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간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통일교 고위 인사가 전 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의 가방까지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의혹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경호구역이기는 하지만 기존 한남동 대통령 관저처럼 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아니다. 따라서 압수수색 불승인 등의 절차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다. 검찰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전 씨에게 가방을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그 진위와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내부에서는 '통일교 교단이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명품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로비용 물품을 공수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으나, 현재는 매장이 사라진 상태다. 다만 전 씨는 지난해 12월 말 자택 두 곳과 자신이 부총장으로 재직했던 선문대학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당한 직후 또 다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후 2시 해안주택조합, 안산시청 건너편 앞 인도, 토지 시세보장 촉구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6시 30분 민주노총 경기본부, 수원역 중앙광장, 내란세력 청산 2025 세계 노동절 대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 일대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흉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리던 이들이 검거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9일 광주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10대 A군 등 10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해 중순부터 최근까지 광주시 내 노래방 10여 곳을 찾아가 업주들을 협박하며 약 28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새벽 시간대 성인인 것처럼 위장해 출입한 뒤 고가의 술을 시키거나 도우미를 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A군 등은 이후 업주들에게 미성년자 신분임을 밝히고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는 조폭"이라고 위협하며 가방과 카운터를 뒤지는 등의 수법으로 업주들로부터 수십만원씩을 갈취했다. 경찰은 지난달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A군 등을 순차적으로 입건했다. A군 등은 대부분 학교를 자퇴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피의자들이 미성년자이고 출석 조사에 응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검찰에서 반려됐다. 이날 하남경찰서는 마트 앞에서 술을 마시던 중 점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남성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근무 중이던 사이드카 담당 경찰관이 도주극을 벌인 오토바이 운전자를 끈질긴 추격 끝에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쯤 성남시 수정구 동서울대학교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성남수정경찰서 사이드카 근무자 이규상 경장은 오토바이 한 대가 과속으로 주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해당 오토바이는 신호를 위반하면서까지 교차로를 가로질렀고, 이 경장이 추격해오자 시속 60km/h 도로에서 120km/h로 과속하며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보행자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과 추돌할 뻔 하거나 중앙선을 계속 침범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경장은 끝까지 추격을 이어갔고, 결국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어 무면허로 운전했으며, 출근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운전했고 단속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이 경장은 "즉시 검거하지 않으면 다른 시민이나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끝까지 추격해 붙잡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노동계가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의 무책임한 경영으로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침해받았다며 '공동투쟁'을 예고했다. 29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 노동단체는 수원시 팔달구 홈플러스 동수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노동자와 입점업체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 후 빼먹기만 집중해 결국 노동자들이 구조조정 및 해고 위기에 내몰렸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이들은 "김병주 MBK 회장은 홈플러스 기업 회상 당시 소상공인 및 협력업체의 채권 변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경제를 살리거나 기업을 건강하게 운영하는 것이 아닌 투자 및 인수합병을 통한 '돈 잔치'에만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142개 점포를 줄였다. 10만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수천 개의 입점업체와 협력업체들의 생존권이 벼랑에 몰렸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이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란 마트노조 경기본부장은 "통상 기업 부채 비율은 200%가 정상인데, 2024년 말 기준 홈플러스는 1408.6%다. 노동자는 열심히 일한
배우 견미리 씨의 남편이자 가수 이승기 씨의 장인 이홍헌 씨가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 시세 조종으로 부당이익을 취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찬석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인 2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홍헌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홍헌 씨는 신재생에너지 업체 퀀타피아 등 상장사 2곳에 대해 시세조종 주문을 하고 풍문을 퍼뜨려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들 상장사로부터 한국거래소 관계자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청탁이 이행될 경우에는 추가로 거액을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안창주 부장검사)는 퀀타피아 주가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홍헌 씨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영장을 청구했다. 퀀타피아는 2018년 매출원가를 허위로 계상하고 감사인 요청자료를 위조한 혐의로 작년 12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6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이후 한국거래소에서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승기 씨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 장인이 위법행위로 추가 기소된 사실을 알리며
김병수 엔트런스 대표가 과거 인터넷 방송 플랫폼 '더케이' 소속 여성 BJ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들은 오랜 침묵 끝에 폭로에 나섰으며, 사건 은폐와 피해자 강제 퇴출 정황까지 드러나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더케이' 소속 여성 BJ들과 관련해 수차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BJ '미오탱'은 생방송 중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미오탱은 방송을 통해 "술에 취한 한 인물이 사전 약속 없이 스튜디오에 들어와 강제로 키스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고소 의사를 밝혔지만 이후 별다른 법적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또 다른 피해자인 BJ '유엘'은 김 전 대표가 스튜디오 한 구석으로 자신을 불러 허리와 엉덩이를 반복적으로 만졌으며, 심지어 잠자리를 요구하는 듯한 언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유엘은 이 상황에서 가까스로 벗어나 자진 퇴출 형식으로 방송 활동을 종료했다. 제보자들은 당시 상황이 사실상 강제 퇴출이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사건을 목격한 제3자들도 존재하며, 일부는 내부고발자로 남아 추가 폭로를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화성 오산동 대방 엘리움, 노조고용요구 ▲ 오후 1시 용이누남사읍 주민대책위, 용인시 이동읍 천리 259 LH 용인산단 사업단 앞 주차장, 지장뭉 정당보상 등 LH 규탄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국가보훈부가 제대한 군인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에서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28일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사)한국경비협회에서 제대(예정)군인 22명을 대상으로 '특수경비원 양성' 위탁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단순 직무교육을 넘어, 군복무를 통해 축적된 경계, 감시, 방호 등의 특화된 군 경험을 민간 특수경비분야의 실무 역량으로 전환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테러 대응 및 시설경비, 응급처치, 폭발물 처리 요령 등 특수경비업무에 필수적인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 교육생들은 위탁교육을 통해 '특수경비원 신임교육 이수증'을 취득, 이를 바탕으로 공항 및 항만, 금융기관 등 국가중요시설 경비뿐만 아니라 보안회사 및 경비업체 등에서 보안분야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대군인지원센터 관계자는 "군에서의 복무 경험이 특수경비 분야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제대군인들이 전문성과 자격을 겸비한 인재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28일 SK텔레콤이 전국 2600여 개 대리점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첫날, 주요 대리점마다 시민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한 SKT 대리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대기 줄은 대리점이 입주한 건물 로비를 넘어 인근 상가 골목까지 길게 이어졌다. 몇몇 대기 고객들은 작은 접이식 의자나 돗자리를 가져와 앉아 기다릴 정도였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또 다른 대리점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평소에는 한산하던 대리점 내부가 이날만큼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고, 일부 대리점 주변에는 차량 정체까지 빚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발생한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 유출이 확인되자, 28일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몰려든 고객들은 유심 정보가 노출된 데 대한 불안감과 함께, 사고 수습 차원의 유심 교체를 위해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그러나 유심 교체 작업은 순조롭지 못했다.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 수에 비해 대리점 직원 수는 턱없이 부족했고, 일부 대리점은 준비된 유심 재고가 오전 중 소진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고객들은 수 시간씩 대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