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제11대 서장으로 ‘서정원 총경’이 취임한다고 6일 밝혔다. 7일 취임 예정인 서정원 신임 서장은 전북 익산 남성고와 한국해양대학교 기관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경찰간부후보생(46기)으로 해양경찰에 첫발을 내디뎠다. 서 서장은 지난 2017년 총경으로 승진,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총괄과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구조한전과장, 해양경찰청 장비기획과장, 군산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서 서장은 해양경찰 내에서 그동안 업무추진력이 강하고, 차분하면서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로 따르는 직원들이 많다는 평가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원 평택해경 서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평택해경, 그리고 현장 중심, 국민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든든하며 유능한 평택해경이 되어야 한다”면서 “국민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국민 친화적 행정으로 더 나은 미래의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서정원 평택해경 서장은 취임식 없이 각 부서를 직접 돌아보며 직원들과 인사를 하는 것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한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평택시가 시민들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 장소를 제공하겠다며 조성한 ‘합정동 레포츠 공원’이 개장 초기부터 시민들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52억여원이 투입된 체육시설이 수준 이하인데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 조차 미비돼 예산 사용의 투명성에 대해 강한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26일 주민들에 따르면 시가 52억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3천여평 규모로 지난 2003년 착공해 올 1월 개장한 합정동 레포츠 공원은 편의시설 부족과 수준 이하의 시설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비난과 외면을 받고 있다. 시가 당초 계획했던 합정동 레포츠 공원은 축구장과 배구장 등 7개의 체육시설과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함께 갖춘다는 것이었으나 현재는 4개의 체육시설로 축소된 상태다. 시는 족구장 시설에 배드민턴과 배구장을 함께 사용토록 했는가 하면 체력단련장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조차 설치하지 않았다. 이 공원이 이처럼시민들로부터 외면 당하는 것은 시가 당초 계획했던 ‘다양한 운동시설 및 가족놀이 공간’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또한 총 사업비 52억3천만원 중 토지매입과 용역비로 25억8천만원을 쏟아부으면서 충분한 시설투자가 이뤄지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평택시가 지난 2002년 종합운동장에 대한 구조물 안전진단 결과 C등급으로 낮은 판정을 받았는데도 근본적인 대책마련은 뒷전인 채 매년 수천만원을 들여 일시적인 보수에만 치중해 온 것으로 밝혀져 '밑빠진 독에 물 붓듯'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1월 평택시 합정동 소재 종합운동장에 대해 증축 가능성 여부와 기존 구조물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내구성과 기능성 저하방지를 위해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C등급 이하로 조사됐다. 시는 그러나 보수, 보강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매년 수천만원씩의 보수비용을 지출해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해 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해 3천900만원을 들여 운동장 보수 및 화장실 방수공사, 동계육상장 비닐 설치공사를 시행했으며 2003년에도 4천100만원을 들여 스탠드 방수 및 도장공사, 동계육상장 설치공사 등을 실시했다. 특히 시는 올해 스탠드 및 벽면, 캐노피 보수 등에 10억원의 사업비를 쏟아부을 예정으로 알려져 땜질식 보수로 예산을 중복투자 할 것이 아니라 재건축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 체육계 관계자들은 “평택시가 매년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수
