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위원회 제5대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철두(62·제3선거구·군포, 안산, 안양, 과천, 의왕) 신임 의장은 순수문학에 수필로 등단한 수필가다.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태어나 마산고교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의장은 수필가로서의 활동은 물론 경기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교육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이 의장은 제3대 교육위원에 선출돼 5대까지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3대 교육위원 시절에는 부의장을 역임하며 교육위의 내부살림을 이끌어간 바 있다. 이 의장은 부인 이병희(61) 씨와의 사이에서 1남1녀를 두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국내 기업들이 교묘하게 근로계약을 해지하는 수법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퇴직금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에 따르면 필리핀 출신 근로자인 A(29) 씨는 지난해 2월29일부터 화성시 장안면 공장에서 주 44시간 근무에 78만6천여원을 기본급으로 받는 조건으로 1년 간 근무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근로계약 만료를 보름 앞둔 지난 2월14일 특별한 이유없이 쫓겨나듯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 회사에서 “오늘부터 일 안해도 좋다”, “다른 곳에 일 할 수 있는 지 알아보라”는 등 간접적으로 회사를 그만 두라는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A 씨는 그렇게 쫓겨나듯 회사를 그만두면서 마땅히 받아야할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근로계약기간 1년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A 씨가 근로계약기간을 채웠다면 퇴직 전 3개월의 평균임금 한 달치에 준하는 퇴직금 120여만 원을 받았을 것이다.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에는 이들처럼 회사 측의 간접적인 권유로 회사를 그만 둬 퇴직금을 못받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피해사례가 올들어 20여건이나 접수됐다. 화성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숫자가 지난해 5월 현재 1만9천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피해사례는 더
경기도교육위원회 제5대 후반기를 이끌어 갈 새 의장단이 선출됐다. 도교육위는 28일 오전 10시 제191회 임시회를 개최해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 이철두(제3선거구) 위원을 의장으로, 박원용(제6선거구) 위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의장은 13명의 전체 위원 중 8표를 얻어 5표를 받은 한상국 위원을 누르고 의장에 선출됐다. 박 신임 부의장은 1차 투표와 2차 투표에서 이재삼 의원과 각각 6표씩 동표를 얻는 등 접전을 벌였으나 ‘연장자 우선’ 규정에 따라 부의장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 의장은 이날 “교육 수요자들의 현실적 요구를 정확하게 인지함으로써 획일적인 행정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불법찬조금 관련 처분기준을 마련, 시행하며 이를 엄격히 적용해 온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도교육청은 28일 감사원으로부터 불법찬조금 모금 및 집행에 따른 비리를 현저히 감소시킨 모범사례로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에서 1억원 이상을 직접 개입해 모금을 강요하는 경우 관련자 해임 또는 정직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으며 500만원 미만이라도 모금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면 경고 처분을 하는 등 불법찬조금 관련 처분 기준을 마련해 이를 시행해 왔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 발송과 홈페이지 탑재를 통해 불법찬조금 근절의지를 홍보하고, 학교장 등 관리자 들을 대상으로 불법찬조금 근절을 위한 찾아가는 청렴 순회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도 취약분야 민원인을 대상으로 담당공무원의 업무수행의 공정성, 만족여부 및 금품·향응수수 행위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조사결과 미흡하다고 평가된 기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는 청렴만족도 모니터링 감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신용카드 복제기와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제공받은 해외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해 신용카드를 위조한 뒤 이를 판매하거나 위조된 신용카드로 구매한 물건을 되팔아 수익금을 챙긴 외국인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27일 7개월여간 신용카드 수십장을 위조, 판매한 혐의(여신전문금융법 위반)로 독일인 A(38·무직) 씨와 파키스탄인 B(31·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중국 베이징에서 미화 300달러(한화 32만원)를 주고 구입한 신용카드 복제기로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해외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해 신용카드 50여장을 위조한 혐의다. 이들은 또 위조한 신용카드를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카드 1매당 30만~50만원에 판매하거나 노트북, 카메라 등 전자제품 등을 위조된 신용카드로 구매해 50% 싼 가격에 되판뒤 수익금을 나누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위조된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당한 카드고객들의 계좌에서 정상적으로 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위조된 신용카드를 다수의 외국인들이 구입, 사용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압수한 노트북과 은행계좌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말 명예퇴직을 희망한 교원들의 신청을 모두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명예퇴직이 결정된 교원은 초등 301명, 중등 196명 등 497명으로 당초 명퇴를 신청했던 교원 가운데 10여명은 명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지급할 명퇴수당으로 초등 223억원, 중등 248억원 등 471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명퇴 신청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올 본예산 외에 추가로 예산을 세웠기 때문에 신청을 모두 수용할 수 있었다”고 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공직자들의 명퇴 신청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도 지난해부터 교원들의 명퇴 신청이 급증해 2004년 126명, 2005년 117명, 2006년 160명이던 것이 공무원연금법 개정 논의가 활발해진 지난해 640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2월 명퇴자를 합해 862명이다.
