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7~18일 도내 공중위생시설 22곳에 대한 단속을 벌여 영업신고도 하지 않고 음식점을 운영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던 찜질방과 숯가마 업소 등 9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일반음식점 미신고 영업 6곳,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사용 1곳, 원산지를 위반 1곳,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1곳 등이다. 성남시 A찜질방은 유통기한이 6개월 지난 냉면 약 40㎏을 조리,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광주시 소재 B숯가마 등 6곳은 일반음식점 신고 없이 영업하다 적발됐고, C업소는 휴게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하고 주류를 판매하다 단속됐다. 도 특사경은 위반업소들을 관련 규정에 따라 형사 처분하는 한편 위반내용을 해당 시·군에 통보, 행정 조치토록 했다.
경기도가 국토해양부의 취득세율 영구 인하방침에 대해 확실한 재정보전 대책없는 취득세율 인하는 불가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도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해양부가 광역자치단체나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의 의견도 들어보지 않고 취득세율을 영구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지방재정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비난했다. 도는 “취득세는 경기도 세원의 55.6%를 차지하는 주요 세원”이라며 “이에 대한 재정보전 대책도 없이 주무부처도 아닌 국토해양부에서 세율 인하를 거론하는 것은 순리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취득세율에 대한 영구 인하에 앞서 8대 2인 현행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4대 6으로 개편하는 조세체계 개편안을 포함해 국세의 지방이양과 재정보전 대책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부동산 경기가 어려울 때마다 4%인 취득세율을 6개월∼1년씩 한시적으로 1∼3%로 인하해 거래 활성화를 유도해왔다. 하지만 취득세 인하 효과가 끝났을 때 주택거래가 급감하는 일명 ‘거래절벽’을 낳는 등 주택 수요자들의 내성만 키웠다는 지적에 따라 항구적인 세율 조정을 검토중이다.
아이를 키우며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들의 대부분이 ‘경제 사정’ 때문에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킹맘의 보물창고’에서 지난 5월 한달간 전국의 워킹맘 2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조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워킹맘의 67.4%가 경제적 이유로 직장에 다닌다고 답했고 경력 유지 및 지위상승(18.7%), 개인 만족(13%)이 뒤를 이었다. 워킹맘의 가장 힘든 일은 역시 육아 문제(44.8%)를 꼽았다. 이어 직장 문제 및 가계 재정문제가 각각 17.8%, 체력 문제가 17.4%로 나타났다. 육아·보육과 관련해 가장 고민하는 분야는 자녀 보육시설 문제(27.4%)를 들었다. 워킹맘들은 방과후 보육지원정책으로 보육 지원금(30%), 직장 보육시설 확충(29%), 지역 돌봄서비스 확대(21%) 순으로 꼽았다. 직장 생활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일은 휴가 및 휴직(44.8%)이라고 답했다. 직장내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3%가 ‘대체로 사용 가능하지만 눈치가 보인다’고 답했다. 도여성능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육아 관련 시설 및 직장내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아내
감사원은 장마철을 앞두고 노후 시설물과 자연재해 위험지역을 현장 점검해 56개 시설물과 97개 위험지역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에 긴급 안전조치를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시흥시는 지난 1984년 준공된 뒷방울 저수지 둑에서 누수와 사면 유실이 발생하는데도 이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둑 붕괴시 저수지 하류에 있는 지하철 차량기지와 함께 주택 30여가구가 매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시흥시장과 농어촌공사 사장에게 둑 사면에 천막을 씌우고 수위를 조절하는 등 긴급 안전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5개 노후 상가는 보도용 구조물을 주차장이나 무허가 점포로 사용, 무게를 견디지 못한 기둥에서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는 등 긴급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번 점검에서 ▲토사유출 방지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38개 공사현장 ▲낙석 방지시설이나 옹벽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25개 급경사지 ▲토사·골재방치·둑 훼손으로 집중호우 때 물 흐름이 막힐 수 있는 19개 하천·해안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거나 재해경보시스템이 불량한 14개 지역을 적발했다.
수원 광교신도시 및 김포 한강신도시의 대림 e-편안세상, 용인 수지 진산마을의 대우푸르지오, 남양주 별내신도시의 한화 꿈에그린 등 4곳이 지난해 경기도에서 가장 잘 지은 아파트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한해 동안 공동주택 품질검수를 이행하고 사용검사를 마친 도내 102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3차례의 평가를 거쳐 4개 아파트를 우수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림 e-편안세상의 경우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고 한화 꿈에그린은 자연을 활용한 주차장 설치, 대우 푸르지오는 수경시설 등 테마형 조경 설치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또 ㈜삼우공간 건축사사무소와 다인건축 2곳을 우수 감리자로 선정했다. 지난 2007년 처음 도입된 ‘공동주택 품질검수제도’는 아파트 입주민의 입장에서 품질을 사전 점검해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매년 우수 시공사와 감리사를 선정, 도지사 표창을 시상하고 있다.
