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국힘·남동5) 인천시의원이 지역 교육현장과 사업장을 찾아 교육복지와 도시환경 등을 두루 살폈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최근 간석여자중학교와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간석여중에서는 교직원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소외계층 학생의 정신건강 치료비(마음바우처) 지원 등 교육복지 현안을 점검했다. 최근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실질적이고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의원은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교육 현장의 안전망”이라며 “시급성과 필요성이 충분히 공감되는 만큼 정책적·재정적 뒷받침이 보다 실효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논의에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현장을 찾아 관계부서와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7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3만 5000톤 증설과 하수재이용시설 5만 톤을 신설한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며, 상부공간에는 천연잔디마당·야외무대·주차장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 조성이 계획돼 있다. 한 의원은 “하수처리시설은 남동구뿐 아니라 인천 전역의 쾌적한 환경과 공공위생을 위해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핵심 과제인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용역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내년 7월 1일부터 현 중·동·서구가 제물포구·영종구·서구·검단구로 개편돼 새롭게 출범한다. 특히 대부분의 행정업무와 대민서비스가 전산시스템으로 이뤄지는 만큼 행정정보 데이터 전환은 새로운 자치구 출범에 있어 핵심적인 작업 중 하나다. 현재 운영 중인 행정정보시스템은 공통 표준(지방재정·주민등록·부동산종합공부 등) 19종, 중앙 집중(건축행정·자동차관리 등) 101종, 시·구 자체 구축(누리집, 주정차 단속 등) 227종 등 397종에 이른다. 원활한 대민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행정구역(법정동·행정동) 및 도로명주소 등 변경, 신설 자치구 편성, 지방세 이관 등 광범위한 행정 정보의 데이터 전환이 필수적이다. 이에 시는 행정제체 개편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지난해 9월 위·수탁 협약을 맺고,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및 신설구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
인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협력 플랫폼 ‘인천사랑 범시민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27일 열린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 정해권 시의회 의장, 도성훈 시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120여 곳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인천사랑 범시민 네트워크는 수도권 역차별 해소, 지방분권 실현, 인천의 정체성 확립 등 인천이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대체다. 시민이 주도하고 민·관·산·학이 협력하는 실천형 협력 네트워크로, 이날 출범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출범식에서는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아이(i)-Pick 인천, 지역상품 구매 확대,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공공의료 강화 및 국립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인천시민 방송주권 찾기, 인천·공항 상생 발전 등 시민사회가 공감·실천할 핵심 과제들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지속적인 협력과 참여를 독려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앞으로는 범시민운동 전개, 공론장 조성,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 발전 모델을 구현하고, 그 성과를 시민사회와 폭넓게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참여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검단연장선은 지난 28일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개통돼 승객들을 태우고 있다. 검단연장선은 인천1호선의 기존 종점인 계양역을 연장해 아라역(101역)·신검단중앙역(102역)·검단호수공원역(103역) 등 정거장 3곳을 신설한 노선이다. 총연장 6.825㎞로, 역 간 평균 거리는 2.26㎞다. 소요 시간은 8분이며, 평균 48㎞/h 속도로 운행한다. 그동안 검단에서 계양역까지 버스로 40분이 소요됐지만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8분 만에 도착이 가능해 출퇴근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셈이다. 검단호수공원에서 서울역까지도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기존 70분이 소요됐지만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38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운행 간격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 4.5~5분, 평시 9분, 주말·공휴일엔 8.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검단연장선은 중전철 형식으로, 8칸 1편성 970명이 정원이다. 혼잡도 150% 기준으로 1455명 수송이 가능하다. 개통 전날인 지난 27일에는 신검단중앙역(102역)에서 기념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검단신도시와 인천 도심을 연결하는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시민과 축하하고, 도시철도
유정복 인천시장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민생현장을 방문했다. 유 시장은 26일 오전 부평구청역 집화센터를 찾아 반값택배 픽업트럭에 직접 탑승했다. 이후 반값택배 서비스를 이용 중인 소상공인 업체 ‘디어도그’와 ‘콩팩토리’를 잇따라 찾으며 택배 물품 접수와 상차 작업을 함께했다. 유 시장은 이날 택배비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확인하며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부평구에 위치한 ㈜오디에이테크놀로지를 방문해 NH농협은행,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2000억 원 규모의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이자차액 보전사업비로 1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시·인천테크노파크와 특별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케이뱅크·카카오뱅크·인천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동행 특별보증 협약’도 체결했다. 