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차량 예약 이용 서비스 우버가 지속적인 승차 거부로 110만 달러(한화 12억4000만 원)를 지급하게 됐다고 4일(현지시각) 알려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리사 어빙은 자신의 안내견과 함께 우버와의 중재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알려졌다. 우버는 운전기사가 독립 계약자이기 때문에 승차 거부에 대한 책임이 회사에 없다고 주장하며 이번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우버 이용자가 우버의 서비스 약관과 관련된 분쟁을 해결하고 구속 적부 중재에 동의하기 때문에 민사재판소가 아닌 미국 중재 협회 (American Arbitration Association)에 넘겨졌다. 미국 중재 협회에 따르면 우버는 장애인을 차별한 운전자들에 대해 엄격한 법규 적용 없이 운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미국 장애인법(ADA)은 안내견 등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에게 서비스를 거부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미 우버는 지난 2014년 리사 어빙과 안내견 승차 거부로 인해 2016년 260만달러(한화 29억3500만원)에 합의한 바 있으며 2016년과 2017년 사이에 또 다시 14번의 승차 거부로 미국 장애인법을 어긴 것으
미국 경매 사이트 브링어트레일러는 지난 1962년에 람보르기니가 제작한 트랙터 1R이 3300만원에 판매됐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슈퍼카 브랜드로 알려진 람보르기니는 트랙터를 만들던 제조업체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매에 나온 1R은 람보르기니가 본격적으로 스포츠카를 제작하기 직전의 모델로 의미를 더한다. 이번 경매에 나온 람보르기니 트랙터 1R은 소유자에 의해 일부 복원된 모델로 파란색과 주황색상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1R은 1466cc 공랭식 2기통 디젤엔진과 3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프론트 우드 엔진에는 해당 사양을 담은 명판이 붙어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지난 1963년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에 의해 설립된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생산 기업으로 ‘페라리보다 빠른 차를 만들자’는 회사의 원칙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은 가족과 임원에 ‘가족 간에 우애하라’, ‘거짓 없는 최고의 품질로 세계 속의 농심을 키워라’라는 당부의 말을 남기고 지난 27일 영면에 들었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신 회장은 마지막 업무지시로 지난 50여 년 동안 강조해온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에 그치지 말고 체계적인 전략을 가지고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신 회장은 ‘스스로 서야 멀리 갈 수 있다’란 철학을 통해 농심 초기부터 연구소를 설립해 독자 기술로 제품을 개발해 왔다. 또한 그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도록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신 회장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를 준비할 것”을 주문하며 “미국 제2공장과 중국 칭다오 신공장을 성장의 발판삼아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발돋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은 가족에게 신 회장은 “가족 간에 우애하라”는 말도 함께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 회장은 세상을 떠나기 전 서울대 병원에 10억원을 기부하며 자신을 치료해준 의료진과 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전 세계 반도체 3위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Renesas Electronics Corporation)가 공장 화재로 가동 중단되며 글로벌 자동차 생산에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및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바라키현 나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반도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한 달 동안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건물 1층 클린룸 면적의 5%에 해당하는 약 600㎡에서 장비 11대 등이 전소됐다. 이에 지난 21일(현지시각)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최고경영자 시바타 히데리(Shibata Hideli)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 오염을 방지하는 클린룸이 손상됐다”라며 “한 달 동안 생산을 중단, 이로 인해 전 세계 반도체 공급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미국 텍사스 한파와 대만 가뭄 등으로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번 화재로 인해 부품 공급에 더욱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반도체 부족 사태로 제너럴 모터스, 포드, 혼다, 닛산과 같은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생산을 중단하고 감축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이에 국내차 업계도 비상이다. 현대자
동물 친화를 강조한 비건 패션 브랜드 오르바이스텔라가 롯데백화점 잠실점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편집샵 ‘백야드(100YD)’에 입점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르바이스텔라는 브랜드 론칭 후 온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첫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통해 고객은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넘어 실제 핸드백 제품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편집샵 진출을 기념해 오르바이스텔라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장 방문 후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4월 4일까지 선착순으로 ‘오르바이스텔라 파우치’를 증정하는 ‘백야드 입점 기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 오르바이스텔라 온라인몰에서 오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품구매 후 공식 홈페이지 TOGETHER 게시판에 반려동물의 사진을 올린 고객에게 귀여운 ‘자수와 펜 동물 참장식’을 증정한다. 한편, 동물가죽 대체소재인 합성피혁을 이용해 비건(VEGAN) 가죽 핸드백 출시를 시작한 ‘오르바이스텔라’는 ‘행복을 가져다 주는’ 뜻의 불어 ‘HEUREUX(오르)’를 브랜드 로고로 사용해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 행복이 닿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한편 오르바이스텔라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인 편집