국내 최고의 대형할인매장인 E-마트가 가전 제품 등 기획상품 행사를 실시하면서 사후관리를 소홀히 해 고객들로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E-마트 평택점은 기획상품 판매 후 배송지연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수하고도 책임을 관련 제조업체에 떠넘기며 대책을 외면해 무책임한 대기업의 횡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일 주민들에 따르면 E-마트 평택점은 에어컨 예약판매를 실시하면서 배송기일보다 한달 늦게 설치해주는 것은 물론 김치냉장고 및 세탁기의 제품하자와 AS문제 해결에 늑장 대응하고 있다. 지난 3월 E-마트 평택점에서 가전제품을 구입한 김모(35·평택시 서정동)씨는 “이사하는 날에 맞춰 에어컨과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을 E-마트에서 구입했는데 배송기일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에어컨의 경우 3월 9일 배송해주기로 해놓고 한달이 지난 4월 12일에야 도착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 홍모(39·평택시 세교동)씨는 “배송기일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E-마트측에서 먼저 전화라도 해주었으면 덜 속상했을 것”이라며 “전화를 하면 제조업체에서 물량이 부족해 늦어진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하이마트에서 제품을 구입한 경우 배송기일은 물론
31일 경기도는 평택항내 유일한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이 5번 선석에 마련돼 내달 29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은 현재 평택항 서부두 1, 2번 선석과 동부두 2번 선석에서 나뉘어 이뤄지고 있는 연간 19만 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규모의 컨테이너 하역작업을포함해 연간 30만 TEU를 처리할 수 있으며 최대 처리용량이 45만 TEU에 이른다. 컨테이너 터미널은 지난 3월 18일 부두 하역장비인 하버 크레인을 설치해 임시 개장한 이후 이미 컨테이너 284 TEU를 비롯해 양곡과 석탄 등 562t의 화물을 처리했다. 또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컨테이너 크레인 2기와 트랜스퍼 크레인 3기 등 1천188만달러짜리 하역장비가 성공적으로 설치되는 등 정식 개장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내년말 역시 컨테이너 전용터미널로 건설되고 있는 6번 선석이 완공되면 동부두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의 컨테이너 처리용량이 연간 100만 TEU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시 교육청이 학원수강료를 책정하면서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인과외교습료까지 제한하자 교습자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가칭 한국교습자총연합회는 23일 평택시 교육청을 방문, 개인과외교습자를 사회에 기여하는 교육자로 인정해줄 것과 평택시교육청이 책정한 개인과외교습료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평택시교육청은 지난 4월 학원수강료조정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제한하지 않았던 개인과외교습료 보습부문 (예체능이 아닌 정규학습과목)에 대해 수강료를 정했다. 초등학생은 1인당 월 4만5천100원, 중학생은 1인당4만7천100원, 고등학생은 5만1천100원을 받도록 했다. 한국교습자총연합회 관계자는 “개인과외교습이 현실적으로 5-9명 수준으로 이뤄지는데다 1인당 월 30-50만원씩 받고 있다"며 "평택시교육청이 수강료로 생활하려면 평균 50-69명선의 수강생이 확보돼야 하는 데 불가능하다”고 합리적인 수강료 책정을 요구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수강료조정위에 이해당사자인 개인과외교습자가 빠진 채 교습료가 결정된 것도 불합리한 점이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평택시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비가 학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안 지역실정에 맞게 제한했다.현재 문제를 삼는 개인과외교습자들은 중간및
“덩딱쿵 덩딱쿵 덩딱쿵 덩덩 덩덩덩 딱딱딱딱…” 최근 평택지역에서 쩍쩍이가락을 장단에 맞춰 신명나게 연주하는 세살박이 꼬마신동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북과 꽹과리, 장구의 장단을 무난하게 소화해 내며 그 예술적 천재성으로 벌써부터 중앙 및 지역방송국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김병준(3·평택시 비전동)군. 병준이 아버지 김종문(34)씨는 “유난히 손에 잡히는 것이라면 두들기기를 좋아했던 병준이의 재능이 눈에 띈 것은 18개월 되던 해였다”며 “우연찮게 집에 있던 풍물굿 CD를 듣고 난 후 북과 꽹과리, 장구 등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모방송국 프로그램 제작진의 소개로 병준이는 ‘천부적 광대, 비나리의 명인’으로 유명한 전문연희패(남사당패) 예인 이광수씨를 만나기 위해 예산까지 찾아갔다. 병준이 부모들은 예인 이광수씨 조차 병준이의 재능을 높이 샀다고 살짝 귀뜸해 주었다. 병준이를 만나러 갔을 때 장단에 맞춰 흥겹게 어깨춤을 추며 손으로 강약을 조절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 본인이 연주했던 장면을 컴퓨터 동영상으로 저장해 놓고 틈틈이 들여다본다는 병준이는 동네에서 한글과 영어 대소문자를 구별할 줄 아는 영재로 소문나 있기도 하다. 5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