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우수 농업인 해외연수’ 중 농업인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사후 처리에 미온적인 대처로 은폐 의혹을 사고 있다. 더욱이 시는 ‘여행자보험’ 조차 접수시키지 않아 유족들이 현지에서 사망진단서를 받지 못해 장례도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질식사를 주장하며 진실 다툼으로 일관해 유족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2일 시와 유족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4일 우수 농업인을 비롯한 평택시의원·공무원 등 15명이 9일 간의 일정으로 해외연수차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네덜란드 입국 후 연수단 중 A(여) 씨가 호텔 계단에서 구르는 사고가 발생해 방으로 옮겼으나 이후 A씨가 의식불명 상태인 것을 A씨의 남편이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사망했다. A씨는 당시 방 문고리 앞에서 목도리를 목에 매고 앉은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의 사망 원인을 놓고 유족은 ‘뇌출혈’ 가능성을, 시는 ‘질식사’를 각각 주장하면서 엇갈린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A씨와 해외연수에 함께 참여한 배우자 B씨는 “평택
평택지역 환경단체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평택당진항으로 돌아온 폐기물을 정부에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평택환경위원회, 평택환경시민행동 등 13개 환경단체는 12일 오전 평택당진항 평택컨테이너터미널 운영업체(PCTC)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평택항 폐기물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추가 폐기물 반입을 저지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한 폐기물 처리업체의 농간에 대한민국은 바젤 협약을 어긴 '쓰레기 수출국'이란 오명을 얻었다"며 "악성 쓰레기 보관 장소가 평택으로 결정된 데 대해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폐기물 관련 법을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 2천만원 이하 벌금을 매기는 것도 너무 가벼워 범죄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정부는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평택항 폐기물을 조속히 처리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강화하라"고 덧붙였다. 평택시에 대해서는 "시와 시의회는 폐기물 업체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집회에는 바른미래당 유의동(평택시을) 국회의원, 환경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바람을 피운 줄 알고 오해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납치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감금 등 혐의로 A(5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50분쯤 평택시의 한 아파트 2층 B(57)씨의 집에 침입해 B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전북 완주군까지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연인 관계인 A씨는 B씨를 차에 강제로 태우는 과정에서 B씨의 팔 부위 등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남자친구가 나를 데려간다. 구해달라”는 B씨의 휴대전화 문자신고를 접수하고 차량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서해안고속도로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5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5일 오전 5시 5분쯤 평택시 청북읍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서평택IC 인근에서 A(31)씨의 그랜저 승용차가 앞서가던 B(41)씨의 25t 화물차를 추돌했다. 사고 여파로 화물차 2대와 승용차 8대, 승합차 1대 등 총 11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1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다른 차량 운전자 4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운전자들은 부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양 미 자 평택교육장 양미자(사진) 평택교육장은 1961년 생으로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안일초·평촌초 교감, 능내초 교장을 역임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장학사,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장학관을 지냈으며, 현재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으로 있다. 숙명여대 교육행정학 학사.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다가구주택에서 이웃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평택시 통복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이웃집 여성 B(44)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살려달라”는 B씨의 비명을 들은 다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27일 오후 1시쯤 안성시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남안성IC 부근에서 A(55)씨가 몰고 가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앞서가던 B(44)씨의 모닝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B씨가 허리 등 통증을 호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닝 승용차에 불이 나 전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74%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면장갑이 라면봉지 안에 포장된채 유통돼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평택시와 식품업체 오뚜기에 따르면 A씨가 최근 마트에서 구매한 오뚜기의 ‘진짜쫄면’의 라면봉지 안에서 흰 면장갑이 발견됐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이 라면 안에는 행사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면장갑이 면위에 스프와 함께 올라간 채 들어있었다. A씨는 오뚜기 측에 항의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고, 관할 지자체인 평택시는 지난 22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오뚜기 평택공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시는 현장조사에서 이 라면의 생산라인 근무자들은 다른 장갑을 사용했지만 같은 공장내 다른 생산라인 근무자들이 동일 장갑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함께 대부분 자동화된 라면 생산공정에서 면장갑이 올려진 채 포장 될 수 있는지 수차례 실험했다. 실험결과 면장갑이 면 위에 올라갔을 경우 포장은 되지만 마지막 점검단계에서 폐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는 문제의 장갑이 같은 공장 안에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장갑이 라면과 함께 포장됐을 개연을 놓고 조만간 조사 마무리 후 오뚜기에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오뚜기 측도 이 같은 조치에 동의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평택시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
반입 1200t 처리주체 아직 미확정 정부·도·평택시 예산확보 문제 수출업체 행정처분 절차 거쳐야 市, 행정대집행 자체 소각 계획도 몇달된 폐기물 부패 우려에도 “위생상 문제없다고 통보받아” 환경부, 방역계획도 안세워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폐기물 1천200여t이 내달 초 국내 반입될 예정이나 향후 최소 6개월 더 항만에 보관돼 있어야 처리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속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환경부와 평택시, 평택세관 등에 따르면 평택의 A사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한 폐기물 1천200여t이 설 연휴 기간인 내달 3일 평택당진항을 통해 국내 반입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러나 도착예정일까지 열흘가량 남은 이날 현재도 환경부와 평택시 등은 폐기물 처리 주체조차 결정하지 못해 폐기물은 앞으로도 6개월 이상 평당항 적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욱이 처리 주체가 정해지더라도 환경부와 경기도, 평택시의 추경 예산 편성 등은 물론 A사에 대한 행정처분 등 절차를 거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평택시는 환경부와 처리 주체를 놓고 협의하는 것과 별도로 자체 계획을 수립해 A사에 폐기물 자진 처리
안성시가 2년여 동안 ‘축산악취 모니터링 평가단’을 구성·운영해 왔으나, 최근 실효성 없는 축산정책이었다는 비난여론에 휩싸여 있다. 더욱이 축산악취시설의 지원 약제 효과 검증과 주거환경개선 효과를 평가하겠다던 ‘모니터링 평가단’은 올해 들어 슬그머니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시는 지난 2017년 7월과 2018년 5월쯤 공무원 3명과 민간인 2명이 포함된 축산악취 모니터링 평가단을 신규 특색사업으로 추진, 장기간 민원이 지속된 지역 및 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저감제의 효과를 검증하는 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시는 이에 따라 그동안 한택식물원(삼죽면 소재) 인근 3곳과 S농장(금석동 소재), 고은·방축지역(일죽면 소재) 인근 19곳과 장계·장능지역(죽산면 소재) 11곳 등 총 34개 축산농가를 선정, 악취저감제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왔다. 하지만 시가 추진해 온 모니터링 평가단에 대한 축산농가의 반응은 ‘실효성 없는 생색내기용 사업’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 일부 축산관련 종사자들은 “안성시가 축산시설 악취저감사업으로 별도의 사업비(14억1천만 원)를 세워 저감제를 지원해 오면서 동시에 저감제 효과를 검증하겠다며 모니터링 평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