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해 접경지 백령도‧연평도 일대에서 해안포 사격을 단행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여 동안 백령도 북쪽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쪽 등산곶 일대에서 200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이 사격한 포탄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에 있는 완충지대에 떨어졌다. 우리 군은 한미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백령도에 있는 해병 6여단과 연평도 소재 연평부대가 이날 오후 3시쯤부터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사격 탄착지점인 서해 완충지대는 2018년 남북이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이 금지된 구역이다. 북한의 이번 포사격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에 해당되며, 지난 2022년 12월 6일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에서 포사격을 실시한 이후 1년 1개월만이다. 지난해 11월 북한은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무효화를 선언한 뒤 서해 접경지 일대 해안포 포문 개방 횟수 확대 등의 군사적 조치를 취했다. 현재까지 우리 군과 주민들의 피해는 없지만 백령‧연평‧대청면에 오후 12시부터 긴급재난문자와 대피 방송
인천 남동구가 구월힐캐슬 아이함께자람터에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구월힐캐슬 아이함께자람터는 구월2동 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 1단지 주민공동시설 안에 전용면적 100.88㎡ 규모로 조성됐다. 모두 30명의 아동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YMCA청소년재단에서 수탁을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설치‧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정기돌봄뿐 아니라 일시돌봄도 가능하다.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학기 중에는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결 관리와 간식 제공 등 기본적인 돌봄과 숙제‧독서 지도 및 신체‧특별활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구는 2019년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곳을 설치‧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간석1동 복합청사에 8호점을 열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아동 돌봄 수요가 높은 원도심에 시설을 열게 돼 더욱 기쁜 마음이다”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 부모의 육아부담을 최소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해양경찰청이 올해부터 국민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해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유치인을 대상으로 영상통화 접견을 시행하고 섬이나 연안에 거주하는 사건관계인을 대상으로 화상조사를 실시한다. 영상통화 접견제도는 유치인 접견을 원하는 가족 등이 해양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 자신이 소지한 휴대전화의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접견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해양경찰서 5곳에서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이달부터 20곳으로 확대 시행한다. 화상조사 제도는 올해 11월까지 ‘차세대 해양경찰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수사관과 참고인이 각각 해양경찰서와 거주지에서 자신의 PC시스템에 접속한 뒤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를 통해 교통비 등 시간적‧경제적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유치인 가족 또는 변호인이 유치장 직접 방문 없이 유치인과 접견할 수 있는 영상 접견제도와 원거리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참고인이 해양경찰서까지 장거리 출석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화상 조사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은 국민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사 환경 조성을 위해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최일선 치안현장을 점검했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천식 서장은 지난 3일 강화파출소와 외포항 등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파출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해양 사고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상황 전파와 초동 조치 및 대응 등을 당부했다. 대명파출소 정서진출장소도 찾아 업무 현황을 청취하고 안전시설물 등도 점검했다. 현재 강화파출소는 외포리선착장 등을 관할하며 낚시어선, 만도리어장 어선 등의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접경지역은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빈틈없는 대비태세 유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무인택배함 9곳의 운영을 일시 중지했다. 택배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구와 전 업체 간 마찰이 불거졌기 때문인데, 재운영 시기조차 정하지 못한 채 갑자기 운영을 중지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3일 연수구에 따르면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9곳의 운영이 지난 1일부터 일시 중지됐다. 구는 지난해 말 수의계약을 통해 앞으로 1년간 사업을 맡을 업체를 선정해 임차용역을 체결했다. 임차용역을 체결한 업체가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기존 9곳에 새로운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면 구에서 시와 각각 50%씩 예산을 투입해 관리‧운영을 맡는 형식이다. 올해는 시‧구 예산 총 4632만 원이 들어갈 예정인데, 무인택배함 운영비‧전기세‧홍보비 등에 사용된다. 당초 구는 지난해 말 선정한 업체가 지난 1일부터 기존 9곳에 새로운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기존 용역업체가 무인택배함을 철거하지 않으며 문제가 불거졌다. 기존 업체가 지난해 말 업체 선정 과정에서 새로운 업체가 선정되자 불만을 품고 마음대로 무인택배함을 철거하지 않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 기존 업체는 지난해 처음 계약을 맺은 업체다. 올해 계약을 맺은
