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수사 대상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변호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일상적 인사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4일 특검팀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가 타 사건으로 담당 특검보를 만난 후 돌아가는 길에 인사차 잠시 특검실에 들러 차담을 나눈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변호인은 통일교 사건의 변호인이란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관련 변론 사항도 없었으며, 안부 등 일상적 인사만 나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재의 변호인으로 판사 출신인 이모 변호사가 특검팀을 만난 사실이 전날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과거 민 특검의 배석판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저희 특검은 변론권 보장과 수사 보안 및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특검보가 변호사들로부터 변론을 받고 있다"며 "수사 공정성과 형평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한 총재를 상대로 오는 8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나, 한 총재 측은 출석과 관련한 어떤 입장
광명시에서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다수에게서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 모두 KT 이용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31일 주로 새벽 시간대 휴대전화로부터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규모는 모바일 상품권 약 80만 4000원 충전 등 모두 62차례에 걸쳐 약 1769만 원이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 수는 지난 2일 기준 26명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 중이며 일부는 같은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시 주민 온라인 카페 등에는 3∼4일에도 소액결제 피해를 봤다고 알리는 글이 올라오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신고를 접수한 광명경찰서는 이 사건이 해킹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현재까지 이 사건이 KT 본사 내부망 해킹에 의한 것인지, 유통망 정보 탈취에 따른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액 결제 범죄가 한 지역에 중점적으로 발생한 건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어떤 경로로 해킹이 이뤄졌는지 등은 현재로서 알 수 없고
논문 표절로 석사학위가 발탈된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결국 교사 자격까지 취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4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청문회 등 절차를 걸친 후 관련 절차를 마치고 김 여사의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 취소를 결정했다. 청문회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김 여사는 청문회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의견서 제출 또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남부구치소를 통해 김 여사 측에 청문 결과와 조서를 열람하라고 통보했다. 김 여사가 결과에 이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교원 자격 취소는 확정된다. 이후 교육부와 교원 자격 발급 기관인 숙명여대, 김 여사 측에 취소 확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1999년 '파울 클레(Paul Klee)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아 해당 교원 자격증을 얻었다. 그러나 숙명여대는 지난 6월 논문 표절을 이유로 김 여사의 학위를 취소했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서울시교육청에 김 여사의 교원 자격증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초·중등교육법 제21조의 5에 따르면 '거짓이나 그 밖의
수원소방서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및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급 훈련에 나섰다. 4일 수원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등급별 교육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구급대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인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주요 내용으로는 ▲구급대원 친절도 향상 교육 ▲구급현장 안전사고 방지 및 감염예방 교육 ▲구급대원 폭행 피해 방지 교육 ▲등급별 응급처치 및 전문구급장비 사용법 등 술기 교육 ▲의료폐기물 법정의무교육 전달 등이다. 수원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구급대원들의 직무 전문성과 안전의식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급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구급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현직 경기도의원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공직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4일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현직 도의원과 자금 세탁책 2명 총 5명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구속송치된 도의원은 정승현 의원과 이기환 의원, 박세원 의원이다. 경찰은 구속송치 외에도 뇌물수수 및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최만식 도의원과 김홍성 전 화성시의회 의장, 자금 세탁책등 총 6명을 불구속송치했다. 정 의원과 이 의원, 박 의원, 김 전 의장은 ITS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씨로부터 각각 수천만 원에서 2억 8000여만 원에 이르는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의원은 김 씨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수십만 원 상당의 향응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여러 지역에서 ITS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자 이들에게 "경기도에 관련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선순위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요청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수년 전부터 이들과 친분이 있었고
고양 소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운전자가 역주행을 하다 마주오는 차량과 추돌했다. 4일 오전 12시 35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도로에서 20대 운전자 A씨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다 맞은편에서 오던 SUV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3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로 차량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하기도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입건했으며, 병원 치료 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평택 통복동 쌍용스카이헤론, 고용요구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 장지동 경남아너스빌, 고용요구 ▲ 오전 9시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인덕원역, 새만금신공항 반대 ▲ 오후 4시 30분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7시 군포 부정선거 부패방지대, 군포 신본역 3번출구, 부정선거 홍보 집회 행진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 임금 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가 없도록 집중 관리에 나선다. 3일 노동부 경기지청은 오는 10월 2일까지 6주간 '임금체불 집중 청산 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계획은 전년과 달리 운영 기간을 2배로 확대(기존 3주→6주)해 운영한다. 임금체불이 실제로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엄정하게'를 기조로 대응할 방침이다. 임금체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게 '노동포털'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전용 전화도 개설한다. 4대 보험료 체납, 신고 사건 다발 등 체불 취약 사업장은 체불 여부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근로감독과 연계하는 등 사전 체불 예방을 강화한다. 경영상 어려움으로 체불 우려가 있는 사업주에게는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 제도'를 통해 사업주가 체불 임금을 자발적으로 청산하도록 지원한다. 경찰 등 유관기관과 연계된 전담팀을 구성하여 임금체불로 인한 노사 갈등 등 발생 시 즉시 현장 출동 및 청산 지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는 구속수사를 통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오기환 노동부 경기지청장은 "명절을 앞두고 체불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교육계가 모여 머리를 맞댄다. 3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오는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래교육 대전환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래교육에 대비한 교육재정 확충과 합리적 운영 방안'을 주제로 지방교육재정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수경 강원대 교수가 '유·초·중등 교육재정의 수급 전망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이선호 한국교육개발원 미래교육연구본부장이 '새 정부 지방교육재정지방교육재정 정책의 과제, 교육의 지속 가능성과 적정성 확보'를 내용으로 각각 포럼 발제에 나선다. 이후 진행되는 토론에선 송기창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좌장으로,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과 박수정 충남대 교수, 권순형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센터 소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전국교육감협의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강은희 대구교육감과 지방재정 교육감 특별위원장을 맡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참여한다. 이 외에도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등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영통경찰서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연말까지를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고 민관 합동 캠페인, 전자게시판 홍보,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 교육 등을 통해 시민 의식 제고에 나섰다. 수원영통경찰서(서장 나원오)는 지난 8월 5일 수원시 4개 행정구 체제 개편에 따라 영통구 전체를 관할하는 경찰서로 확대 개편됐다. 현재 수원시 전체 인구 120만여 명 가운데 36만 명을 관할하며, 경기도청과 수원고등법원 등 주요 시설도 관할 구역에 포함된다. 경찰은 2024년 경기남부청 안전신문고 생활불편 분야 신고 통계를 토대로 기초질서 확립을 주요 정책 목표로 설정했다. 당시 총 5070건 신고 중 광고물 무단 부착이 42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근 소란이 289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광고물 무단 부착,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무전취식을 4대 위반 항목으로 지정하고 단속과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7월 24일에는 수원역과 영화동 거북시장, 인계동 유흥가 등 기초질서 위반 다발 지역에서 민관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찰서장과 시청 관계자, 시의원, 자율방범대 등 12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기초질서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