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함정 건조 계약 방식을 ‘적격심사에 의한 최저가 입찰 방식’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개선해 올해 건조 사업에 적용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함정 건조 계약 방식을 기존의 최저가 입찰 방식에서 기술 능력과 입찰 가격을 평가하는 협상 계약 방식으로 개선한다는 것이다. 해경은 건조사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고품질 함정을 건조해 해양에서의 국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건조사업인 3000톤급 경비함, 200톤급 경비정 등 모두 함정 25척에 대해 협상 계약방식으로 계약을 진행 중이다. 기존 최저가 입찰 방식은 최저 가격 입찰자 순으로 적격심사 후 낙찰자가 결정된다. 그동안 낙찰하한률에 근접한 저가 투찰 등 건조사간 과당 경쟁을 유발해 최종 계약을 체결한 업체의 경영 사정이 악화되고 경비함정의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협상 계약 방식을 적용하면 기술 능력 위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최종계약을 체결하게 돼 과도한 가격 경쟁을 피하고 적정수준의 계약금 지급이 가능해진다. 또 건조사의 기업경영 개선과 고품질 함정건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해경은 함정 건조 사업 계약 방식 개선에 앞서 건
“팬들의 노력으로 FC남동이 재창단 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구단이 돼야한다.” 13일 오후 3시 김정재 전 FC남동 감독과 (가칭)남동구민축구단재창단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고교생 박하진 군(18)이 만나 재창단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정재 감독은 2020년 창단된 FC남동의 초대 감독이자 마지막 감독이다. 인천유나이티드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은퇴 후 인천과 대구 등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FC남동 창단과 함께 감독으로 선임돼 축구단을 이끌었다. 창단 1년 만에 회계 운용 불투명과 조례 유효기간 만료 등의 이유로 해체 위기가 찾아오자 직접 거리로 나와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결국 FC남동은 해체가 결정됐고, 감독과 선수들은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미 재정난으로 선수와 감독들은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일부 선수들은 무보수 상태에서라도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망을 비추기도 했다. 그는 해체 1년도 안 돼 팬들이 재창단 운동을 추진한다는 사실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팬들의 노력으로 FC남동이 재창단 된다면 이전 흔적들에 머물지 말고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재 감독
인천 남동구는 지난 12일 만수1동 안심 귀갓길 조성사업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와 논현경찰서는 올해 만수1동 일대에 안심 귀갓길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범죄에 대한 안전성 등을 사회적 약자 관점에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과 논현경찰서가 참여했다. 구민참여단은 사업 현장의 비상벨, LED 벽부등, 도로표지병 등 범죄 예방시설의 설치 현황을 파악하고 직접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LED 벽부등 가동 여부 등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 야간 시간에 실시했다. 지난해 안심마을 조성 때 설치한 범죄예방시설물 점검도 병행해 야간 조도 개선과 노후‧훼손된 안내 표지판 등 재정비가 필요한 시설도 찾아냈다. 구는 이번 점검을 토대로 관련 부서에 개선사항을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추진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위험한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이 지난 9일 백령면 연지어촌계 양식어장에 1㎥급 자연석 1618㎥를 투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양식어장 서식지 조성사업이자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군 주요 사업이다. 양식어장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전복과 해삼의 서식처 및 산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군은 자연석 투하를 통해 서식 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어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백령면 진촌과 남3리 어촌계 면허어장에 1㎥급 자연석 1786㎥를 투하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품종의 생산량 증대 도모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양식어장 서식지 조성 사업, 종자 방류 사업, 어장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일대에 야외무대를 조성하는 것을 두고 구와 구의회의 온도차가 극명하다. 13일 남동구에 따르면 내년 소래포구 일대에 야외무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구는 장소 선정과 관련해 소래포구 해오름광장과 공유수면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구는 야외무대 조성을 통해 소래포구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매년 열리는 소래포구축제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해오름광장은 소래포구어시장과 새우타워 전망대 등과 가까워 무대가 조성되면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 이곳에서 매년 소래포구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축제 준비 때마다 설치와 제거를 반복했던 무대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총사업비는 19억 20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시 특별교부금 9억 4500만 원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나머지 9억 7500만 원은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했다. 하지만 구의회에서는 구 조성사업 자체에 우려를 표하며 예산 편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구의회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주민 불편과 환경 훼손이다. 해오름광장 인근에는 2000세대가 넘는 한화꿈에그린에코메트로 아파트가 모여 있다. 특히 신호등 하나
