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한경대학교는 지난 12일 안성시 미양면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한경대 이원희 총장과 교직원을 비롯한 학생들과, 경기농협· 안성시지부 함께나눔 봉사단 등 60여명은 농사 중 사고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땅콩 수확에 힘을 모았다. 최현주 농가는“농사일을 하다 골절을 입어 수확을 포기 할려고 했지만 이렇게 학생들이 도와주니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원희 총장은“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농업인에게 잘 전달되어 빨리 회복해서 일상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편 농협경기지역본부는 도내 대학과의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꾸준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각 대학은 교내 대학생봉사단 등 인프라를 활용하여 농촌봉사활동 참가자를 모집하고 경기농협은 농촌봉사활동 참가 대학생들에게 간식, 교통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간에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6일 오후 수출 5122억 달러, 수입 4천78억 달러로 전체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0월에 1조 달러를 넘은 것은 1956년 무역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이다. 기존 최단기 1조 달러 달성 시점은 2018년 11월 16일로, 이번 기록이 21일 빠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무역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가 983억 달러로 가장 많고, 석유화학(437억 달러)과 일반기계(416억 달러), 자동차(364억 달러) 순이었다. 중소·중견기업의 약진도 전체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지난 1~9월 중소기업의 수출 누적액은 853억달러로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는 지난 7월 기준으로 세계 8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무역협회 등 5개 경제단체는 성명을 통해 "기업과 정부, 수출지원기관이 합심해 이룬 역대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국 경제의 저력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경제계도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발맞춰 상생과 협력에 바탕을 둔
우리나라와 필리핀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최종 타결됐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라몬 로페즈 필리핀 통상사업부 장관은 26일 양국 간 FTA 협상 타결을 선언하고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2019년 6월 협상을 시작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이어 아세안 국가와는 5번째로 맺는 FTA다. 이번 FTA를 통해 최종적으로 한국은 전체 품목 중 94.8%, 필리핀은 96.5%의 관세를 철폐한다. 특히 기존 한·아세안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미개방됐던 자동차(관세율 5%)와 자동차부품(3~30%)의 단기 관세 철폐했다. 또 플라스틱 제품(5%), 문구류(5%), 가공식품(5~15%) 15년 관세 철폐로 주요 품목과 중소기업 생산품목의 수출 여건이 개선됐다. 농수임산물의 경우 대부분 기존의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범위에서 허용해 현재 개방 수준을 유지했다. 필리핀이 한국 측에 개방을 요구해 온 바나나 시장과 관련해선 수입이 급증하지 않도록 농산물 세이프가드 조치를 마련해, 최근 수입량을 기준으로 협정 발효 첫해부터 10년간 연도별 기준 물량을 초과하면 최대 30%의 관세를 재부과할
현 '거리 두기' 방역 체계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되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국내 경기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발간한 '주요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비교 보고서'에는 한국보다 먼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영국·미국·호주·싱가포르·이스라엘·덴마크 등 6개국의 방역 정책과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이들 국가는 '위드 코로나' 전환 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지난 3월 49.5p에서 10월 59.6p로 올랐다. 싱가포르는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전년 대비)이 올해 2분기 -0.3%에서 3분기 0.5%로 상승했다. 대한상의는 "해외 주요국은 백신 접종완료율 50%~70%대 시점에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했다"며 "한국은 현재 접종완료율이 69.4%(10/23 기준)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한 필요요건을 이미 갖췄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서비스업 종사자가 많고 자영업 의존도가 높은 특성상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할 경우) 경기반등 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의 대면서비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 날인 19일(현지시각) 4.5%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도 함께 상승세를 타며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는 40.88달러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5.4% 오른 42.15달러까지 찍었다가 이후 상승폭을 축소해 41.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는 'BITO'라는 종목 코드(티커)로 상장돼 이날 뉴욕증시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카본 펀드'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이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ETF다.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게 아니라 미래의 특정 날짜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거나 파는 방식이다. 비트코인 시세 자체를 추종하는 ETF 상품은 아직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가뜩이나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 비트코인 선물 ETF를 발판 삼아 현물 ETF도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가 더욱 크
