에서 신년 참배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새해맞이 참배에는 문경복 군수, 이의명 의장, 신영희 시의원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및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배는 묵념으로 시작해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생명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본받아 옹진군민이 새롭고 신나는 2024년 갑진년이 되기를 기원했다. 앞서 문 군수는 참배 전 군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일출을 보기도 했다. 문경복 군수는 “민선8기 3년차로 접어드는 2024년에 600여 공직자와 한마음 한뜻으로 희망찬 옹진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자”는 신년 메시지도 전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내년부터 전국 민간해양구조대가 해양재난구조대로 재탄생한다. 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공포돼 내년 1월 3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내용은 민간해양구조대를 해양재난구조대로 변경, 해양재난구조대의 조직 설치,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지정‧운영, 해양재난구조대원 위촉‧해촉‧임무‧조직 구성, 해양재난구조대원 소집‧관리‧지원 및 교육‧훈련, 해양재난구조대원 경비 지급‧포상 및 재해보상에 관한 사항 등이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민간해양구조대는 지역 해역에 정통한 어민 등 바다 가족의 협조를 얻어 조직된 자율봉사단체다. 2012년에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이라는 명칭으로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반영됐는데, 최근 5년간 해양 조난사고에서 민간해양구조대 등에 의한 구조율은 약 42%에 달했다. 이처럼 민간해양구조대가 해양사고 대응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지만 현행 수상구조법에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의 정의와 처우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을 뿐 조직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근거가 없어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해경은 이번 법률 공포를 계기로 해양재난구조대가 체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이주여성 폭력 방지를 위한 현장 방문에 나섰다. 2일 남동구에 따르면 박종효 구청장은 최근 인천이주여성센터 ‘살러온’과 폭력 피해 이주여성에게 숙식 등을 제공하는 보호시설, 폭력 피해 이주여성의 자립을 돕는 그룹홈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각 시설장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이주여성 피해 방지 및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여성 폭력의 심각성과 문제점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성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현재 여성 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가 무엇인지 점검하고 조속히 보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를 최일선에서 만나는 현장 활동가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피해자가 체감하는 실질적 정책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립을 원하는 이주여성들의 취업 교육 및 취업 연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력 피해를 입은 이주여성 또는 이주여성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인천이주여성센터 살러온(032-441-9797)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찰청이 故이선균 씨에 대한 수사가 적법했다며 공개 출석 요구 등을 부인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2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인께서 사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도 “고인에 대한 수사는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과 관련한 조사‧압수‧포렌식 등 모든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이 참여하고 진술을 영상 녹화하는 등 적법 절차를 준수해 진행했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경찰의 공개출석요구나 수사사항 유출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3차 경찰 소환 조사가 진행된 지 사흘 뒤인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차 경찰 소환 조사 당시 이 씨는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19시간 동안 밤샘조사를 받았다. 이에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3차 조사를 앞두고 이 씨의 변호인이 비공개조사를 요청했지만 경찰이 이를 거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 수사공보 규칙에 따르면 미리 약속한 시간에 맞춰 사건 관계인을 포토라인에 세우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이날 송준섭 인천경찰청 수사부장은
인천 연수구가 올해 4곳이던 공공심야약국을 내년 6곳으로 확대한다. 하지만 원도심에 지정됐던 기존 약국 3곳은 내년부터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다. 28일 연수구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공공심야약국을 기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대에 긴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약품 판매와 복약 지도를 제공하는 공공의료서비스다. 공휴일을 포함해 365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내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된 연수구 약국은 신도심과 원도심에 각각 3곳씩이다. 신도심인 송도동은 별온누리약국‧테라스파란문약국‧송도제일약국 3곳이 지정됐고, 원도심은 동춘동 대산프라자약국 1곳과 연수동 성약국‧연수버들약국 2곳이 지정됐다. 구는 주민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내년부터 공공심야약국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올해 운영하던 옥련동 약국 3곳은 완전히 빠졌다. 앞서 구는 올해 1월 원도심인 옥련동 약국 3곳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해 요일제로 운영하게 했다. 요일제는 각 구별로 약국들이 주 1회씩 요일을 정해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상 어려움에 약국들의 참여도가 높지 않자 올해 1월부터 도입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옥련
인천 남동구가 내년부터 소래포구 등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28일 남동구에 따르면 내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를 위해 구비 30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에 내년부터 소래포구를 포함한 지역 수산물 판매업소에서 월 1회 이상 수산물 및 수산물 가공식품을 수거해 방사능 오염 지표인 요오드 및 세슘 검사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구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의뢰 결과 수거‧검사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해당 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를 금지하는 등 확고한 안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구는 올해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지역 대표 수산물 전통시장인 소래포구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구와 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소래포구 판매 수산물 418건에 대해 실시한 방사능 검사는 전 품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박종효 구청장은 “수산물 방사능 검사비에 대한 예산을 신규 편성해 지역 유통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며 “많은 분께서 수도권 대표 어시장인 소래포구를 믿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이 내년 1월 2일부터 2월 23일까지 2024년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평도‧백령도‧대청도 등 서해5도 노후‧불량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군에서 지원해주는 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348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신청 대상은 서해5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하는 주민으로, 2004년 이전에 준공된 노후주택에 대해 기존 면적 안에서 개축하거나 개‧보수할 경우 공사비 20%만 본인이 부담하고 80%를 군에서 보조한다. 최대 400만 원까지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다. 군은 도서지역으로 이루어져 불편한 교통과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하고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문화 조성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서 접수와 대상자 선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옹진군 도서개발과 주거재생팀(032-899-3921)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