교원들의 올해 성과상여금 차등지급률이 종전의 20%에서 30%로 확대되며 지급기준액도 70여만원 인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교과부의 차등성과급 계획이 발표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총연합회는 이같은 계획안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차등성과급 지급을 반대해오던 전교조는 여전히 교사의 업무를 객관적인 항목을 정해 평가한 뒤 성적을 매긴다는 것은 학력위주의 사회 풍토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호봉에 맞춰 지급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공무원에 대해 차등성과급이 지급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차등성과급 지급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교총 역시 제도에 대한 평가없이 일방적으로 차등지급률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교과부의 계획안을 살펴보면 차등지급률은 30%로 확대되며 지급기준액은 214만8천원에서 283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교사 1인당 등급을 나눌때 4등급일 경우 최상 S등급 교사는 354만7천850원을, 최하 C등급 교사는 253만2천690원을 수령, 등급간 101만원이 차이나며 3등급으로 구분하면 최상 A등급 교사는 314만3천원을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여주여고, 양평고, 전곡고, 가평고 등 도내 4개 고교를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하나인 기숙형 공립학교로 선정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27일 정부의 기숙형 공립고 정책이 소수를 위한 특혜로 교육비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기숙형 공립학교는 소수를 위한 특례와 전시행정의 극치”라며 기숙형 공립학교 지정을 즉각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날 “기숙형 공립학교는 대학입학성적을 잘 내겠다는 교장과 교사들을 모아 학교를 24시간 기숙학원화 하겠다는 발상”이라며 “한 학교당 50억을 지원해 기숙시설을 마련한다고 해도 이를 운영하고 감독하는데 드는 비용은 어려운 형편의 농촌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기숙사시설을 위한 재정지원보다는 학교수 부족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가 우선”이라며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증가시키는 소수를 위한 특례의 기숙형공립학교 선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전날 전국 농산어촌 우수학교를 중심으로 82개 기숙형 공립고를 선정해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경기지역 4개 고교가 포함됐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49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한 경기과학고교 임동규, 임선규 군이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의 초청으로 지난 26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했다. 김진춘 교육감은 이날 임동규, 임선규 군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한민국 영재가 아닌 지구촌의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또 “부존 자원이 풍부한 나라보다 인적 자원이 풍부한 나라의 미래가 밝고 교육을 통해 국제대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입상하기까지 키워주신 부모님과 가르쳐주신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매년 90여개국의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수학분야의 영재성을 겨루는 권위있는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97개국 535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한국대표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저압용 온압보정기의 설치를 놓고 도시가스회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도시가스사용자협의회(이하 가사협)가 26일 도시가스회사의 불법행위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와 수도권내 가스사용자 287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은 명부를 국민권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지식경제부 등에 제출했다. <본보 8월7·8·9일자 8면> 가사협은 이날 진정서를 통해 “삼천리, 예스코 등 전국 33개 도시가스회사가 온압보정기에 방폭장치 설치를 요구하며 저압용 온압보정기 설치시 가스공급을 중단하거나 장치로 측정된 가스공급량을 요금에 적용하지 않는 것은 위법, 부당한 행위”라고 밝혔다. 도시가스사업법, 도시가스공급규정상 온압보정기 설치시 방폭 준수 규격을 갖춰야 한다는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노동부 고시(KOSHA CODE E-17)에 의해 폭발위험지역에 해당하지 않아 방폭을 준수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들은 “도시가스회사가 법적근거도 없이 막연한 위험요인만으로 안전성 확보라는 명분을 내세워 가스공급을 중단하고 온압보정을 거부하는 것은 즉시 시정돼야 한다”며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가스사용자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도시가스회사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