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 마련을 위한 공론화 과정을 앞두고 교육단체별로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와 서울교사노동조합, 좋은교사운동 등 23개 교육단체는 2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부종합전형 유지·발전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과목 절대평가를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학종의 불공정요소는 제거하되 그 취지는 살려 유지·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도 같은 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수능 전 과목 상대평가와 정시모집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 단체는 “교육부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과 연계해 각 대학에 내린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권고를 철회해야 한다”며 김상곤 교육부 장관 사퇴를 요구했다./백미혜기자 qoralgp96@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전개해 화제다. 이번 행사는 국내를 넘어 인도 아마다바드, 일본 오사카, 멕시코 몬테레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호주 시드니 등 해외 곳곳에서 세계적 규모로 열리고 있다. 25일 경기광주오포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생명 나눔 현장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시, 용인시, 이천시 등에서 온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이웃, 가족, 친구 등 약 550명이 함께했다. 교회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돕고자 식당, 다목적실 등 교회 내부 공간을 문진실, 대기실, 휴게실 등으로 마련했고 간식과 음료를 제공했다. 또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은 그동안의 공로를 치하하면서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헌혈버스 4대를 지원하며, 하나님의 교회 헌혈 행사를 응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엄형신(49)씨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하니 보람이 된다. 평소 봉사활동에 꼭 동참하고 싶었는데 헌혈을 통해 생명을 나누게 되어 뜻깊다. 내년에도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남선 혈액원장 역시 “혈액은 인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 낼 수 없기에 누군가의 기증이 꼭 필요하다”며 “하나님의 교회 헌혈운동은 생명을 살리는 정말 소중한 행사다. 이것이
일찌감치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결정돼 선거에 뛰어든 임해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펀드 명칭 시민공모에 나섰다. 임해규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임해규 펀드의 이름을 지어달라’는 광고를 시작으로 ‘정치인 펀드’ 모집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치인 펀드’는 시민들에게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공개적으로 빌려 쓰고 선거 후 원금과 이자를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후보자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선거자금도 마련할 수 있는 일석이조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현역 국회의원들은 평소 후원회를 통해 자유롭게 후원금을 모을 수 있는 반면 교육감 예비후보는 후원회를 통한 모집에 제약이 많다”며 “주권재민의 헌법 정신에 따라 주권자인 시민들이 중심이 되고,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해 금권에서 자유로운 선거를 치러 완전히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투명한 선거자금, 임해규 펀드 조성으로 깨끗한 선거를 할 예정”이라며 “빌려
지난 1988년 6·10 민주항쟁 이후 90년대 대학가를 강타한 ‘총장직선제’ 요구가 20여년만에 다시 대학가의 주요 의제로 급부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끌어낸 촛불집회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우리 사회처럼 대학 내 민주화도 필요하다”는 주장 속에 실제 확산될 지 주목된다. 25일 현재 주요 사립대학 중에서 교내 구성원 전원에게 총장 선출 권한이 있는 총장직선제를 시행하는 학교는 이화여대와 성신여대 두 곳뿐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내홍을 치른 이화여대는 지난해 개교 131년 만에 처음으로 교수와 교직원, 학부·대학원 학생, 동창 등 전 구성원이 투표에 참여, 김혜숙 철학과 교수를 첫 직선제 총장으로 선출했다. 심화진 전 총장이 교비 횡령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성신여대는 다음달 30일 교수 76%, 직원 10%, 학생 9%, 동문 5% 등의 비율의 직선제로 총장을 뽑는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립대 총장직선제가 부활하면서 8년만에 직선제가 치러진 군산대는 곽병선 총장이 뽑혔고, 광주교대도 올해 직선제 총장 선거가 예정되면서 직선제 요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총장 임기가 끝나는 고려대의 경우 교수 대표 15명을 비롯
경기도교육청은 25일부터 7월 24일까지 올 상반기 찾아가는 학부모 ‘체인지’(體認智) 훈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체인지 훈련은 몸으로 체험하고(體), 인지해 대처하며(認), 지혜를 모아 위험을 극복하고 수습하는(智) 법을 배우는 안전교육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가정 내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으며 68개교 학부모 1천521명이 참가한다. 응급처치 강사 자격이 있는 교직원이 학교를 찾아가 가정연계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을 알려준다. 하반기 교육은 9월에 신청받는다. 