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천 남동구의 이웃돕기성금 모금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26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현금 기부액은 지난해 대비 9000만 원 많은 8억 2000만 원이다. 이달에만 구를 통한 현금 기부액은 2억 900만 원에 달했다. 기부 받은 후원금품 중 현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생계와 의료 및 주거비 지원, 모범 학생 장학금 지원, 위기 가구 난방비 지원, 주거 취약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위기 해소 사업비로 사용되고 있다. 현물은 20개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구는 기부 활성화와 기부자 예우 강화를 위해 구청 지하 1층 뜨락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 명예의 전당에는 208곳(명)이 등재돼있다. 2018년 7월 이후 기부된 금품을 기준으로 현금액 500만 원 이상 서포트그룹, 3000만 원 이상 플래티넘그룹, 5000만 원 이상 골드그룹, 1억 원 이상 다이아몬드그룹으로 등재된다. 현물액은 3000만 원 이상 서포트그룹으로 나눠 등재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힘든 상황에서도 주변을
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센터가 올해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6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하며 전국 권역응급의료기관 40곳 중 1위를 차지했다. 응급의료기관평가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필수영역,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의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우선 시설‧장비‧인력의 필수영역을 충족했다. 또 평가 항목 중 안전관리의 적절성과 전원의 안전성, 중증응급환자진료의 적절성, 전담의료인력의 적절성, 응급시설 운용의 적절성, 환자 만족도 조사,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 및 병상의 적절 운용,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대부분 항목에서 전국 1위를 획득했다.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가천대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365일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하며 신속한 치료와 협진체계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고난도의 중증 응급 호나자를 담당하는 만큼 국내 최초 닥터헬기 도입,
인천 남동산단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이 다쳤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43분쯤 인천 남동구 남촌동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한 가스레인지 후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신고자는 남동산단 인근을 지나가다가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315명과 장비 85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만인 오전 1시쯤 지역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오전 2시 4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대응 1단계 발령은 큰 불길을 잡고 오전 3시 53분쯤 해제됐다. 불은 화재 발생 7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8시 17분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A씨(44)의 손에 유해화학물질이 닿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난 가스레인지 후드 제조공장은 반소됐고, 인근 도금업체‧용접업체‧철판제조업체 3곳도 불에 타 일부 소실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최초 화재는 가스레인지 후드 제조공장에서 나 인근 공장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인천 남동구가 ESG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마지막 단계인 ‘ESG 공정개선’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에 ESG 경영 전환을 위한 맞춤형 전문 컨설팅 및 공정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구는 국내외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공정개선은 ESG 경영 컨설팅 결과 미흡 사항을 분석하고 업종 평균과 비교해 개선과제를 도출한 뒤 혅아 제조 과정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ESG 컨설팅을 완료한 업체 10곳 중 평가를 통해 선정된 5곳이 참여했다. A사는 노후화된 수동 프레스를 CS프레스로 교체해 3공정을 1공정으로 축소시켜 전기 절감, 생산효율 증가, 산업재해 위험을 최소화했다. B사는 피할, 본딩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친환경 수성 본드를 적용해 탄소배출 감소와 안전한 근로환경을 구축했다. C사는 공정개선 과제로 폐기물 저감형 이송 시스템을 도입해 4공정에서 2공정으로 감소시켰다. 이를 통해 생산효율 증대를 도모하고 비닐과 플라스틱 등 폐기물 발생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나머지 두 기업은 포장 공정성 자동화를 도입해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공정오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22일 ‘오피니언 리더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부 ‘2023년 공공기관, 사회적경제와의 만남’과 2부 ‘오피니언 리더 토론회’로 나눠 진행했다. 1부는 공공기관의 ESG 경영 집행 노력과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또 인천 사회적경제기업과 공급역량을 매칭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국환경공단, 인천도시공사,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 한국남부발전 빛드림신인천본부 등 4개 공공기관 ESG담당 실무자와 인천 사회적경제기업 20곳이 참석했다. 2부는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내일을 위한 소통의 리더십-오피니언 리더, 사회적경제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공공기관의 ESG 경영 구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과 협력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분야를 소개해 민-관 사회적경제 분야 협력을 장려했다. 토론회는 전무수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황홍구 인천사회서비스원장,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경제 협력 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전무수 이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경영을 해나가겠다”며 “지역과 소통하고 상생해 나갈 것이며 사회적 가치 실