인천지역 소규모 배출 사업장과 대규모 발전소의 배출권 거래가 횡행하게 이뤄지고 있다. 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할당량이 소규모 사업장보다 많기 때문인데, 탄소 중립 실현 등을 위해 인천시가 나서 발전소 할당량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59곳이 총량관리제를 적용받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는 대기관리권역 안에서 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에 배출허용총량을 할당하는 것이다. 시는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2차, 2015~2024년)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배출량을 할당‧관리하고 있다. 올해 인천지역 총량은 질소산화물 1만 3765톤, 황산화물 6365톤이다. 연간 오염물질 발생량이 10톤 이상(대기 1~3종) 중 오염방지시설을 거쳐 배출되는 양이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 연간 4톤 이상, 먼지 연간 0.2톤 이상인 사업장이 대상이다. 할당량을 초과하면 시에서 해당 사업장에 부과금을 징수할 수 있지만, 최근 3년간 부과금 징수 사례는 없다. 사업장은 할당된 총량을 준수하기 위해 최적방지시설 설치나 공정 개선, 연료 변경 등을 선택할 수 있지만 할당량이 남아도는 발전소에서 배출
인천에서 두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40대 친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인천 부평구 자택에서 딸 B양(17)과 C양(15)을 11차례에 걸쳐 목을 조르고 식사를 주지 않는 등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6년 자신의 발을 주물러주던 C양(당시 9살)이 짜증을 냈다는 이유로 손으로 딸의 목을 조른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같은 장소에서 B양과 C양에게 제대로 된 식사를 주지 않고 청소를 하지 않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하기도 했다. 곽 판사는 “피고인은 자녀들을 보호‧양육해야 함에도 여러 차례 학대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이혼 후 자녀를 양육하며 쌓인 스트레스와 중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까지 겹쳐 감정조절을 제대로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아동 중 B양이 피고인을 용서한 뒤 현재는 원만히 지내고 있다”며 “피고인이 당
인천 남동구가 음식물류폐기물 배출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 기반 개별 계량장치 설치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RFID종량제 방식은 RFID 태그가 부착된 카드를 이용해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징수하는 시스템이다.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한 만큼 수수료를 납부해 배출자가 음식물폐기물을 스스로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입주민 외의 음식물 쓰레기 무단투기 차단이 가능하다. 구는 현재 공동주택 11만 3893세대에 모두 2056대의 RFID 기반 개별계량 장치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70대를 신규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RFID 방식의 음식물폐기물 종량기 설치를 원하는 지역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다. 남동구 5000세대를 선착순 모집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사업동의서 및 입주자대표회의록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내년 1월 19일까지 우편 또는 구 청소행정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 청소행정과 음식물자원화팀(032-453-849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RFID종량제 사업을 추진하면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에 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설
올해 하반기 인천 옹진군의 전화친절도 조사 결과 상반기 대비 11.5% 상승했다. 12일 옹진군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전화친절도 조사 결과 96.9%가 나왔다.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점수다. 이번 조사는 민원인 전화에 응대하는 직원 친절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지식산업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군은 5개 분야 14개 항목으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등급기준은 95점 탁월, 94점 우수, 84점 양호, 74점 미흡, 65점 불량이다. 분야별 점수는 응대태도가 99.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태도 98.8점, 맞이태도 97.1점, 종료태도 87.4점, 연결태도 86.1점 순이다. 조사 결과 응대태도, 업무태도, 맞이태도 점수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료태도, 연결태도 부분은 미흡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문경복 군수는 “공직자의 친절 마인드 함양을 위해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조사에서 미흡한 연결태도, 종료태도 부분을 보강하고, 군민과 민원인 모두가 만족하는 친절 민원행정서비스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해양경찰청이 해양수산부와 함께 카페리 화물선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모두 71건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주간 겨울철 취약 시기를 맞아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인천과 부산 등 5개 지역에서 운항되는 2000톤 이상 주요 카페리화물선 11척이다. 해양경찰청은 기름‧분뇨 오염방지설비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 오염물질 관리를, 해양수산부는 선체 상태와 화물 과적‧예방 등 안전관리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합동점검으로 적발된 71건은 카페리 화물선에 대한 법 위반과 행정지도 등이다. 특히 K호와 S호의 경우 법정 기록부 미기재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9척은 선체 안전관리 미흡 등으로 행정지도 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봄철 및 겨울철 취약 시기 도래에 따른 카페리 화물선의 주기적인 점검으로 선체 안전관리 및 선박오염물질 관리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