케이뱅크는 30억 원을 특별출연해 4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하고, 카카오뱅크는 10억 원을 출연해 150억 원 규모의 ‘인구위기극복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카카오뱅크와 함께 비대면 전용 ‘모두나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천시가 로봇랜드에 ‘물류로봇 실증 인프라’를 조성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공모한 산업부의 ‘2025 로봇 플래그쉽 지역거점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9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테스트베드와 지원센터 등 지역거점을 구축하고, 산업 현장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로봇을 실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인천로봇랜드 내 로봇타워 및 연구개발(R&D)센터와 외부 연결 부지를 물류 로봇 특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로봇기업이 자사의 제품·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인프라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로봇이 건물 내 승강기를 이용해 실내 배송을 수행하고, 외부 도로를 주행하며 건물 간 실외 배송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사업 수행은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센터가 담당한다. 시스템 도입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레인보우로보틱스·㈜빅웨이브로보틱스·㈜로보웍스·㈜자이드테크가 참여한다. 시는 이번 물류 로봇분야 실증을 지원함으로써 건축물을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탈바꿈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저
인천시가 물 주권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지만 수년째 성과 없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 등에 한강수계법 개정을 건의하고 있다. 한강수계법에는 수질개선과 관리를 위한 지원을 상류지역으로만 한정하고 있다. 반면 수질보호에 따른 규제와 부담은 상류와 하류가 동일하게 가진다. 한강수계법이 상수원 상류지역의 수질개선과 주민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정됐기 때문이다. 상수원 상류지역은 팔당호와 이를 유입하는 남한강·북한강 상류에 위치한 경기도 용인·이천·남양주·여주·광주·가평·양평 등과 강원도 횡성·홍천·춘천 등이 포함된다. 반면 하류지역은 한강 물길의 마지막 지점에 위치한 인천과 김포, 서울 강서구 등이다. 결국 상수원 하류지역에 속하는 인천은 규제를 감내하면서도 기금 예산 활용은 제한되는 이중적 구조에 놓여 있다. 인천시민들은 매년 560억 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인천시에 돌아오는 한강수계기금은 10% 내외 수준인 49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상류지역에 집중된 기금 구조 탓에 하류지역인 인천이 소외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강수계관리기금은 팔당상수원을 식수원으로
인천 강화·옹진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하세월이다. 인천시는 최근 기회발전특구 관련 연구용역을 완료했는데, 여전히 정부의 수도권 기준안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강화·옹진군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는 수도권지역이라 하더라도 접경지역이나 인구감소지역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한 기준에 따라 기회발전특구 신청이 가능하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지방시대위에서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1차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지만 약 3개월이 흐른 현재까지 달라진 것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지난달 28일 ‘인천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용역에서는 강화군 남단 155만㎡와 옹진군 시도 일대 13만 8000㎡가 각각 그린바이오 및 휴양·관광 산업 중심의 전략 산업 후보지로 제안됐다. 해당 부지는 개발가능성과 경제적 잠재력 등을 포함해 7개 평가 항목에 맞춰 우선 검토 대상으로 설정됐다. 시는 인구감소지역인 강화·옹진군의 고령화와 낙후도가 심각하다는 이유를 들며 기
인천시가 25일 6·25전쟁 제75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강용희 6·25참전유공자회 지부장을 포함한 12곳의 보훈단체장과 6·25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정해권 시의회 의장, 도성훈 시교육감,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육군 제17보병사단 행정부사단장, 해병대 제2사단 작전부사단장, 제9공수여단장, 국군 제317방첩부대장, 인천보훈지청장 직무대리 등도 자리를 빛냈다. ‘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나갈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6·25 참전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국가로 성장시킨 영웅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의 6·25전쟁 개요 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식의 막이 올랐다. 이어 참전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전수, 기념사, 인천시립합창단 헌정공연,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좌우편에는 태극기 위에 참전유공자들이 직접 적은 글귀들이 전시돼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유정복 시장은 “75년 전 참전용사와 호국영웅들이 지켜낸 미래는 오늘의 역사가 됐다”며 “우리는
인천에 살고 있는 와상장애인들도 이동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와상장애인 이동 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그동안 와상장애인들은 고비용의 사설구급차나 기존 표준 휠체어형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콜택시가 운영되고 있지만 정작 와상장애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장애인복지법에 와상장애인을 규정하는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헌법재판소는 이 같은 장애인복지법이 헌법에 불합치하다는 판결을 내렸고, 국토교통부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는 와상장애인처럼 스스로 앉기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특별교통수단에 안전 기준을 신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해 10월 시 인권보호관회의도 와상장애인들의 이동권 침해를 인정하며 시에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이에 장애인콜택시 등 장애인들의 이동 지원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공사가 시범운영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민간 구급차 업체와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전문교육을 이수한 운전원과 함께 동승 지원 인력도 배치될 예정이다. 인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