우리나라 주택 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서에서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소득 등 기초 구매력과 상당 폭 괴리됐고 속도도 주요국과 비교해 빠른 편"이라고 밝혔다. 그 근거로 지난해 4분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을 1년 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배율이 1.13배로 미국·독일·영국 1.07배보다 높다는 점을 들었다. 가계부채도 크게 늘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올해 2분기 현재 105.6%까지 높아졌고, 장기 추세와의 갭도 5.3%p까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금융불균형 누증은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높일 뿐 아니라 실물경제의 하방 리스크(위험)도 확대하는 요인"이라며,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준금리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19 전개와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상황, 주요국 통화정책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코로나19 확산 기간에 소액 채무를 연체했지만 올 연말까지 이를 전부 상황화면 연체 이력을 공유하지 않는 신용회복 지원 방안이 시행된다. 12일 한국신용정보원과 전 금융권 협회, 중앙회, 신용정보회사 등 총 20개 기관은 지난해 1~8월 2000만원 이하의 채무를 갚지 못한 개인이나 개인 사업자 가운데 올해 12월 31일까지 전액을 상환한 자의 연체 이력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방안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 전액 상환을 하면 연체 이력을 공유하지 않고 신용평가에도 활용하지 않는다. 이번 신용회복지원 대상자인지 확인하려면 NICE평가정보나 KCB, SCI평가정보, 신용정보원 홈페이지 등에 접속하면 된다. 이 조처에 따라 지난 9월 기준 개인 대출자 약 206만 명과 개인사업자 16만 3000명이 혜택을 받아 개인의 신용점수와 개인사업자 신용등급은 NICE 기준 각각 평균 32점, 평균 0.6등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국세수입이 작년보다 55조 원 넘게 늘었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세수입은 248조 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5조 7000억 원 증가했다. 1∼8월 연간 목표 대비 수입 비율(진도율)은 79%로 작년 동기 대비해 11.6%p 높았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54조 9000억 원)가 13조 1000억 원, 부가가치세(54조 1000억 원)가 8조 3000억 원 늘면서 경기 회복 관련 세수가 지난해보다 28조 원 증가했다.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등 자산세수도 17조 원 늘었다. 다만 8월부터는 지난해 세정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가 없어지며 세수 증가 폭이 둔화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종합소득세 납부를 5월에서 8월로 미뤄주며 당월 비교 대상인 작년 8월 세수가 늘어난 것이다. 8월 한 달만 보면 국세수입은 24조 6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0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세수입 외에 1∼8월 세외수입은 1년 전보다 1조 9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경기 회복세로 공장 가동이 확대되면서 석유 수입·판매에 부과되는 에너지특별회계 부담금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최영전 기재부 조
남양유업이 오는 14일부터 흰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4.9% 올리고 발효유와 가공유 제품은 각각 평균 0.3%, 1.6%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의 대표상품인 '맛있는 우유GT 2입' 제품 가격은 유통업체 기준으로 4700원 수준에서 4900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남양유업 측은 "지난 8월 원유(原乳) 가격이 ℓ당 평균 21원 올라 원·부자재는 물론 물류비와 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늘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했다. 나머지 빅3 중 한 곳인 매일유업도 이르면 다음 주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4~5% 정도 인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상은 이미 확정됐으며 관련 업체와 인상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유윳값 인상에 따라 우유를 원료로 쓰는 빵과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다른 식품 가격도 업종에 따라 시차를 두고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을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9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연 뒤 "어려운 물가 여건을 감안해 이미 결정된 공공요금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공요금은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기재부는 "철도·도로 등의 경우 인상 관련 사전 협의 절차가 진행된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스와 상하수도, 교통, 쓰레기봉투 등 지방공공요금은 지방자치단체 자율결정 사항이지만 4분기 동결을 원칙으로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지방 교통요금도 연내에는 동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 달 중 논의될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도 사실상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공사는 최근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국제가격 상승세를 감안해 11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정부는 우윳값과 관련해서는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인상 시기를 최대한 분산하고, 치즈·빵 등 기타 가공식품으로 연쇄적인 가격 인상 분위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계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