경기도교육청은 2016년 학부모 체인지 훈련을 시작했으며 첫해 180개교 3천225명, 지난해 117개교 2천95명이 참여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경기도교육청이 제5주기 유치원 평가(2020년∼2022년)를 앞두고 수업관찰 등 현장평가를 대체할 새로운 평가 방법을 모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경기도교육연구원에 ‘교육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유치원평가 혁신 방안’을 주제로 연구 의뢰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3년을 주기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도내 공사립 유치원 2천100여 곳을 평가하며 결과는 ‘유치원 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다. 전문가들의 총평과 영역별 소견, 강점 등이 담겨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선택할 때 기준이 되기도 하며, 평가 항목은 교육과정, 교육환경, 건강 및 안전, 운영관리, 자체지표 등 5개 영역이다. 서면평가는 유치원 운영계획서와 자체평가 보고서 등이 검토되며, 현장평가 위원들이 직접 유치원을 방문해 수업을 관찰하고 교직원을 면담해 서면평가 내용을 재확인한다. 현장평가 위원은 공·사립 유치원 원장과 원감, 학부모 등 3명이 1팀으로 지역 교육지원청마다 평균 3팀씩 구성되지만 현장에서는 현장평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된다. 평가 매뉴얼이 있다지만 위원마다 점수를 부여하는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고, 하루 단 몇 시간에 불과한 방문만으로 유치원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의 2018년 정기 중앙투자심사에서 17개 교의 신설·증개축 계획이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적정 의견으로 통과한 학교는 ▲화성 봉담2-2중 ▲광주 태전중 ▲시흥 장현2중 ▲하남 감일고 ▲양주 옥정1고 등 5곳이다. 돌봄교실 신설, 시설복합화 등 지자체 협력 방안 마련 등의 조건부 통과한 학교는 ▲성남 왕남초(증축) ▲화성 동탄1초 ▲화성 동탄10초 ▲화성 동탄28초 ▲화성 동탄29초 ▲오산 매홀초삼미분교장(증개축) ▲김포 마산서초 ▲김포 신곡6초 ▲고양 삼송1초 ▲남양주 진건2초 ▲파주 동패초 ▲포천 영평초 등 12곳이다. 동탄1초와 동탄10초는 4번만에 심사를 통과했으며, 휴교 상태였던 오산 매홀초삼미분교장은 증개축을 통해 다시 신입생을 받게 됐다. 신설 계획 수립 학교 가운데 ▲고양 지축중 ▲남양주 진건3유치원 ▲남양주 백봉2초 ▲고양 삼송2고 ▲고양 향동고 ▲고양 지금고 등 6곳은 예상 학생수 부족 등을 이유로 재검토 의견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심사를 통과한 학교들은 적기에 신설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중투위를 통과하지 못한 학교들은 재검토 사유를 검토해 다음번 심사에 올릴 방침이다./백미혜기자 qoralgp96@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7일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2018 또래상담 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교육청과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해 또래상담 학교운영 및 또래상담 지도교사 지원방안 설명을 위해 마련했으며, 25개 교육지원청과 31개 시·군 청소년복지센터의 또래상담 업무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18년 또래상담 운영학교는 도내 초·중·고 1천870개교가 선정됐으며, 교육지원청과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협력해 또래상담 지도교사 연수, 또래상담 신규 운영교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또래상담은 소정의 상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친구들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활동으로 갈등문제를 해결하면서 학생중심의 학교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에 또래상담 동아리 개설, ▲지도교사 교육, ▲또래 상담자 교육(기초·심화), ▲또래 상담 동아리운영, ▲또래상담자 활동 및 상담사례 관리 등을 통해 또래상담자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래상담자 학생들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대면·채팅·문자 상담, 친구와 점심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7일 화성시 수원과학대에서 ‘2018 두드림학교 운영 사례 나눔’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례 나눔 행사는 따뜻한 학습 행복한 성장을 위한 두드림학교 운영의 정책 방향과 현장의 고민과 성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18학년도 두드림학교 운영교 담당교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정책 안내 ▲2018학년도 두드림학교 운영 방향 안내 ▲2018학년도 두드림학교 운영 과정의 고민과 해결 방안 공유 ▲ 두드림학교 현장 운영 사례 공유 등이다. 두드림학교는 단위 학교에서 학습코칭 및 학습치료, 심리상담, 외부기관 연계, 체험학습 및 캠프 등 종합지원 두드림팀을 운영하는 것이며, 복합적 요인에 의해 공부에 상처 받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종합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행복한 배움으로 모두가 특별한 희망을 만드는 공평한 학습사회’를 지향하며 학습이 더딘 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학습의 성공경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두드림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초등학교 344곳을 지정해 따뜻한 학습, 행복한 성장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경기도교육청이 체험 중심의 통합예술공간인 (가칭)‘경기학교 예술창작소’를 조성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연말까지 용인 성지초교에 예술창작소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예술창작소는 공간 구축 단계부터 학생들이 직접 참여, 개관 이후에도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생 자치로 운영한다. 가변형 열린공간, 학생·교사·지역예술가 커뮤니티 공간, 체험 중심 예술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1층에는 퍼포먼스와 시각 예술 커뮤니티, 2층 몸 체험과 영상 예술, 3층 청각예술, 4층 목공예와 생태공간 등으로 각각 꾸며진다. 도교육청은 성지초교내 빈 교실 12곳을 활용해 예술창작소를 조성할 계획으로, 연말까지 공사를 마친 뒤 내년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3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백미혜기자 qoralg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