삼성전자의 ‘Neo QLED’를 포함한 2021년형 QLED TV 제품이 독일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 인증기관에서 발급하는 ‘아이 케어(Eye Care)’를 획득했다. ‘아이 케어’는 눈에 대한 안전 인증 및 멜라토닌 인증, 화면 깜박임 무해성 인증, 화질 균일도 인증, 색 정확도 인증 등 항목으로 구성된 시청 안전 지표다. 눈에 대한 안전 인증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가 규정한 조명의 유해성 등급 분류 방법에 따라 블루라이트, 자외선, 적외선의 방출량을 측정해 인체 유해 수준이 무해 등급(Exempt Group)일 때 부여 한다. 삼성전자 QLED TV는 눈의 피로감이나 두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화면 깜빡임의 수준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정한 기준을 충족해 TV 콘텐츠 시청 시 눈의 편안함을 평가하는 ‘화질 균일도’와 ‘색 정확도’ 항목에서도 우수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최용훈 부사장은 “삼성 QLED는 화질과 사용성은 물론 소비자들의 시청 안전성을 고려한 제품”이라며 “TV 업계 리더로서 앞으로도 ‘스크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무관용 및 차익환수 등 원칙을 내세였지만 실제 이뤄질지 의문이다.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공직자 부동산 비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을 7일 공개했다. 정부는 공직자나 공공기관 종사자 등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 및 부당이익을 벌인 행위에 대해 근본적으로 이를 차단하고 강화된 내부 규제를 통해 처벌 수준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증권시장에서 내부 정보 등을 통해 얻은 이득을 환수하는 장치를 부동산시장에 적용해 확대 운용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 종사자가 내부 정보를 편법으로 사용 또는 누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리고 있기에 토지 및 시세차익 환수 부분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회는 땅투기 등을 실시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등을 처벌하기 위해 ‘토지몰수법’ 등 개정안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 법안이 개정되더라도 이번 LH 투기 의혹 사건에 적용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기존 신도시 땅투기에 개정법안을 적용할 수는 있지만 이미 3기 신도시에 투기한 공직자
삼성전자가 40만원대 5G 스마트폰 ‘갤럭시 A42 5G(Galaxy A42 5G)’를 12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일 갤럭시 A42 5G는 167.7mm(6.6형) 대화면에 대용량 배터리,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해 프리미엄급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A42 5G는 대화면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욱 몰입감 있게 게임이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15W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의 쿼드 카메라를 탑재해 인물부터 풍경까지 다양한 사진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전면에는 2,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A42 5G'는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44만 9900원이다. 프리즘 닷 블랙(Prism Dot Black), 프리즘 닷 화이트(Prism Dot White), 프리즘 닷 그레이(Prism Dot Gray)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2일 정식 출시에 앞서 8일부터 1
삼성전자가 1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시스템을 7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전자투표시스템으로 주주들은 온라인상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7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실시하면 된다. 주주들은 PC나 모바일 중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시스템에 접속해 주주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다. 또한 주주확인용 인증서는 코스콤 증권거래용 인증서, 금용결제원 개인용도제한용 인증서 등을 이용하면 된다. 삼성전자 박재완 의장과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주주총회 참석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전자투표를 활용해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고 제52기 정기주주총회 소집통지서를 통해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주주들은 신청 사이트에서 전자투표 행사 기간과 같은 3월 7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중계를 시청할 주주들을 위해 사전 질문을 접수할 예정이며, 주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투기 의혹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며 투기가 사실로 드러나면 수사와 징계는 물론이고 자금 출처 및 탈세, 대출 규정 준수 여부까지 전방위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이번 사태와 관련해 투기가 확인될 경우 수사 의뢰 및 징계 등 무관용하에 조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당하게 얻은 이득은 반드시 환수되도록 해 다시는 그런 시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내부통제 강화 방안의 하나로 부동산 등록제 등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체제의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이외에도 “83만호를 제공하는 2·4 공급대책을 포함한 주택공급대책은 반드시 일정대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3월 중 2차 공공 재개발 후보지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H 직원들에게 발목을 잡힌 부동산 정책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홍 부총리는 “후속 조치를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격주로 국민에게 다양한 방식을 통해 후속 조치를 소상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오는 10일 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