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동차 운행을 책임지는 신호시스템 공정률이 85.55%를 달성했다. 신호시스템은 열차에 안전한 운행 경로를 제공하고 기관사에게 필요한 운전 조건을 제시하는 장치다. 철도차량의 안전성과 수송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시스템 제작은 2022년 12월 시작해 지난 2월 독일 현지 공장에서 장비 검사를 마친 후 국내로 반입했다. 이후 103정거장(검단호수공원역)에는 선로를 전환하는 선로전환기와 전동차 진로를 결정해주는 신호기, 전동차의 위치 확인을 위한 궤도회로장치 등 선로변 신호 시설물을 설치했다. 궤도 내 전동차 위치 확인 점검도 모두 마쳤다. 101정거장(아라역)도 궤도회로 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조율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검단연장선 운영사 직원들은 지난해 9월 독일 시스템 제작사 교육장에서 시스템 기능과 구성, 고장 처리 방법 등을 교육 받았다. 현재 비상 상황에 대비한 전문성을 갖추는 등 전동차 운행에 관한 신호설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신호시스템은 열차 운행을 담당하는 중요 설비로 시
정부가 오는 2029년을 목표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백령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백령공항 건설과 함께 백령도를 탄소제로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백령공항 배후부지에 태양광·풍력발전 등으로 이뤄진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를 조성해 백령도 전체를 탄소제로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문경복 옹진군수가 과거 유정복 시장과 동일하게 2027년 조기 개항 추진 의사를 밝혀 백령공항에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탄소제로섬, 백령’을 향한 준비는 얼마나 돼가고 있을까. 백령, 365일 대기오염물질 모락모락! 백령도 발전소에는 15㎿ 규모의 발전기 8기가 돌아가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13.5㎿ 규모의 7기는 경유를 주원료로 하는 디젤발전기다. 비용 등의 이유로 국내 섬 대부분이 디젤발전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백령도의 경우 울릉도 다음으로 디젤발전기 용량이 크다. 문제는 디젤엔진의 배출물질이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이산화황,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라는 것이다. 특히 백령도는 거리상 북한과 가까운 군사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해병대 등 군부대가 주둔해있는데, 과거 발전설비를
인천에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으로 판매한 성인용품점 3곳이 적발됐다. 21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해당 성인용품점 영업주 3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며 제조사·유통경로가 불분명한 발기부전치료제와 일명 ‘칙칙이’로 불리는 국소마취제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업장에 보관 중이던 의약품 25종은 압수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으로 넘겨졌다. 이중 비아그라 등은 주요 성분 함량이 미달·초과하거나 허가받지 않은 제품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성분이 미검출된 1종을 제외한 나머지 24종은 모두 위조 의약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은 체내에 과다 흡수할 경우 복통·협심증·심근경색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성기능 영구장애와 더불어 사망에 이른다. 이로 인해 의사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지만 성인용품점에서 판매되는 발기부전치료제 일부는 정품과 비슷한 모양과 색상으로 일반소비자가 구분하기 어렵다. 성인용품점 등에서 정품은 물론 위조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보관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시 관계자는 “적발된 성인용
기상 관측 사상 유래 없는 폭염이 이어지는 올해 여름 인천에서 온열질환자가 100명을 넘었다. 지난 20일 기준 전국에서는 온열질환자가 2890명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폭염은 예년보다 더 극심해 열사병과 일사병에 노출되기 쉬운 건설노동자의 위험이 큰 상황이다. 인천시는 폭염에 취약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지킴이 현장점검과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건설근자들의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집중점검은 매년 폭염기간에 실시해왔던 옥외근로자 건강 보호 대책의 일환이다. 시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벌여 물·그늘·휴식 준수 여부와 휴게시설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무더운 시간대에 옥외작업을 자제하도록 권고한다. 다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공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온열질환자 발생 등 긴급 상황에는 작업을 중지해 추가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에 나선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여름철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이 폭염과 관련 있고 그중 건설업이 가장 취약한 업종이기 때문에 건설현장에 대한 지도점검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구
경기신문을 비롯한 인천·경기지역 신문 6개사 언론인들이 모여 유정복 시장과 인천시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20일 인천경기기자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인천YMCA 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이한성 경기신문 인천본사 사장과 정민교 경기신문 인천본사 편집국장을 포함해 경기일보·경인일보·기호일보·인천일보·중부일보 인천본사 사장 및 편집국장 등 언론인들과 황성규 인천경기기자협회장, 시민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토론회는 인천시 저출생 정책의 효과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했다. 정민교 경기신문 편집국장은 “인천형 저출생 정책 확대 시행과 관련해 유 시장이 직접 윤석열 대통령과 중앙지방협력회의에 건의했다”며 “특히 서울·경기에서 인천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내년부터 천원주택이 본격 시행되는데 저출생 정책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나”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의 합계출산율은 0.69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인 0.72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유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저출생·주거정책을 담은 ‘1억 플러스 아이드림’과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을 차례로 발표했다. 유 시장은 “천원주택의