인천해양경찰서가 내년 1월 1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을 발령했다. 25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연말과 연초에는 크리스마스와 해넘이‧해맞이 등의 행사가 많아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 또 기상 악화를 비롯해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져 연안에서 활동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해경은 갯벌 고립 등 연안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따라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 다양한 해양안전정보는 바다내비, 해로드, 안전해 등 휴대전화를 통해 앱을 다운받아 안내받을 수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특히 오는 31일에는 해넘이‧해맞이 행사로 많은 관광객이 연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활동 시 위험구역 출입금지, 구명조끼 착용, 물때 확인 등 해양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백령도를 잇는 대형 여객선 8차 공모까지 실패하자 여객선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25일 옹진군에 따르면 ‘옹진군 여객선 및 도선 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는 지원 여객선 도입 규모 변경과 도입 조건 명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원 여객선 규모를 국제 총톤수 2000톤 이상 또는 국내 총톤수 1700톤 이상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기존 지원 대상 규모는 국제 총톤수 3000톤 이상 또는 국내 총톤수 2000톤 이상이었다. 항해속도 40노트 이상이라는 기존 내용도 최고속도 40노트 이상으로 명확히 변경했고, 차량‧화물 선적이 가능한 쾌속카페리선으로 한정했다. 이는 인천~백령 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이 계속 지연되며 주민들의 교통과 정주여건 등이 악화되자 군이 내놓은 대안이다. 올해 3월까지 인천~백령 항로를 운항하는 유일한 대형 여객선은 2071톤급의 하모니플라워호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경영 악화 등으로 휴항했고, 올해 3월 폐업이 결정되며 운항이 완전히 중단됐다. 현재 같은 항로에는 1600톤급의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34톤급의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을 하고 있다. 문제는 두 여객선에는
서해5도 주민들에게 지급되던 정주생활지원금이 내년부터 1인당 매월 16만 원으로 인상된다. 25일 인천시와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정부 예산안에 내년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국비 66억 8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61억 원보다 5억 8000만 원 늘어난 규모다. 지방비를 포함하면 내년 시 정주생활지원금은 모두 83억 50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서해5도에 10년 이상 살고 있는 주민은 매월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10년 미만 살고 있는 주민은 매월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된다.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은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신설된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포격 다음해인 2011년부터 백령도‧연평도‧소연평도‧대청도‧소청도 등 서해5도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급돼왔다. 이번에 인상될 지원금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월 15일 이상 서해5도에 실제 살고 있는 주민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20년 이상 노후된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비도 올해 2억 6000만 원에서 5억 2000만 원으로 증가해 내년 20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48)가 19시간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다. 2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를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번 3차 소환조사를 끝으로 더 이상 이 씨를 소환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조사가 길어지자 그에게 심야조사동의서를 받았다. 이 씨는 10월 28일과 지난달 4일 경찰에 출석해 2차례 조사를 받았는데, 이때는 시약 검사만 하거나 3시간 만에 귀가했다. ‘경찰 수사에 관한 인권보호 규칙’을 보면 심야와 새벽시간인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피의자나 사건 관계인 조사를 금지한다. 다만 심야 조사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피의자의 동의를 받아 진행하기도 한다. 이번 조사에서 이 씨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피의자로서 먼저 진술한 뒤 유흥업소 실장 A씨(29)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피해자로도 진술했다. 앞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가 최소 5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이 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48)가 경찰에 세 번째 출석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그는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마약인줄 몰랐다는 입장이 여전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다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지난 10월 28일과 지난달 4일 경찰에 출석해 2차례 조사를 받았다. 그는 올해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 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혐의와 함께 유흥업소 실장 A씨(29)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가 최소 5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이 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씨는 2차 소환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