인천에서 연말연시 음주교통사고를 비롯해 강도와 절도 등 중요범죄가 지난해 대비 대폭 감소했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23일간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음주교통사고는 40건, 사망자수는 4명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음주교통사고 82건, 사망자수 8명 발생과 비교하면 음주교통사고는 51.2%, 사망자수는 50% 감소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강도는 50%, 절도는 40.6%, 폭력은 3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지역경찰과 경찰관기동대 등 기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취약장소 위주로 경찰관을 배치하고 순찰선을 지정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했다. 범죄예방진단팀도 구성해 금융기관과 금은방 등 대표적인 범죄 취약 장소 위주로 취약요인을 진단하고, 범죄예방‧신고요령을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을 재점검했다. 특히 편의점‧무인점포 등 방범시설을 점검하고, 치안수요에 따라 집중 순찰하는 등 야간 1인 종사자의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외국인 밀집지역의 경우 외사경찰을 중심으로 전 기능이 협업해 형사사범‧기초질서 위반사범을 엄정 단속하는 등 법질서를 확립하고,
가천대 길병원이 경인지역 최초 만성 신부전증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인조혈관 ‘Super HeRO’ 시술을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시술은 지난달 19일 고대식 혈관외과 교수팀이 맡았으며, 환자는 성공적으로 시술을 받은 뒤 무사히 퇴원해 건강을 되찾고 있다. 이번 시술은 기존 투석 카테터에 인조혈관을 결합한 것이 핵심으로, 신부전증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환자의 우심방에 Super HeRO 제품 끝을 거치시키고 피부 밑 지방층으로 통과해 인조혈관과 결합해 환자의 위 팔 동맥에 인조혈관을 연결하는 것이다. 중심정맥 협착으로 팔에 투석로를 사용하지 못해 카테터만 삽입해 발생하는 기계적 이상, 혈전증, 폐색, 감염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Super HeRO 시술을 받은 환자는 투석을 보다 원활하게 받을 수 있고, 관련 합병증 발병률이 줄어들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시술이 중심정맥 협착으로 투석로를 만들 수 없는 신부전증 말기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대식 혈관외과 교수는 “인조혈관 수술을 통해 말기 환자들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투석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감염
인천 남동구가 올해부터 ‘스마트 위치정보지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위치정보지도 서비스는 각종 행정기관과 주요 시설의 위치 및 사용정보를 구 누리집의 스마트 지도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 누리집 메인화면의 스마트위치정보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제공하는 정보는 제설함, 의류수거함, EM발효액, 무인민원발급기, 무인택배함, 공중화장실, 대형폐기물판매소, 경로당, 도서관, 학교, 행정복지센터, 유관기관, 공공체육시설, 체육시설예약, 문화재, 착한가격업소, 전통시장, 일자리센터 등 18종이다. 구는 앞으로 전기차충전소, 자동심장충격기, 비상급수시설, 주민대피시설, 한파 및 무더위쉼터 등을 추가해 30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행정정보를 구민이 보다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마트 위치정보지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제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민이 편한 남동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올해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건강관리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산후건강관리비는 날로 심화하는 저출산 시대에서 출산가정의 경제적 도움을 지원하고 산모의 산후 회복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신청하고 최근 최종적으로 협의 완료를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옹진군에 신생아 출생신고를 하고 출산일 1년 이전부터 계속 거주한 산모로,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현금으로 지원받는다. 사용처는 산후조리원뿐 아니라 건강식품 구매, 영양식이 관리, 붓기 관리, 체형 관리, 산후우울 관리 등 산모의 건강 회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사업이 산모의 건강증진과 옹진군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산가정 눈높이에 맞는 세심한 정책으로 임신부터 양육까지 군민 곁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해군전적비에서 신년 참배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새해맞이 참배에는 문경복 군수, 이의명 의장, 신영희 시의원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및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배는 묵념으로 시작해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생명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본받아 옹진군민이 새롭고 신나는 2024년 갑진년이 되기를 기원했다. 앞서 문 군수는 참배 전 군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일출을 보기도 했다. 문경복 군수는 “민선8기 3년차로 접어드는 2024년에 600여 공직자와 한마음 한뜻으로 희망찬 옹진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자”는 신년 메시지도 전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