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고속도로 화물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29일 공단 경기남부본부는 지난 28일 서평택톨게이트에서 화물차 불법개조 및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 등을 집중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자동차안전단속원, 국토교통부, 경기남부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화물차 총 87대를 점검한 후 불법개조 및 적재상태 불량 등 자동차관리법 및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사항을 위반한 차량 28대를 적발했다. 공단은 물품적재장치 등의 불법 튜닝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안전기준 위반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과 원상복구 명령, 등록번호판 등 위반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등이 부과된다며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효열 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이번 연합단속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자동차 안전 환경을 함께 만들겠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화물차 단속을 강화해 국민의 교통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2000여 명의 피해자들에게 'FX 마진거래' 상품 투자로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수천 억의 투자금을 편취한 투자사기 조직원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유사수신해우이의 규제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투자사기 조직원 28명을 검거하고 총책인 60대 남성 A씨와 관리책 B씨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9월부터 해외법인과 해외선물사를 설립해 6단계의 다단계 직급구조를 만들어 피해자 약 2400명으로부터 투자금 약 140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금 수령 및 수당 지급 등 자금관리 및 사업 전반을 기획한 A씨는 지난해 6월까지 FX 마진거래를 위해 해외법인(싱가포르 소재)과 해외선물사(말레이시아 소재)를 설립해 운영했다. B씨에게 회원을 모집하고 관리하는 국내 법인을 설립하라 지시했다. 지시에 따라 B씨는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 7개 지사를 운영하며 투자 회원을 모집했다. 이들은 'FX 마진거래 상품에 투자하면 매월 5%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회원들을 속여 투자금을 모았다. 이후 상위 투자자에게 소액의 수익을 제공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식으로 약 4
한밤 중 안산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9일 오전 2시 14분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소재의 한 전선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15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전 3시 1분쯤 불을 완전히 끄고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화재 당시 공장 관계자 5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7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옵티칼지회, 평택 한숙니토옵티칼 정문 앞, 고용승계 촉구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6시 자유대한국민연대,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8일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계엄사태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로 소방청 등에 한겨레신문 및 경향신문, MBC, JTBC 등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의 행위가 불법 계엄 선포라는 내란 행위에 적극적으로 공모한 것이라 보고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전 장관은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아야 하는 국무위원의 '헌법적 책무'를 다하지 않고 사실상 방조한 혐의도 받는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월 11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전기나 물을 끊으려 한 적이 없고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 증언하는 등 헌법재판소에서 허위 증언한 혐의도 구속영장에 적시됐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단전·단수 지시가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문건을 들고 한덕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공천개입 의혹과 롼련한 수사망을 정치계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28일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 화성 동탄에 있는 이 대표 자택,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아울러 이 대표는 명 씨에게 김 전 의원을 주프랑스대사로 보내자고 제안했다는 의혹도 있다. 명 씨의 전 운전기사는 지난 4월 명 씨와 김 전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저희(자신과 명태균)가 노원구에 찾아가 그때 같이 차 안에서 그 이야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 측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몰랐으며 이와 무관하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지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측근이었던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육군 소장)을 소환했다. 특검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곧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박 전 보좌관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 전 장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통화 당시 격노나 혐의자 제외 요구는 없었나', '장관의 지시로 국방부 조사본부에 연락한 게 맞나'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검 조사에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격노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전해 들었나' 등에 질문에는 "순직한 채 상병의 명복을 빈다"며 말을 아꼈다. 박 전 보좌관은 채 상병 사망 사건을 둘러싼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진 2023년 7∼8월 당시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 핵심 관계자들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은 인물이다. 특히 이 전 장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인물로 꼽힌다. 특검팀은 박 전 보좌관이 이 전 장관 혹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등 윗선으로부터 지시받고 조사 본부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날 특검은 채 상병 사망 사건
제주도 국내선 활주로에서 대기 중이던 비행기 내부 비상구 손잡이 덮개를 잡아당겨 항공기 운항을 지연시긴 6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강영선 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저해하거나 불가능하게 하는 등 그 위험성과 파급력이 큰 것으로 책임이 무겁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자기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점 등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의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고 있고 아무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항공사 측이 신속히 처리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이번만 피고인에 대한 형의 집행을 유예하기로 한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8일 오후 12시 50분쯤 제주시 공항로 국내선 활주로에 대기 중이던 항공기 비상구에 설치된 개방 손잡이 덮개를 잡아당겨 항공기 운항을 1시간 지연시킨 혐의를 받는다. 당시 비상구 옆 좌석에 앉아있던 그는 승무원이 "비상시 승무원을 도와 비상구를 개방해야 한다"는 비
포천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남성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30대 은행 직원이 검거됐다. 28일 포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B씨가 거주하는 집에 침입해 수처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으며, A씨가 포천시의 한 은행 직원임을 파악한 후 직장에서 그를 검거했다. B씨는 A씨가 근무하는 은행 고객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이달 초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모습을 보고 집에 돈이 있을 것이라 판단해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는 것이 경찰의 추측이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 16일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 붕괴로 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숨진 사건 관련 경찰이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선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사고 현장에서 수사전담팀과 과학수사대,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가 참여하는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감식에는 이들 기관 총 23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지난 21일 육안으로 현장을 살펴본 데 이어 이번 2차 감식을 통해 사고 잔해물을 수거하는 등 정밀 감정을 진행한다. 이후 옹벽이 붕괴한 원인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은 사고 이후 지금까지 오산시청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관리 주체인 오산시와 시공사인 현대건설, 당시 감리를 맡았던 국토안전관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다만 아직 입건자는 없다. 앞서 16일 오후 7시 4분쯤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도로 아래를 지나던 승용차가 옹벽에 깔리면서 운전사 40대 남성이 숨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