인천시가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한국주간행사에 참가해 인천을 알리고 재외동포단체와 교류·협력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주간행사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한 문화행사와 정무·경제 분야를 융·복합한 행사 합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변가에 위치한 하파신천지 광장에서 개최했다. 본행사는 지난 13일 정동권 웨이하이 한국인(상)회장의 개막 선포로 시작했다. 이어 류창수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의 축사와 문화공연을 진행했다. 대표처는 행사장에 인천관 부스를 마련해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야간경관을 배경으로 한 대형 포토존을 운영했다.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인천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도록 인천관 부스 내 제품 홍보 구역을 별도 마련해 인천기업의 판촉을 지원하기도 했다. 행사를 관람하는 재외국민과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대표처 SNS 채널 가입 이벤트와 원반 돌리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물범 3형제와 등대리 등 시 캐릭터 인형탈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관광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도 전달했다. 또 한·중 주요 내빈이 함께한 비빔밥 퍼포먼스에도 송도 경원재를 배경으로 한 포토월을 제작·비치해 인천의 아
인천시가 지방세 체납 안내에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방세 체납 정보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해 납세 편의를 높이고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종이 체납문 대신 납세자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체납 내역과 금액 등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할 예정이다. 납세자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해당 화면에서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를 통해 손쉽게 납부할 수 있다. 그동안 지방세 채납 안내는 우편 발송 방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주소지 변경이나 수취인 부재로 고지서 수령이 지연되거나 분실로 인해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해 송달 기간을 단축하고, 스마트폰에서 본인인증을 거쳐야만 문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시는 스마트폰 발송 요금이 기존 종이 체납안내문 발송비용에 비해 저렴해 우편 발송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체납내역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납부할 수 있어 납세자 편의와 체납액 징수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고지 안내·편의성을 계속 높여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당에 인천 광역·기초의원 정수 증원 등 인천 현안을 적극 건의했다. 19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손 위원장은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손 위원장은 인천 광역·기초의원의 증원에 대해 의석 당 인구수를 고려해 의원 정수 증원을 건의했다. 또 복당 신청자의 복당 허용도 요청했다. 이는 오는 10월 16일 열리는 강화군수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신속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구성과 무소속 출마자를 막기 위한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추진과 서구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을 위해 당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손 위원장은 시와 협의한 내용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우선 대통령 공약사항인 ‘남동공단 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구했다. 손범규 시당위원장은 “인천의 현안을 자세히 설명하고 민생을 위한 지원들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9일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따르면 1500여 명의 선수들이 모인 스폐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폐회식이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국내 최대 규모 발달장애인 종합스포츠축제인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 개막식 이후 17일부터 이틀간 인천 11개 경기장에서 진행했다. 전국 17개 시도지부에서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육상·수영·축구·농구·보체·배드민턴·골프·탁구·배구·롤러스케이트·태권도·역도 등 12개 정식 종목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이외에 MATP·사이클 등 3개 시범 종목도 포함했다. 본 경기 시작 전에는 디비저닝이라는 사전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이는 선수들의 장애 정도와 실력에 따라 경기 등급을 나누는 과정이다. 기량이 비슷한 선수들로 묶인 같은 그룹의 선수 누구나 메달 획득의 기회를 가진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굴의 도전정신과 용기를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은 많은 감동을 주었는데, 4~8위 선수들도 시상식에서 메달권 선수들과 시상대에 올라 리본을 받았다.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은 1위라는 말 대신 ‘첫 번째 승리자’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이와 함께 41차 선
잠잠하던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지속되자 정부가 공공병원 중심 병상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의료원의 경우 이미 코로나19 전담 음압병상 일부를 가동하고 있는데, 향후 상황에 따라 나머지 병상 가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월 1주차에 8명에서 8월 1주차에 51명으로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8월 4급 전염병으로 하향된 이후 올해 6월 말부터 다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달 말 코로나19 환자 수가 주당 35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과 다름없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던 전국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여유 병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위급한 환자들은 우선 공공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계획에 따라 인천에서는 인천의료원이 병상 확보 대상에 포함되는데, 인천의료원은 이미 지난 6일부터 일반병상으로 사용하던 45베드를 음압병상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올해 6월 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빨간불이 켜지자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