경기도가 불법명의 자동차인 속칭 ‘대포차’에 대해 경찰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일선 시·군에 대포차 자진신고 창구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불법명의 자동차는 자동차 소유자와 운전자가 서로 달라 의무보험 미가입, 자동차 검사 미필, 자동차 세금 및 과태료 미납 등 장기간 법적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또 과속, 신호위반, 위협 운전 등 교통질서를 문란하게 해 대형사고 유발 및 절도, 납치 등 강력범죄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9만9천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는 또 불법명의 자동차를 유통하거나 구매·운행한 자에 대해서도 강력히 처벌하고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압류해 공매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건전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청 무료 예식장’ 사업이 10개월째 사실상 단 1건도 이용자가 없어 개점휴업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혼식 장소만 무료일뿐 이용상담 및 스튜디오 촬영, 피로연 등을 위한 지정업체들도 대부분 서울 등에 소재한데다 가격도 시중의 예식업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별반 차이가 없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저비용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도청 직원과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도청을 결혼예식 장소로 무료 개방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결혼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청내 신관 제1회의실을 결혼식장으로, 신관 소회의실을 폐백실 및 신부 대기실로, 264석 규모의 구내식당을 피로연장으로 제공키로 했다. 그러나 시행 10개월에 이르도록 이용건수가 단 1건도 없다. 도가 지정한 결혼전문 및 피로연 업체의 비용이 일반 시중 예식업체에 비해 차이가 없는데다 대부분 서울에 위치한 터라 이용하기에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도 지정 결혼예식업체는 웨딩블라섬, 벨에포크웨딩, 웨딩플래닝서울, 삼성토탈웨딩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삼성토탈웨딩만 용인에, 나머지 3곳은 서울 강남구
의정부시 급여담당자가 직원들의 추석 명절휴가비 총액을 부풀려 차액을 빼돌렸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지방자치단체의 회계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공금 횡령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 이같은 비위사실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감사 결과 의정부시에서 직원 급여를 산정하던 공무원 A씨는 지난해 9월 추석 명절휴가비를 산정하면서 230여만원을 부풀려 지급토록 한 뒤 착오 입금을 내세워 두 차례나 자신의 계좌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또 같은 해 12월 휴직중인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것처럼 인사행정시스템의 관련자료를 허위로 조작해 230여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지급받는 등 총 478만여원을 횡령, 생활비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해임하도록 통보됐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민간보육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비나 두자녀 이상 보육료 등 보육가족지원 사업비를 지급하면서 발생한 과오지급금을 회수, 현금으로 출금하고도 즉시 반납하지 않고 지난 2008년 이후 20차례나 653만여원을 개인적으로 보관해오다 적발돼 주의처분됐다.
경기도는 김포·포천·화성·양평·고양 등 도내 5개 시·군의 57만2천㎡의 농림진흥지역을 해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해제지역은 김포 학운3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445-91번지 일대 52만2천㎡로 가장 많아 2015년 준공 예정으로 총 151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836-41번지 일대 3만㎡는 야구장 부지조성을 위해 해제됐으며 포천시 설운동 3천696㎡, 일동면 화대리 479㎡,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62㎡,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리 8천932㎡,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7천827㎡ 등이 함께 해제됐다. 이번 해제지역에는 공장이나 체육시설, 물류창고, 1천㎡이하의 소매점, 사무실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한편 이번 해제로 지난 2006년 이후 해제된 농업진흥지역 규모는 총 2만4천662㏊에 이르게 됐다.
■ 도내 지자체 주민 유치 경쟁 치열 인구는 지역 발전과 직결되는 무게 중심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인구 증가를 근거로 도시화, 산업화,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발전을 거듭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발전 명분을 잃고 지역개발 사업이 퇴보하게 된다. 기업은 대규모 투자를 할 경우 직원들의 정주 기반과 인력수급 여건을 고려해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을 선호한다. 학교 설립 등 지역 교육여건도 인구수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인구가 늘어나면 주민세·취득세 등 지방세 수입뿐 아니라 지자체에 대한 정부의 대우가 달라진다. 1인당 약 100만원의 지방교부세가 늘어나고, 규모에 따라서는 시 승격(인구 5만명 이상), 구청 및 지방공사 설립(50만명 이상) 등이 가능해진다. 최근 영·호남은 물론 전국 지자체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 기업유치, 지역개발사업 추진, 교육과 문화시설 확충, 출산장려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경기도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오는 9월 시 승격을 앞둔 여주군을 신호탄으로 도내 기초 지자체도 치열한 인구 유치 경쟁에 들어갔다. ■ 경기남부권 전체의 73% 집중 경기도 인구는 지난 5월말 현재 1천215만6천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